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스UP] 트럼프 "큰 파도는 아직"...미-이란 전쟁, 장기전 되나?

2026.03.04 오전 08:03
■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큰 파도는 시작도 안 했다는 미국, 최첨단 무기 아직 손도 안댔다 맞서는 이란. 중동을 둘러싼 전운이 더욱 더 짙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두 분과 함께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큰 파도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계속해서 회자가 되고 있는데 그런데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발언이 약간 오락가락하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상군 투입 가능성은 얼마나 보십니까?

[성일광]
지상군 투입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여지를 열어놨습니다. 지상군 투입은 그렇게 간단히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란의 혁명수비대, 이란의 정규군도 있고요. 수백만에 달하는 엄청난 병력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곳에 미국의 지상군이 들어가서 작전을 한다는 것은 일단 훈련이 되어 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작전을 준비했다면 수개월 동안 훈련을 했었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잘 모르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거기에 들어가는 것은 정말 이란이 제2의 베트남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까지는 그럴 가능성은 낮지 않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전쟁이 장기화된다면 지상군 투입까지도 고려해 볼 수 있는 상황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무기가 점점 떨어져가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거든요.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고 봐야 되나요?

[신종우]
무기는 소진되고 있죠. 이란도 워낙 많은 무기를 소진하고 있는데 과거에 이스라엘이 정보 당국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란이 27년까지 탄도미사일을 3700기나 보유하려고 했어요. 많은 전문가들도 탄도미사일은 최소 2000기 정도 있을 거다. 그렇게 예상하고 있고, 의외로 지금 이란이 생산한 자폭드론 샤이드가 많이 있습니다. 이번에만 해도 800기만 공격했거든요, 이번 전쟁을 통해서. 800기를 동원했기 때문에 이란의 군사력은 당분간 소진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간헐적으로 쏘고 있어요. 작전 초기에는 샤바라고 해서 과거 스커드 같은 액체 연료를 사용하는 구형 탄도미사일이 추락해서 폭발하는 게 영상에 나타났는데 아마 구형 무기체계만 쓰고 신형 무기체계는 지하 깊숙한 갱도에 남겨놨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오히려 소진되는 건 미국이 좀 더 빨리 소진될 가능성이 높죠. 미국 같은 경우는 패트리엇라고 하는 탄도탄 유도미사일을 연간 생산 대수가 600기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작전 초기에는 400기 정도 이란이 쐈다는 보도도 처음에 있었는데 그런 표적당 2발을 쏘게 돼요. 그러면 800기를 소요하게 됩니다. 하루 만에 미국의 연간 생산량을 초과할 수 있는 거예요. 결국 트럼프도 지금 말은 하고 있지만 미국의 탄도탄 방어 시스템의 소진율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많이 소진되고 있죠.

[앵커]
실제로 이란이 최첨단 무기는 아직 꺼내지도 않았다고 했는데 그러면 이란이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무기는 어느 정도 수준까지라고 봐야 될까요?

[신종우]
대부분 육해공군 전력들은 기본적으로 거의 다 궤멸 상태고요. 해군기지는 불능화된 상태인데, 극초음속미사일이라는 게 또 있습니다. 극초음속미사일. 그건 아예 탄도탄 방어망을 뚫어버리는 거거든요. 그런 미사일들도 이란이 과거에 개발했다고 하니 아직 이런 극초음속미사일이라든지 게임체인저급의 탄도미사일은 아직 사용했다는 외신 보도는 없고요. 미국의 사령부도 공식 발표한 게 없습니다.

[앵커]
앞서서 드론 이야기도 해 주셨는데 실제로 이란이 자폭드론을 많이 사용하면서 미국이라든가 이스라엘, 이런 데서 요격을 하면서 사용하는 미사일과 비교해 봤을 때 가성비적으로는 이란이 오히려 더 유리하다, 이런 평가도 많더라고요.

[성일광]
그건 당연하죠. 왜냐하면 이란이 쓰는 샤이드 드론 같은 경우는 몇천 만 원 정도고 이런 드론이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서는 최소 1억, 아니면 몇십억 하는 요격 미사일을 사용해서. 그것도 보통 요격미사일을 사용하면 한 2~3발 정도를 쏴야 하나를 요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부으면서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니까 이란으로서는 상당히 효율적인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건 맞죠.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도 가격이 조금 낮은 자폭드론, 이란이 쓰고 있는 똑같은 자폭 드론을 만들어서 이용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앵커]
실제로 미국에서는 전략폭격기를 상당히 많이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B-1B, B-52도 공습에 투입됐거든요. 어제도 잠깐 무기를 살펴보기는 했습니다마는 이게 어느 정도의 요격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어느 정도의 무기 수준인 건지 설명을 해 주시죠.

[신종우]
B-2 폭격기 같은 경우 스텔스 폭격기입니다. 무장력은 20여 톤 정도 되는데요. 과거 작년 6월에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에 6대가 투입이 됐습니다. 이번에 퓨리 작전에는 4대 정도가 투입됐는데 작년에 미드나인 해머와 같이 GBU-57이라는 초대형 벙커버스커는 아니고 한 2000파운드급의 정밀 폭탄만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기본적으로 그제까지는 이란의 방공망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스텔스밖에 투입할 수밖에 없어요. 오히려 이란 방공망이 아직 건재한 상태에서 일반 스텔스 전투기 아닌 전투기를 투입시킬 경우에는 격추당할 우려가 있잖아요. 쿠웨이트에서 오발 사고도 있었지만. 그렇게 봐서는 어제부터는 B-1B 폭격기가 투입됐는데 이건 B-2 폭격기 무장량의 2배 정도 됩니다. 한 50여 톤 가까이 되는데 스텔스 전투기가 아닌 폭격기가 투입된 것으로 봐서는 B-52도 투입됐잖아요. 아직 이란의 방공망은 완전히 궤멸 수준이다. 그러니까 미국이 지금 제공권을 장악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스텔스 전투기가 아니고 일반 재래식 전투기. 스털스 전투기보다 더 무장력이 높은 F-15 슈퍼호넷 이런 전투기들이 많이 투입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상황에서는 몰래 가서 요격을 할 필요는 없는 상황이니까 좀 더 폭격을 가할 수 있는, 좀 더 충격을 가할 수 있는 그런 전투기들이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군요?

[신종우]
스텔스 기종들은 무장력이 약합니다, 내부에 무장을 해야 돼서 F-35C 스텔스 전투기 같은 경우 1000파운드 폭탄 2발밖에 탑재를 못하죠. 그런데 F-15 스파이크 같은 경우 15톤에 가까운 폭탄을 탑재할 수 있어요. 결국은 한 번 출격에 많은 무장을 하고 많은 적을 소멸하고 오는 게 앞으로 작전으로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여러 가지 우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아무래도 원유 이게 가장 문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호르무즈 해협이 그래서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란은 이 호르무즈 해협에 오는 선박들을 모조리 불태우겠다. 이렇게 엄포를 놓은 상태거든요. 그런데 실제로는 그러기 쉽지 않을 것이다라는 전망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성일광]
그런데 꼭 그렇게 행동에 옮기지 않더라도, 예를 들어서 지나가는 선박을 불태운다고 했는데 실제로 다 불태우지 않더라도, 그렇게 엄포만 놓더라도 사실 어느 선박이 그곳을 지나갈 수 있겠습니까? 이란 혁명수비대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것이고. 또 지금 최근 보도를 보시면 3~4척을 공격한 사례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선박도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지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다들 피해서 갈, 돌아서 갈 확률이 높고요. 이렇게 되면 사실상 말 한마디로 봉쇄 효과를 가져오는 게 아닌가. 그래서 지금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기 어려운 상황인 것은 맞습니다.

[앵커]
실제로 지금 주변에 선박들이 지나가지 못하고 주변에 머물고 있다는 보도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 상황이 계속되면 이란으로서도 역효과도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성일광]
그렇죠, 국제사회의 여론도 안 좋아질 것이고 또 이란은 자기 나름대로도 원유를 수출 못하는 거거든요. 그렇기는 하지만 지금 이란의 집권세력은 이 전쟁이 단순히 전쟁이 끝난 다음에 내가 집권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계속 생존할 수 있을 것이다, 보장을 할 수가 없어요. 죽고 사는 문제이기 때문에 쓸 수 있는 모든 가용한 수단을 다 쓰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것, 이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지금 국제사회에서 비난받는 것, 문제 삼지 않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수단은 다 쓰고 있어요.

[앵커]
그렇군요. 앞서서 저희가 이란 전문가 회의가 차기 최고 지도자를 선출하고 있다고 보도를 해 드렸는데 실제로 누가 당선됐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일단 지금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한 3개 정도 있는 것 같거든요. 일단 베네수엘라 모델이 가장 좋다고 이야기하기는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대로 될 수 있을지. 어떻게 보세요?

[신종우]
이번 전쟁의 명분은 작년 반정부 시위였죠. 2000명인지 1만 명인지 숫자는 많이 차이가 나는데 무자비하게 유혈시위를 진압했으니까 명분이 되는데, 그러면 과연 이란이 트럼프가 바라는 대로 친미정권이 과거 팔레비 왕조처럼 생길지는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왜냐하면 차기 후보자 2명이 전부 다 강경파이기 때문에 결국은 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런데 일단 차기 지도자가 선발되면 전쟁을 장기화할수록 트럼프도 불리하지만 이란도 마찬가지 상황이 됩니다. 결국은 어떻게든 차기 지도자 선발에 협상에 나설 텐데 이 작전이 끝날 수도 있을 것 같은 예상도 존재합니다마는 당장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차기 최고 지도자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2명이 하메네에 둘째아들, 그리고 하메네이 최측근으로 알려지고 있거든요. 이런 2명 중에 선출이 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하는 것만큼 우호적인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전쟁도 상당히 길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성일광]
오늘 새벽 아침에 나온 외신을 보시면 사망한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의 둘째 아들입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라는 인물이 있는데 이 인물이 전문가 회의, 즉 최고 지도자를 선출하는 기구입니다. 전문가 회의 결과 이 사람이 당선됐다는 외신 보도가 있어요. 있는데 지금 조금 더 확인을 해 봐야 되는 거고요. 그런데 이 인물은 나이는 한 50대 정도 되고요, 50대 중반. 그리고 둘째 아들이고 지금 나오는 보도로는 알리 하메네이, 아버지보다 더 강경하다는 얘기가 했어요. 아버지보다 더 강경하다 그런 얘기가 있고 그리고 둘째아들인데 사실상 아버지 대신에 혁명수비대와 연결고리가 되었다. 그래서 혁명수비대를 잘 운용하는, 사실상 뒤에서 막후에서 운영하는 사람이 모즈타바였다는 얘기가 있어요. 그래서 이번 선출에도 혁명수비대가 어느 정도 압력을 넣은 게 아닌가, 그렇게 살펴볼 수 있고요. 두 번째 알리 라리자니는 알리 하메네이의 측근이지만 알리 라리자니는 될 수가 없습니다. 후보가 될 수 없어요. 이란의 최고 지도자는 이슬람 법학자여야만 됩니다. 그러니까 아들인 무자타바는 알리 라리자니는 혁명수비대 출신이에요. 전혀 이슬람법과 종교와는 상관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일단 후보 자체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상황에서 모즈타바가 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그렇군요. 둘째아들이 하메네이가 살아 있을 때도 서로 대화를 많이 하고 평소에도 대화를 많이 하고 상당히 영향력이 있었던 인물로 전해지고 있거든요. 어떤 인물인가요?

[신종우]
맞습니다. 교수님도 말씀하신 대로 이란의 차기 지도자가 선발됐을 경우에는 현 대행보다 훨씬 더 강경하게 할 가능성이 높고요. 실제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아까 말씀드렸지만 이란의 최고 수뇌부 48명을 한꺼번에 몰살을 해버렸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이란 내부는 반격을 적절히 하고 있잖아요. 결국 됐을 때는 트럼프가 원하는 대로 그렇게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그러다 보니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공격에 명분이랄까요, 이런 것들이 상당히 약한 게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거든요.

[신종우]
맞습니다. 지금 반정부 시위로 일단 이란 국민들이 유혈시위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전쟁 명분은 세웠지만 지금 미국 내부도 말이 왔다갔다 합니다. 갑자기 핵무기를 꺼내다가 최고 지도부를 바꿔야 한다는 그런 반정부 시위 때문에 이번 전쟁이 일어났다고 말이 바뀌고 있죠. 말이 왔다갔다 하는 건 그만큼 전쟁 명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거죠. 일단 미국 내부에서는 이번 전쟁의 가장 수혜자는 누구냐. 이번 작전 수혜자는 네타냐후로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얻고 트럼프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작전을 했지만 작전 사항이 생각과는 달리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의 탄도미사일로 건물이 폭사하고 미군 장병 6명이 동시에 사망을 했고 수많은 부상자가 발생했지 않습니까? 전투기 3대도 추락하고. 결국 이번 작전에서 계속 희생자가 발생하면 시간을 끌수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하고 네타냐후는 계속 지지를 얻게 되겠죠. 실제로 미국 내의 유대인들이 정치적으로 로비를 했다는 그런 얘기도 많이 돌더라고요, 확실하지 않습니다.

[앵커]
실제로 미국이 공격을 하기 전에 이스라엘의 정보를 통해서 공습 날짜도 정하고 시간도 정하고 이랬다는 얘기도 있고요. 이스라엘에 끌려가는 게 아니냐라는 그런 일각의 얘기들이 나오다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아니다, 미국이 주도한 거다, 내가 이걸 결정한 것이다. 이렇게 또 나오고 있어요.

[성일광]
당연히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렇게 얘기하겠죠. 자기가 미국의 대통령인데. 그리고 미국이 작년 6월처럼 잠깐 도와주는 것도 아니고 개전 초기부터 미국이 바로 주둔을 했기 때문에 이 전쟁을 다른 국가에, 특히 이스라엘 국가의, 네타냐후 총리 때문에 총리가 설득해서 내가 전쟁을 시작했다는 건 불쾌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다른 한편으로 보시면 트럼프 대통령이 1월에 이란에 반정부시위가 크게 일어났을 때 반정부시위대에게 도와주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 말, 자기가 지켜야 하는 의미도 있었어요. 두 번째는 핵협상이 너무나 어려웠고, 본인은 핵협상을 하고 싶었는데 알리 하메네이라는 지도자가 너무나 강경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지도자를 바꿔서, 새로운 정권을 교체해서 새로운 지도부가 핵협상을 하겠다, 그런 생각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미국,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고 있는데 이란에 헤즈볼라가 같이 합세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번 기회에 이스라엘에서는 헤즈볼라도 완전히 멸망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런 평가도 나오고 있거든요.

[성일광]
당연하죠.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사실 울고 싶은데 뺨 맞았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한 번 더 공격을 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어요. 그랬는데 상황이 안 좋아지는 바람에 사실 연기가 된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전쟁이 난 상황에서 헤즈볼라가 초기에는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이 전쟁에 참전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제인가 새벽에 로켓을 쐈습니다, 이스라엘 쪽으로.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이것은 전쟁 개시다. 우리에 대한 도발이기 때문에 지금 계속해서 헤즈볼라를 다시 한 번 압박하기 위해서 베이루트, 헤즈볼라 거점 지역을 공습하고 있고 이스라엘 군이 국경 지역에 이미 들어가 있습니다, 레바논 지역에. 그래서 헤즈볼라와의 전쟁도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헤즈볼라의 무력 정도는 어느 정도로 봐야 되나요?

[신종우]
헤즈볼라 같은 경우는 레바논에 정규군이 있고 또 헤즈볼라가 있죠. 두 군데 다 존재하고 있는데 같은 무장력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헤즈볼라도 과거에 IS 격퇴전에 참전을 해서 전력이 약화된 건 사실이에요. 저도 IS 때 과거에 레바논에 갔다 온 적이 있는데 그때 당시에 헤즈볼라가 IS 전투 때문에 지하로 많이 이동했었거든요. 레바논은 평화로웠습니다. 내부에서 들어보니까 헤즈볼라가 없어서 오히려 레바논도 평화롭다 그런 얘기도 나올 정도였는데 결국 헤즈볼라도 지금 그렇게 하고 있지만 쿠드스군의 지도자도 상망했지 않습니까? 말씀하신 대로 이스라엘이 좋은 기회를 잡은 거죠.

[앵커]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암살하는 과정도 공개가 됐는데요. 그동안 방대하게 정보를 많이 수집을 했다. 교통 CCTV도 추적하고 여러 가지로 해킹을 하고 정보를 수집했다라는 얘기들이 나오는데 이게 무려 20년 동안 이어졌다고 하더라고요.

[성일광]
그렇죠. 그 정도로 한 개인의 하루 일과, 패턴, 루틴까지 다 파악하려면 어마어마한 시간과 돈과 노력이 필요하겠죠. 그러니까 지금 보도가 된 것을 보시면 하메네이 집무실의 경호실 CCTV 카메라를 계속해서 24시간 감시하고 있었고 어떤 차가 나오고 어떤 차가 들어갔다가 나오는지 이런 것을 다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고요.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더 중요한 건 전화 감청, 해킹, 통화 감청 이런 것들을 다 하고 있었고 여기에 더해서 최고 지도자의 집무실 앞에 거주하는 인물이나 이 지역에 사는 휴민트를 이용해서 정확한 정보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이런 작업들을 계속 거치기 때문에 이스라엘과 CIA의 정보력은 어마어마한 정보력이죠.

[앵커]
상당히 치밀하게 오랫동안 수집한 정보를 이용해서 공습을 했고 그리고 하메네이를 결국 피살하는 데 성공했다는 건데 그런데 이게 정보력 싸움인 건데 이란에서는 이걸 전혀 대응하지 못했던 걸까요?

[신종우]
이란은 반정부시위까지 났지 않습니까. 결국은 모사드나 CIA에 협조하는 이란 내 첩보원들도 많을 겁니다. 이란 국민이지만 포섭된 첩보원도 많을 것이고, 결국 통신이나 CCTV에 있는 영상자료들 그리고 휴민트 정보들을 종합해서 아마 언론에도 보도됐지만 AI가 이 전쟁의 목표가 무엇이냐, 우선. 이렇게 하면 최고 주요 수뇌부가 우선적으로 제거되어야 한다 하면서 AI가 개시 작전 일자를 조정해 줬을 수도 있죠. 왜냐하면 가장 최대한 모이는 날짜를 파악해야 되기 때문에 AI를 통해서 가장 첫 번째 목표인 주요 수뇌부 제거가 이번 작전 우선, 두 번째는 군사적 타격이 된 것 같습니다. 결국 CIA나 모사드의 첩보능력이 이번에 보여졌다고 할 수 있겠죠.

[앵커]
실제로 미군 공습 과정에 AI 클로드가 동원이 됐다고 하는데 지금 군사용 AI가 결국은 이렇게 무기화돼서 본격적으로 전쟁이라든지 이런 데 투입이 되는 것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도 상당히 커지고 있더라고요.

[성일광]
그렇죠. 왜냐하면 AI가 사람이 할 수 없는 빠른 연산 그리고 저 사람이 어떤 무기를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타격 대상인지, 아니면 민간인인지 이런 것을 AI가 사람보다 훨씬 빨리 식별을 한다는 얘기인데 이것이 100% 완벽하냐. 거기에 대한 의문점이 생기는 거죠. 결국 공개를 하고 나서 나중에 보니까 민간인이었다. 그러면 거기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느냐. AI가 책임을 져야 되느냐, 아니면 거기에 명령을 내린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하느냐. 이런 부분들까지 AI 사용에 대해서는 미국에서는 이미 팔란티어라는 AI 기업들을 통해서 이미 방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용역을 주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비판도 많이 있어요. 국가가 직접 이런 것들을 관리해야 되는데 일반 민간 기업체에다가 이런 중요한 일을 용역을 준다. 그러면 그걸 잘 통제할 수 있을지, 그런 부분들에 대한 의문점도 좀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미 많이 활용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도덕적인 문제는 남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여러 가지로 생각을 해봐야 되는 그런 문제점들도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금 아랍에미리트에 수출된 우리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 미사일이 천궁-2가 이번에 실제로 사용이 됐는데 요격률이 상당히 높았다고 해요.

[신종우]
언론 보도에 따르면 90%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저도 이 언론보도를 보고 처음에는 지나갔어요. 사진에도 나오지만 옆에 천궁과 사드 그리고 뒤에 보면 패트리엇까지. UAE의 3대 방공 무기체계가 전시돼 있는데 이게 작년 12월에 선적이 됐습니다, 일부가. 12월에 선적되어 갔는데 지금 어떻게 됐습니까? 작전을 했다는 거죠. 3개월도 안 된 시점에서. UAE도 그만큼 긴급하게 투입을 해야 될 필요성이 있는 것 같아요.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지금까지 UAE를 공격한 탄도미사일 숫자는 186기입니다. 그리고 샤이드 드론 같은 것은 812대가 투입돼 갔습니다, UAE로. UAE도 많은 것을 격추했는데 결국에 어떻게 됐습니까? 지난 12월에 간 우리 천궁-2 요격미사일을 동원할 수밖에 없었던 거죠. 천궁-2 자체가 보면 레이더 자체는 미국의 패트리엇보다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국산 무기체계가 그만큼 이번 전쟁을 통해서 검증됐다, 그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천궁-2가 이번 전쟁에서도 상당히 주목받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두 분과 함께 전쟁 상황 살펴봤습니다.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