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의 총선 압승 직후,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대미 투자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거대 권력을 갖게 된 다카이치 총리가 미국의 통상 압박 속에 일본의 국익을 어떻게 맞출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집권 자민당이 중의원 총선 압승에 미국은 축하와 함께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부 장관 :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다카이치를 공식 지지했습니다. 그녀는 매우 훌륭한 동맹이며, 트럼프 대통령과도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강할 때 아시아에서 미국도 강해집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다음 달 방미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 다음 달이라도 미국을 방문해 세계의 과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여유를 갖고 이야기를 나눴으면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훈훈한 분위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의 대미 투자 지연에 격노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무색해졌습니다.
일본은 지난해 7월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5천5백억 달러, 우리 돈 803조 원의 규모의 대미 투자 이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을 미국에 급파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기자회견에서 이후 미국과의 협상 과정이 순탄치 않다는 점을 토로했습니다.
[아카자와 료세이 / 일본 경제산업상 : 구체적으로 언제, 어떤 분야의 안건이 나올지 예단할 수는 없지만, 여러분과 공유하지만 트럼프 정권은 매우 ’터프’합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여당의 역대급 총선 승리로 막강한 정책 추진력을 갖추게 됐지만, 미국의 투자 압박 속 일본의 국익을 최대한 관철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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