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무기고에 벙커버스터 투하...이란 "미 해병대 집결지 타격"

2026.03.31 오후 11:50
이란 혁명수비대 "UAE 내 미국 해병대 집결지 타격"
"은폐된 장소·비밀 거점"…정확한 표적 공개 안 해
이스라엘, 테헤란 '파상 공습'…정권 시설 타격
레바논서 유엔군 2명·이스라엘군 4명 추가 사망
[앵커]
중동 전쟁 32일째, 미국은 벙커버스터로 이란 무기고를 공습하고 이스라엘은 테헤란 중심부를 집중타격하며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중동 곳곳을 겨냥해 맞불 공격을 이어가면서 미 해병대 집결지도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밤하늘에 거대한 화염과 연기가 치솟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게시한 영상입니다.

미 당국자는 이 영상이 이란 중부 이스파한 공습 장면이라며 미군이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이스파한 탄약고를 타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미 해병대의 집결지를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은폐된 장소', '비밀 거점'이라고 표현하면서 정확한 표적이 어디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란은 인근 걸프국들의 미국 관련 시설과 민간 지역도 무차별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선 수도 리야드와 동부 유전지대 등으로 향하던 미사일과 드론이 격추됐는데, 이 과정에서 부상자가 나오고 주택들이 파손됐습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공습도 계속되면서 이란의 미사일 길에 놓인 이곳 요르단에서도 오늘 수차례 공습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이스라엘도 테헤란 중심부에 대한 파상 공습을 진행해 이란 정권 기반시설을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사일 파편에 변전소가 손상되면서 테헤란 곳곳에서 연일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제2전선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무력 공방이 격화하면서 유엔 평화유지군과 이스라엘군 사망자가 늘었습니다.

헤즈볼라의 위협을 제거한다는 명분으로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한 이스라엘은 국경 인근의 모든 주택을 파괴해 완충 지대를 만들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표현은 완충 지대지만 레바논 남부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공 확대를 의미합니다.

암만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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