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버섯 모양의 거대한 연기 기둥이 밤하늘로 치솟습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초토화를 경고한 지 약 2시간 만에미국은 이란 중부 이스파한에 있는 대형 탄약고를 타격했습니다. 이스파한은 이란 핵과 미사일 인프라가 밀집된 곳인데, 900kg급 벙커버스터 폭탄이 사용됐습니다. 그리고 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목표를 달성했다며, 2-3주 내에 철수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아침 10시 대국민연설도 예고했는데, 진짜 전쟁이 끝나는 걸까요? 관련 영상보고 대담 시작합니다.
[앵커]
오늘은 김병주 민주당 의원,권영진 국민의힘 의원과함께합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내일 오전 10시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저희 YTN도 생중계를 해드릴 텐데원래도 자기 하고 싶은 말은 거침없이 해왔는데, 굳이 시간을 딱 집었다는 건 정말로 중요한 얘기겠죠? 어떤 얘기가 담길까요?
[김병주]
이란과 지금까지 협상 과정이라든가 전쟁 상황을 먼저 설명하면서 최후통첩을 다시 한 번 날리지 않을까 싶어요. 왜냐하면 지금 협상 과정이 이러이러한 게 됐는데 마지막 이것이 안 되면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행동까지도 감행하겠다, 호르무즈 섬들을 장악하는 그런 것들에 대한 대의명분을 축적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협상에 대한 압력을 가할 거라고 보입니다.
[앵커]
또 한번의 최후통첩을 날릴 것이다, 이렇게 예상하셨는데 진짜 전쟁 끝내겠다. 트럼프가 이렇게 얘기한 게 이번 달에만 벌써 12번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신뢰하기가 어렵다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모즈타바가 진짜로 살아 있는지 우리가 지금까지 협상한 사람은 누구인지, 이런 내용들을 밝히지 않을까요?
[권영진]
그렇죠. 트럼프로서는 전쟁을 계속 끌고 가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우선은 우리도 유류 할증료 때문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미국도 똑같습니다. 미국의 휘발유 소비자가격이 2022년 8월달 우크라이나전쟁 이후에 최고로 올라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반전 운동도 굉장히 심합니다. 노킹스 운동도 심하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트럼프가 이 전쟁을 이제 지상군을 투입해서 완전히 끝낼 수 없다는 것은 미국도 잘 알고 있어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는 끝내야 되는데 끝낼 때 명분이 중요한 거죠. 완전히 자기가 이란을 궤멸적인 수준으로 타격을 입혀서 이란의 핵 무력을 완전히 초토화시켰다. 이렇게 얘기하는 부분이 하나가 있을 거고요. 또 하나는 아마 레짐 체인지 부분 얘기할 거예요. 사실은 처음에 트럼프의 목표는 신정 체제에서 민주적 체제로, 그러니까 친미 정권을 세우는 거였는데 그건 실패했어요. 그런데 어제 얘기하는 걸 보면 하메네이에서 차남인 모즈타바로 권력이 승계된 거잖아요. 이것도 정권교체를 우리가 시켰다고 얘기하는 거예요. 그래서 내일은 자기가 한 달 이상 끌었던 이란 전쟁에 대해서 업적 성공이었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4월 6일까지 시한을 줬기 때문에 이란보고 협상에 응하라. 이걸 다시 한 번 압박하는 그런 성명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을 해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신정 체제에서 친미 정권으로 바꾸는 그런 레짐 체인지에 실패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셀프 승리를 자신할 것이다, 이런 예상을 주셨어요. 그런데 사실 협상 타결이라고 하면 양국에서 나와서 인사도 하고 악수도 하고 사인도 하고 이런 장면이 연출되어야 하는 건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했거든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병주]
사실은 협상은 대단히 어려운 국면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직 대면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파키스탄을 경유해서 했었고요. 미국이 요구한 협상안 15개 조건은 실질적으로 이란의 항복 문서와 비슷한 것이고요. 또 이란이 제시하고 있는 5개 조항도 보면 여러 가지 미국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분명한 건 이제 출구전략으로서 대의명분을 내일 쌓을 것이고 이렇게 이렇게 승리를 하고 조건부로 이러이러하게 되면 끝내겠다, 그렇게 안 되면 또 한번 더 위협을 하는 거죠. 군사 행동, 호르무즈 해협 이런 데서 군사 행동하겠다. 그래서 셀프 종전의 어떤 조건적인 대의명분, 승리 조건. 이런 것들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대의명분을 축적해 나가기 시작한다라고 보입니다.
[앵커]
내일 대국민 연설에 어떤 내용이 담길까, 전 세계인이 바라볼 텐데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영상도 하나 공개했습니다. 이란의 핵 거점이죠. 이스파한의 탄약고를 폭탄으로 타격하는 영상인데 지하 100m 깊이까지 침투 가능한 900kg급 벙커버스터 폭탄이 사용됐습니다영상으로 확인하시죠. 벙커버스터는 공중에서 투하한 뒤 지하 깊은 곳에서 폭발하도록 설계된 관통 폭탄입니다. 최대 지하 100m까지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지난해 미국이 이란 포르도 기지를 폭격할 때도 초강력 벙커버스터가 사용됐습니다. 시뮬레이션 영상을 보시면 13. 6톤급 GBU-57 폭탄이 지하 80~90m까지 관통해 들어간 뒤, 지하에 숨겨 놓은 고농축 우라늄 시설을 타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벙커버스터 투하를 위한 공중 전력으로는 '침묵의 암살자' B-2 폭격기 6대가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가 어제 이란을 향해서 강경 발언을 쏟아낸 뒤에 자신의 SNS에 30초 분량의 바로 이 영상, 대규모 폭발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것도 전쟁을 끝내겠다는 어떤 명분을 삼으려고 이런 폭격을 감행한 걸까요?
[권영진]
그렇죠. 트럼프가 얘기했잖아요. 신석기 시대로 돌아갈 정도로 이란에 타격을 입혔다라고 말을 했잖아요. 그러면 그걸 미국 국민들에게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는 영상이 필요한 거죠. 그러니까 이스파한에 벙커버스터를 투하하는 부분들, 실제로 저게 투하를 했는지 안 했는지는 사실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추정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마는 저 영상이 언제 적 것인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러나 이란에 대해서 압박을 가하고 그리고 또 자기의 전쟁 성과를 보여주는 데는 저 동영상은 굉장히 유효한 것이다라고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가 미션 완료를 했다라는 근거로 삼으려고 이런 폭격 영상을 공개했다, 이렇게 보셨는데 이렇게 되면 또 이란이 보복에 나설 수도 있잖아요. 왜냐하면 이건 핵시설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십니까?
[김병주]
이란은 계속 맞대응으로 대응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드론 공격이든 미사일 공격이든, 또 그 유사한 지역에 대한 공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란의 맞대응 공격도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저 영상은 사실 저렇게 벙커버스터를 가지고 운용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하고 몇몇 나라밖에 없어요. 지하 80~100m까지 할 수 있는 저런 영상은. 그래서 저런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공포, 억제. 이런 감을 줘서 엄청난 미국의 위력을 보여주는 것이고 또 한 측면에서는 이란에 대한 압박, 그러면서 미국이 승리해 가고 있다는 이미지 메이킹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런 것들은 이번에 사실 여러 군데, 저기만이 아니라 전쟁 초기부터 벙커버스터로 많이 활용됐던 것이죠.
[앵커]
알리 하메네이 제거할 때도 이 벙커버스터가 사용이 된 거죠?
[김병주]
그때는 그것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어쨌거나 정밀 유도 무기가 사용이 됐고 정밀 유도 무기 플러스 벙커버스터탄이 같이 개입이 되는 것이거든요. 대부분 정밀 유도무기는 반경 10m 정도까지는 폭발이 됐는데 벙커버스터는 수십 미터, 수백 미터까지 들어갈 수 있는 들어갈 수 있는 탄이니까 어마어마한 것이죠. 그래서 대부분 이란이 지하에 숨겨놓은 핵시설이라든가 미사일 기지, 저런 것들이 대다수 폭파됐다라는 것을 아마 트럼프 대통령은 얘기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앵커]
그런 것을 선전하려고 할 것이다. 그런가 하면 전쟁 때문에 막힌 호르무즈 해협. 필요한 국가들이 알아서 해결하라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입니다. 이란 전쟁 참여에 소극적이었던 영국과 프랑스를 꼭 집어 뒤끝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앵커]
트럼프의 한마디, 알아서 해라. 호르무즈에 머물러 있는 그 석유, 미국은 쓰지도 않으니까 그 석유 필요한 국가들이 알아서 가져가라라는 거예요. 그것도 안 되면 우리 미국 석유 사 가라고 하는데요.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권영진]
전형적인 트럼프식의 미국 우선주의죠. 사실은 이란 전쟁을 통해서그동안 미국의 동맹이라고 하는 체제가 굉장히 느슨하다는 게 확인이 됐습니다. 느슨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 이 전쟁을 하면서 적어도 전쟁을 할 때는 동맹국의 전쟁의 목표라든지 이런 걸 미리 사전에 귀띔도 하고 협조도 요하고 하는데 이번에는 전혀 그런 게 없이 자기가 해 놓고 그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전쟁은 종결시키겠다고 했는데 이제 이란의 저항이 만만치 않은 거죠.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나니까 이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는 동맹국들에게 프랑스라든지 호주라든지 영국이라든지 동맹국들, 우리나라도 거기에 해당되죠. 파병을 해 달라고 하는데 여기에 사실 노골적으로 프랑스나 이런 나라들은 우리 못 하겠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보면 1차적으로는 그래, 그러면 우리는 일방적으로 전쟁을 끝낼 테니까 호르무즈 해협은 너희들이 그러면 알아서 석유 빼가고 하라고 이렇게 하는 거고요. 또 하나는 저게 어떤 게 있냐면 이란이 얘기했던 5가지 조건 중에 하나가 실제로는 이란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경제적 이익 중의 하나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자기들에게 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만약에 이란과 미국 간의 합의에 의해서 전쟁이 종결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전쟁 종결을 선언한다고 했을 때 그래도 이란에게는 뭔가 줘야 될 것 아닙니까, 명분을. 그러면 당분간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이란에게 넘기고 그리고 나머지 부분들은 동맹국들 너희들이 알아서 해결해라는 그런 형태의 포석도 깔려 있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손 떼겠다는 트럼프의 공언이 아닐까 그렇게 봅니다.
[앵커]
미국이 일으킨 전쟁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 막혀서 여러 국가들이 피해 보고 있는데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 지금 이런 입장이다 보니까 전쟁이 끝나더라도 이 호르무즈 해협 관련한 문제가 안정화되기까지는 2~3년 걸릴 것이다, 이런 예상도 나오더라고요.
[김병주]
제가 처음부터 2~3년 걸릴 거다라고 주장을 했거든요. 종전 이후에 통상 보면 안정화까지는 수년이 걸립니다. 이라크전 때도 2003년도 종전이 되고 승리 선언한 이후에 한 수년, 5~6년 이상 안정화되는 데 시간이 걸렸고요. 그때 자이툰 부대 파병했잖아요, 파병도 승리 선언하고 종전 이후에 안정화 작전을 위해서 가서 수년 동안 임무 수행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도 종전이 되더라도 해상 테러라든가 이런 것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 종전 이후 관리가 미국으로서는 되게 골치 아플 거예요. 그래서 그때는 아마 다국적군을 투입을 해서 하기를 원할 것이고. 그래서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은 유류를 가지고 가는 나라들 알아서 하라고 하라는 것은 지금 전쟁에 참여도 있지만 종전 이후를 겨냥을 해서 그때 다국적국 참가해서 해라. 그때는 우리가 발을 빼겠다, 이런 메시지는 있다고 보고요.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지 않고는 이 전쟁을 끝내기가 어려운 국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호르무즈 해협의 특별한 작전 또는 장악, 이 플랜이 내일쯤에는 나올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석유를 사가든지 아니면 너희가 용기 내서 호르무즈 해협 가서 석유 가져와라. 영국과 프랑스를 향해서 이런 얘기를 하다 보니까 지금 영국 찰스3세가 이번 달에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영국 내에서는 자존심 상하니까 가지 말아라, 이런 의견까지 있다고 하더라고요.
[권영진]
그렇습니다. 미국하고 사실 영국하고 관계는 굉장히 긴밀했잖아요. 그동안 미국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나토 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미국을 지지했던 나라가 영국인데 이번 전쟁을 계기로 많이 사이가 멀어진 것 같아요. 그리고 트럼프 같은 경우는 자기에게 협조하지 않는 데 대해서는 어찌 보면 막말에 가까운 조롱을 한단 말이에요. 영국의 무기는 장난감이랑 비슷하다, 이런 얘기도 하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찰스 황태자가 미국을 방문한다고 하니까 영국 내에서는 자존심 상하는 것 아니냐라고 얘기하는데, 또 영국 입장에서도 그러한 국내 여론이 있다 하더라도 미국하고 영국이랑 관계가 계속해서 척을 지고 가거나 이렇게 할 수 있는 관계는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여론에도 불구하고 갈 수밖에 없는 그러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란 내에서도 종전이란 단어가 처음으로 거론됐습니다. 이란 대통령이 얘기한 건데혁명수비대의 입장은 전혀 다릅니다. 미국과 종전안을 주고받으며 제시한 5대 조건이 충족된다면, 특히 침략 재발 방지가 보장된다면, 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 온건파인 이란 대통령이 유럽연합 상임의장과 통화하며 밝힌 내용인데 이란에서 종전 얘기가 나온 건 처음입니다. 하지만 '강경파' 혁명수비대는반응이 전혀 다릅니다. 이란 시민을 숨지게 한 테러의 배후엔 미국 IT 기업들이 있다며, 한국 시간 내일 새벽 1시 반부터 공격하겠다고 밝혔고, 이스라엘 공격으로 숨진 전 해군 사령관의 생전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온건파로 분류되는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개전 후 처음으로 조건부 종전을 언급했는데 하지만 혁명수비대는 보시는 것처럼 미국 IT 기업들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겠다, 시간이 내일 새벽 1시 반이면 얼마 남지도 않았어요. 현실화될까요?
[김병주]
지금 양면 전술을 쓰는 것 같습니다, 이란은. 한편으로는 협상을 얘기하고 한편으로는 보복성 얘기를 하는데 저것은 두고봐야 될 것 같습니다. 어디를 표적화해야 할지, 기업이라고 했지만 대형 기업들이 중동에 여러 군데 있지 않습니까?
[앵커]
구글과 애플이면 지사가 굉장히 많을 텐데.
[김병주]
그리고 또 공격 형태도 여러 가지 공격 형태인데 사실은 이란은 이원화된 체제거든요. 위에 종교 최고지도자가 있고 그걸 지휘하는 혁명수비대가 있고 그 밑이 사실 대통령입니다. 그래서 대통령보다도 오히려 전쟁을 주도하는 그룹은 최고지도자와 혁명수비대인 거거든요. 그래서 혁명수비대는 계속 저렇게 압박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저것은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란 대통령이 종전을 언급하기는 했지만 이란 내에서는 대통령의 힘이 그렇게 세지 않다. 이 부분을 지적을 하셨어요. 그런가 하면 이란 국영매체가 하르그섬의 모습을 공개했는데 이 영상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여군뿐 아니라 어린아이까지 인간 방패로 훈련하는 모습이 있더라고요. 그만큼 혁명수비대가 우리는 이만큼 미군 지상군이 들어올 것을 대비하고 있다, 이런 걸 보여주는 것 같더라고요.
[권영진]
그렇습니다. 양쪽 다 미국 같은 경우는 이미 82공수사단 2500명은 중동에 투입이 돼 있잖아요, 앞바다에 있고. 그다음에 항공모함 부시호가 다시 간다고 하니까 거기는 한 6000명이 간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트럼프는 전쟁을 끝내겠다고 이야기하는데 실제로는 지상전을 하기 위한 병력은 계속 증강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 부분들 또한 화전 양면의 뜻이 지금 이란에서도 이란 대통령이나 이란의 외교부 장관 같은 경우는 협상을 해서 좀 더 내세우고 만약에 우리의 안위를 보장하고 이렇게 해 주면 협상을, 합의를 하겠다고 하는데 혁명수비대는 그렇지 않은 거예요. 또 계속해서 우리는 끝까지 항전한다. 우리에게는 항전할 힘이 아직 남아 있다, 이렇게 하는 건 양쪽 다 사실 화전 양면이고요. 내일 4월 1일 오후 8시 현지 시간으로 겨냥해서 기업들을 타격하겠다라는 것도 그전에 트럼프가 내일 오전에 성명을 발표한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거기에 맞대응해서 또 하나를 걸어놓는, 서로가 한편으로는 협상하면서 한편으로는 계속해서 전의를 불태우는 화전양면 전략을 양쪽 다 쓰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저희가 화면 왼쪽으로 설명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하르그섬의 군인 사열 영상을 공개했는데 여기에 여군과 어린이 군대까지 나와 있더라고요. 지금 자꾸 12시짜리도 징집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란에서 이런 영상을 공개하는 의도를 뭐라고 보십니까?
[김병주]
그러니까 하르그섬 점령이 임박했다고 보고 있는 것이죠. 왜냐하면 미국도 하르그섬이 이란 경제의 목줄이기 때문에 거기를 점령하면 이란이 쉽게 협상해 올 것이다라고 생각을 해서 하르그섬 점령을 위한 지금까지의 여건 조성 작전을 해 왔다고 봐요. 그냥 결정만 남은 겁니다. 할지 말지만, 협상이 할 되면 하겠다, 그럼 이란으로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어떻습니까? 인간 방패를 활용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린이라든가 여러 무고한 시민들을 저렇게 훈련하고 저렇게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하여튼 최악으로 가서는 안 되는 것이죠.
[앵커]
저렇게 어린 아이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픈데요.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여성 앵커와 인터뷰에서전쟁 관련 질문을 회피하면서외모 지적과 함께동문서답을 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란 아이들이 먹을 물은 있고 먹을 음식이 있는지 파악했느냐, 앵커가 이렇게 물어봤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말하면 내 정치 인생이 끝날 테니 하면 안 되겠지만 당신은 예전보다 더 예뻐진 것 같다, 이런 대답을 했어요.
[권영진]
우리 동맹국의 대통령이지만 참 이해가 안 갑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자기가 시작한 전쟁 때문에 이란이나 중동지역은 말할 것도 없고 세계가 다 고통을 겪고 있잖아요. 그런데 저분은 매주 골프 나간다는 거 아닙니까? 매주 골프 나간다는 거고 그리고 저 얘기는 그거 아닙니까? 당신이 시작한 전쟁 때문에 이란의 아이들이 굉장히 물도 없고 저렇게 고통 속에 있는데 당신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전쟁 좀 빨리 끝낼 생각 없냐. 그렇게 묻는 앵커에게 많이 예뻐졌다고 얘기하는 게 저게 사실 미국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용인이 되고 하는 것 같지만 김병주 의원님이나 저 같은 공인들이 저렇게 얘기했으면 우리가 정계를 떠나야 될 거예요. 그런 면에서 동맹국 대통령이지만 저런 모습을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전쟁도 이제는 빨리 끝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여러 가지 때문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까지 한 것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이란의 핵 능력을 거의 다 제거한 것 같아요. 그리고 이란이 재기하려면 제가 볼 때 수십 년 걸릴 거라고 봅니다. 그러면 이란이 갖고 있던 국제사회에 주던 위협 부분들은 상당 부분 제거했다고 봅니다. 그러면 이제는 국제평화 부분들로 다시 돌아가는 선택을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빨리 해 주기를 바랍니다.
[앵커]
이란 어린이 상황을 묻는 앵커에게 예뻐졌다고 답한 트럼프 대통령. 그런데 논란이 된 건 하나 더 있습니다. 전쟁이 진행 중인 시점에트럼프는마이애미 시내에 건설될 초호화 대통령 기념관의조감도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다른 때도 아니고전쟁 와중에호화로운 건축에 열중하는 대통령의 모습. 미국 국민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지 영상으로 보시죠. 47층 높이 초고층 빌딩으로 꼭대기에 첨탑이 솟아 있고 건물 상단에 보시는 것처럼 트럼프라는 이름이 꼭 새겨져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대통령 전용기로 보이는 항공기 옆 황금색 에스컬레이터도 볼 수 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트럼프 대통령을 형상화한 대형 금빛 동상 오른팔을 치켜들고 있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작년 말 트럼프 기념관이 47층 높이로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47대 대통령이라는 상징성을 반영한 것인데요. 이 기념관, 88미터 높이의 마이애미 프리덤 타워 옆에 세워지는데 주민들 중에서는 트럼프 기념관이 프리덤 타워를 가릴 것이라는 우려도 큽니다. 프리덤 타워는 1960년대 쿠바 난민들이 수용됐던 곳으로 현지 이민자 사회에는 역사적 가치가 큰 랜드마크입니다. 100초 분량의 영상에는 47대 미국 대통령을 상징하는 47층 높이의 초고층 빌딩이 등장했는데 미국은 원래 대통령 퇴임 후에 이렇게 기념관을 짓기는 하는 거죠? 그런데 너무 화려하고 지금 전쟁 중이어서 더 논란이 되는 건가요?
[김병주]
그렇죠. 지금 전쟁 중일 뿐만 아니라 미국 여론들 보십시오. 노킹스 시위가 미국 전역에 걸쳐서 천만 명이 시위를 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것이 미국의 정서라고 봅니다, 반전에 대한 여론. 그리고 빨리 전쟁을 끝내라는 여론. 또 민생 이런 것들이 어렵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석유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이것이 미국의 여론이기 때문에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것들을 잘 반영해야 될 텐데 우리로서는 상상이 안 가는, 우리나라의 정서로는 상상이 안 가는 저런 일을 하는 것들을 보면 대단히 부적절하고 씁쓸해 보이는 면이 많죠. 지금 이란 중동 전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나가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느끼고 있습니까? 그러니까 빨리 어떻게 하면 최소 희생하에 빨리 종전을 할 건지 어떻게 평화를 만들 것인지를 얘기해야 되는데 지금 트럼프타워 얘기할 때는 아닌 것 같은데요.
[앵커]
저렇게 화려한 트럼프 기념관이 지어진다면, 그런데 저 비용은 다 어떻게 하는 건가요?
[권영진]
비용이야 미국이라는 나라가 저 정도 비용을 미국 대통령이 조달할 수 있는 그런 것은 충분히 되죠.
[앵커]
후원금 받거나 이런 식으로 하나요?
[권영진]
제가 보건대 대통령기념관이기 때문에 일부는 후원도 받겠지만 예산으로도 하겠죠. 그런데 저게 미국 국민들에게도 박수받을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제가 보건대 이대로 가면 제가 미국 정치 전문가는 아니지만 11월 중간선거에서 트럼프로 인해서 공화당이 상당 부분 어려움을 겪을 것은 저희가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 싶고 거기에 대해서 공화당 내부에서도 상당 부분 반트럼프 정서가 커 가고 있다는 게 미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보면 트럼프 개인이 저렇게 본인이 트럼프 스타일로 하는 것은 좋은데 전체적으로 자기가 속해 있는 공화당이라든지 이런 쪽에는 상당 부분 큰 타격을 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예상합니다.
[앵커]
초호화 트럼프타워, 트럼프기념관에 대해서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