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지율 폭락에 무책임한 출구전략..."해협 봉쇄돼도 종전"

2026.03.31 오후 09:37
"트럼프, 호르무즈 재개통 없이 종전 의향 있다"
종전 목표로 이란 해군·미사일 전력 약화 제시
호르무즈 해협 재개통, 이해 당사국 간 협상 가능성
트럼프 지지율 33%…집권 2기 들어 최저치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된 상태로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의사를 측근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길어지는 전쟁에서 빠져나올 출구가 마땅치 않은 상황 속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저치를 찍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미국은 지상군 투입을 두고 여전히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타당한 이유가 필요할 거라며 한 발은 밖으로 빼놓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지상군 투입의) 가능성이 있을까요? 아주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죠. 반드시, 아주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속내는 지상군 투입보다는 전쟁 종결 쪽에 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호르무즈 해협 재개통은 배제한 채 전쟁을 끝낼 의향이 있다는 언급을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호르무즈를 다시 열려면 생각보다 시간이 더 든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 전 나토 최고사령관 : 휘발유 가격의 급등, 온갖 혼란, 그리고 하루에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전쟁 비용이 듭니다. 이것은 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해결책을 찾아야만 하게 만드는 압박의 시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할 종전 목표는 이란 해군과 미사일 전력 약화 정도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호르무즈 해협은 이해 당사국들이 알아서 해결하도록 내버려둘 공산이 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수입에 의존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은 적이 있습니다.

결국 이란을 먼저 공격해 전 세계를 엄청난 경제 위기에 빠뜨리고 미국은 쏙 빠질 수 있다는 얘깁니다.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잇따를 거로 예상되지만, 당장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들어 최저치로 곤두박질한 지지율이 발등의 불이 된 셈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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