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휴일 이란 공습설'..."이란, 고농축 우라늄 20% 아래로"

2026.02.22 오후 02:31
이번에는 열흘의 협상 시한 제시…"지난해와 달라"
이란 대학생들 다시 거리로…한 달 만에 재점화
가디언 "이란, 고농축 우라늄 20% 이하 희석 용의"
오는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 방향 주목
[앵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열흘의 핵 협상 합의 시한을 제시하면서 미국의 '휴일 이란 공습설'이 제기됐습니다.

8개월 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인데, 조만간 제시될 이란의 핵 합의 초안에 미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6월 21일 토요일 저녁, 미국은 이란의 핵시설 3곳을 전격 공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주 안에 공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하고서 이틀 만에 '한밤의 망치 작전'을 감행했습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협상 합의 시한으로 열흘을 제시하자 이번에도 휴일 공습설이 제기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19일) : 합의를 이루지 않으면 그들에게(이란에) 불행한 일이 발생할 겁니다. (기자: 합의 시한은 언제입니까?) 충분한 시간일 겁니다. 최대 10일에서 15일 정도요.]

작년에는 2주 안에 공격 여부를 결정한다는 말이었고, 이번에는 열흘 안에 핵 합의를 하라는 내용이라서 시기를 앞당겨 공격에 나설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도 이란에 8개월 만에 군사적 옵션을 다시 꺼내는 것은 부담스럽습니다.

이란이 미국의 제한적인 타격을 체제 전복 시도라고 받아들일 경우에는 이스라엘이나 중동의 미군 시설을 향해 전면전에 나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을 수 있습니다.

미국은 지중해에 있던 핵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함을 중동으로 옮기는 등 공격 준비를 마쳤습니다.

[밥 하워드 / 전 미 중부사령부 부사령관 : 협상 결과와 이란 내부 상황의 상황이 검토되고 있으며, 그것이 언제 행동할지를 결정할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공격을) '할지 말지'의 문제가 아니라 '시기'의 문제입니다.]

미국의 군사적 압박 속에 이란의 대학생들은 다시 거리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란은 보유 중인 300kg 규모의 고농축 우라늄 농도를 무기급 수준인 60%에서 20%로 낮추겠다는 입장인데 미국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미국 시간으로 휴일에 공습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오는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 방향을 읽을 수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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