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대 남성, 처음 본 10대 여성 끌고 열차 뛰어들어...함께 사망

2026.02.04 오전 08:50
피해 여성 추모 사진 (출처:instagram)
독일에서 20대 남성이 처음 본 10대 여성을 선로로 끌고 들어가 함께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빌트 등 해외 언론은 지난달 29일 밤 함부르크 지하철역 반즈베크 마르크트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25세 이민자 남성과 18세 여성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는 한 남자가 비틀거리며 여성에게 다가가 '너와 함께 가겠다’라고 말한 뒤, 몇 초 뒤 피해자를 끌고 선로로 뛰어들었다고 밝혔다.두 사람 모두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가해자는 남수단 출신으로, 사건이 벌어지기 며칠 전에도 경찰관들을 공격한 혐의로 체포됐던 인물이다. 그는 이미 독일 당국의 관리 대상이었으며 폭행 혐의로 수갑까지 찼었으나 수사가 진행 중이었음에도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 남성이 2024년 중반 인도적 수용 프로그램을 통해 독일에 입국했다고 확인했다.

피해자는 노르더슈테트에 있는 여성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이란 출신 이민자로, 가정폭력을 피해 시설에서 머무르고 있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원래부터 알던 사이는 아니라고 밝혔다.

사건 이후 독일 적십자 위기 대응팀이 목격자들에게 심리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현장에 파견됐다.

경찰이 현장 조사를 벌이는 동안 해당 역은 밤새 출입이 통제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히기 위한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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