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달러, 이란 전쟁발 성장 둔화 우려에 1,518.2원 마감

2026.03.31 오전 04:04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가 세계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부상하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뉴욕 장에서 상승 폭을 확대하며 1,520원 선을 넘나들었습니다.

뉴욕 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 시장 종가보다 9.3원 상승한 1,518.2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런던 거래에서 1,521.1원까지 오르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1,515원 부근까지 밀렸다가 뉴욕 거래 들어 다시 한번 1,520원을 소폭 넘어섰습니다.

주요국의 국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는데 전쟁 개시 이후 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주요 쟁점이 되면서 국채 금리가 크게 뛰었던 것과는 상반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 금융 서비스 센터인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마켓츠는 "투자자들이 성장 측면을 생각하고 있는데 에너지 충격에 더 취약한 영국과 유럽연합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짚었습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DXY)는 뉴욕 장에서 100.615까지 상승해 전쟁 개시 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달러는 미국이 에너지 순수출국이라는 점에서 다른 통화에 견줘 에너지 가격 급등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통화로 간주됩니다.

다만 미국 경제도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는 상당히 약해졌습니다.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 거래일 20% 초반대에서 한 자릿수 초반대로 하락했습니다.

하버드대 대담에 참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쟁에 대해 "경제적 영향이 어떨지 알 수 없다"면서 "현재 정책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보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159.511엔, 유로·달러 환율은 1.14606달러에 거래됐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9160위안에 움직였습니다.

엔·원 재정 환율은 100엔당 950.1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18.80원에 거래됐습니다.

원·달러 환율 장중 고점은 1,521.1원, 저점은 1,510.2원으로, 변동 폭은 10.9원을 기록했습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 외국환 중개와 한국 자금 중개 양사를 합쳐 156억 7,3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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