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이티 세계유산 '시타델 요새'에서 최소 30명 압사

2026.04.13 오전 02:35
카리브해 국가 아이티의 유명 유적지에 인파가 몰리면서 최소 30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시간 12일 현지 일간 르 누벨리스트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아이티 북부 고지대의 요새 '시타델 라페리에르'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는 비좁은 출입구에서 나가려는 인원과 입장하려는 인파가 뒤엉키며 시작됐습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폭우를 피하려던 사람들이 좁은 공간으로 급격히 쏠렸고 이 과정에서 방문객들이 잇따라 넘어지며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행사가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보되면서 평소보다 많은 젊은 층이 몰렸다고 전했습니다.

에마뉘엘 메나르 문화부 장관은 서면 메시지를 통해 최소 30명이 숨졌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실종자가 다수 보고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르 누벨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19세기에 건설된 시타델 라페리에르는 아이티 독립의 상징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관광 명소입니다.

아이티 정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해당 요새를 폐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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