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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빈 살만, 트럼프에 '전쟁 계속' 부추겨"...트럼프-빈 살만 브로맨스?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6.03.25 오후 02:15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란과의 전쟁을 계속하라고 부추겨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어떤 인물인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사우디 최고 실세라고 불리는 빈 살만 왕세자는 1985년생으로 내성적인 성격에 조용한 유년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7년 왕위 계승을 본격화하면서 권력 강화에 나섰는데요, 여성의 축구경기장 입장, 해외 가수 콘서트 허용 등 파격적인 개혁정책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빈 살만은 비공식적으로 세계 최고의 갑부입니다. 오일 머니로 쌓은 그의 자산은 약 2조 달러로 추정되는데 우리 돈으로 2,985조 원에 달합니다.

부자의 대명사인 아랍 왕자 만수르보다 10배 이상 많은데요, 그래서 그의 별명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남자인 '미스터 에브리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7년 만에 백악관을 다시 찾은 빈 살만 왕세자를 성대하게 맞았습니다. 미군 항공기의 의장 비행과 군악대 연주로 화려한 환영식을 했고 국빈 방문이 아닌데도 이에 버금가는 만찬을 준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빈 살만 왕세자가 배후로 의심되는 언론인 카슈끄지 암살 사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 신사(빈 살만)는 경이로운 일을 해냈어요. 당신이 말한 그 사람(카슈끄지)은 매우 논란이 많았던 사람이고, 그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았죠. 그를 좋아했든 싫어했든 일은 벌어졌지만, 그는 그 일에 대해 전혀 몰랐습니다. 그 얘기는 이쯤 해둡시다. 그런 질문을 해서 우리 손님을 무안하게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최상급의 예우를 받은 빈 살만 왕세자는 1조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95조 원을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고, 트럼프는 사우디에 F-35 전투기 등 첨단무기 판매와 원자력에너지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부터 끈끈했던 두 사람의 브로맨스가 다시 시작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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