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유다원 앵커, 정진형 앵커
■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송태은 국립외교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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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전쟁 상황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그리고 송태은 국립외교원 교수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동맹국들에게 요구를 했었는데 또 말이 바뀐 것 같더라고요. 나토는 물론이고 우리나라나 일본도 필요 없다고 한 건데 분노 표출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백승훈]
처음에 압박을 했는데 압박이 잘 먹히지 않으니까 그 공을 동맹국한테 던진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걸 잘못 판단해서 우리가 안 보내도 되는가보다 이렇게 하면 안 되고 말 그대로 공을 던진 겁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내가 요청할 때 줬으면 좋겠는데 이제 모르겠다. 네가 알아서 갖고 와, 이런 식으로 던진 거거든요. 그러니까 또 프레임의 전환입니다. 어떤 프레임이냐면 참여 자체를 묻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되니까 동맹의 태도를 문제를 삼는 겁니다. 내가 여태까지 이렇게 해줬었고 이렇게 이끌어왔는데 내가 힘들 때는 안 해? 그래서 동맹의 태도에 이렇게 하면서 압박 수위를 다른 차원으로, 이 태도에 문제를 삼아서 내가 다른 청구서를 내밀 거니까 준비해라, 이런 식으로 또 다른 압박 카드로 봐야지 이게 진짜 안 와도 돼, 이런 메시지는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그게 아마 미일 정상회담에서 실제적으로 나타날 겁니다. 그래서 아마 트럼프 대통령은 뭔가를 요구를 하고 일본은 그거에 응하는 형식이 이루어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송 교수님은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트럼프의 전략이라고 봐야 될까요?
[송태은]
저는 트럼프가 이건 테스트를 위한 용이었다라고 본인이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정말 테스트였을 수 있다는 생각이 저는 듭니다. 예를 들어서 트럼프의 제안에 대해서 정말 누가 얼마나 빨리 그리고 구체적으로 함께 협조를 하겠다는 얘기를 할 것인지, 그다음에 실제 전력에 있어서 함정이나 항공기 같은 실제 전력을 얼마나 이 제안을 받은 국가들이 내놓으려고 했는지 이런 것들을 사실 실전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에 인태 지역이라든지 다른 지역에서 비슷한 상황이 일어났을 경우에 그런 것들을 시험해 볼 수 있는 테스트용이 정말 될 수가 있거든요. 그리고 만약에 영국이라든지 일본 같은 경우에 처음에 긍정적인 반응을 조금이라도 보여줬잖아요. 그런데 지금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비슷한 제안을 또 한다면 그러면 이들 국가와 만약에 정말 작전이 진행이 된다면 이 국가들과 어떤 수준에서 작전의 범위라든지 역할분담을 할 것인지 이런 것을 저는 진짜 시험을 한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그때는 받아야 될까요? 받는 나라들이 많이 생길까요?
[송태은]
제 생각에 지금 이 상황이 트럼프가 사실은 확인한 것이 지금 나토도 마찬가지고 일본, 한국, 그리고 영국 이런 국가들이 미국이 없으면 자국을 지킬 수 없는 국가들이기도 합니다. 영국은 예외적일 수 있겠지만. 그런데 그 자체가 이 국가들이 이 위험한 작전에 들어왔을 때, 만약에 정말 그 제안을 받았을 거라고 예측을 안 했겠지만, 저는 안 했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이런 식으로 반응이 나왔을 것을 충분히 트럼프가 예상을 했을 거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나온다고 해도 만약에 이 국가들이 실제 작전에서 드론의 공격을 받는다든지 이란으로부터 굉장히 심각한 공격을 받게 되면 그러면 당연히 각국에서 반전 여론이 더 세질 것이 너무 분명하죠. 그러면 여기에서 궁지에 몰리는 사람은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모든 것을 예측하고 물어본 것이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결국은 두 분 다 또 다른 압박 카드로 작용을 했다는 말씀이신데 앞서 얘기해 주셨잖아요. 알아서 파견을 해라는 그 숨은 메시지가 있다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일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라든지 동맹국들에 대한 보복은 없을 거다라고 하기는 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축을 일단은 했는데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백승훈]
이미 보복을 하고 있죠. 그린란드에 대해서 잘 못 지키니까 내가 들어가겠다. 아니면 나토라고 하는 것에 내가 더 이상 참여를 안 하겠다, 분담금을 대지 않겠다, 이렇게 해서 나토에 대해서 모르겠습니다. 어떤 보복을 할지 모르겠지만 이미 했던 것들이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런 압박 수위를 높여가겠죠.
[앵커]
그러니까 외교무대에서 이렇게 전쟁 상황에서 이런 얘기를 쉽게 할 수 있는 인물이 트럼프 대통령 말고 또 누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일단은 트럼프 대통령의 심경을 알 수 있는 대목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 살면서 이렇게 화를 내는 건 처음 봤다. 이렇게까지 언급을 했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이게 정말 테스트였다면 이렇게까지 화를 내지 않지 않았을까요?
[송태은]
국제정치적인 상황은 그 화를 냈다, 이것도 연출된 하나의 각본일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아까 제 예측에 의하면 이런 식으로 국가들이 굉장히 소극적으로 나올 것이 굉장히 예측하기 쉬운 상황이었고 저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가 이 국면을 자국 국민에 대한 메시지로써 활용하는 측면이 있다. 봐라, 우리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도 그렇고 나토를 지원하는 부분에 있어서 미국은 이렇게 역할을 많이 하고 함께 힘들게 싸웠는데 그런데 우리가 막상 힘들 때는 동맹국들이 우리를 전혀 도와주지 않았다. 그러니 나토로부터 우리가 탈퇴를 하고 이들 국가의 방위비에 대해서 굉장히 강력하게 압박을 가하는 것이 모두 정당화될 수 있는 하나의 명분을 마련하기 위해서 이 국가들의 소극적인 반응을 이용하고 굉장히 화난 이 상황을 연출을 하고 그리고 그다음에 나토와의 방위비 협상 이런 데에 충분히 이런 것들을 이용할 수 있는 거죠. 제가 보기에는 트럼프는 협상의 달인인데 트럼프가 원하는 그 시나리오대로 착착착착 진행이 된다고 저는 오히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연출된 각본이고 이렇게 거부를 할 것을 예상했다라는 교수님의 말씀이셨는데 그러면 이후에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시나리오라든지 그 전략은 어떻게 흘러가는 걸까요?
[백승훈]
저는 저런 시나리오 분석도 할 수 있지만 저는 좀 다른 게 왜냐하면 지금이 전쟁 상황이지 않습니까? 전쟁에서는 저런 테스트를 쉽게 할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벌써 나토, 어떻게 보면 미국의 핵심 동맹국들이 이격 현상이 나고 나는 못 하겠다고 얘기가 나오는 것이 이게 어떻게 보면 국제사회에서 지금 지지를 얻어서 이란에 대한 강력한 압박을 해야 되는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그 동력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이는 거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절대 만만한 협상가가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만능이라서 모든 것을 다 보고 이렇게 했다는 것은 저는 조금 궤를 달리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문제들이 있었기 때문에요. 그런데 요는 이런 겁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렇게 이격이 나니까 지금 느슨한 형태의 연합군 동맹을 만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다행히 UAE는 자기네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나라이기 때문에 참여하겠다고 이렇게 하고 아마 일본도 참여를 해야 될 겁니다. 일본은 특히 지금 일본 쪽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메시지가 우리가 최악의 상황에 트럼프를 맞닥뜨리게 됐다. 왜냐하면 벌어지기 전에 정상회담이 잡혀 있었고 하기 때문에 면대면으로 이렇게 얘기를 해야 되는데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 청구서를 뿌렸거든요. 그러니까 공식 요청은 다 하지 않았는데 공개 청구서. 그러니까 나는 특히 일본에서는 소해 능력. 그러니까 기뢰나 이런 것들을 다 해소하거나 이걸 제거하거나 그 능력을 원하니까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이미 던진 상태입니다. 그런데 아마 일본 측에서는 다카이치 총리는 지금 미국으로 가면서 되게 골머리를 쌓을 겁니다. 왜냐하면 기뢰라고 하는 것을 소해하는 작전은 가장 위험한 작전이거든요. 그리고 가장 적의 공격을 취약하게 받는 상황입니다. 우리도 다 알겠지만 군대 갔다 오신 남자분들은 다 알 겁니다. 지뢰해체부대가 가장 위험한 것을 하고 지뢰 해체를 하는 작업을 할 때는 적의 공격에 제일 노출이 되는 거거든요. 지금 일본이 과연 기뢰 전력을 보내줄 것인가 안 보내줄 것인가는 협상 요소가 될 것인데 제가 볼 때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뭘 원하는지를 보내줬고, 그리고 면대면으로 만나야 되고, 특히 일본 같은 경우에는 중국과 강대강 대립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미국의 도움이 필요한 이 상황에서는 어느 정도 해 줘야 되기 때문에 참전을 할 것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되는 상황, 그런 것들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은 다 필요 없다, 한국도 필요 없고 일본도 필요 없다. 이렇게까지 밝힌 상황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정상회담이 내일이잖아요. 그러면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일본에게 뭔가를 공식적으로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백승훈]
그런 식으로 그림을 그리지는 않겠죠. 예를 들어서 적당한 합의를 하고 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얘기할 겁니다. 우리가 좋은 대화가 됐다. 일본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렇게 하기로 얘기가 됐다.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에둘러서 얘기를 하고. 공식적으로 사인된 건 없으니까. 이런 식으로 압박을 하겠죠. 우리 기억 한번 복기해 보면 관세협상도 마찬가지이지 않았습니까? 다 좋게 했는데 정확히 어떻게 할 것이라고 하는 것들이 서류로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트럼프 특유의 외교전략이 이렇게 있고, 지금 어떻게 보면 일본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리한 조건으로 가야 되는데 이게 우리 입장에서는 뭐가 문제냐 하면 일본이 만약에 참여하게 된다면 우리도 마냥 참전을 안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지금 일본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되고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 어떻게 얘기를 해서 참전을 이끌어내고 하는지를 잘 봐야 우리가 그거에 대비할 수 있을 구분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냥 단순히 이건 전시상황이라서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 의회에서 우리가 투표를 해야 한다고 해서 마냥 끌 수 있는 상황도 아니거든요. 그래서 지금 일본의 정상회담이 중요할 거고 말씀하신 대로 필요 없다고 얘기는 했지만 아마 분명히 막후에서 얘기를 하고 일본이 전향적으로 나오기로 해서 우리가 이렇게 했다. 너무 감사하다. 역시 일본은 나의 트루 얼라이언스다, 이런 식으로 얘기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앵커]
지금 다카이치 총리는 호르무즈 해협에 자위대를 파견할 것이냐, 이런 질문에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 지금 시점에서는. 그렇게 밝혔거든요. 어떨까요? 사실상 거부했다고 받아들여야 할까요?
[송태은]
전장 상황은 계속 변화를 하기 때문에 이게 거부를 했다, 참전을 한다, 이런 식으로 표현하기는 어렵고.
[앵커]
그러면 신중한 입장을 표하고 있는 걸까요?
[송태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그렇지만 일본이 지금 당장 군사작전에 참여할 유인은 없죠. 왜냐하면 트럼프가 됐다고 다른 국가들한테도 얘기를 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데 저는 만약에 일본이 이 상황에서 조금 적극적으로 움직인다면 군사작전에 참여하기보다는 호르무즈 해협의 입구와 외곽에서 자국의 유조선들을 보호하는, 그러니까 위험 구간에 들어가기 전과 이후, 그 정도 상황에서 자국의 유조선들을 보호하는 이 정도 수준에서도 굉장히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적극적인 제안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요. 그리고 굉장히 장거리에서 감시 정찰, AI 기반의 감시 정찰 활동이라든지 안전 관리라든지 호송의 임무라든지 이 정도 수준에서는 당연히 도울 부분이 있고. 그 부분 관련해서는 청해부대도 요청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직은 전장 상황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거부다, 아니다, 이런 식으로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앵커]
그런데 일본 입장에서는 미일 정상회담이 내일 이뤄지는데 일본 입장에서 먼저 선제적으로 선물을 내밀려고 하는 움직임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럴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송태은]
제가 사실 어제, 그저께 일본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만났던 분들이 사이버 안보 관련된, 보안 관련된 분들을 만났는데요. 사실 이 얘기를 제가 살짝 물어봤어요. 그런데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호르무즈 해협 안에 들어가지 않고 그 주변에서, 외곽에서 보호하는 이 정도의 역할은 충분히 제안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얘기들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 정도는 작전에 참여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을까.
[앵커]
그 정도로 참여하는 것은 참전이 아닙니까?
[송태은]
참전은 아니죠.
[앵커]
그러니까 상대국이 봤을 때. 그러니까 위험 구간 전후해서 호송이라든지 호위라든지 보호하는 수준으로는 제안할 수 있다. 그 정도로만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라는 말씀이신데, 일단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유럽이나 아시아 동맹국들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앞서 얘기해 주신 대로 아랍에미리트가 참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른 걸프국들은 어떻게 나올 수 있을까요? 가능성에 대해서 보신다면요?
[백승훈]
조금 지켜보고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UAE는 왜 참여하기로 결정했냐면 지금 가장 많은 공격을 받은 나라고 지금 이란 입장에서는 제한된 병력으로, 제한된 전력으로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타깃이 UAE이기 때문에 공격을 하고 있거든요. 푸자이라 항도 공격했던 이유가 거기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수 있는 송유관이 있기 때문에 공격을 함으로써 우리가 끝까지 너희들의 호르무즈 해협과 석유 관련한 것들을 이렇게 압박을 하겠다는 것을 보여주고. 지금 어찌됐건 UAE는 우리가 잘 아시는 것처럼 물류 그리고 금융 허브로서 역할을 많이 하거든요. 부동산 투자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 그게 가장 극적인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고층건물을 때려서 이렇게 너희들이 만든 금융시장과 국제 물류시장이 이렇게 공격을 당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선전 효과로 가장 좋거든요. 거기다가 공격하기가 너무 쉬운 타깃입니다. 이란과 제일 가까이 있고 모든 우리가 아는 아부다비, UAE, 이런 주요 도시가 해안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일 쉬운 타깃이고 효과도 제일 크기 때문에 공격을 많이 당하고. 그러니까 UAE는 이렇게 판단한 것이죠. 중립을 지켜서 확전을 막는 것보다 지금 이미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이 전선에 끌려들어왔고 그렇게 된다면 적극 참여하므로써 미국의 보호를 받는 게 좋다고 해서 참여를 한 것이라고 보는데 사우디아라비아는 조금 다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공격할 수 있는 데가 넓게 퍼져 있고 이란의 공격에 대해서 UAE보다는 위협이 적기 때문에 아마 자기네들이 판단을 하고 이게 실익이 있겠다고 하면 더 적극 참여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이런 상황들, 그러니까 이스라엘과 미국과 그다음에 이란과의 전쟁. 트럼프 대통령 정부 내부에서도 뭔가 비판의 목소리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렸던 인사들 중에는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 이번 전쟁이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과 미국 내 로비로 시작됐다. 그러면서 수장이 사퇴를 하기도 했고. 그런데 이런 움직임들이, 이런 목소리들이 많아질까요?
[송태은]
제 생각에 이란에 대해서 그렇게 위협적으로 바라보고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는 데 협조하기를 원하는 이스라엘의 그 이익과, 이란을 공격하고자 하는 목적과 그다음에 미국이 장기적으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그 용도로 이란을 사용했다라는 것, 이란에 대한 공격을 사용했다는 이 부분이 두 국가가 이익이 맞닿아 있는 것이죠. 이란을 심리적으로 부추겨서 트럼프를 움직였다라고 보는 것은 저는 너무 논리적인 비약이 크다고 보고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트럼프 진영 내에서 분열이 있지 않습니까? 제가 보기에 이분이 사임하신 건 대테러작전에 임하는 이분이 사임하신 것은 이해가 되는 측면이 있어요. 저라도 그런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일단 테러라는 것이 정말 끝이 없는 전쟁이잖아요. 어떤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전쟁이 아니고. 물론 이란의 핵 때문에 공습을 한 것이라고 얘기를 하지만 이분의 입장에서는 이란으로부터 어떤 임박한 위협이 없었다. 이거는 사실 우리가 봐도 자명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분 입장에서는 테러의 대응 측면에 있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하는 그 수준에 미치지 않은 것이죠. 그런데 이 전쟁이 계속 소모전으로 가다 보면 당연히 서방과 미국에 대한 테러가 굉장히 반응할 것이고 그다음에 미국 내에서도 그 문제가 커질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 내 시민과 기관들이라든지 인프라에 대한 테러리즘이 굉장히 확산이 되면 이분으로서는 굉장히 부담이 커지는 것이죠. 거기에 대한 책임을 질 수도 있고. 그리고 거기에다가 지금 이란을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과 2024년에 대선에 개입한 명분도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위험 요소들이 이분의 입장에서는 이건 테러 위협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분이 사임을 그런 이유로 한 것 같습니다.
[앵커]
고위 당국자가 이렇게 이란 전쟁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사의를 표했고 말씀하신 대로 미국 내에서도 여론이 좋지 않을 수 있잖아요. 이게 미국 사회에 파장을 어떻게 불러일으킬지, 또 출구전략을 어떻게 세울지 궁금하거든요. 어떻게 보시나요?
[백승훈]
이 켄트 대테러국장은 어떻게 보면 마가 세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열혈 지지자였고 저도 이분이 마지막에 사직서를 쓴 것을 봤는데 이게 표현이 맞는 건지 모르겠는데 저는 홍장원 국정원 제2차장이 생각이 났습니다. 왜냐하면 그 얘기할 때 저 대통령 너무 좋아했습니다. 하라는 거 다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거 하는 것 아니지 않습니까랑 너무 중첩됐습니다. 너무 지지를 하고 마가로 돌아오고 우리가 그때 트럼프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는데 마가 지지자들은 결국 이것입니다. 아메리카 퍼스트. 미국에 먼저 위협되는 것들을 해결하고 행동은 하지만 미국 이익 중심으로 가자고 했는데 지금 본인이 볼 때 전혀 맞지가 않은 겁니다. 그리고 자기가 테러 관련한 것들을 다 보는 수장인데 진짜로 즉각적으로 우리가 예방전쟁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자위권 발동에서 선제 공격은 뭐가 있냐 하면 누가 칼을 들고 와서 공격을 하는 그 순간에 때리면 그건 자위권 발동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이미넌트릿이 돼야지 먼저 선제공격도 국제법에서도 허용이 되는데 이 국장 입장에서는 그런 확실한 위협은 없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시작했을 때 뭐라고 얘기했냐 하면 이란 핵 위협이 있었다. 그리고 내가 공격 안 했으면 2주 안에 이란이 핵무기를 가졌을 거다. 그 증거는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 있는 것은 60% 농축우라늄 450kg이고 그걸 우리가 언론에서는 11개 핵폭탄 분량이라고 하는데 제가 어떻게 설명을 드릴 수 있냐 하면 저 사람은 200명을 죽일 수 있는 무기를 갖고 있어. 그런데 뭔가 해서 갔더니 칼이 10개가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칼이 10개 있는데 이게 살인 무기입니까? 10명을 죽이면 다시 날을 갈아야 되니까 그걸 수치로 하면 200명이다, 그런 수준이거든요. 군사전문가들은 다 알겠지만 핵무기라고 하는 것은 92% 농축우라늄, 그러니까 그 물질이 있어야 되고 그걸 격발시킬 수 있는 격발 장치, 그다음에 그걸 투발할 수 있는 소형화, 탄두화 이런 것들이 있어야 됩니다. 아무것도 이란은 지금 갖고 있지 않았었고 미국 정보부도 2003년 이후에는 그 핵 격발장치 시험은 없었다고 본다라고 하고 IAEA도 그런 핵 위협은 있을 수 있지만 무기는 없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그러면 결국 이 켄트가 사직을 한 이유는 이유가 말이 안 됐기 때문에 본인이 던진 겁니다. 그런데 이 파장은 클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홍장원 차장이 나오고 나서부터 내부 세력에도. 왜냐하면 충직한 사람이었다가 나오면서 흔들렸던 것처럼 켄트는 그냥 어떤 마가 지지자가 아니라 핵심 지지자였다가 자기가 공개선언을 하면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만약에 변화하지 않고 이런 스탠스로 계속 간다고 하면 상당히 내부에서부터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오래 끌지 못하는 하나의 변수로도 이런 문제들이 지금 보여지고 있다, 저는 그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분을 시작으로 내부의 동요가 확산될 것이다, 이렇게 내다보셨는데 우리 송 교수님께는 다른 결의 질문을 드려보고 싶어요. 워낙 사이버전과 드론전 이런 분야의 전문가시니까. 이번 전쟁을 보게 되면 드론전이 치열한 것 같습니다. 일단은 이란 같은 경우에는 자폭드론 샤헤드가 있고 또 미국에서는 샤헤드를 역설계했다고 알려진 루카스. 이 두 가지의 드론이 실전에 도입이 되어 있는 상태인데 이 드론전의 양상이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봐야 될까요?
[송태은]
이번 전쟁뿐만 아니라 사실 러우 전쟁 2022년부터 러우전쟁 그리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그리고 지금은 미국이 펼치는 드론전도 우리가 경험을 하고 있는데요. 일단 여태까지 왔을 때 우리가 지금 현대전에 있어서 드론전이 어디까지 왔느냐 이거를 평가한다면 이 정도는 합의가 대충 컨센서스가 마련되는 겁니다. 일단 굉장히 현대전에 값싼드론이 전장을 지배하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이 부분이고요. 그다음에 퍼스트 펄슨 뷰라고 해서 자폭드론, 조종사가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이 자폭드론을 운용하는데 이것이 타격률, 정밀성, 이 부분이 굉장히 정확도가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그러나 이 자폭드론이 가격은 낮단 말이죠. 그래서 이런 효율성을 정확하게 다들 체감을 했고. 그리고 지금 드론전이 드론과 드론 간에, 지금 아까 샤헤드를 역설계한 루카스라는 드론 시스템도 만들어졌는데 드론과 드론 간의 전쟁이 본격화됐다. 그다음에 또한 중요한 게 그러면 드론의 공격에 대해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전자전이죠. 재밍이나 스푸핑과 같은 이런 전자전의 위력이 굉장히 중요해졌다.
[앵커]
드론 자체가 무력하게 되는.
[송태은]
통신이라든지 가짜 신호를 보낸다든지 이런 것들을 완전히 무력화시키는 이런 공격이 앞으로 굉장히 중요해지고 그래서 전자전과 관련된 무기 시스템도 발전이 많이 될 거라고 저는 봅니다. 그리고 AI 드론의 자율화의 초기 단계는 시험이 된 상태라고 볼 수 있고요. 그리고 사이버전도 조금만 더 말씀을 드리면 드론을 운용하는 지상, 그라운드 세그먼트라고 하거든요. 드론을 공격하기 위해서 그런 지상 세그먼트들을, 위성도 마찬가지고요. 여기를 사이버 공격을 해서 드론을 완전히 고철덩어리로 만드는. 또 우주에 떠 있는 위성들도 그냥 아무리 감시정찰 능력이 있어도 그 신호를 지상 관제탑에 보내지 못하면 얘네들은 완전히 고철덩어리거든요. 그래서 전자전, 사이버전 이런 것들의 중요성이 드론, 그리고 위성 체계를 운용하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해졌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이란 상황도 좀 살펴보면 이란 안보수장 격이죠, 알리 라리자니와 민병대 총지휘관이 사망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란 내 실세들이 계속해서 제거가 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스라엘은 또 이란 국민에게 봉기를 촉구하기도 했었잖아요. 뭘 원하는 걸까요? 이게 이란 봉기가 일어날 수 있다라고 보는 건지, 아니면 내부에서 분열을 원하는 건지 의문이 들거든요. 어떤 걸까요?
[백승훈]
저는 후자라고 봅니다. 내부에서 분열이 일어나기가 쉽지 않다라는 것을 이미 이스라엘도 파악하고 자기네들도 레짐 체인지가 아니라 레짐 체인지, 그러니까 정권교체가 거의 될 수 있을 수준까지 몰아붙이겠다고 얘기한 것이라서 후자라고 생각을 하고. 여기서 제가 이런 여러 가지 공격들이 잘 먹히지 않겠다고 하는 생각이 저는 이번에 최근에 들었는데 최근에 제가 이란에 있는 저희 동기들, 그러니까 박사 동기들과 많이 연락이 최근에 됐습니다. 그전까지 계속 연락이 안 되다가 됐는데, 이 친구들이 다 하메네이 정권에 반대하던 사람들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얘기를 합니다. 자기네들이 엘리트고 자기가 사는 곳에 혁명수비대 장교들도 있고 그래서 여기가 계속해서 타격을 받아서 밤이면 다 사람들이 집에 있지 않고 나간답니다. 그러면 나가서 어디를 가냐고 얘기했더니 유적 사이트. 그러니까 유네스코 헤리티지 사이트라든지 아니면 문화재 곳으로 나간답니다. 그래서 제가 왜 나가냐 했더니 설마 여기를 때리겠어? 왜냐하면 그것도 국제법 위반이거든요. 그런 유네스코나 이런 시설은. 그래서 거기에 모였는데 그런데 이런 얘기가 된답니다. 모여서 하메네이를 욕하고 하메네이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된다. 네타냐후 때문에 이렇게 된다, 그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모여 있으면서 이런 얘기를 한답니다. 하메네이도 죽었고 이제 정권은 유한한데 우리가 이 문화유산은 지켜야 되겠다는 생각들이 든답니다. 그러니까 이란 국민으로서 우리가 지금 유구한 페르시아 문화가 있고 한데 이렇게 했는데 우리가 공격을 당하고 있구나. 이건 지켜야 되겠구나. 내가 살려서 여기 와서 있구나라고 하면서 그런 효과들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지도부를 타격하든, 이 전쟁에서는 리더십을 흔드는 것은 별로 소용이 없겠다는 생각입니다. 국민들이 이 전쟁 자체를 정의로운 전쟁, 지도부에 타격을 해서 너희들을 민주화시켜주겠다는 전쟁이 아니라 우리의 문화유산, 그리고 우리의 정체성, 우리 이란이 공격을 당하고 있구나라고 지금 생각이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 전쟁에서는 제가 아무리 이스라엘이나 미국이 인지전을 통해서 하메네이가 얼굴을 다쳤다, 그래서 쥐처럼 숨어들었다, 게이다, 이런 공격들 많이 하더라도 지금 이런 상황이라고 한다면, 그래서 국민들이 이건 우리 이란 민족이라고 하는, 이란에 대한 공격이라고 생각을 받아들이는 순간 과연 이런 분열 전략과 민중과 지도층을 분리하는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까라고 하는 회의감이 들어서 아마 이란 입장에서는 모즈타바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그게 과연 그렇게 크게 영향을 끼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보면 이란 국민들의 강력한 구심점이 되려면 모즈타바가 전면에 나와서 메시지도 던지고 이렇게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이스라엘에서는 또 모즈타바 하메네이도 추적해서 제거하겠다, 이렇게 밝혔잖아요. 그러면 언젠가는 나와야 될 텐데, 모습을 드러내야 될 텐데 이 시기가 언제일지 궁금하고 그렇게 할지도 궁금하거든요.
[백승훈]
우선 첫 번째, 말씀 너무 잘해 주신 것처럼 타격을 하겠다. 그리고 알리 라리자니와 그다음에 솔레이마니라고 하는 바시즈의 총사령관이 사살을 당했죠. 그래서 보안 문제 때문에 숨기고 있다고 하는 게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것 같고 하나는 노루즈라고 하는 이란의 새해가 내일모레 있습니다. 그러면 보통 최고지도자가 그 노루즈의 성명서를 발표하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 시점에서는 모즈타바가 육성이든 아니면 어떤 형식으로든 대국민 담화나 성명을 발표할 겁니다. 그래서 그게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보고 앵커님이 말씀하신 대로 나와야 되는데 못 하는 건 문제가 있는 거죠. 만약에 나오지 않는다면 또 다른 여러 가지 루머들이 나오게 될 텐데 이때가 아마 분기점이 되고 꼭 그때는 어떤 성명서가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지금 중재국 두 곳은 모즈타바에게 휴전안을 전달했다. 그런데 이를 거절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항전 의지가 강하다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지는데 이번 실세들의 사망이 이 결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송태은]
제 생각에 심리전 쪽으로 보자면 항전 의지가 가장 높을 때는 어떤 때냐면 잃을 것이 더 이상 없을 때인 거죠. 지금 협상의 여지도 없고 그리고 이란의 지도부들이 많이 사망을 했기 때문에 이란 지도부로서는 시민들의 인질로 계속 만들면서 항전하는 것이 그렇게 해서 잃는 것이 없는 것이에요. 그래서 계속 그렇게 항전할 수밖에 없는 그 선택지밖에 없기 때문에 계속 그렇게 갈 것이고 그리고 그 사이에 러시아라든지 우방들의 지원을 이란이 확보할 수 있다면 이란이 정말 원하는 소모전으로 갈 수가 있고, 그러면서 중동 내 다른 국가들, 지금 미국의 편에 서 있는 그런 국가들을 공격하다 보면 이게 국제 여론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어쨌든 장기전으로 가면 이건 트럼프 대통령에게 되게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송태은 국립외교원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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