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탈리아도 걸프국 지원...방공 분야 지원 집중"

2026.03.05 오후 07:23
프랑스·독일 등에 이어 이탈리아도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피해를 본 중동 동맹국 지원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중동 사태가 유럽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현지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영국·프랑스·독일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도 걸프국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원은 국방 분야, 특히 방공 분야에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그들이 우호국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수만 명의 이탈리아인이 살고 있고 2천 명의 이탈리아 군인이 배치돼있는 곳이기 때문"이라며 "그들을 반드시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동맹국에 거주하는 교민과 군사기지 보호를 위해 개입이 불가피하다는 취지로, 다른 유럽 국가들의 걸프국 지원 방침에 대한 설명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탈리아군이 이슬람국가(IS) 소탕을 명분으로 주둔하고 있는 알살렘 기지는 지난달 28일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지난 3일 "프랑스 라팔 전투기가 중동 내 프랑스 군기지 상공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동원됐다"며 중동에 거주하는 자국민을 대피시킬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전쟁 영향권에 든 중동 국가에 살고 있는 프랑스인은 약 40만 명 수준입니다.

프랑스·독일·영국은 이란이 중동 지역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벌인 지난 1일 이미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방어적이고 비례적인 조치'를 경고했습니다.

유럽의 잇따른 중동 사태 개입 선언은 최근 유럽의 문턱인 키프로스·튀르키예 등까지 전쟁의 불똥이 튀면서 위기감이 커진 결과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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