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돈키호테, 수도권 슈퍼체인 2천300억 원에 인수...식품중심 운영

2026.04.06 오후 06:10
한국 관광객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 잡화점 체인 '돈키호테'의 운영사가 일본 수도권 슈퍼마켓 체인인 올림픽 그룹을 2천300억 원에 인수합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돈키호테를 운영하는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PPIH)는 오늘(6일) 올림픽그룹(이하 올림픽)을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수 금액은 약 250억 엔(2천36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올림픽의 고정 자산 추산 금액인 280억 엔(2천640억 원)보다는 적지만 올림픽의 지난 3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인 144억 엔(1,350억 원)보다는 큰 금액입니다.

올림픽은 1962년 설립된 할인형 슈퍼마켓으로, 일본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 12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슈퍼마켓 외에 자동차용품, 자전거, 골프용품 판매점 등도 운영합니다.

이번 인수는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뤄지며, 올림픽 주식 1주당 PPIH 주식 1.18주의 비율로 교환합니다.

5월 28일 올림픽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식 교환이 의결되면 올림픽은 오는 7월 1일부로 PPIH의 자회사가 됩니다.

PPIH는 올림픽 점포 중 약 60곳을 식품 주력 매장인 '로빈후드'로 전환하고, 경쟁이 격화하는 수도권 슈퍼마켓 업계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올림픽 점포들은 주택 밀집 지역이나 주요 역 근처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입지가 좋은 곳에 점포망을 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PIH가 이달부터 새롭게 여는 식품 주력 매장 로빈후드는 돈키호테의 강점인 생활용품이나 화장품에 더해 신선식품, 점포 내 주방에서 조리한 반찬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PPIH는 2035년 6월까지 로빈후드 점포를 200∼300개로 늘리고 매출액 6천억 엔(5조6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정했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절약 욕구가 커진 가운데 일본 수도권에서 대형 슈퍼마켓 간 출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 PPIH의 올림픽 인수 배경이 됐습니다.

일본 유통 기업 이온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체인 마이바스켓은 폐점한 편의점 부지 등을 인수하는 등의 방식으로 2030년까지 점포 수를 현재의 2배인 2천500개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슈퍼마켓 체인 트라이얼도 2029년 6월까지 소규모 슈퍼마켓 '트라이얼고(GO)' 점포를 수도권 중심에 100개까지 늘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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