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위스 알프스 산간 마을 눈사태...열차 탈선 5명 부상

2026.02.17 오전 02:32
스위스 남부 발레주 산간 마을에서 현지 시간 16일 오전 눈사태로 열차가 탈선해 5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dpa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스위스 알프스 관광의 교통 거점인 고펜슈타인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열차에는 승객 29명이 탑승했는데 뢰치베르크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가기 직전 터널 안으로 눈더미가 밀려 들어와 열차가 탈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성명에서 "열차가 지나가기 직전 발생한 눈사태가 선로를 막았을 수 있다"고 사고 원인을 추정했습니다.

사고 당시 이 지역에는 폭설과 강풍이 이어져 총 5단계 중 2번째로 높은 4등급의 눈사태 경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이번 사고로 고펜슈타인과 인근 브리크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고 해당 노선 운영사는 밝혔습니다.

고펜슈타인에서 남서쪽으로 약 60㎞ 떨어진 오르시에르 지역 일부 마을에는 추가 눈사태 우려로 주민 약 50명에 대피령이 발령됐습니다.

알프스산맥 전역에는 오래되고 불안정한 적설층 위에 최근 새로운 눈이 쌓이면서 눈사태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5일에도 알프스산맥 최고봉 몽블랑 기슭에 있는 이탈리아 북서부 쿠르마유르 인근에서 스키를 타던 2명이 눈사태로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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