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을 맞는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만나는 3자 회담이 이틀 동안 진행됐습니다.
최대 쟁점인 영토와 안전 보장 문제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면서 협상단은 빈손으로 귀국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위스 제네바의 한 호텔에서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만났습니다.
이틀째 회담에선 두 시간 만에 러시아 대표단이 협상장을 나와 모스크바로 돌아갔습니다.
양국 협상단은 진전을 언급하면서도 기대했던 성과는 발표하지 못했습니다.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 : 회담은 어려웠지만 실무적으로 진행됐습니다. 곧 새로운 회담이 열릴 겁니다.]
[루스템 우메로프 /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 진전은 있지만 현 단계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없습니다.]
대표단과 화상 회의를 진행했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탓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지금까지도 입장 차이가 있습니다. 협상이 쉽지 않았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쟁점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의 영토를 어떻게 정리하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이 지역 88%를 점령한 러시아는 전체를 요구하고 있고,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선을 그대로 두자는 입장입니다.
[올레 사키안 / 정치 분석가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영토를 넘겨주는 문제는 법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오는 24일 전쟁 4년을 앞두고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모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지만, 조만간 있을 추가 회담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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