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플러스] 트럼프 "투입 안해"·네타냐후 "반드시 필요"...'지상전' 동상이몽?

2026.03.20 오후 06:38
■ 진행 : 유다원 앵커, 정진형 앵커
■ 출연 : 이원삼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명예교수,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동 전쟁 상황, 전문가와 짚어 보겠습니다. 이원삼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명예교수,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번에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이란이 핵개발과 미사일 제조 능력을 상실했다고 하면서 전쟁이 끝날 것처럼 이야기를 했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원삼]
이스라엘과 미국의 입장에서는 더 이상 오래 끌면 자기네들한테도 불리하니까 전쟁이 마무리 수순으로 가려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스라엘과 미국은 얻은 것은 이미 다 얻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마무리 수순으로, 즉 승리 선언을 할 명분만을 찾고 있는 건데 이스라엘과 미국의 목표가 다르다고 미국 내에서도 얘기는 했지만, 이스라엘은 지도부 제거고 미국의 입장에서는 군사무기, 탄도미사일 이런 것을 제거하고 이런 거라는데 사실은 이거 같은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그건 같은 의미인데 미국이 요구한 것은 사실은 그게 아니고 이스라엘은 그걸 어느 정도 얻었거든요. 그 옆에 있는 헤즈볼라를 많이 궤멸시켰고 그다음에 뒤를 봐주고 있는 이란의 군사능력을 거의 다 약화시킨 것은 그건 맞는 것 같고요. 그런데 미국이 확실하게 얻은 것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미국이 다시 돌아왔다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겁니다. 중동 국가에서. 왜냐하면 오바마 이후로 미국의 전략이 바뀌었습니다. 중동 우선 정책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정책으로 바뀌었거든요. 그래서 중동의 정책이 항상 소외되고 이래서 사우디를 비롯한 걸프 산유국들이 굉장히 불만을 많이 가졌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대한 반감으로 중국과 밀착하고 위안화로 결제하고 이런 것들도 나타났었거든요. 그러다가 이번 사태로 인해서 결국 안보는 미국한테 의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줬거든요.

[앵커]
마가의 일환입니까?

[이원삼]
그런 것도 있고요. 그다음에 걸프 산유국 입장에서는 지금 이 전쟁이 일어난 것에 미국한테 굉장히 불만을 표출하거든요. 왜냐하면 이게 일어남으로 인해서 직접 피해를 보는 것은 걸프 산유국인데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보는 미국한테 기댈 수 없는 이 상황이 아주 굉장히 곤란한 그런 상황들이거든요. 그다음에 또 하나 확실하게 미국이 얻은 것은 며칠 전에 가스 유전을 공격하기 시작함으로 인해서 LNG 에너지 확보를 확실하게 잡았습니다. 그러니까 이 LNG의 패권을 잡았다는 뜻인데 사실은 LNG 같은 경우는 크게 3개 지역에서 이것을 공급하는데 중동 지역하고 그중에서도 카타르를 위주로 하고 호주와 미국인데 지금 카타르하고 UAE, 이런 데가 공격을 받다 보니까 카타르 같은 경우는 불가항력을 선언했거든요. 그러니까 정상적으로 제조할 수 없다. 그래서 정식 계약을 받은 것도 몇 년이 연기될지 모른다고 하는데 지금 17% 정도 파괴가 됐는데 이거 복구하는 데 3년에서 5년 걸린답니다. 그러면 전면적으로 다 추출을 안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소규모라도 하겠지만 아무튼 완전히 가는 데는 5년까지 간다고 하니까 그러면 지금까지 수입하던 나라들은, 특히 우리나라가 그렇거든요. 대부분 여기서 많이 옵니다. 카타르에서 우리나라에서 쓰고 있는 가스의 약 30%가 오는데 이게 만약 수출이 안 되면 다른 나라에서 찾아야 되거든요. 그런데 다른 나라에서 찾는 게 미국밖에 없습니다. 미국 게 좀 비싸기는 해도 거기서 찾을 수밖에 없고 이건 유럽도 마찬가지거든요. 유럽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하면서 러시아에서 가스를 못 받으니까 유럽 국가들도 중동 것을 많이 수입하기 시작했는데 여기도 끊어지면 유럽은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겨울 전에 미국 것을 수입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미국 LNG를 갖고 각축전을 벌이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미국 내 가스와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갖고 미국의 에너지 기업들이 글로벌을 완전히 장악하겠다고 하는데 이며 목적을 어느 정도 달성을 했거든요. 그렇다면 미국으로서는 철수할 명분을 찾아야 되는 그런 수순입니다.

[앵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기자회견에 대한 내용을 들어봤는데 그런데 이 자리에서 지상전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의견도 밝혔거든요. 그러면 이게 조기 종전으로 가는 겁니까? 아니면 더 장기전으로 가는 겁니까?

[신종우]
이란 같은 경우에는 아프가니스탄과 유사한 지역입니다, 북쪽 지역이. 결국은 이스라엘의 현재 지상군만으로는 불가능하고요. 대부분 예비군 체계이지 않습니까? 그럼 전쟁을 몇 년을 끌게 되면 이스라엘에는 일할 사람이 없습니다. 예비군 동원을 하고 있잖아요. 거의 불가능한 것이고. 그리고 종전의 발언들은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교수님도 말씀하셨지만 이란의 핵 개발 저지, 이건 거의 맞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우리가 지금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무기 고농축 우라늄이 순도가 93%입니다. 60% 정도 되는 우라늄을 이란이 갖고 있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원심분리기로 해야 되는데 그 시설이 엄청나게 커요. 그게 거의 다 파괴됐으면 거의 핵개발 하려면 시도가 거의 어려워요, 지금 핵 개발 자체는. 나중에 그 시설을 만들면 또 폭격하면 되니까. 그런데 핵 개발 시설은 무력화됐다고 보고 트럼프 자체도 제2의 오일쇼크를 일으킬 정도로 해서 이 전쟁을 종전하고 싶지는 않을 거예요. 네타냐후한테 경고를 한 것 같고 네타냐후가 더 이상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하지 않겠다고 한 만큼 이것도 종전의 신호가 아닐까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그런데 반면에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지상군 투입이 필요 없다고 선을 긋기는 했잖아요. 그런데 말이 계속 바뀌기는 하겠지만, 전략적으로 모호하게 들리거든요.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신종우]
좀 길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2019년도에 보면 이란과 미국과의 관계가 안 좋았습니다. 이란이 미국의 고고도무인정찰기를 격추를 한 사례가 있었어요, 2019년도에. 그리고 이란이 호르무즈 원유를 이동을 봉쇄하겠다고 하니까 미국도 나름대로 전쟁 한번 해 볼까 하는 시나리오를 세운 적이 있는데 전면적 지상전은 아예 불가능했어요. 불가능했고 선택한 옵션이 뭐냐 하면 전면적인 대규모 정밀타격과 이란 남부 해안 장악입니다. 이란 남부 해안 장악은 뭐냐하면 지금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 남부 해안이 지대함 미사일로 해서 대부분 유조선이 피격받고 있거든요. 그럼 호르무즈 해협이 보통 2440km입니다, 해안선이. 그리고 페르시아만에 두 가지 요충지가 있고요. 호르무즈 해협 앞에 반다르 아바스라는 지역이 있는데 뒤에가 산악지역이에요. 그리고 오만만에 차바르라는 지역이 있는데 그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려면 몇 명이 필요한가를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니까 12만 명이 필요합니다. 지금 미 해병대 병력 2000~3000명 간다고 하잖아요. 반다르 아바스 지역에 있는 그 지역도 장악 못할 것이고 설마 한다고 하더라도 사상자는 엄청날 겁니다. 트럼프 얘기는 이게 꼭 지상전을 한다는 게 아니라 종전 후에, 이 전쟁이 끝나도 중동의 불안은 계속됩니다. 그 말은 뭐냐 하면 테러 지수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이란에 테러가 예상되니까 그 병력들이 미국의 산업시설, 중동에 가 있는시설들이 있을 것 아니에요. 그래서 그걸 보호하기 위한 병력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일단 지상전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의 결이 다른 것 같은데 이런 것도 일종의 전략으로 봐야 될까요?

[이원삼]
서로 다른 부분도 있고요. 최종 목표가 조금 다른 것은 맞습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자신들의 직접 괴롭히는 주적, 그게 이란하고 헤즈볼라 이런 데거든요. 그걸 먼저 소탕하는 게 최종 목적이고 미국의 입장에서는 좀 더 글로벌한 차원에서 전 세계 패권을 어떻게 잡느냐 하는 건데 이번에 달러 패권에 이어서 에너지 패권까지 확실하게 잡았거든요. 그래서 지금 AP통신에서도 나오는 게 뭐냐 하면 가스전을 공격하는 것을 이스라엘이 통보를 해줬는데 미국이 참여는 안 했다. 이건 다시 얘기해서 뭐냐 하면 알려는 줬는데 막지는 않았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건 이렇게 중동의 에너지 시설이 공격을 당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에너지 안보 위협이 굉장히 일어날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여기서 에너지라는 것이 수입하는 나라 입장에서는 조금만 틀어져도 나라 경제에 큰일이 나니까 안전한 데서 찾아야 되는데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한 데는 미국입니다. 그렇다 보니까 미국으로 돌릴 수밖에 없고 실제로 가스전을 공격하고 나서 미국에서 유럽으로 가던 LNG선이 다시 아시아로 항해를 돌려버렸습니다. 이건 아시아 쪽에서 돈을 더 줄 테니까 이리로 오라고 하는 바람에 배를 돌렸거든요. 실제로 그렇게 해서 LNG값이 그날 50%가 뛰었습니다. 그러니까 계속적으로 폭등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게 아시아 쪽에 왜 타격이 심하냐 하면 특히 카타르 쪽이나 이런 데서 오는 것은 아시아 쪽으로 오는 게 많거든요, 한국과 일본. 특히 한국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이게 원유의 비출량은 대개 200일씩이 넘는데 LNG 비축량은 한 달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러니까 장기화되면 치명타를 받을 수도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걸 대비하기 위해서 각 나라들이 미국의 LNG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거든요. 이런 것들이 벌어지니까 중동 쪽에서도 반발하기 시작을 하는 거죠.

[앵커]
그런데 LNG가 우리나라로 왔을 때 어떻게 활용하느냐를 따져 보면 대다수가 발전용이나 도시가스용으로 사용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겨울이 지났잖아요. 그럼에도 큰 타격을 입을 거라고 봐야 할까요?

[이원삼]
그럼에도 한국은 환경오염 때문에 LNG로 많이 대체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공장 돌리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일반인들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게 굉장히 많습니다. 대부분 아파트가 LNG로 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서민 경제에는 굉장히 타격이 큽니다.

[앵커]
앞서 교수님께서 얘기해 주신 부분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쟁 목표가 서로 다르다고 하시면서 중동에 미국이 돌아왔다는 점, LNG 패권을 확보했다는 점을 미국의 목표로 얘기해 주셨는데 그러면 미국이 전쟁을 끝낼, 종전에 대한 출구는 어떻게 찾고 있다고 보시나요?

[이원삼]
그러니까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선언의 명분을 어디서 찾을 것이냐 하는 게 제일 관심이기는 한데 다른 것으로 댈 수는 없을 것이고 지금 거기가 체제가 무너졌다든지 이러면 모르겠는데 그냥 지도자 제거했고 그다음에 현저하게 군사력이 약화됐다, 고로 더 이상은 도전 못할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해서 끝내려고 하는데 이란이 그걸 간파하고 우리가 안 끝낸다 하면서 발사는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란도 언제까지나 저렇게 저항할 수는 없을 것이고 사실 물밑에서 유럽하고 이미 이란과 접촉을 시작을 했더라고요. 그래서 휴전을 어느 정도 해서 끝낼 것이냐라고 하는 것이 그런 것들이 물밑에서 오고 가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미군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 자신들이 격추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건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신종우]
가능성은 있습니다. F-35스텔스 전투기 같은 경우는 우리 군도 보유하고 있는 전투기인데요. 영상에 나오고 있는데요. 스텔스 전투기죠. 내부에 무장을 해서 레이더에 안 잡히는 전투기인데, 이걸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우리가 지금 이란의 폭격의 모습은 대부분 저공에서 작전합니다. A-10전투기라고 해서 저고도에서 작전하는 비행기까지 투입됐거든요. 대부분 과거에는 설정된 표적에 정밀 표적으로 했다면 저고도로 찾아다니고 있는. 아주 낮은 곳을 찾아다니는 거예요. 그리고 보면 이런 전투기는 그런 전투에 보통 투입이 안 되는데 어쨌든 간에 비행은 시켰고, 이란의 방공망이 주로 보면 이동식입니다. 우리가 지상전을 왜 꼭 필요한 이유는 뭐냐 하면 아무리 공중 폭격을 해서 소멸시켰다 하더라도 남아 있는 지대공 미사일 포대가 분명히 있거든요, 이동식이니까. 그래서 정말 우연히 격추당할 것을 생각하는데 SNS상에 나오는 영상들은 격추되는 이란이 공개했다고 하는 영상들은 AI 영상으로 보여집니다. 그 정도로 되면 비행기가 못 들어가죠. 공중에서 귀환을 했다고 하잖아요. 지대공 미사일이 보통 파편식인데 다행히 레이더에 저고도로 날고 이란군이 인지해서 발사를 해서 주변에서 파편이 터지면서 일부 기체가 손상된 상태로 된 게 아닐까 추정됩니다.

[앵커]
지금 F-35가 저고도 작전을 수행하는 겁니까?

[신종우]
아닙니다. 저고도 작전을 수행하지 않는데 지금은 목표가 거의 다 소멸됐죠. 저고도에서 찾아다녀야 됩니다. 그럴 가능성이 높아요. 물론 높은 데서 하기도 하지만 어찌 됐건 간에 지금은 표적 목표가 거의 없을 겁니다. 아마 찾아다니고 있을 가능성이 높죠.

[앵커]
스텔스라는 것이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저고도로 비행을 하게 되면 어떻습니까? 더 잘 찾을 수가 있는 겁니까, 못 찾게 되는 겁니까?

[신종우]
결국 저고도로 갔을 경우에는 기관포도 있고요. 스텔스 기관포도 있고 폭탄들이 있는데 어찌 됐건 간에 뭔지 모르지만 이런 전투기 전력들은 빨리 이탈을 해야 하는데 아주 저속으로 목표를 찾다 보면 결국은 아무리 성능이 떨어지는 지대공 미사일이라도 피격을 당할 가능성이 있죠.

[앵커]
간접적으로나마?

[신종우]
어차피 돌아갔으니까 무차별로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이 터지면서 파편에 의해서 일부 기체가 손상됐으니까 돌아간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에너지 시설의 피해를 입은 걸프 산유국들도 있는데 이 가운데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이 이번 손상으로 복구에 3~5년 걸릴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이렇게 되면 당연히 공급은 감소될 것이고 가격은 오르지 않겠습니까?

[이원삼]
네, 그것 때문에 이미 LNG 가격이 첫날 50%가 올랐던 겁니다. 그리고 거기가 호르무즈도 막혀 있고 생산기지도 파괴가 됐고 보도로는 17% 정도가 파괴가 됐다고 하니까. 그러면 안전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 데를 우선적으로 찾아야 하니까 다들 지금 돈 싸들고 미국으로 가는 거거든요. 이번에 일본도 미국에 108조 원을 투자하는 것도 바로 이 부분이 있습니다.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 있어서, 그래서 사우디아라비아 방송이 이걸 굉장히 강도 있게 비판을 했는데 일본의 이기적인 행동이다. 즉 미국산 가스에 매달리기 위해서 108조 원을 싸들고 들어가서 저자세 외교를 하고 있다. 이것은 바로 뭐냐 하면 그동안 중동 국가들과 수십 년간 쌓아온 신뢰를 버린 것이다라고 비판을 하고 있고. 그다음에 자지라 방송도 역시 보면 7개국이 외교적인 선언을 천명했잖아요. 그런데 거기 군사적인 행동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군사행동도 없이 그냥 통행의 자유를 논한다고 하는 것은 이란도 무섭고 미국도 무서우니까 눈치 보고 있다, 그러면서 이 전쟁으로 인해서, 즉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해서 이란과 레바논에서 수천 명이 죽었는데 그거에 대한 언급은 여태까지 한마디도 없다 하면서 강도 높게 비판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도 보면 LNG를 확보하기 위해서 미국 것을 사야 되는 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바로 아랍 국가와의 관계도 고려해 가면서 투자를 해야 될 겁니다.

[앵커]
지금 이란 같은 경우에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도권만은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그런 모습인 것 같은데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실현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이원삼]
실현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과거부터 받았다면 그건 별 문제인데, 지금에 와서 새롭게 받는다고 하면 세계 각국이 용납할 것 같지는 않고요. 어차피 휴전하는 협상 과정에서 여러 가지가 나오겠죠. 그거 포기하는 대신에 그러면 경제적인 복구를 어떻게 도와줄 것이냐, 유럽이나 이런 데서. 그런 딜이 서로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화제가 됐었던 미일 정상회담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받은 동맹국 중에서 처음으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건데 일단 총평을 해 주신다면요?

[이원삼]
다카이치 총리는 개인적인 친밀감으로 해서 트럼프를 누그러뜨린 것은 맞습니다. 그러니까 악수 대신 포옹을 한다든지 이름 부르기, 그리고 평화를 가져오는 사람은 도널드뿐이다 그러면서 이름을 부르면서 친밀감을 표시했는데 한국에 대한 압박일 수도 있긴 한데 우리나라 대통령도 가면 포옹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거기까지는 성공을 한 것 같은데 그 이후에 108조 원이라는 돈을 풀어서 트럼프의 환심을 산 건데 트럼프는 이것을 일본을 치켜세웁니다. 왜냐하면 이를 통해서 동맹이 무조건적인 지지를 해 줬다라고 하면서 나토나 참가를 확실히 안 밝힌 한국을 압박하기 위한 전략 중의 하나거든요. 그런데 언론 앞에서는 그랬고 공개되지 않은 비공개회의에서는 아마 강하게 압박을 했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헌법상 우리는 전투력 부대를 보낼 수 없다고 했는데 그건 너희들 문제고, 전투력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야 된다, 그리고 유사시에는 미군 함정과 반격을 해야 되고 그다음에 첨단 무기를 많이 생산하고 이런 것을 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일본이 발표한 것 중에 요격미사일을 4배 증산하겠다고 하는 것하고 그다음에 공대공 미사일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하는데 사실상 미국의 병참기지 노릇을 하겠다는 거거든요. 이건 아랍 언론에서도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것처럼 포옹도 했었고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했던 것 같은데 중간중간 보면 아슬아슬한 장면도 있었던 것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 앞에서 진주만을 언급을 했습니다. 혹시 보셨을 텐데, 어떻게 지켜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신종우]
미국식 조크를 한 것 같은데 농담도 가려서 해야죠. 트럼프의 화법 자체가 워낙 돌발적인 발언을 많이 하다 보니까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게 미일 정상회담에서 큰 악재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해프닝이라고 볼 수 있는데, 어쨌든 간에 일본 내에서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의 결례라는 보도도 있기는 있습니다. 하지만 만찬장에서 미국도 성의를 보여줬거든요. 일본 만화 OST를 틀어주면서 만찬도 하고. 결국은 모르겠습니다. 비공개는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외적으로 보이는 것은 다카이치의 외교적 승리와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본이 이번에 대미투자 선물 보따리를 건넸잖아요. 우리 돈으로 약 109조 원 규모의 소형 모듈 원자로 건설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 이걸로 트럼프의 압박을 빠져나갔다, 이런 전략으로 봐야 할까요?

[이원삼]
전투부대를 직접 파견하라는 그 부분은 피해 나갔는데 일본이 투자한 부분을 가만히 보면 소형 모듈 원자로라든지 아니면 천연가스발전소를 확충한다든지 심해 원유를 추출하는 그 시설을 한다든지 이런 거거든요. 에너지산업 분야입니다. 그러니까 이 전쟁으로 인해서 에너지의 패권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일본이 빨리 느낀 겁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 어차피 투자해야 될 거, 그냥 이번에 투자를 하자고 정책을 바꾼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원삼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명예교수,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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