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부활절 앞두고 '킷캣 41만개' 트럭째 도난…12톤 행방 묘연

2026.03.31 오전 09:30
ⓒ연합뉴스
부활절을 앞두고 유럽에서 대규모 초콜릿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CNN 등에 따르면, 지난주 약 12톤에 달하는 40만 개 이상의 ‘킷캣(KitKat)’ 초콜릿을 실은 운송 트럭이 통째로 도난당했다. 해당 제품은 네슬레가 생산한 제품으로 이탈리아 중부 공장에서 폴란드로 운송되던 중 탈취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슬레는 성명을 통해 "차량과 화물 모두 아직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지 당국 및 물류 파트너와 협력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도난된 물량은 총 41만3,793개로, 모든 제품에는 개별 배치 번호가 부여돼 있어 추적이 가능하다. 회사는 해당 번호와 일치하는 제품을 발견할 경우 제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네슬레는 국제해상보험연합(IUMI)과 운송자산보호협회(TAPA) 유럽·중동·아프리카 지부의 공동 보고서를 인용하며 "화물 절도와 운송 사기가 증가하고 있으며, 수법도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사 대변인은 "범인들의 뛰어난 취향은 인정하지만, 화물 절도는 기업 규모를 막론하고 점점 심각해지는 문제"라고 밝혔다.

한편 네슬레는 SNS를 통해 “이번 사건이 소비자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며, 제품 공급에도 차질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유사한 사건은 과거에도 있었다. 2023년 7월 영국에서는 한 남성이 초콜릿 약 20만 개를 훔친 혐의로 징역 18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범인은 산업시설에 침입해 트럭을 훔친 뒤 캐드버리의 '크림 에그'를 대량으로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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