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거리 미사일만 2천 발...이란, 치명적 반격 가능"

2026.01.31 오전 03:03
[앵커]
이란을 겨냥한 미국의 군사 위협이 고조되면서 이란의 반격 능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동의 미군 자산을 상대로 여전히 치명적 반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6월 벌어진 이른바 ’12일 전쟁’으로 이란의 미사일 전력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만만치 않은 반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거의 중동 전역을 사정권에 둔 중거리 미사일만 2천 발에 이른다고 추정했습니다.

여기에 정확한 규모를 알 수 없는 단거리 미사일과 수천 기의 드론, 어뢰정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란은 미군이 공격을 감행할 경우, 곧바로 미군 기지를 상대로 보복에 나서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 이란 국회의장 (CNN 인터뷰) : 고향에서 수천 km 떨어진 곳에 배치된 미군 병사 수천 명은 분명히 피해를 볼 겁니다.]

현재 미군은 중동 전역에서 20여 개의 지상 시설과 4만 명의 병력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배치된 미 해군 전력도 최우선 보복 대상입니다.

이스라엘이나 요르단 등 역내 미국 동맹국의 핵심 시설을 공격하거나 해상에 기뢰를 매설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지난해 ’12일 전쟁’ 때보다 훨씬 넓은 지역을 방어해야 하는 만큼, 미군으로서도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BBC는 미 해군의 근접 방어 체계로도 다수의 드론과 어뢰정이 동원되는 이른바 ’벌떼 공격’을 제때 격퇴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케빈 도네건 / 전 미국 중부사령부 작전국장 : 작년 이스라엘의 공격은 장거리 탄도미사일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지만, 미국은 더 가까운 곳에 병력이 있습니다.]

보복 능력을 무력화하는 차원에서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는 미군의 첫 번째 공격 목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해 전쟁 과정에서 70% 정도가 파괴됐지만, 이후 빠른 속도로 재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디자인 :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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