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인도적 이유에서든 상업적 이유에서든 쿠바에 석유를 보낼 권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현지 시간 30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쿠바행 연료 선적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멕시코 정부는 "늘 인도적 지원을 해왔고, 그러한 맥락에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세계 여러 나라 사람을 도울 것"이라며 "이는 우리나라의 역사이자 전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우리는 자유롭고 주권적인 국가"라며 쿠바에 제공될 수 있는 인도적 지원은 의문의 여지가 없으며, 이는 멕시코의 주권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쿠바 내 호텔 등 민간 기업들이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 페멕스로부터 석유를 구매하기 위해 멕시코 정부에 접촉해 왔다고 했습니다.
다만, 셰인바움 대통령은 석유 선적에 대한 구체적 시기나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쿠바행 러시아 유조선을 묵인하는 등 쿠바에 대한 완화적인 태도를 보인 후에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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