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8일째 중동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항과 유전 등 민간 시설에까지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에 파상 공세, 최대 규모의 폭격을 예고했습니다.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요르단에 YTN 특파원이 나가 있습니다. 조수현 특파원!
[기자]
네, 요르단 암만입니다.
[앵커]
지금도 공습이 감지되고 있습니까?
[기자]
지금은 잠잠한데, 언제든 또 추가 공습이 이뤄질 수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8일째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이곳에는 연일 공습경보가 내려지고 있는데요.
시간대도 이른 새벽부터 한밤까지 산발적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에도 YTN 취재진이 이스라엘 방향으로 날아가는 미사일을 포착했습니다.
미사일 2기가 비행운을 남기며 날아가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암만 도심에서 공습 사이렌이 울려 퍼졌습니다.
이란 미사일이 암만 상공을 지나고 있다고 알리는 경보였습니다.
이어 30분 뒤에는 이스라엘에서 반대 방향으로 미사일 4기가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이란이 항복하지 않으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주요 사회기반시설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벌였습니다.
이란 수도 테헤란 곳곳에서는 폭발음이 울렸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오늘 성명에서 "광범위한 파상 공습"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도 최대 규모의 폭격을 예고하면서 이란의 미사일 관련 시설에 최대한의 타격을 가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장악한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지역에 대한 공습도 이어갔습니다.
이란 당국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지금까지 민간인 천3백여 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20개 이상의 학교가 공격을 받았고 의료 시설도 10여 곳이 파괴됐다고 덧붙였습니다.
AP 통신은 이란에서 천2백여 명, 레바논에서 2백여 명, 이스라엘에서 12명, 미군 병사 6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이에 맞서 이란도 중동 곳곳으로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며 반격을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이란은 먼저 이스라엘 최대 도시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을 공격했습니다.
연쇄 폭발음에 현지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이란이 집속탄을 발사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미군 기지가 있는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도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아 공항에서 화재가 발생했고요.
외국 에너지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의 석유 단지도 공격을 받았는데, 드론 1기가 방어망을 뚫고 들어와 부지를 타격했습니다.
또 쿠르드족의 참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 에르빌 상공에서 폭발물을 실은 드론 4기가 격추됐습니다.
파편 일부는 현지 호텔 인근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미군 기지도 미사일 공격을 받았지만, 상공에서 요격돼 피해는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암만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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