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정부 "미·이스라엘, 국영매체 등에 사이버 공격 병행"

2026.02.28 오후 09:54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로 공습과 함께 국가 기간시설과 언론사에 대한 사이버 공격도 동시에 벌였다고 이란 정부가 밝혔습니다.

이란 정보통신부는 "국가 기간시설과 언론사에 대해 전방위적 사이버 공격이 감행됐다"며 최고 수준의 사이버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의 페르시아어 홈페이지에는 폭격 약 1시간 뒤 '이슬람혁명수비대와 바시즈 민병대가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는 제목의 기사가 게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사엔 "군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는 익명의 고위 장교 발언, 테헤란 시민들이 소요 사태를 일으켰으며 무기고를 탈취해 정권에 복수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는 언급 등도 포함됐습니다.

또 폭격당해 부서진 건물에 이란 국기가 걸린 출처 불명의 사진이 함께 게시됐습니다.

IRNA통신은 자사 홈페이지가 해킹됐다고 확인하고 이 기사를 즉시 삭제했습니다.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매체 파르스 통신을 비롯해 타스님뉴스 등 이란 현지 언론들도 사이버 공격으로 접속이 한때 차단됐습니다.

또 테헤란 시내의 유선 전화망도 한동안 마비돼 군과 정부의 유선 연락망에도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는 현지 시간 28일 오전 텔레그램에 이란인을 겨냥한 페르시아어 계정을 개설해 "이란의 형제자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라며 "함께 이란을 영광의 시대로 돌려놓자"고 언급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dpa 통신은 공습 직후 이란 전역에 걸쳐 인터넷 접속이 중단돼 연결 상태가 평소의 4% 수준으로 파악됐다고 인터넷 모니터링 단체 넷블록스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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