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가자 라파 검문소 재개방..."첫날 12명 출국·30명 입국 거부"

2026.02.04 오전 02:37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거치지 않고 제3국으로 직접 연결되는 유일한 관문인 라파 국경검문소가 1년 만에 다시 열렸지만 까다로운 보안 절차로 첫날 소수만 출국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 2일 라파 검문소가 양방향으로 열렸지만, 심사가 지연되는 탓에 환자 5명과 동행한 7명을 포함해 모두 12명만 이집트로 출국할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매일 팔레스타인 주민 150명씩 가자 지구를 나가도록 하겠다고 제안한 것보다 훨씬 적은 수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받을 수 없는 긴급 치료가 필요한 팔레스타인 주민은 어린이 4천 명을 포함해, 1만8천여 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이 2023년 10월 전쟁 발발과 함께 전면 봉쇄한 가자지구에는 현재 200만 명 이상이 사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라파 검문소를 재개방하면서 보안 조치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으며 검문소를 통과할 수 있는 대상자와 반입 물품도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집트 당국에 따르면 초기 몇 주 동안은 제3국에서 치료를 승인받은 경우에만 우선 가자지구를 떠날 수 있습니다.

이집트 측은 이날 주민 50명이 가자지구로 귀환하기 위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실제로 진입한 주민은 훨씬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타르 매체 알아라비는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돌아가려던 주민 42명 중 30명의 입국이 거부됐고 나머지만 진입할 수 있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라파 검문소는 지난해 1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일시 휴전했을 때 잠깐 재개방됐다가 다시 봉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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