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에 동맹국의 지원이 부족하다고 연일 비판하는 가운데 영국 정부가 중동 방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현지시간 31일 밝혔습니다.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중동 협력국을 순방 중인 존 힐리 국방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 영국의 '스카이 세이버' 미사일 방어 시스템과 포병대 병력이 이번 주 배치될 예정이라고 확인했습니다.
힐리 장관은 카타르 두칸 공군기지를 방문해서는 타이푼 전투기 배치를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카타르 공동 타이푼 비행중대는 이란 전쟁 첫날부터 합동 방어 작전을 수행 중입니다.
바레인에는 영국 경량 다목적 미사일 발사대가 배치돼 단거리 방공 시스템 강화를 돕고, 쿠웨이트에도 단거리 방공 시스템 '래피드 센트리'와 대 드론 시스템 오커스가 배치됐습니다.
힐리 장관은 취재진에게 걸프 지역과 키프로스 방위에 투입된 군 인력은 약 천 명이라고 설명했다고 BBC 방송은 전했습니다.
영국의 이 같은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의 소극적 태도를 연일 비판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전날에도 "이 전쟁에 휘말리지 않겠다"며 영국의 노력은 중동 협력국 방공 지원으로 제한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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