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국민 설득 안먹히나...'이란 전쟁 반대' 여론 우세

2026.03.05 오후 02:4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 국민의 반응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악시오스는 현지시간 4일 미국에서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찬성보다 반대 의견이 더 많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이 여론조사업체 SSRS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60%는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 결정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공습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1%에 그쳤습니다.

또 응답자 60%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상황에 대한 명확한 대응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고, 39%는 미국이 군사력을 사용하기 전에 충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지난 2일 미국 성인 1천6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응답자 48%가 공습에 반대한다고 답해 찬성(37%)보다 많았습니다.

다만 미국 내 보수 여론을 대변하는 폭스뉴스가 유권자 1천4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전체 유권자의 50%가 공습을 지지해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당별로는 공화당 지지자 84%가 찬성 입장이었고, 민주당 지지자 찬성 비율은 20%, 무당층은 40%에 머물렀습니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 평가가 달라지는 현상은 다른 여론조사도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CNN 여론조사에선 민주당 지지자 82%가 군사행동을 반대했지만, 공화당 지지자 중 반대 입장은 23%에 그쳤습니다.

유고브 여론조사에선 공화당 지지자 76%가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에 찬성했지만, 민주당 지지자는 11%만 찬성했습니다.

백악관은 여론과 관계없이 군사작전의 성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미국과 미국 국민의 최선의 이익에 기반해 결정을 내린다"며 "현재 백악관의 최우선 과제는 국방부와 관련 부처들과 협력해 군사작전의 성공과 성과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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