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UAE, '호르무즈 개방' 군사연합 추진...카타르 유조선 발사체 피격

2026.04.01 오후 03:47
"UAE, 호르무즈 개방 위해 군사연합 추진 검토"
"군사 강국과 연합체 구성 방안…외교적 압박 병행"
"참전 위험 감수하고도 호르무즈 해협 개방 의지"
[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셀프 종전'을 선언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을 뺄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군사 연합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페르시아만에 있는 카타르 해안에선 유조선이 발사체에 피격돼 선체가 손상됐습니다.

아랍에미리트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 전쟁에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아랍에미리트가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해 군사적 역할을 수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를 위해 아랍에미리트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군사 강국들과 연합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촉진하고 있고, 이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외교적 압박을 병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산유국들이 석유와 액화천연가스를 해상으로 수출하는 주요 통로인 만큼, 참전에 따른 위험을 감수하고도 해협을 개방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란이 지금까지 2천5백 발이 넘는 미사일과 드론을 아랍에미리트에 쏟아부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반격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이란에 대한 아랍에미리트의 전략적 관점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게 월스트리트 저널의 해석입니다.

다만 군사 작전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는 것은 불투명하다는 시각이 우세한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을 언급한 가운데, 중동 지역에 분쟁의 불씨를 남기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페르시아만에서는 또 유조선 피격이 있었죠?

[기자]
네, AP통신은 오늘 새벽, 카타르 해안에서 유조선 한 척이 발사체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해상무역운영국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31k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영국 해사 무역기구는 발사체가 선박의 측면을 타격하면서 선체에 손상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승무원 전원은 무사하고 기름 유출 우려에 대해 환경적 영향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페르시아만에서는 선박을 향한 피격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항구에 정박 중이던 쿠웨이트 유조선이 이란의 피격을 받았습니다.

AP 통신은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페르시아만 전역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은 선박은 20척이 넘는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한국인 선원이 추가로 하선했다는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페르시아만에 고립됐던 한국인 실습선원 2명이 추가로 하선했습니다.

하선한 선원들의 소속 등 개인정보와 귀국정보 등은 신변 안전 등을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22일에도 한국인 실습선원 2명이 하선한 데 더해 같은 달 25일에는 일반 선원 1명이 하선했습니다.

이어 같은 달 29일과 30일에는 각각 실습선원 2명과 1명이 배에서 내렸습니다.

이로써 호르무즈 해협 내에 고립된 국적선 선박 한국인 선원은 136명으로 줄었습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에는 우리나라 국적선 26척이 고립된 상태입니다.

외국 선박에 탑승한 한국인 선원 37명까지 더하면 모두 173명이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촬영기자 : 강보경
영상편집 : 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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