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이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협상 요청을 거절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에 협상을 요구한 적 없다며 항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지만, 트럼프는 이란의 군인과 외교관들에게 투항과 망명을 촉구하면서 이란 내부를 더 세게 흔들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악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사커 우승팀 축하 행사.
인터 마이애미 FC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에게서 47대 미국 대통령을 뜻하는 유니폼을 선물 받았습니다.
축구 선수들을 뒤에 세워 두고 이뤄진 트럼프의 연설은 어느새 이란 이야기로 넘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란이 전화를 걸어와 어떻게 협상을 할 수 있느냐고 묻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늦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우리가 그들보다 더 싸우고 싶어 합니다.]
언론 보도로 나오던 이란의 협상 요청설을 확인하고 거절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군경과 외교관들에게 투항과 망명을 촉구하면서 이란 내부를 더 강하게 흔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면책을 받아들이십시오. 면책해 주겠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에게 역사적으로 올바른 편에 서는 기회를 드릴 것입니다.]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기자회견장에 이란의 공격용 드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현실적인 위협을 보여주면서 외교적 해결은 전쟁이 끝난 뒤에나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 : 외교가 결국 작동하게 될 겁니다. 하지만 아직은 아닙니다. 아직은 아닙니다. 우리는 먼저 테러 기계를 해체해야 합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 같은 압박에 대해 이란은 협상을 요청한 사실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압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 (현지 시간 5일 NBC 방송 출연) : 우리가 휴전을 요청하거나 미국과의 협상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어떤 메시지도 보낸 적이 없습니다.]
이란은 항전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지만 유리하지 않게 진행되는 전쟁 상황 속에서 사망한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후계자 발표도 늦추는 등 전쟁과 외교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위기도 읽을 수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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