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스나우] 트럼프 "이란, 석기시대 될 것"...종전 아닌 확전 언급?

2026.04.02 오후 12:29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봉영식 연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조금 전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 하나하나 분석을 해 보겠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할 것인가. 전 세계가 귀를 쫑긋하고 들었는데 어떤 얘기가 핵심 키워드라고 봐야 될까요? 자화자찬입니까?

[김열수]
그렇죠. 자화자찬의 성격도 강한데 결국은 미국이 32일 동안 전쟁을 통해서 승리했다. 그리고 목표는 다 달성했다. 이제는 빠지겠다라고 하는 거고요. 두 번째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문제는 이해당사국들이 이제는 책임을 져라. 미국은 앞으로 더 위대해질 거다, 그게 핵심입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이런 승전보를 통해서 내세우고 싶어했던 게 어떤 걸까요?

[김열수]
이런 얘기였죠. 사실상 이란의 군사적 목표는 다 달성이 됐는데, 그러니까 이란의 해, 공군은 다 파괴가 됐고 방공망도 다 파괴됐고 그리고 이란의 발사대. 탄도미사일 그것도 다 파괴가 됐는데 제일 중요했던 것은 역시 이란이 핵 국가가 돼서 미국을 위협하지 않을까. 그것이 가장 큰 걱정이었고 그것 때문에 결국은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게 되었다. 그래서 사실상 전쟁의 정당성, 그것을 미국 국민들한테 오늘 얘기하는, 그런 설득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었다라고 보는 거고요. 그래서 결국은 이런 것들을 통해서 우리는 계속해서 기름값도 올라가고 미국 경제가 덜 좋아지고 그러니까 빨리 빠지겠다라고 하는 것을 강조하고 그리고 나서 호르무즈 해협 같은 것은 넘기겠다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기 때문에 결국은 미국 국민들한테 정당성 그리고 목표는 달성했다. 그리고 빠져도 이상없다고 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강조함으로써 11월 중간선거에서 유리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생각으로 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헤드라인을 꼽자면 오늘 종전선언, 종전 암시. 이렇게 뽑을 수는 없는 거죠?

[김열수]
오늘은 종전선언은 아니고 셀프 승리선언이다, 이렇게 보고요. 종전은 혼자서 되는 건 아니잖아요. 서로 싸우고 있는데 나혼자 더 이상 주먹 안 날리겠다고 하면 상대방이 나 여태껏 얻어맞았는데, 나 아직도 힘이 있는데. 그러면 종전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것은 제가 볼 때 협상을 통하지 않고는 종전 선언이 있을 수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대국민 연설은 승리선언이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미국 시간으로 밤 9시, 전 국민 앞에서 승리선언을 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어떤 내용을 발표했는지 다시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이 됐다. 승전보를 울린 트럼프 대통령. 봉영식 연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도 나와 계신데요. 밤 9시거든요. 보통 밤 9시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청률도 의식을 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봉영식]
그렇습니다. 동부 시간으로 밤 9시에 미국은 스포츠 경기라든지 중요 정치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을 잡죠. 왜냐하면 시청률이 가장 높을 확률이 높으니까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메시지를 지금 냈는지는 알겠습니다. 본인이 이야기했던 전쟁 스케줄이 2월 28일부터 해서 4~6주였기 때문에 이제 5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전쟁에 승리했다는 선언을 하면서 확전과 장기전에 대한 국민의 불안과 비판을 잠재워줄 한 가지 대국민 담화 발표가 분명히 필요했었죠. 그리고 법적인 면에서 본다면 미국 대통령이 전쟁을 시작하면 60일 동안은 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에 전쟁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법률상으로는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됩니다, 장기전을 하려면. 그 날짜가 4월 27일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생각보다 순조롭게 일어나지 않는다면 전쟁을 연장해야 될 법적 근거도 마련해야 되기 때문에 전황이 굉장히 잘되고 있다, 승리하였다. 이런 메시지를 지금 전할 정치적인 필요성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나오는 국내외의 연설에 대한 반응의 새로운 것이 아무것도 없다. 새로운 것이 아무것도 없고 이제까지 선별적으로 이야기하거나 아니면 SNS에 올렸던 메시지를 반복하는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과연 무슨 목표를 가지고, 또 무슨 복안을 가지고 이란 전쟁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과연 휴전 협상을 이란과 하고는 있는지 모르겠다. 이런 비판이 아주 우세하기 때문에 이 메시지만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국민의 여론을 환기시키고 지지를 확보해서 휴전이든 아니면 확전이든 간에 자신감을 가지고 이란전쟁을 수행하기에는 동력 확보 차원에서는 굉장히 실패한 그런 정치적인 메시지였다고 보입니다.

[앵커]
미국 내 여론을 다소 의식한 것 아닌가, 그런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 사실 시간까지 예고를 하고 프라임 타임에 미국 대통령이 이란 관련해서 중요한 발표를 한다고 할 때는 뭔가 하나는 나올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새로운 정보는 사실 딱히 없었던 것 같아요.

[김열수]
새로운 정보는 없었죠. 우리가 기대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방은 누구였다. 그래서 언제까지 뭘 하도록 돼 있었다. 그래서 이게 종전에 대한 타임라인 정도가 나왔으면 이것이 전파 낭비가 안 됐을 텐데 그것 전혀 없이 여태껏 한 얘기 재탕한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비판은 있을 수 있죠. 단지 조금 긍정적으로 얘기한다고 하면 그래도 워낙 지지도가 낮고 또 특히 트럼프 대통령 개인, 그리고 이란전쟁에 대한 지지도가 낮기 때문에 왜 이 전쟁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는가, 그것을 설명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렇게밖에 볼 수 없죠.

[앵커]
어쨌든 이번 전쟁을 몇 주 안에 끝내겠다, 대략의 시간표는 나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전쟁의 목표도 분명히 했는데요. 그 부분도 좀 들어보시죠. 도대체 무엇을 목표로 하는 전쟁이었냐, 이런 비판이 많이 나왔는데 애초에 우리는 정권교체 생각은 없었고 핵능력 무력화였는데 그거 우리 달성했으니까 승리했다, 이런 결론이거든요.

[봉영식]
둘 다 말이 안 됩니다. 첫째, 정권교체를 목표로 했다고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가 자랑스럽게 발표를 했죠. 이 전쟁이 끝나고 나면 이란 정권이 궤멸될 테니까 이란 국민들은 걱정하지 말고 거리로 나가서 정권을 탈취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라고 독려를 했습니다. 그런데 하메네이가 제거되고 나서 아들 차남 하메네이가 절대지도자로 추대되었지 않습니까. 오히려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권연장이라고 봐야죠. 아버지 하메네이는 80세의 고령이었는데 차남 하메네이는 50대니까 오히려 하메네이 정권은 더 젊어졌습니다. 그러고 나니까 비판에 맞서서 레짐 체인지는 애시당초 주된 목표가 아니었다, 이런 얘기를 해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을 돌려서 얘기한 게 정권교체는 애시당초부터 우리의 목표가 아니었지만 하다 보니까 정권교체가 이루어졌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길 가다가 새끼줄을 주웠더니 소가 따라오더라. 이런 식이거든요. 그러면 뭐가 목표였냐. 이란의 핵능력을 영구히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에서 얘기한 것은 우리 아이들과 자손을 위한 투자로 생각하자. 이란의 핵무기에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 자자손손이 앞으로는 절대 걱정 없이 살 수 있다면 이 전쟁은 괜찮은 투자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이것도 그다지 설득력이 없는 것이 그렇다면 이란의 농축우라늄은 지금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왜 지난해 6월에 3군데의 핵시설. 이스파한, 포르도, 나탄즈 완전 파괴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얘기했습니다. 어떻게 완전 파괴했는데 기적적으로 다시 재생이 돼서 이번에 전쟁을 꼭 해야 되는지. 그리고 이번에 전쟁을 또 했는데도, 그리고 군사 목표를 빠르게 달성하고 거의 다 달성했다고 하는데도 왜 이렇게 전쟁을 계속해야 되는지, 왜 계속 승리하는데 전쟁을 끝내지 못하고 있는지 미국 국민들은 의아해할 수밖에 없고 핵 능력을 완전히 제거해야 된다는데 완전히 제거가 아니라 많이 무력화시켜서 앞으로 몇 년, 십수 년간은 걱정 안 해도 되고 만약에 그때 가서 이란이 핵 재무장을 하면 미래 대통령이 알아서 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이것은 미국 국민 입장에서는 안심하고 또 받아들이기는 힘든 메시지입니다. 굉장히 모호하죠.

[김열수]
이 부분은 제가 봉 교수 얘기에 대해서 조금 견해가 다르다는 차원에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권교체는 목표는 아니었는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하메네이 죽고 모즈타바 죽고.

[앵커]
모즈타바는 지금 사망한 건 아니잖아요.

[김열수]
그렇죠, 행방은 모르는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얘기해 왔던 것이 하메네이나 모즈타바와는 전혀 다른 제3의 인물. 그러니까 이 사람은 이것을 정권교체라고 이야기하는 거죠, 제3의 인물은 굉장히 합리적인 사람이다. 그래서 그 사람과 지금 협상을 하고 있다고. . .

[앵커]
그게 누구인지는 왜 말을 안 하죠?

[김열수]
그렇죠, 그게 누구인지 오늘 얘기를 하면 좋은데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얘기하면 그 사람이 이란 자체 내에서 제거될 수 있으니까. 자기네들의 권력투쟁에 의해서. 그래서 아마 얘기를 안 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이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서도 마두로만 축출하고 로드리게스가 그냥 그대로 이어받았지 않습니까? 나머지는 그대로 있었거든요. 이것을 정권교체라고 얘기를 자기 나름대로 정의를 한 거예요. 이 정의가 그대로 온다고 하면 하메네이 죽고 모즈타바가 어떻게 됐는지 모르지만 제3의 인물이 들어섰으니까 그 인물이 들어설 가능성이 있으니까 이걸 정권교체라고 얘기할 수 있다라고 하는 거고요. 트럼프가 정의하는 정권교체죠. 그리고 두 번째는 핵문제에 대해서는 봉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60% 농축된 450kg이 어디 있는지 모르지만.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하고 미국하고 계속해서 이 핵시설들에 대해서 공격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부셰르 원전에 대해서도 이스라엘이 공격을 했고 그다음에 혼다브, 실업용 중수로 시설, 우라늄 가공시설 그리고 후제스탄에 있는 제강소, 이런 것들이 있는 전부 다 핵무기 만드는 데 필요한 것들이거든요. 이런 것들은 다 제거를 하고 엊그제는 다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파한에 대해서 또다시 벙커버스터를 통해서 공격을 했지 않습니까? 이 말의 의미는 지금 450kg이 어디 있는지 잘 모른다, 솔직히. 그런데 이것을 앞으로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있는 것은 거의 다 제거를 했기 때문에 핵무기를 다시 가질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이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만일 또다시 이란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가동한다면 나는 언제라도 돌아와서 또다시 때리겠다고 아까 연설에서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 보면 목적은 이란의 핵 능력을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고 하는 거고 그런 면에서 100% 그 목표가 달성된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그 목표를 달성을 했다라고 국민들한테 설득을 하는 것이죠.

[앵커]
그런데 제가 반문을 드리고 싶은 게 정권교체가 목표가 아니었는데 왜 하메네이 제거부터 시작했습니까? 그건 좀 의아한데요.

[김열수]
그러니까 이게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미국이 처음부터 이 전쟁에 대해서 전략적 목표라든지 왜 해야 되는지, 이유라든지 이런 것들을 충실히 세우지 않은 상태에서 들어갔다라고밖에 얘기할 수 없고 그것이 결국은 여러 군데에서 나오고 있는 이스라엘의 추동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추동설, 그런 것들에 의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움직이는 바람에 호르무즈 해협이 이렇게 봉쇄돼서 이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들어간 게 아닌가. 이런 얘기를 하는 거죠. 그러니까 한꺼번에 가서 때리기는 했는데 그리고 그것이 결국은 하메네이가 제거되는 결과로 나타나서, 이건 아까 봉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원래는 하메네이 제거하고 이란 국민들, 한 세대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니까 이 기회를 꼭 잡아서 너희들이 정권교체를 이뤄라. 그런데 그 말을 다시 바꾼 것이죠. 워낙 말 바꾸기 잘하시는 분이니까요.

[봉영식]
트럼프 대통령은 레짐 체인지 정권교체를 내가 한 번 성공한 것이 아니라 두 번 성공했다고 에어포스원에서 이야기했어요. 아버지 제거했고 차남 지금 어디 있는지 모르고 그리고 세 번째 나온 세력은 그래도 좀 이야기가 통하고 합리적이다. 그러니까 두 번이나 레짐 체인지에 성공했다고 얘기하거든요. 그럼 왜 레짐 체인지 얘기를 처음에 했는가. 이란의 핵무기, 핵 능력 제거가 제일 중요한 군사목표라 하더라도 레짐 체인지가 중요하죠. 왜냐하면 살인 무기가 있다고 할 때 그 무기를 누가 사용할 수 있느냐. 그런 살인자를 없애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이번에 미국의 이란 전쟁은 실패한 것으로 봐야 되겠죠. 왜냐하면 이 전쟁을 겪고 나서 과연 새로 나오는 이란 정권이 이전의 신정정권과 얼마나 차이가 있을지. 아니면 더 폭력적이고 더 반미적이고 더 반이스라엘적이고 또 주변 걸프 국가를 인질로 삼는 전략을 계속할지 덜 할지를 볼 때는 이 전쟁 때문에 오히려 그 독성이 강화됐다고 봐야겠죠. 두 번째는 핵에 대한 집착입니다. 이렇게 보니까 핵을 더 개발해야만 북한 같이 우리가 미국에게 시달리지 않겠다는 결론이 아무래도 나오지 않았겠습니까? 그리고 IAEA 총장이 인터뷰에서 얘기했듯이 배운 것을 잊어버릴 수는 없습니다. 이란은 이미 농축을 했기 때문에 이 지식과 경험은 그대로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농축 시설은 이 스튜디오만 한 시설이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스파한 시설이 아무리 벙커버스터 때문에 파괴됐다고 하더라도 새로 지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과연 이란의 핵 능력이 앞으로 미국 국민들 그리고 자자손손이 안심할 수 있을 정도로 완전히 제거되었는가. 거기에는 미국 국민들이 그다지 수긍하지 않을 것이고 그러면 그 살인 무기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았지만 살인을 범할 수 있는 범죄자는 그러면 성격이 바뀌었느냐. 거기에서 미국 국민들은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사회자님께서 계속 질문하시는 게 레짐 체인지가 이뤄졌다고 하는데, 두 번이나. 그러면 지금 누가 이란 정권의 대표자입니까라고 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조차도 얘기를 못 해요.

[앵커]
온건하다고는 했습니다.

[봉영식]
그런데 누구인지. 그리고 어떤 기준으로 얼마나 온건한지. 그거에 대해서는 입장이 없기 때문에 그러니까 미국 국민들은 이것은 대국민 연설이었기 때문에 미국 국민이 설득되었다면 성공인데 들으면서 그것 때문에 이렇게 전쟁을 시작했어야 되는가. 그렇다면 이란의 핵능력이 그렇게 위협적이라면 정권의 속성을 고려할 때 그러면 북한은? 왜 북한에 대해서는 다른 접근 방법을 취하고 있는가. 이렇게 얘기했을 때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할 말이 없습니다. 따라서 굉장히 서둘러서 시작한 전쟁이었고 출구를 마련하기에는 아직도 고심하고 고생하는 흔적이 보인다. 저는 김열수 실장님과 며칠 전에 같이 방송에 나와서 굉장히 인상적인 말씀을 들었고 저도 수긍했던 게 대국민 연설이 마지막 기회가 될 거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평화로운 종전.

[앵커]
오늘 종전 선언을 했으면 하는 마음. . .

[봉영식]
그런데 내용이 없었죠. 이제까지 한 발언을 모은 것에 불과합니다.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에게 굉장히 피해가 가는 굉장히 실패한 대국민 담화문 발표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앵커]
종전을 두 분 다 기대하셨다고 했는데 종전이 아니라 석기시대 발언이 나왔습니다. 석기시대라는 표현은 잘 안 쓰는 표현인데 석기시대로 만들겠다, 2~3주 안에 대대적인 공격을 하겠다. 어떤 시나리오를 가지고 이런 얘기하는 겁니까?

[김열수]
석기시대는 제가 좀 많이 썼습니다. 왜 그러냐면 제가 많이 썼는데 이렇게 이란을 계속해서 때리면 결국은 이란도 석기시대로 돌아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 그러면 이란도 그렇게 지금 여유가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 녹록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 협상장에 나오지 않겠느냐, 그런 뜻에서 제가 석기시대를 쓴 것이고요. 2~3주 얘기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다고 생각을 합니다. 2~3주 내에 어떻게 해서든지 협상장에 나와라. 그렇게 해서 협상을 한번 시작을 하면 괜찮은 거거든요. 협상을 한 번 해서 어떻게 타결이 되겠습니까. 그런데 협상장에 안 나오고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했던 것에 대해서 어떤 반응도 없고. 그렇다고 하면 본격적으로 나는 2~3주 동안에 때리겠다. 그 때리는 것을 지금하고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때리겠다는 거죠. 지금까지는 군사시설이나 또는 군사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장이나 이런 것들을 때리지만 이번에는 전혀 다르게 오히려 전력시설, 더 심하면 에너지 시설까지 때리겠다고 했거든요.

[앵커]
담수도 들어갑니까?

[김열수]
담수는 전혀 차원이 달라요. 이란 같은 경우에는 담수화에 의존하는 비율이 0. 2%밖에 안 됩니다. 산맥이 있고 중간에 사막이 있기는 하지만 대한민국의 16배 반 정도 되는 어마무시한 땅이고요. 대부분은 자급자족할 수 있는 물은 전혀 문제가 없는 그런 나라 중 하나가. 그러니까 이게 사우디 반도에 있는 나라하고는 전혀 다르죠. 그런데 이렇게 때리고 나면 그러면 이것이 세계 경제에는 엄청난 영향을 미치겠지만 결국은 이란으로 보면 전력시설 다 날아가고 에너지 시설 다 날아가면 석기시대로 가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것은 제가 볼 때 실제로 그렇게 때리겠다 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이란을 협상장으로 끌고 나오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이렇게 대국민 연설을 통해서 말하지 않았는가, 이렇게 보죠.

[앵커]
석기시대는 협박 발언입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봉영식]
그런데 이렇게 계속 협박을 하면 협박이 두려워서 협상에 나올 확률도 있지만 그것이 트럼프 1기 때 북한이 재개했던 최대 압박, 최대 관여 정책의 전제였죠. 그런데 이란 입장에서 본다면 이렇게 석기시대로 되돌려놓겠다. 그리고 계속해서 타격을 하고 이란의 석유시설을 타격해서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할 때 어떻게 협상장에 나오게 되겠습니까. 그리고 이란은 왜 가만히 있겠어요. 종말을 맞이하게 될 텐데, 석유시설이 다 파괴돼서. 그렇다면 주위 산유국의 정유시설에 보복 공격을 하지 않고 조용히 종말을 맞이할 확률이 클지 아니면 지난번 UAE와 카타르, 특히 카타르의 LNG 시설에 대해서 보복 공격을 한 것 같은 행동을 몇 배 더 할지. 아무래도 두 번째가 더 확률이 크겠죠. 과연 이란 정권이 이렇게 최대 압박을 마지막 2~3주 동안에 더 가열차게 미국이 할 경우에 조용히 있을 것인가. 그리고 미국이 원하는 소위 무조건 항복에 승인할 것인가. 그 반대가 더 확률이 높다고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란 정권 입장에서 본다면 죽음이 다가오고 있는데 그게 두려워서 자살한다? 이건 말이 안 되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좀 희망을 보여줘야 되는데 그게 아니라 죽음을 얘기하면서 조용히 있으라고 하니까 이란 입장에서는 마지막 카드를 쓰지 않고 조용히 미국의 모든 조건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된다면 지금 이란의 신정체제는 어차피 전쟁 끝나도 존재가 사라지게 됩니다. 그걸 아는 이란 정권이 과연 트럼프 대통령의 협박에 굴복해서 그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할지. 오히려 그 반대 효과가 큰데 그걸 모르고 계속 같은 얘기를 반복한다는 것은 아직 전쟁을 어떻게 끝내고 싶다, 어떻게 끝내야 된다는 데 대한 최고지도부의 결정이 없다는 것이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 연설에서 잘 드러났다고 보입니다.

[앵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과의 대립이 대가가 크고 무의미하다고 밝혔는데 또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다른 결의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이란 내부가 지금 하나로 의견을 낼 수는 있는 겁니까?

[김열수]
이제 그 부분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설들이 있는데 지금 나오는 것을 보면 일사불란하게 딱 단일대오가 돼 있어서 위에서 지시를 하면 밑에까지 연결되는 그런 것이 아니지 않는가, 이런 얘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란 대통령은 유화적인 표현을 하는데 또 이란의 외교부 장관 같은 경우에도 어찌됐든 메시지는 받고 있다고 그러는데 외교부의 대변인은 전혀 다른 얘기하고 있거든요. 게다가 지금 이란 혁명수비대 같은 경우에는 미국의 ICT 기업하고 AI 기업에 대해서 공격하겠다고 그런 식으로 얘기하고 있단 말이죠. 그래서 이런 걸 보면 아직은 32일 동안 전쟁이 지속되는 동안에 아직도 지도 체제가 제대로 작동이 안 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의문은 있죠.

[앵커]
지금 미국이 조지 부시 항공모함까지 중동으로 보냈기 때문에 지금 지상군 병력 준비할 수 있는 게 상당히 많거든요, 보름 안에. 그 지상군을 전혀 활용하지 않고 빼는 건 좀 무의미하지 않냐,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더라고요.

[김열수]
그렇죠. 지금 가고 있는 것이 부시함이잖아요. 아버지 부시함인데, 아마 이게 작전 지역까지 가려면 3주 이상은 걸릴 겁니다. 그러면 지금 2~3주 내에 끝내겠다고 하는데 3주 이상 걸려서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교대가 있죠. 두 번째는 제일 최신형 항공모함이 포드함이잖아요. 포드함이 변기가 고장이 났네, 주방이 불이 났니 해서 지금 그리스를 거쳐서 크로아티아에 가 있거든요. 수리하고 있는데 거기서 전투기가 뜨려면 이란까지 3000km입니다. 그런데 그게 운행이 1000km밖에 안 되니까 그 주유를 대여섯 번 해야 작전하고 돌아오는 데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그 위에 지금 있는 것은. 결국은 항공모함 3척은 그냥 척 수가 늘어났을 뿐이지 결국은 교대 의미밖에 없다. 그리고 그것도 3주에 걸쳐서 겨우 작전 지역에 도착하니까 지금 현재 작전을 발휘할 수 있는 건 항공모함 한 척밖에 없다고 보고요. 두 번째는 거기 가 있는 해병대 인원 5000명하고 82공정사단 2000명하고 7000명밖에 없지 않습니까? 1만 명의 육군과 기갑병을 보낸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출발을 안 했어요. 그러면 지금 현재 있는 인원은 7000명인데 그 7000명 가지고 공정작전과 상륙작전을 할 수 있는데 공정작전은 하르그섬에, 그리고 상륙작전은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 있는 7개 섬 중에서 몇 개. 여기에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런 거예요. 설령 들어가서 점령은 할 수 있다라고 봅니다. 그런데 며칠 못 버텨요. 그만큼 사실상 하르그섬 같은 경우에는 이란 본토에서 24km밖에 안 떨어져 있어서 포병으로도 공격할 수 있거든요. 엄청난 포병이 가해지면 거기에 있는 원유저장시설 다 터지게 되면 그 속에 있는 미군들은 어떻게 되겠어요. 그러니까 이거는 어마어마한 손실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선뜻 트럼프 대통령이 결심을 못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에 있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전체적으로 미 육군 1만 명이 오니, 세 번째 항공모함이 오니 하는 것은 결국 압박용이다, 이렇게 봐요.

[앵커]
조금 전에도 지적을 해 주셨지만 어쨌든 핵도 무력화시켰고 공장, 해군 다 무력화시켰고 우리는 승전보를 울릴 수 있는데 2~3주는 또 왜 필요한가, 이 부분에 의문을 갖는 분들이 있을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봉영식]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란한테 좋은 결과를 가질 기회를 준다는 뜻이죠. 미국의 지금 끝나도 괜찮지만 이란을 생각해서 2~3주 동안에 외교적인 협상을 통해서 전쟁 상태를 종료시키는 것이 좋지 않겠냐.

[앵커]
뭐를 달라는 건가요, 제일 중요한 게 뭘까요?

[봉영식]
15개 요구안 중에 12개는 미국이 이란에 대해서 요구하는 것이고 세 가지가 그것을 이란이 받아들였을 때 미국이 제공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보면 2018년에 트럼프 1기 때 JCPOA를 일방적으로 파괴하고 미국이 일본에게 핵 포기를 요구할 때 12개 조항이 그대로 들어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세 가지는 이번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즉각적으로 풀어라. 그리고 이스라엘 국가를 인정해라. 이런 추가적인 조항3개가 더 들어간 것이죠. 그것을 이란이 받아들이기는 굉장히 어려운 점이 많다고 보입니다. 왜냐하면 그걸 포기하려면 그만큼 미국이 이란에 대해서 반대급부를 줘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다시 이렇게 이스라엘과 같이 미국이 이란에 전쟁을 일으키는 않겠다는 그러한 보장이 있어야 되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담화문에서도 밝히지 않았고 미국 정부 누구도 거기에 대해서는 얘기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란의 입장에서는 아직 결사항전,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끈을 잡는 것을 포기하기는 힘든 것이죠. 그리고 만약에 이란의 군사시설뿐만 아니라 산업시설이 공격을 받는다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대로 주변 산유국가들의 똑같은 산업시설을 공격하는 식으로 미국을 더 어렵게 만드는 전략을 포기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석기시대로 돌리겠다는 어마어마한 협박이 이란을 협상으로 끌어올리기보다는 오히려 더 항전을 택하게 만드는 그런 효과가 더 크지 않나.

[앵커]
이란을 자극시킬 것이다?

[봉영식]
그렇습니다. 이란 입장에서는 결국에는 우리가 하던 것을 계속하는 수밖에 없겠다, 우리 생존을 위해서. 그것을 확신시키는 효과가 더 크지 않은가. 따라서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새로운 내용이 없고 전쟁을 어떻게 끝내겠다는 데 대해서도 명확한 전략이 보이지 않고 따라서 미 국민을 설득시키기에도 능력이 많이 부족한 것 아닌가

[앵커]
오늘 트럼프 대통령 연설에 대해서 이란의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의 치적으로 여러 가지를 자랑했고 이란 핵과 관련해서는 전임 정부를 엄청나게 비판을 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협상 잘못해서 이란이 거의 핵을 가질 뻔했는데 내가 없앤 거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김열수]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 특히 오바마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 이렇게 비판하는 데는 선수잖아요.

[앵커]
오바마 대통령을 콕 집어서 비판했습니다.

[김열수]
틈만 나면 비판을 하는 거니까요. 왜냐하면 오바마 대통령 있을 때 이란하고 소위 말해서 독일, 이런 나라들하고 다섯 나라, 여섯 나라 합해서 협정을 하는 체결했어요. 그게 JCPOA라고 하는 건데, 포괄적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정이죠. 그래서 여기에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봤을 때 어떤 문제들이 있냐면 일몰조항들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핵은 농축을 하는데 몇 년 지나면 어느 정도까지 농축을 해 주고 하는 그런 조항들이 있어서 그게 그러면 결국은 이 시기가 지나면 결국 이란이 핵 보유 국가가 되는 것 아닌가. 트럼프 대통령이 그것 때문에 JCPOA에서 탈퇴한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비판하고 있는 것이 결국 내가 이렇게 JCPOA에서 탈퇴를 안 했으면 이란은 지금 벌써 핵무기 국가가 됐을 것이다, 그렇게 얘기하는 거고 그게 바로 미국을 향해서 큰 위협이 되는 거다. 그래서 내가 지금 이렇게 이란을 공격한 거다. 자기를 합리화하는 거죠.

[앵커]
오바마 전 대통령이 그렇게 잘못했는데 이걸 내가 바로잡은 거다. 이란이 거의 핵을 가질 뻔했는데. 어떤 표현을 썼냐면 한밤의 망치작전이라고 표현했더라고요.

[봉영식]
그게 지난 6월 핵시설 3군데를 폭격한 작전명이었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라고 하지도 않고 버락 후세인 오바마 대통령이라고 해서 중동 색깔을 다시 한 번 강조했죠. 트럼프 대통령이 정계 진출한 것도 그 당시 오바마 대통령이 과연 대통령이 될 헌법상 자격이 있냐 하는, 과연 미국 내 본토에서 출생한 사람이냐. 증거를 밝히라는 논란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것을 이번에 다 드러냈는데 이렇게 전임 대통령 탓을 하는 것, 전임 대통령이 큰 실수를 했는데 내가 그나마 이 정도로 정돈을 한 거다. 아니면 전임 대통령의 정책이 그대로 있었으면 지금 더 어마어마한 엄중한 상황에 있을 것이라는 얘기는 사실 거의 모든 정치인이 다 하고 우리 국내에서도 그런 걸 많이 경험했죠, 우리도. 하지만 이것의 소위 약발이 얼마나 있을 것인가. 왜냐하면 여러 가지 지표로 나오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미국은 상관없다. 왜냐하면 미국은 원유 생산량이 세계 2위고 사실상 자급자족이니까라고 했는데 이것은 굉장히 정확하지 않은 해석입니다. 왜냐하면 맞습니다. 미국이 세계 2위의 원유 생산국이고 자급자족하는 것 같지만 워낙 또 많이 쓰거든요. 그래서 바이든 행정부 때 인플레이션이 심할 경우에는 주유소에서 갤런당 기름값이 6달러까지 갔거든요, 제일 심할 때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취임하고 1년 만에 2달러 선으로 낮췄습니다. 그것을 시정연설에서도 장황하게 앞부분에 자랑을 했죠. 그런데 만약 국제 원유가가 배럴당 200달러로 간다면 다시 미국 주유소에서의 기름값이 갤런당 6달러가 되게 됩니다. 지금 3~4달러가 보이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는 가장 확실한 근거로 삼았던 기름값이 똑같이 나타나거나 더 안 좋게 나타난다면 미국 국민들이 이런 자기 방어 발언에 대해서 수긍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미국은 괜찮은가? 아니죠. 왜냐하면 미국의 원유시장도 국제원유시장에 연동이 되어 있기 때문에 피해가 확실히 있는데 그것을 부정하는 이런 해석을 했기 때문에 이번 연설이 얼마나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사실 물음표가 많습니다.

[앵커]
봉 교수님, 핵 협상도 그렇지만 이런 표현도 썼습니다. 임기 시작 때 미국은 거의 죽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니까 오바마가 정치를 잘못해서 인플레이션도 심해지고 바이든 전 대통령도 잘못하고 그 죽은 것이나 다름없었는데 내가 살려놨다. 이런 얘기를 굉장히 긴 시간을 할애해서 강조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여론조사 최저치 나오고 이런 게 상당히 불안감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겠죠?

[봉영식]
아무래도 그렇겠죠. 아무리 3선 가능성이 없는 트럼프 대통령이지만 지금 지지율이 2기 임기 최저치입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확인했을 때가 36%였는데 33%였다가 바로 32%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러면 3명 중 1명밖에 지지를 안 한다는 것인데 특히 지난 3월 28일에 왕은 없다라는 미국 역사상 단일규모로는 최대 시위가 있었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권위주의적 통치와 강경한 이민단속 정책의 문제, 그리고 이란 전쟁에 대한 비판이 모여서 약 900만 명이 거리로 나와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시위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규모가 역대 시위 단일 규모로 최대라는 것뿐만 아니라 3300군데에서 집회가 열렸는데 대부분이 3분의 2 이상이 민주당이나 진보 지지자들이 많은 대도시가 아니라 지방에서 열렸습니다. 그 말은 그만큼 콘크리트층 지지자들이 이탈을 했다는 그런 반증이기 때문에 바로 그런 이유이기 때문에 수요일 프라임 타임, 동부시간 9시에 국민 여론을 잠재울 수 있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는데 이 20분 동안의 담화문이 새로운 것이 없다. 이런 면에서 앞으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위기는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 더해서 관세 정책에 대해서도 변동이 많을 텐데, 공백이 있을 텐데 이란 전쟁의 여파 더하기 경제의 어려움이 생긴다면 굉장히 어려운 여름이 될 것입니다.

[앵커]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포기하고 지상전 대대적으로 들어가서 완전한 굴복을 이끌 수도 있다라고 했는데 오늘 연설을 들어보니까 중간선거에 상당히 의식을 하는 것 같은데요.

[김열수]
그렇죠, 제가 볼 때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갑자기 대국민 연설을 하겠다고 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렇게 갑자기 왜 일자가 잡혔을까요. 그게 지금 봉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갤런당 4달러가 넘어가 버리니까 이게 대책이 없는 거잖아요. 바이든 때 그렇게 올려놨던 거 자기가 다 잡았다고 했는데 전쟁 전에 2달러 반, 3달러 채 안 됐는데 지금 4달러가 넘어서니까 그걸 지지할 리가 없는 거거든요. 게다가 지금 32%까지 떨어진 상황 속에서 지금 뭔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11월달 선거는 불을 보듯 뻔한 패배로 연결되기 때문에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가라고 봅니다.

[앵커]
어쨌든 정권교체는 애초의 목표가 아니었고 우리가 목표한 바는 다 이뤘다. 승전보를 울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는 이렇게 언급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정권교체는 우리가 목표한 바가 없고 호르무즈 해협은 우리가 이용을 거의 안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용을 안 할 것이기 때문에 이용하는 나라들이 스스로 열어라, 이 얘기예요.

[봉영식]
아까 말씀드린 대로 미국이 원유 수입을 안 하는 자급자족의 나라라 하더라도 미국의 원유가가 국제 원유가와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국제 원유가가 급등하게 된다면 미국의 기름값도 올라가게 되겠죠. 그래서 미국의 정유 회사들은 엄청난 단기 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이란전쟁 첫 2주 동안에. 석윳값이 확 올랐으니까요. 그래서 560억 달러 정도의 단기이익을 챙겼다. 액손 같은 정유회사들은.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미국이 돈 벌고 있다고 했잖아요.

[봉영식]
그렇습니다. 그런데 미국이라는 게 정유기업만을 얘기하고 소비자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죠.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이 자연스럽게 열릴 것이라는 얘기를 들으면서 옛날 생각이 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1기 말에 코로나가 발생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때 언론 브리핑을 정기적으로 했죠. 트럼프 대통령이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코로나 내가 어디서 알아보니까 저절로 없어진다더라, 하루아침에.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대국민 메시지를 그렇게 했어요. 잠재울 수가 없었죠. 그리고 뭐라고 했냐면 어디서 들으니까 세제를 마시면 코로나 바이러스를 격퇴하는 데 도움이 된다더라. 그래서 그때 파우치 보건소장이 절대 그런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으기를 했거든요. 그때 코로나 대응에 실패한, 우왕좌왕하고 무능한 모습. 현실을 부정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한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도 보면 이란전쟁에 대해서는 현실감각이 떨어지고 국민이 공감할 수 없는 근거가 부족한 발언을 계속하고 호르무즈 해협도 전쟁이 끝나면 다시 열릴 것이다. 당연하죠. 전쟁이 끝나면 호르무즈 해협은 언젠가는 열리겠죠. 그런데 그때까지 경제적 피해는 어떻게 할 것인가. 군사적인 위험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 트럼프 대통령이 초반에 선박들이 움직이지 못합니다, 이란군의 위협 때문에. 그러니까 메시지를 어떻게 냈습니까? 용기를 내서 전진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선박들은 피해를 당할 수도 있고 사람이 죽고 보험금이 나오지 않는다. 그런 얘기를 하기 때문에 현실 부정이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만약에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과 상관없으니까 그 해협을 통해서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들끼리 알아서 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움직임이 있는데 문제는 여기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철저하게 배제되는 해결책일 것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그런 방식을 통해서 원유 수입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하는 국가들과 이란 간의 모종의 시스템이 타결된다면 그다음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만 있겠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소위 숟가락을 얹거나 아니면 미국을 배신한 나라들에 대해서 응징을 하겠다고 나오지는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해결책에 대해서 과연 미국을 신뢰할 수 있는가, 여기에 대해서는 좀 수긍할 수 있는 해결책이 없는 발언이었다고 봐야겠죠.

[앵커]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제가 이번 참수작전에 많은 국가들에 참여를 요청했지만 참여를 하지 않아서 우리가 혼자 해야만 했습니다. 이 얘기를 또 했거든요. 동맹국들에 대한 섭섭함을 다시 한 번 내비친 셈인데 어떻게 됩니까? 미국이 그냥 빠져나가면 그만인 겁니까?

[김열수]
이것은 일단 거짓말이라고 봐야죠. 왜냐하면 참수작전을 할 때 동맹국들한테 알려줘서 같이 해야 되는데 자기 혼자 한 것이지 않습니까? 이스라엘하고 둘이 했는데 유럽에 알려주기를 했습니까, 나토에 알려주기를 했습니까. 한국과 일본에 알려주기를 했습니까. 그리고 나서는 참수작전할 때 동맹이 참여 안 했다 섭섭함을 이야기하는데 이것은 거짓말이라고 일단 보고요. 두 번째는 표현을 잘못했다고 볼 수밖에 없죠. 참수작전보다는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이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이나 미국 행정부에서는 이걸 전쟁이라고 표현하기보다는 계속 군사작전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군사작전이라고 얘기해야 여러 가지 제재를 피할 수 있는 그런 부분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군사작전에 동맹이 참여를 안 했다. 이렇게 얘기하면 표현이 맞을지 모르는데 이런 식으로 표현을 하니까 잘못된 거죠. 그리고 이것을 동맹들한테 왜 우리가 예를 들면 2000년도에 걸프전이 일어났을 때, 2001년도에 9. 11 테러가 일어나서 아프가니스탄 갈 때 전부 다 그랬잖아요, 전 세계가. 특히 서방권 국가들이. 우리가 미국인이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적극 참여했어요. 그런데 그때는 적극 참여했는데 왜 이번에는 적극 참여를 안 했느냐에 대한 자기 반성부터 있어야 된다고 봐요. 그래서 그것이 결국 트럼프 대통령 1년 반 가까이 되는 동안에 계속해서 동맹들이 오히려 적보다 우리를 더 많이 뜯어먹는다. 사실상 이건 대통령으로서 할 표현은 아니잖아요. 그런 표현을 하는가 하면 관세도 더 많이 매겨버리고 그리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해 줘야 되는데 그것도 굉장히 소극적으로 하고 그것뿐만 아니라 그린란드까지 편입을 한다고 그러니 사실상 내가 이렇게 같은 미국의 동맹이라고 해도 선뜻 그냥 바로 나설 수 있는 그런 형편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섭섭하다고 이야기하는 거죠. 그러니까 호르무즈 해협도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라고 얘기를 하는데 제가 볼 때는 상당히 문제가 있습니다.

[앵커]
그냥 섭섭한 게 아니라 절대 잊지 않겠다, 이런 표현까지 써가면서 영국, 프랑스 등에 강한 불만을 표현했었고 또 주한미군까지 언급하면서 한국도 콕 집어서 얘기를 했잖아요.

[봉영식]
그 발언을 제가 다시 한 번 비디오를 봤습니다. 그런데 한국을 콕 집어서 얘기한 것은 아니고 부활절 행사에서 이 얘기, 저 얘기를 하다가 섭섭함을 드러내면서 첫 번째 타깃이 아무래도 나토 유럽 회원국이었죠. 나토 유럽 회원국에 대한 섭섭함과 분노를 표현하다 보니까 일본도 생각나고 한국도 생각나고. 섭섭한 게 학교다닐 때 반에서 한 명이 잘못하면 담임선생님이 벌 주려고 하다가 생각나서 옆에 또 야단 치고 단체 기합으로 가지 않습니까? 그런 맥락으로 저는 읽었습니다.

[앵커]
그렇게 동맹국들에게 섭섭함을 강하게 표현하면서도 이번에 혹시나 나토 탈퇴 얘기하는 것 아니야 했는데 그 얘기는 안 나왔더라고요.

[봉영식]
그러니까 수사적으로 몇 번 띄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나토는 가입도 어렵지만 탈퇴도 힘듭니다. 이것은 대통령 권한도 아니고 의회가 결정하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미국이 남고 싶어도 다른 나토 회원국들이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되니까요. 김열수 실장님께서도 말씀하셨는데 왜 이번에는 우리가 미국이다라든지 그래도 미국을 도와주려는 나라가 일본까지 포함해서 없었는가. 너무 질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1년 경험한 것이 아니라 1기 4년을 경험했지 않습니까? 정말 변하는 것 없이 계속 폭력적이고 조롱을 하고 모욕을 주고 일방적이기 때문에 무엇을 도와준다고 해서 그것이 제대로 다시 갚아진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결국에는 나쁜 버릇만 더 강화한다는 것을 지난 4년 동안 경험하면서 배웠고 중국이 강하게 나가니까 결국에는 타코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린란드 합병한다고 했는데 유럽연합이 그러면 관세 협상안 무효화시키겠다고 하니까 또 타코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유럽 국가들도 이제는 아는 거예요. 나중에 보복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지금도 당하는데, 어차피. 결국에는 이런 미국이라면 디리스킹, 손절하는 것도 고려를 해야 된다. 결국에는 트럼프의 미국을 어떻게 상대해야 되는가를 이런 학습효과와 경험을 통해서 아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 드러난 것이 미국의 능력은 아무리 세계 최강대국이지만, 특히 군사력에서는. 한계가 있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고 포르투갈이 군사기지 사용을 불허하고 영공 통과를 허용하지 않으니까 대이란 전쟁의 군사행동에 굉장히 제약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과 헤그세스 국방장관 얘기로는 미국의 군사력이 세계 최강이고 못 하는 게 없는 것처럼 얘기하지만 결국에는 굉장히 한계가 있다는 것. 특히 나토 군사동맹은 유럽 국가들만이 혜택을 받는 게 아니라 결국 가장 큰 수혜자는 미국이다. 그것을 계속 부정해 왔는데,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에 이란전쟁을 통해서 나토 없는 미국도 미국이 굉장히 두려워할 수밖에 없는 시나리오라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앵커]
독불장군처럼 해서는 안 된다, 이런 얘기이신데 호르무즈 해협은 우리 별로 안 쓰니까 쓰는 사람들이 알아서 해라,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우리가 현실적인 문제를 생각해볼 수밖에 없는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이란이 지금 통행료 얘기를 계속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유가도 불안해질 수밖에 없는 거고 어떻게 풀어야 됩니까?

[김열수]
1갤런에 1달러 이렇게 하면 통상 우리 돈으로 어쨌든 1갤런당 1달러로 하면 큰 유조선 같은 경우에는 한 30억 원 정도 든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그게 엄청난 돈이죠. 수에즈 운하 통과하거나 파나마 운하 통과할 때 보면 보면 6~7억 정도 내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30억 내게 되면 유가가 당연히 올라가게 되겠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지금 나토 문제도 얘기하고 철수할 때,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빠질 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여기에 대해서만 제가 잠시 언급을 하겠습니다. 제가 제일 우려하는 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이 철수하면 힘의 공백이 생기잖아요. 이걸 누가 차지할까요. 중국, 그렇죠? 중국이 차지하는데 이렇게 되면 미국이 생각했던 큰 3개 전략이 흔들리게 돼요. 그래서 이런 호르무즈 해협은 그냥 내가 빠지고 관련되는 국가들, 중국, 인도, 한국, 일본, 프랑스, 영국 이런 나라들 너희들이 알아서 하라고 하지만 만일 그렇게 했을 때 중국이라고 하는 것이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뿐만 아니라 중동 전체를 완전히 장악하게 되는 그런 결과를 초래하게 되거든요. 그러면 미국은 여기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 부분을 고민 안 하고 있다는 부분 하나를 먼저 말씀드리고요. 두 번째는 지금 나토 문제하고 이거하고 연결을 했잖아요. 오늘 대국민 연설에서는 얘기를 안 했지만 연설하기 직전에는 이 얘기를 했거든요. 나토에서 우리 탈퇴할 수 있다 하고. 그다음에 루비오 국무부 장관도 우리 재검토할 거라고 얘기했잖아요. 여러 가지 탈퇴의 어려움은 있어요. 그런데 계속해서 이렇게 탈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가 뭘까. 섭섭함은 있죠, 예를 들어서 이탈리아도 섭섭하고 스페인도 섭섭하고.

[앵커]
영국에 제일 섭섭하다고 했습니다.

[김열수]
영국은 디에고 가르시아 때문에 그런데요. 거기도 섭섭하다고 하고 폴란드 같은 경우에는 방공무기 2개 있는데 1개 이쪽으로 빼자고 하니까 못 나가게 했기 때문에 섭섭하고. 그래서 탈퇴 얘기를 하는데 제가 이 문제를 미래를 내다보면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그린란드에 미국이 3개의 기지를 새로 만들었어요. 그러면 내가 탈퇴한다고 그랬을 때 나머지 나토 회원국이 총 32개 국가니까요. 31개 국가가 얼른 나가라고 얘기할까요? 그렇지 않으면 뭔가 딜을 하려고 그럴까요. 그러면 딜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두 가지만 말씀을 드리면 하나는 딜을 하는데 너희들이 미국이 내는 나토 분담금을 낮춰라. 낮춰줄게. 그게 잡아줄 수 있는 방안이 하나 있고. 미국은 성에 안 차서 더 크게 딜을 할 수 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 같으면. 그러면 내가 나토에 남아 있을 테니 그린란드를 다오. 그래서 나토를 압박하는 그 이유를 조금 크게 더 우리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빠지는 것이 이것이 힘의 공백을 가져오기 때문에 이것도 미래를 생각하면서 우리가 생각해 볼 점들이 있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우리 필요 없어, 빠질게 그러는데 그게 중국의 결과를 부를 수 있다는 거잖아요.

[김열수]
중국은 지금 쾌재를 부르고 있거든요. 중국 유조선이 통과하는 데 별 문제도 없죠. 그리고 중동에서는 발을 디딜 데가 없었는데.

[앵커]
통행료도 위안화로 받는다고 하잖아요.

[김열수]
그렇죠. 그런다는네 그렇게 빠지면 날것으로 먹을 기회가 되니까 중국으로서는 큰 기회가 될 수 있겠죠.

[앵커]
끝으로 두 분께 포괄적인 질문을 드릴게요.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이 승전보를 울렸는데 두 분은 비판하는 입장에서 오늘 분석을 많이 해 주셨는데 그러니까 핵을 개발 중인데 멈추게 한 것, 그리고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한 것. 이런 부분은 본인이 또 기여한 바가 있지 않냐, 이런 총평을 스스로 하지 않았습니까?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끝으로 얘기해 주시죠.

[김열수]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지금 자기가 바쁘죠. 경제적으로도 바쁘고 정치적으로도 힘들고. 그러니까 지금 국민들한테 왜 우리가 전쟁에 개입할 수밖에 없었는지, 전쟁의 목적은 뭐였는데 그게 어느 정도 달성이 되었는지 그리고 이제는 우리가 빠져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을 설명을 한 거죠. 그리고 이것이 미국 국민들한테 얼마만큼 영향을 줄지는 모르지만 이것이 종전 선언은 아니고 자기가 승리했다고 하는 승리 선언이기 때문에 이것이 종전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종전이 되려면 결국은 협상을 통해서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이란과의 협상을 통해서 이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봉영식]
한반도랑 이란이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는데 경제 안보가 국가 안보라는 것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폭탄은 이란에 떨어지고 있는데 폭탄을 맞은 것은 우리 증시, 에너지 시장, 대만, 일본이죠. 이런 것을 본다면 지경학적인 그런 전략을 수립하는 게 우리나라 같이 무역에 의존하는 나라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다시 절실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미국과 어떻게 관계를 적절하게 재노정하는가도 다시 한 번 검토해 봐야 할 그런 순간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기대했던 종전 선언은 나오지 않았는데 오늘 연설이 확전 선언은 아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봉영식 연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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