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중동 군사작전 점진적 축소 검토"...모즈타바, 신년 메시지 공개

2026.03.21 오전 08:28
■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덕일 고려대 아연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22일째를 맞은 중동 전쟁 상황, 전문가들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김덕일 고려대 아연 중동이슬람센터연구위원,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가 다 사라졌다, 이제 더 이상 대화할 사람도 없다고 얘기했는데 새 최고지도자가 된 하메네이 모즈타바가 신년사를 남겼습니다. 어떤 전략이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김덕일]
저는 실제로 모습을 드러내거나 육성을 나타낼까 기대를 했었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에 대독 형식이었는데 내용을 보면 이란이 이기는 것이고 국민들에게 단결하자고 했고 적이 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내용은 예상했던 바인데요. 제가 자세하게 살펴본 것 중 하나가 뭐였냐면 이란이 지난번에 튀르키예와 오만에 미사일을 발사한 적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이스라엘의 기만행위라고 했습니다. 이란의 책임이 아니라고 얘기했는데요. 여기서 이란 지도부와는 엇박자가 있는 것 아닌가 느낄 수 있었어요. 왜냐하면 튀르키예 같은 경우는 미사일 3발을 발사했고 그리고 외교부가 무마하는, 이란 외교부가 뭔가 유감이다 하면서 무마하는 쪽이었기 때문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혁명수비대 쪽과 외교부, 중앙정부와 제대로 된 조율이 이루어지지 않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느꼈고요. 이란이 혁명수비대를 자랑하는 것이 우리는 지역사령관에 따라서 끝까지 살아남는다고 하지만 지역사령관의 독단에 의해서 잘못된 게 아닌가 그걸 외교부가 수습하는 것이고 모즈타바는 튀르키예와 오만에 대한 공격은 우리가 한 게 아니라 이스라엘의 기만행위고 공작이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것을 봤을 때는 상당히 지도부 안에서 혁명수비대와의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고요. 또 하나는 국민의 단결 얘기하고 했었는데 자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신비주의 전략으로 가는 게 이건 체제를 지지하는 체제 지도부 안에서도 제가 봤을 때는 문제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국민들 전체로 봤을 때 특히나 지난번 시위처럼 체제 타도를 외치던 사람들 사이에서는 자꾸 이런 모습을 보여줄수록 오히려 조롱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겁하다 이런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의 예상했던 내용이 나왔고 좀 더 자세하게 들어봤을 때 혁명수비대와 테헤란 정부, 외교부 사이에서 계속 엇박자가 나는 게 아닌갸그런 것을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모습은 드러내지 않는 모즈타바를 향해서 트럼프 대통령도 어떻게 보면 대화할 사람이 없다는 도발에 가까운 발언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한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서 이란 전쟁이 목표에 거의 달성하고 있으니까 점진적으로 군사작전을 축소하겠다 이런 이야기도 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김열수]
이제는 전쟁을 마무리해야 되겠다. 출구전략 쪽으로 방향을 튼 것 같습니다. 최초에 전쟁의 목표는 이스라엘이나 미국이나 똑같았어요. 그러니까 체제 전환을 시키겠다는 것이고 그다음에 이란의 핵무기를 제거하겠다. 여기까지가 두 국가가 같은 전쟁 목표였는데 지금 이 전쟁 목표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얘기 안 하고 이제는 군사 목표로 그걸 줄였어요. 그래서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19일날 기자회견을 통해서 얘기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군사목표를 보면 미사일 발사대하고 그리고 이란의 방위산업기반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 그게 목표였는데 그거 달성했다. 그다음에 두 번째는 해군력을 제거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것도 달성했다고 하는 것이고요. 세 번째는 이란의 핵능력이라고 하는 것일까요, 현저하게 줄여나가는 것, 핵능력을 차단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을 텐데 이 세 가지를 내세워서 완전히 군사목표를 달성했다고 얘기하거든요. 앞의 두 가지는 제가 인정을 합니다. 그런데 핵능력을 차단한 문제는 조금 생각을 해 봐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생각을 해요. 60%로 농축한 450kg의 우라늄이 어디에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한 것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거든요.

설령 이것이 이스파한이라고 하는 기지에 있고 그리고 그곳에 엄청난 포격을 통해서 완전히 함몰되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그 행방은 묘연한 상태기 때문에 이 부분은 숙제로 남아 있지만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얘기한 것처럼 군사적 목적은 달성이 되었고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이제는 출구전략을 모색할 때이기 때문에 이런 말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출구전략을 의도에 둔 그런 발언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뒤 이어서 우리가 압도하는 상황인데 휴전 원하지 않는다고 했고 해병대가 들어가면서 미 해군 추가 파병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이건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 아닙니까?

[김열수]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거 보면 우리가 볼 때는 왔다갔다하는 것 같지만 계속해서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서는 지상전도 열어뒀던 거고요.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트리폴리호를 통해서 미 해병대 2200~2500명 정도가 이동하고 있고. 그래서 아마 오늘 중에는 이란해협에 도착할 거예요. 게다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5000명 정도 추가적으로 해병이 투입될 거다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그러면 한 7500명 정도 되는데 어찌됐던 트리폴리 항공모함에는 뭐가 실려 있냐면 수륙양용 장갑차들이 실려 있거든요. 이게 전부 다 상륙을 하기 위한 그런 장비들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죠. 이게 그러면 지상전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 텐데 제가 생각하는 건 좀 달라요. 그러니까 우리가 이라크 같은 경우에 얼마가 들어갔냐면 미군 병력만 17만 명이 들어갔거든요. 그리고 걸프전 같은 경우에는 거의 60만 명이 넘게 들어갔습니다, 미군 병력만. 그렇다고 하면 지금 여기 7500명 정도를 가지고, 이것도 지상전이라고 얘기할 거냐. 그렇지 않으면 그렇게 대규모의 지상전은 아니더라도 그냥 특수작전의 일부라고 보면 되느냐. 여기에 대한 생각은 갈릴 수가 있어요.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는 지상전은 아니고 특수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건데 그 특수작전을 하르그섬이나 그렇지 않으면 지금 호르무즈 해협의 길목을 지키고 있는 섬들이 몇 개 있거든요. 여기가 바로 지금 이란에서 발사하고 있는 미사일 발사대의 전진기지고 드론 발사대의 전진기지고 혁명수비대의 해군기지고 그런 데가 있어요. 그걸 점령할 거냐 이 문제 때문에 이게 지상전으로 계속 가느냐 안 가느냐 이렇게 얘기하는데 제가 볼 때는 하게 되면 어느 섬을 점령할 것인지를 두고 특수작전을 수행해서 그곳을 상륙해서 점령할 가능성은 있는데 이것도 여전히 압박 수단의 하나라고 보고요. 저는 이런 상륙작전조차도 하지 말고 외교적으로 이 문제를 풀어나갔으면 좋겠다. 왜 그러냐면 상륙작전을 하면 상륙작전을 통해서 수많은 미군이 희생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앵커]
미국 국내에서는 일단은 미군이 지상에 발을 딛는 것 자체에도 부정적인 여론이 많이 있는 상황이고 특히나 앞서 김열수 실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상대적으로 소규모의 지상군이 투입된다고 했을 때 호르무즈 해협이라든지 혹은 이란 내의 지형적인 요건상 작전 성공 가능성에도 회의적인 분위기가 있는 것 같거든요.

[김덕일]
이란의 지형을 보면 면적만 보더라도 우리 대한민국의 16배가 넘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상륙을 해서 들어간다 쳐도 남부지역 같은 경우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륙하더라도 자그로스라고 하는 큰 산맥이 있습니다. 아마도 거기가 미국이 이번에 공습을 가하기는 했습니다마는 요새화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죠. 그리고 북쪽에 카스피해라고 하는 내해가 있는데요. 그쪽을 통해서 만약에 들어온다 쳐도 알브로즈라고 하는 큰 산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적도 너무나 넓고 지형도 험준하고 거기가 요새화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지상군이 만약에 들어간다고 쳐도 엄청난 희생을 감수해야 할 겁니다. 그래서 지금 실장님께서 언급하신 대로 소규모 병력으로는 안 되고 정말 점령을 목적으로 한다면 엄청난 희생을 각오하고 수십만 단위의 병력을 투입해야 할 거거든요. 그래서 성공 가능성도 그렇지만 실제로 지상군을 그 정도까지 투입할 가능성은 저도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뒤끝이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는데 나토 국가에 우리 빠지면 종이호랑이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이러한 발언을 계속해서 도와달라, 지원해달라는 압박으로 봐야 됩니까?

[김열수]
정확합니다.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서 나토가 뭔가 조치를 하거나 행동을 해 주기를 바라는데 거기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안 하잖아요. 나토 입장에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하고 난 뒤에 관세를 계속해서 올리면서 오히려 동맹이 우리를 더 많이 뜯어먹는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고 우크라이나를 그렇게 바이든 대통령 때처럼 지원해 주면 좋겠는데 그 지원에도 굉장히 인색하고 그런 데다가 그린란드까지 편입하겠다고 하고 그리고 이번에 이란을 공습하기는 했는데 이것이 정당했느냐 이런 데 대한 나토 내부 또는 유럽국가들 내에서의 자기반성 이런 것들이 있었던 거죠. 그러면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를 하니까 여기에는 적극적으로 응하지 못하고 있는 거죠. 그렇다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화가 나서 이런 식으로 발언을 하고 있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우리도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는 파병 압박을 계속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밤사이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사랑한다, 우리는 훌륭한 관계에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도 일단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관련해서 이란 규탄성명에 동참하기는 했거든요. 좀 더 발전된 행동을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덕일]
우선 발전된 행동은 다른 국가들이 어떻게 행동하느냐를 지켜볼 필요가 있고요. 이것은 제가 봤을 때 진영의 문제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잘 다루지 않았는데 이미 뉴욕에서 3월 11일날 이란 해협에 대한 항행을 방해하는 행위라든가 주변국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서 규탄하는 결의안이 이미 통과됐습니다, 안보리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기권하기는 했지만. 그래서 이 문제는 국제적인 문제이고요. 그 점에서 우선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병 압력을 넣었다가 지금 서방과 일본이 했고 우리도 참여해서 트럼프의 압력에 의해서 하는 측면도 지금 낸 것 아닌가 얘기도 있지만 제가 봤을 때 외교적인 차원에서 이런 성명은 충분히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 이상의 행동은 아직까지는 신중해야 할 입장이라고 보시나요?

[김덕일]
다른 동맹국이 어떻게 하는지 주시하고 한 후에 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 입장에서는 당장 일본의 행동이 어땠는지가 주목되는 상황이었는데 일본 입장에서는 적당하게 선을 그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 같아요.

[김열수]
다카이치 총리가 비교적 잘했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108조의 추가 투자, 선물보따리를 안기면서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한테 일본이 가지고 있는 제안사항을 자세하게 얘기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일 큰 게 헌법 제9조죠.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평화헌법, 9조 2항에 있는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거거든요. 아마 그 부분을 설명했던 것 같고요. 그리고 가능한 법률들을 좀 얘기를 했을 것 같고. 물론 비공식 회담에서는 이런 얘기들도 있어요.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아주 많이 다그쳤다, 이런 얘기들도 후문으로 들리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하면 일본도 그대로 있을 수는 없거든요. 지금 우리 김덕일 교수님께서 잘 말씀해 주셨는데 우리도 7개국 공동성명에 참여를 했잖아요. 이 내용이 굉장히 중요한 내용이 들어있어요. 그래서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인 봉쇄를로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 이건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얘기고. 지금 김덕일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안보리 결의안 2817호인데요. 준수해라. 항행의 자유 그리고 통행권 보장하라는 거고요. 그리고 세 번째는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에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 얘기했거든요. 이 말은 다국적 해군 연합체 구성해서 군사적으로 조치 가능성을 열어둔 거예요. 그러니까 7개국의 이 공동성명 내용을 보면 이게 다국적 해군이 구성될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안보리 결의안 2817 중에서 이런 내용이 나와 있어요. 추가 조치를 얘기했는데 결의안이 이행 안 되면 추가 강제조치 검토를 할 수 있다 이렇게 되어 있거든요. 그러면 안보리 결의안에서도 결국은 연합해병대라고 하는 이런 군사적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안보리에서 이미 그때 당시에 결의가 된 거예요. 그리고 이번에 유럽 7개국 공동성명에서 이 내용이 나왔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게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출구전략을 모색한다고 했고 전쟁이 마무리 수준에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전쟁이 마무리되면 제가 볼 때는 이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 7개국이 아니라 더 많은 국가들이 참여해서 여기에 가지 않겠는가. 그러면 일본도 가게 되고 한국도 가게 되고 여기 7개국뿐만이 아니고 유럽 국가들도 더 많이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죠.

[앵커]
이런 규탄 목소리가 나오고는 있습니다마는 이란에서 호르무즈 해협 이용하는 국가들에게 통행료 부과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왔거든요. 이건 주도권 싸움입니까?

[김덕일]
제가 여기서 느꼈던 건 이란이 지금 상당히 전비 조달하는 데 애로사항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계속해서 호르무즈 해협을 지렛대로 삼겠다고 하면서 미국에는 유가상승의 압력을 주면서 자신들도 이것을 통해서 뭔가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는데요. 이거는 해상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이란의 발상입니다. 이것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하위입니다. 왜냐하면 해협은 항행의 자유가 보장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아는 말라카 해협이라든가 지브롤트 해협이라든가 대만해협 같은 데는 항행의 자유가 있습니다. 통행료를 내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란이 이런 얘기를 합니다. 우리는 국제해양법 조약을 비준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킬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란 역시도 이런 해협을 지나갈 때 돈 내면서 지나가는 것은 아니었거든요. 이건 상당히 모순된 발언이에요. 이런 식으로 따지면 오만도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데 통행료를 왜 받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겠죠. 그리고 한 가지 또 말씀드리자면 물론 자신의 해협을 통해서 관리비 같은 것을 받고 있는 나라가 있기는 합니다. 대표적으로 튀르키예는 지중해와 흑해를 연결하는 두 해협이 있습니다. 보스크루스와 다르다비해협이 있는데 관리비 같은 것을 받아요. 튀르키예 안에 있는 해협이기 때문에 받을 수 있어요. 이것은 왜 가능하냐면 1986년도에 여러 국가들이 모여서 인정됐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지금 현재 국제적인 공감대가 있는 것도 아니고 국제적인 협약을 통해서 하는 건데 제가 봤을 때는 일방적인 주장이거든요. 이거는 제가 봤을 때는 국제사회에 이란이 도전장을 던지는 행위라고 봅니다. 제가 봤을 때 이건 아이디어 차원으로 끝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물론 현지 매체를 통해서 전해진 것이기 때문에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아직까지는 좀 지켜봐야 할 상황인 것 같은데요. 이런 가운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핵, 미사일 능력 거의 다 제거했다면서 조기 종전 가능성 시사하면서도 지상군 투입 필요성까지 같이 얘기했습니다. 어떤 걸 믿어야 합니까?

[김덕일]
역시나 두 가지 모순되는 얘기를 한 것 같은데요. 계속 이스라엘은 장기전으로 갈 각오가 되어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도 출구전략을 찾는 입장에서 이스라엘도 어느 정도 사인을 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조기종료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지상전 필요성, 이건 제가 봤을 때는 이스라엘은 이란과 국경이 맞닿아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상군은 탱크를 대규모로 투입하거나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데 한 가지 사례를 하나 들자면 특수작전 같은 것은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이스라엘이 2018년도에 모사드 정보요원을 투입해서 이란의 핵개발과 관련한 자료를 스파이를 5만 5000페이지를 탈취한 적이 있습니다. 아주 기상천외한 작전이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 그런 작전까지는 수행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역시나 지상전 같은 경우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지는 않아 보이지만 특수작전 같은 것은 어느 정도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김열수 실장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열수]
그래서 지금 아주 김덕일 교수님께서 잘 말씀을 하셨는데 이스라엘에서 이란까지는 거기에 시리아도 있고 레바논도 있고 이라크도 있어요. 그래서 가장 가까운 두 국가의 거리가 지상으로 1000km, 텔아비브부터 테헤란까지는 지상거리가 1600km입니다. 그러면 특수작전 말고 어떻게 병력이 가죠? 갈 방법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은 그냥 압박용이다, 이 정도로 이해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상군은 절대로 투입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걸프전이나이라크전 할 때 지상군을 투입하기 위해서 3개월 내지 6개월 정도 전에 이미 해당 지역 옆에 전부 다 보급품을 다 갖다놨어요. 장비, 차량, 병력, 심지어 병사들이 샤워할 샤워기까지 다 갖다놨어요. 물론 관도 갖다왔지만. 그게 몇백만 톤입니다. 그걸 지금 미국에서 이동한다는 징후 있어요? 그러니까 지상전은 안 하는 거예요. 압박용으로 계속 얘기하는 겁니다.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 모두 모순된 발언이 나옵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끝날 거야라고 하면서도 계속할 거야라는 목소리가 상반되게 나오면서 여러 혼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이란은 아주 단호합니다. 결사항전 의지를 계속해서 피력하면서 주요 에너지시설 타격하고 있거든요. 이 방향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열수]
주요 에너지시설 타격은 이 정도 선에서 끝나야지, 계속해서 타격을 하면 아마 걸프 국가들도 더 이상 참지 않을 거예요. 미국도 더 이상 참지 않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것이 일회성으로 끝나느냐, 그렇지 않으면 연속적으로 계속 가느냐, 이 문제가 아마 확전으로 가느냐 또 에너지 전쟁으로 가느냐, 제5차 중동전으로 가느냐의 갈림길이 될 거라고 제가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란은 이틀 연속 이렇게 공격을 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지금 이스라엘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일체 이란의 에너지 시설과 관련된 것은 폭격을 안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나 폭격 그만뒀으니까 너도 그만둬라. 더 이상 에너지시설과 관련된 것은 손대지 말자라고 얘기했는데 지금 이란에서는 이걸 못 받아들이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것이 오늘까지로 끝날지. 끝날지, 오늘 이 이란으로 보면 3000년 이어진 새해니까 오늘로 끝날지 아니면 오히려 더 확전하고 오히려 더 강하게 공격을 더 하겠다고 최고지도자가 얘기했기 때문에 더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제가 볼 때는 이 정도 선에서 이란도 끝나지 않으면 이란이 아주 궤멸될 수 있거든요. 글쎄요, 이게 오히려 안보 파트로만 가서 예를 들어서 GCC 국가 내에 있는 미군의 기지나 또는 테러나 이런 것들로 제2전선으로 넘어가면 모르는데 계속해서 이런 에너지시설에 대한 공격이 있다고 하면 아마 이란은 하르그섬에 있는 것까지도 공격할 수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전쟁은 석유전쟁을 넘고 제5차 중동전을 넘어서 세계전쟁으로 갈 수도 있어요.

[앵커]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과 미국은 우리가 이미 다 불능화시켰기 때문에 이제 이란에 남은 게 없다 이렇게 얘기합니다마는 중국에서는 이란에 드론 전력이 상당히 남아 있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또 이런 가운데 이란 쪽에서는 미군 F-35 전투기까지 폭격했다고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지금 이 전황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김열수]
분석을 누가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 친이란 성향의 분석가들이 분석하면 아무래도 이란 편에서 분석을 할 거고요. 그렇지 않으면 이스라엘과 미국 쪽에 서 있다고 하면 아마 그쪽에 유리하게 분석을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네타냐후 총리가 얘기한 것은 방공망은 90%가 제거됐고 그리고 이란의 발사대도 65% 제거가 됐다고 하거든요. 그럼에도 65%가 제거됐으니까 조금은 남아 있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얼마만큼 버텨낼 수 있는가는 차이가 나는 거예요. 여기에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한 말이 굉장히 의미가 있는데요. 이란에서 지금 발사하고 있는 드론이나 또는 미사일이 90%까지 줄었다, 이런 얘기거든요. 그러면 10%만 지금 발사를 한다는 거예요. 그러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거거든요.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오늘 한 발, 내일 두 발, 모레 세 발 이런 식으로 쏘면 이게 왜 두세 달만 가겠습니까? 반 년도 더 가죠. 이런 상황에서 지금 중국의 싱크탱크 연구관이 분석한 것은 친이란 성향으로 분석한 면이 있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요. F-35가 이렇게 떨어진 것은 다른 차원입니다. F-35는 스텔스기기 때문에 이게 레이더에 잡히는 건 거의 점으로 나타나요. 점으로 나타난다는 것은 거의 요격을 할 수 없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왜 이것이 요격이 됐느냐 하면 레이더에 의해서 잡힌 것이 아니고 그 영상을 보면 열 영상 장비에서 잡혔습니다. 열 영상 장비에 의해서 잡힌 건데 저게 수십 킬로미터 위에서 잡혔겠어요? 저 의미는 F-35가 낮은 속도로 굉장히 낮게 지상 가까이에 지나갔기 때문에 저런 현상이 생긴 거예요. 그러니까 저기에 미사일을 쐈다고 하면 F-35 자체가 전부 다 기름으로 다 채워져 있거든요. 한쪽만 맞아도 그냥 다 터져버립니다. 그런데 그중 기체 일부만 손상이 된 것으로 봐서는 제가 볼 때는 미사일보다는 오히려 기관총들, 또는 고사총 이런 것들에 의해서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보죠. 그렇게 미국으로 봐서는 F-35가 어찌됐든 손상을 입었으니까 굉장히 체면을 구기는 일인데 어떻게 보면 F-35 조종사들이 방공망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판단하고 너무 안이하게 아주 낮은 속도로 또 고도를 낮춰서 이렇게 비행한 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겠는가 이렇게 봅니다.

[앵커]
저렇게 주요 전력이 폭격을 당하게 되면 미국 입장에서도 더 강렬한 보복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도 있을 텐데 앞서 김열수 실장님, 하르그섬 관련해서 만약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말씀해 주셨는데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김덕일]
제가 봤을 때는 하르그섬을 공격하게 되면 이란은 정말 수입이 없게 됩니다. 이란 현재 정부 같은 경우에는. 그래서 그것은 제가 봤을 때는 트럼프 대통령도 마지막까지는 좀 아껴둘 것 같습니다. 만약에 공격을 한다면 최악의 시나리오니까 아껴둘 것 같기도 하고요. 그다음에 이스라엘 같은 경우가 지금 제가 봤을 때는 어떻게 보면 미국과 조율이 되지 않는다고 어제 정보국장도 얘기했는데 제가 봤을 때는 이번에 가스전 공격한 게 문제가 됐습니다. 에너지 인프라 공격은 이쯤에서 그만둬야 되는데 이스라엘의 단독 행동일 가능성이 있어 보이기는 해요. 왜냐하면 작넌에도 한번 이스라엘 쪽에서 사고를 친 적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 전쟁 휴전안을 검토하라고 카타르에 있는 하마스 지도자에게 서류를 준 적이 있었고 하마스 지도부가 서류를 검토하고 있는데 이스라엘이 공습을 했습니다, 거기를. 그것에 대해서 트럼프가 상당히 격노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스라엘의 이런 것을 봤을 때 가스전 공습 같은 것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트럼프 대통령도 얘기했습니다마는 이스라엘의 단독행동일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 보이기도 하고요. 그런 점에서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목표가 다르기도 하지만 아마도 이스라엘을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통제하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김 실장님께서 말씀하셨던 부분이 하르그섬을 만약에 미군이 해병대까지 들어오게 된다면 하르그섬 장악 가능성까지도 보신다는 말씀이신가요?

[김열수]
하르그섬하고 지금 호르무즈 해협 섬하고 두 군데 중에서 어디로 갈 거냐, 이게 미국이 양동작전을 펼 수 있는 그런 건데요. 옛날에 우리가 6. 25 때 군산으로 목포로 또는 포항으로 이렇게 상륙작전 할 거다 이렇게 소문이 났는데 실제로는 인천으로 상륙이 됐잖아요. 이걸 우리는 양동작전이라고 얘기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미국에서 얘기하는 것이 하르그섬을 계속 얘기하고 있단 말이죠. 그래서 거기서 우리가 들어가서 장악을 하겠다고 해놓고는 실제로는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 있는 섬을 장악하기 위해서 이런 양동작전을 펴는 게 아니냐라고 보고요.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만일 하르그섬에 들어가서 장악하면 절대로 혁명수비대가 가만 있지 않을 겁니다. 혁명수비대가 여기에 원유저장시설이 보석의 왕관처럼 막 꽂혀 있잖아요. 거기 여의도 7배 면적밖에 안 되고 아무것도 없어요. 그런데 거기 들어가서 장악했다, 모두 노출돼요. 원유 저장시설에 너 죽고 나 죽자 이판사판이죠. 거기다 미사일 쏘면 미군들도 어떻게 되겠어요. 똑같이 불에 피해를 입게 되겠죠. 그래서 그것은 제가 볼 때는 하르그섬을 상륙하는 것은 좋은 대책이 아니다, 이렇게 봐요.

[앵커]
지금 지도 보시는 것처럼 하르그섬이 걸프만 해역 안쪽에 있다 보니까 안쪽까지 과연 들어갈 수 있을 것이냐 이 부분도 가장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고요. 김 실장님은 그래서 하르그섬을 계속 이야기하고 있지만 오히려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 있는 섬을 공격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말씀해 주신 거거든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김덕일]
그런데 하르그섬까지 만약에 들어간다 치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위협을 먼저 제거해야 되겠죠. 그래서 벙커버스터도 공격하고 했는데 저 같아도 하르그섬 얘기가 나오니까 저 같아도 이란은 하르그섬을 준비할 것 같아요. 오히려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있는 섬들을 공략할 수 있겠고요. 아니면 전혀 다른 곳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있기는 합니다. 길게는 아니지만 치고 빠지는 작전을 할 것 같기 때문에 이것은 기밀사항이고 기습이 중요하니까요. 제가 봤을 때는 전혀 다른 곳으로 상륙할 가능성도 있겠죠, 만약에 지상군을 투입한다면.

[앵커]
트럼프 대통령도 투입하지는 않겠지만 투입해도 말하지 않겠다 이렇게 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염두에 두고 한번 이후의 전황 상황까지도 한번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덕일 고려대 아연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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