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 공항 착륙하다 소방차와 '쾅'...조종사 2명 사망

2026.03.24 오전 04:35
[앵커]
미국 뉴욕의 공항에 착륙하던 여객기가 활주로를 지나던 소방차와 충돌해 조종사 두 명이 숨지고 승객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소방차는 신고를 받고 활주로를 가로질러 가다 사고가 났고, 이후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여객기가 동체 앞부분이 들린 채 활주로에 멈춰 있습니다.

조종석은 처참하게 파손돼, 케이블과 잔해가 어지럽게 매달려 있습니다.

그 옆에는 소방차가 심하게 부서진 채 쓰러져 있습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출발한 에어캐나다 여객기가 밤 11시 45분 미국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 착륙하다 구조용 소방 트럭과 충돌했습니다.

캐나다 출신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숨졌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70여 명 중 약 40명은 병원에 옮겨졌다가 대부분 퇴원했고 일부는 중상입니다.

소방차에 타고 있던 항만청 직원 두 명도 다쳤습니다.

당시 소방차는 관제탑 허가를 받아 활주로를 가로질러 가고 있습니다.

[캐서린 가르시아 / 뉴욕 항만청장 : 해당 차량(소방차)은 유나이티드 항공 소속 다른 항공기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중이었습니다.]

충돌 직전 관제탑에서 소방차에 다급히 정지를 지시했고, 이 과정에서 관제사가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세사·소방 트럭 교신 : 트럭 1호, 4호, 델타 활주로를 건너려고 합니다. 41-95호, 거기서 정지해 주십시오. 정지, 정지, 정지! 트럭 1호, 정지. 트럭 1호, 정지.]

[관세사·소방 트럭 교신 : 선회, 활주로 방향 2000번. 646호, 차량 위치, 움직일 수 없습니다.]

사고 직후 미국연방항공청이 이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을 전면 중단해, 수백 편이 무더기 취소됐습니다.

교통안전위원회 주도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라과디아 공항은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뉴어크 국제공항과 함께 뉴욕 시 3대 공항입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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