국제

미국 지난해 3분기 GDP 성장률 4.4%...더 강해진 성장세

2026.01.23 오전 03:19
지난해 3분기 미국 경제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한 악영향에 대한 우려 속에도 원래 집계된 것보다 더 강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3분기 미국의 국내 총생산, GDP 증가율이 전기 대비 연율 기준 4.4%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지난 2023년 3분기 4.7%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로, 지난달 발표한 수치인 4.3%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됐습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3%도 웃돌았습니다.

수출과 민간 투자가 속보치보다 상향 조정된 게 성장률 상향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미국 상무부는 설명했습니다.

반면 미국 개인 소비는 종전 발표 때보다 소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다만, 개인 소비의 3분기 성장 기여도는 여전히 2.34%포인트에 달해 3분기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1분기 관세 부과를 앞둔 일시적인 수입 확대 여파로 0.6% 역성장했다가 2분기에 성장률이 3.8%로 반등한 데 이어 3분기 들어 더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세 부과와 고용 냉각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달리 소비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회복력을 보이며 3분기 강한 성장세를 뒷받침했습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계절 조정)을 연간 성장률로 환산해서 GDP 통계를 발표합니다.

앞서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성장률 발표는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애틀랜타 연방 준비 은행이 추산해 공개하는 성장률 전망 모델 'GDP 나우'는 21일 기준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가 5.4% 성장했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주요 월가 투자 은행들은 관세 부과와 셧다운 등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2025년 미국 경제가 견조한 소비를 바탕으로 연간 2% 안팎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2024년(2.8%)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미국의 잠재 성장률을 고려할 때 회복력을 갖춘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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