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 나발니 독살 주장 반박 "근거 없고 편향적...강력히 거부"

2026.02.16 오후 09:12
러시아 정부는 2년 전 옥중에서 의문사한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푸틴 정권에 의해 독살됐다는 유럽 5개국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유럽 5개국이 발표한 보고서는 "근거 없고 편향됐다"며 "해당 보고서를 강력히 거부한다"고 말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은 지난 14일 외무장관 명의 성명을 통해 나발니 몸에서 남아메리카 독침 개구리 독이 발견됐다며 러시아 정권의 소행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습니다.

나발니의 모친인 류드밀라 나발나야도 사망 2주기를 맞은 아들 묘지 근처에서 기자들에게 유럽 5개국 발표는 "우리가 처음부터 알던 사실을 확인시켜 준다"며 "아들은 감옥에서 살해당했다"고 말했습니다.

나발나야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우리는 누가 그랬는지 밝혀낼 것"이라며 "정의가 승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나발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고위층의 부정부패를 폭로하는 활동을 펼친 인물로, 2021년 러시아 당국에 체포돼 수감된 뒤 2024년 2월 옥중에서 갑자기 숨을 거뒀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자연사라고 주장했지만, 나발니 측근들은 푸틴 대통령 지시로 살해됐다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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