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주요 7개국, '트럼프 달래기' 공동성명...우리 정부도 동참

2026.03.21 오전 03:19
[앵커]
유럽 주요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로 확보에 기여하겠다 면서도 군사적 지원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동맹의 파병 거부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달래는 조치로 해석되는데 우리 정부도 주요국 공동성명에 동참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일본, 캐나다 등 7개국은 공동성명을 내고 이란군의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안전한 항로 확보를 위해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다른 국가의 참여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7개국 성명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공동 성명은 동맹의 파병 거부에 분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달래는 조치로 해석됐습니다.

군함 파견 등 군사적 지원 내용은 성명에 담기지 않아서 여러 해석이 나오자 유럽은 참전에는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 성명이 군사 문서가 아닌 정치 문서라며 성명의 취지가 전쟁 임무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해협 내 선박 호위 책임을 맡을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무력 사용 가능성은 배제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군사작전과 폭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해협을 무력으로 개방하는 데는 참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독일 정부 역시 자국의 개입은 휴전 이후, 국제적 권한의 틀 안에서 참여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고 언급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내 활동에 대해 유엔의 틀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군에 공군 기지를 사용하도록 허용한 영국은 이란의 공격에 대해 미국이 방어할 때만 제한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 우리와 우리의 동맹을 방어하기 위한 행동을 취하겠습니다. 더 큰 전쟁에 휘말리지 않을 것입니다.]

중립국인 스위스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미국에 무기 수출을 불허하기로 했고, 우크라이나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요르단 등 중동 5개국에 이란발 드론 요격 부대를 배치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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