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미네소타시위 취재 언론인 체포..."신성한 예배권리 침해"

2026.01.31 오전 04:03
미국 미네소타주의 이민 단속 반대 시위 현장을 보도한 CNN 앵커 출신 언론인이 연방 요원들에 체포됐다.

팸 본디 법무장관은 현지시간 30일 소셜미디어에 "내 지시에 따라 연방 요원들이 돈 레몬 등 4명을 체포했다"며 "이들은 미네소타 세인트폴의 시티즈 교회에 대한 조직적 공격에 관여했다"고 썼습니다.

본디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고 안전하게 예배할 권리가 있다"며 "만약 그 신성한 권리를 침해하면 우리가 당신을 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레몬의 변호인은 "30년간 기자로 활동해온 레몬이 늘 해오던 일과 다르지 않았다"며 "진실을 밝히고 권력자에게 책임을 묻는 역할을 하는 기자를 보호하기 위해 수정헌법 1조가 있다"고 이번 체포를 비판했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시민단체 ’블랙라이브스매터’는 이민세관단속국의 지역 간부인 데이비드 이스터우드가 목사로 재직하고 있는 시티즈 교회에서 강경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시위를 취재하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장 상황을 생중계한 전 CNN 앵커 레몬은 시위 사실은 제보받았으나, 시위대가 예배를 방해할 줄은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당시 레몬은 "나는 활동가가 아니라 기자로 이 자리에 있다"고 여러 차례 반복해 말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레몬에 대한 이번 체포는 법원의 영장 기각 이후에 이뤄진 것입니다.

이에 검찰은 연방 대배심을 통해 돈 레몬에 대한 기소 결정을 받아낸 이후 체포를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인에 대한 비난과 수사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방수사국 요원들은 이달 초 국방부 계약업체의 기밀 유출 사건과 관련해 워싱턴포스트 기자의 자택을 압수수색 해 노트북 등 장비를 압수한 바 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