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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성 작심 저격 "홍명보, 왜 선수 탓하나.. 자원 넘치는데 '단점'만 골라써"

2026.04.11 오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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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성 작심 저격 "홍명보, 왜 선수 탓하나.. 자원 넘치는데 '단점'만 골라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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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Mhz) [YTN 뉴스FM 월드컵 킥오프]

□ 방송일시 : 2026년 4월 11일 (토)
□ 진행 : 이광용 축구캐스터
□ 출연자 : 송지훈 중앙일보 기자, 박문성 축구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광용 축구캐스터 (이하 이광용) : YTN 라디오와 함께하는 북중미 월드컵 이야기, 월드컵 킥오프는 FM 94.5 YTN 라디오와 YTN 라디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동시 송출되고 있습니다. 방송 듣다가 의견 있으신 분들은 문자나 유튜브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문자는 #0945, 긴 문자 100원, 짧은 문자 50원이 부과됩니다. 저희가 매달 월드컵과 관련해서 사안별로 전문가들을 다양하게 모시고 있죠. 오늘 함께 이야기 나눌 분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저와 함께 메달 월드컵 킥오프를 꾸려가고 있는 중앙일보 송지훈 축구 전문기자부터 인사 나누겠습니다. 잘 지내셨어요?

◇ 송지훈 중앙일보 기자 (이하 송지훈) : 잘 못 지냈죠. 사실은.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월드컵 개막 기준으로 62일 남았고. 정말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에요. 지금은 뭔가 막 바꾸고, 고치고 이래야 될 때가 아니라 지금까지 쌓아 놓은 거 잘 정리하고 그 안에서 다져가야 되는 시점인데 우리가 지금 그렇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게 너무 안타깝고요. 그래서 오늘 되게 무거운 주제 가지고 많이 이야기 나눌 것 같아서 저도 좀 비장한 마음으로 왔습니다.

■ 이광용 : 그래서 저희가 축구계 최고의 쓴소리 전문가. 이렇게 소개를. 이게 지금 소개를 할 직함이 너무 많아요. 쓴소리 전문가이자, 축구 해설위원이자, 얼마 전에 발표됐죠? K-리그 성장위원회 위원장이라는 한국 축구의 중책을 맡은 월드컵 킥오프의 탄생을 함께 한 월드컵 킥오프의 아빠. 박문성 해설위원 모셨습니다. 오랜만입니다.

◆ 박문성 축구해설위원 (이하 박문성) : 네. 안녕하세요. 박문성입니다.

■ 이광용 : 저희 그때 12월 3일에 딱 한 번 특집으로 한다고 하고 모였다가 이게 3월부터 정규가 됐거든요? 아, 2월부터죠. 알고는 계셨습니까?

◆ 박문성 : 그럼요. 역시 제가 누가 테이프를 끊느냐가 중요하구나. 출발을 한 사람이 이렇게 무게감이 있고 능력이 있다 보니까 이게 정규 방송이 되는구나. 역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이광용 : 네. 알겠습니다. 오늘 그런 대찬 마음으로 계속해서 방송에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월드컵 킥오프가 이제 월드컵 관련 다양한 이슈들을 모아 모아 한 달에 한 번 차근차근 짚고 있습니다. 일종의 월간지 같은 그런 느낌으로 여러분께 여러 가지 재밌는 이야기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지난 3월 28일 밤 그리고 4월 1일 새벽에 있었던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와 치렀던 우리 국가대표팀의 평가전 두 경기 얘기를 해야겠습니다. 결과 송지훈 기자가 먼저 정리해 주시죠.

◇ 송지훈 : 네. 우리가 5월 중순쯤에 아마 이제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확정을 하게 될 텐데요. 그전에 치르는 마지막 A매치 평가전이기도 했고요. 그리고 또 우리가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나가게 되면 만나게 될 그 나라들을 감안한 모의고사 성격의 그런 경기였기도 했어서 여러 가지로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그런 두 경기였다는 생각이 들고요. 결과는 모두 알고 계시겠지만, 불만족스러웠습니다. 그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브아를 만나서 0 대 4로 크게 졌고요. 그리고 유럽의 오스트리아를 만나서 0 대 1로 두 경기에서 우리가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패배를 했습니다.

■ 이광용 : 제가 뭐 중계석에서 그 경기 실시간으로 중계를 하면서 봤는데요. 초반에 좀 괜찮았던 시간 코트디부아르전 한 22분 정도. 그리고 오스트리아전도 전반전은 나쁘지 않았다라는 그런 느낌을 받으면서 중계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사실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게 또 결과이기도 하고 그 경기들을 통해서 드러난 문제점이 워낙 많았습니다. 박문성 위원은 그 이후에 리뷰 등을 통해서 비판을 많이 하셨는데 어떤 점이 가장 문제라고 보셨습니까?

◆ 박문성 : 저는 일단 이번 평가전은 두 가지의 관점으로 좀 얘기하고 싶어요. 먼저는 사실 평가전은 평가전이에요. 우리가 이제 과정이라고 하는 것들을 좀 보려고 하는 거니까. 잘하는 건 뭐고, 못하는 건 뭔지 지켜보는 거니까 일단 평가전이라고 하는 거의 의미를 너무 벗어나면 안 된다라고 하는 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그런데 이제 문제는 이게 마지막 평가전이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평가전에 중간에 있었으면, 그래 우리가 다양한 걸 좀 수정하거나 고민해 보거나 이럴 수 있겠는데 월드컵이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평가전이 끝났기 때문에 우리가 최종 엔트리를 한 5월 중순 정도에 발표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최종 엔트리 월드컵에 나갈 선수들 26명 발표 전까지는 평가전이 없습니다. 그러면 더 이상 우리가 뭔가 수정하거나 손볼 수 있는 경기가 없다는 얘기죠. 그런 점에서는 어느 정도 우리가 이렇게 월드컵에서 싸우겠구나, 이런 걸 갖고 하겠구나라고 하는 게 조금 더 완성된 형태로 보였으면 좋지 않았을까 했는데. 이번에도 예를 들면 그게 저는 뒤에서도 얘기하겠지만 포백이냐 쓰리백이냐 그 자체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어떤 걸 선택하더라도 조금 더 완성된 형태로 자신감을 갖고 좀 갔으면 어땠을까 싶은데요. 마지막까지 이거야? 저거야? 코트디부아르 경기와 오스트리아 경기가 사실 같은 백쓰리였지만 구조는 좀 달랐습니다. 어떻게 하려고 하는 거지 이런 게 좀 남았다는 점에서 좀 아쉽습니다.

■ 이광용 : 사실 이제 우리가 수능이라는 시험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험인데. 왜 6모, 9모 이렇게 갈수록 중요해지잖아요? 그러니까 이번 평가전은 9월 모의고사였단 말이에요.근데 과목 자체는 시험 과목 자체는 괜찮았어요. 왜냐하면 남아공을 상대할 때를 대비한 코트디부아르 그리고 결과적으로 체코가 올라왔기 때문에 오스트리아가 딱 떨어지는 상대였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사실 좀 더 아쉬움이 있거든요.

◆ 박문성 : 네. 이제 그동안 사실 경기가 좀 지났잖아요? 끝난 지가 좀 돼서. 많은 분들이 그거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셨고, 화도 좀 내셨고 그랬을텐데. 근데 약간의 긍정을 좀 담아보자면 저는 이 두 경기가 오히려 그 약이 된 것 같습니다. 어떤 거냐면 이제는 복잡한 전술을 쓰거나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사실 백쓰리라고 하는 게 굉장히 좀 어려워요. 그러니까 옛날 백쓰리는 좀 간단하죠. 근데 요즘 백쓰리는 굉장히 변동성이 강합니다. 어떻게 움직이냐, 윙백이 어떻게 하냐 이거에 따라서. 아마 이랬을 것 같아요. 아, 좀 복잡한 거 빼고 실리적으로 가야 되겠다. 그래서 저는 이거 보면서 어떤 느낌을 받았냐면요. 우리 이번에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5명이 수비를 하는 굉장히 강한 수비 이후에 손흥민, 오현규, 이강인, 이재성을 중심으로 한 카운터를 때리겠구나. 저는 그러면 경기 내용은 조금 옛날스러울지 모르겠지만 저는 결과를 오히려 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게 그렇게 수렴됐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이렇게 된다면 저는 결과적으로는 조금 괜찮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하기도 합니다.

■ 이광용 : 한편으로는.

◆ 박문성 : 네.

■ 이광용 : 사실은 저는 경기를 중계하고 그 이전부터 경기 끝난 이후에 평가 모든 이슈를 쓰리백이냐, 포백이냐 이 문제가 다 빨아들이고 있다라는 안타까움도 사실 있긴 있거든요.

◇ 송지훈 : 앞에서 박문성 위원이 말씀을 하셨는데요. 사실 이게 쓰리백이냐, 포백이냐가 아주 중요한 건 아니에요. 경기 중에 뭐 쓰리백, 포백이 그대로 유지되는 그런 상황이 얼마나 나오겠습니까? 계속 정말 생물처럼 변동을 하는 게 포메이션이고 전술인 건데. 사실 우리가 쓰리백을 쓴다, 포백을 쓴다고 얘기할 때 진짜 중요한 건 왜거든요?

■ 이광용 : 그렇죠

◇ 송지훈 : 왜 우리가 그 포메이션, 그 전술을 가져가느냐인데요. 홍명보 감독은 사실은 우리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그런 상대들이 우리가 정말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이 아무것도 없다라고 보고 좀 더 수비를 안정적으로 하고 그리고 나서 이제 공격의 활로를 찾겠다라는 그 목적을 가지고 그러면 우리는 쓰리백이 정답이야라고 판단을 내린 거고요. 그 판단에 따라서 지금 계속 A매치 평가전을 하고 있고, 이번 3월 A매치 평가전까지 한 겁니다. 이 두 번의 최근의 평가전 자체가 마지막 평가전이니까 결과를 놓고 본다면 그동안 홍 감독이 의도했던 그 전술 내지는 추구하는 바에 정말 맞는 결과냐 이게. 과정이나 결과 모두가 그래 이 정도면 우리가 이거 갖고 본선 가도 되겠다라는 합격점이 스스로 나왔을까에 대한 의구심을 대표팀도 갖게 되고, 경기를 본 우리 입장에서도 갖게 되는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게 좀 문제가 되는 것 같고요. 이게 참, 이거 언급하기가 참 이렇게 자존심이 상하긴 한데요. 일본이 우리랑 정말 비슷하게 쓰리백을 가지고 이제 연말을 하고 있는 일본이 이 쓰리백을 어떻게 써야 되는지를 너무 잘 보여줬기 때문에 그 점에서 좀 더 마음이 상하기도 했던 것 같아.

■ 이광용 : 일본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 때부터 월드컵 우승국 지금 소위 도장 깨기 쇼를 하고 있는데

◆ 박문성 : 최근 유럽 상대로 8경기를 했는데요. 7승 1무입니다.

■ 이광용 : 특히 그 가운데는 월드컵 본선 때 스페인 독일이 있고요. 또 얼마 전에 브라질이 있었고. 가장 최근엔 잉글랜드까지.

◆ 박문성 : 어마어마한 실력이죠.

■ 이광용 : 부럽고 질투 나고 화가 나죠.

◆ 박문성 : 근데 그거 있어요. 일본은요. 그렇게 잘해도 월드컵 가면 그 토너먼트 가면 떨어져요.

■ 이광용 : 희망 회로를 오늘 이상한 방향으로 자꾸 돌리시는 것 같은데

◇ 송지훈 : 박팔레 님? 어?

■ 이광용 : 사실은 송지훈 기자가 잠깐 언급했습니다만. 이게 맞아라는 어떤 의구심이 팀 내부에서도 있다라는 게 언뜻 선수들의 인터뷰 믹스존에서 나오는 얘기들에서도 살짝 드러났다는 부분이 좀 저는 걱정스럽더라고요.

◆ 박문성 : 맞아요. 그 되게 중요한 부분을 말씀해 주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 포메이션이라고 하는 것은 선수들의 특징이나 구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잖아요? 상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거고요. 그런데 그거를 중요한 것은 그걸 이행하는 선수들인데 제가 지금의 아까 기본적으로 쓰리백, 그럴 수도 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 쓰리백이 아쉬운 지점을 말씀드리자고 한다면요. 첫 번째는 우리 선수들에게 최적일까라는 생각이 좀 들어요. 그러니까 우리 대표팀이 지금 가장 자신 있는 데는 어디냐면 공격 2선입니다. 자원이 차고 넘쳐요. 지금 뭐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이재성, 배준호, 양민혁, 엄지성, 양현준 굉장히 많은 선수들이 되어 있죠? 근데 반대로 약한 데가 어디인가 하면 풀백, 윙백. 측면 수비 쪽이죠. 근데 이 백쓰리는 우리가 약한 포지션인 그 측면 쪽 수비수가 굉장히 중요한 포메이션입니다.

■ 이광용 : 가장 중요하죠.

◆ 박문성 : 우리의 단점인데 이 단점을 가장 많이 써야 되는 포메이션을 선택을 한 거고요. 우리의 강점인 2선은 가장 죽을 수밖에 없는 포메이션을 선택을 한 겁니다. 3-4-2-2 전술을 쓰게 되면 위에 톱까지 해도 공격을 3명밖에 못 쓰죠. 그러면 우리가 아까 제가 막 이렇게 이야기했던 선수 중에 절반은 벤치에 물러나야 돼요. 너무 안타깝지 않습니까? 이렇게 놓고 보면 예를 들면 4-2-3-1 전술을 쓰게 되면 한 4명 쓸 수도 있고 다양하게 쓸 수도 있는데요. 이런 점에서 일단 좀 아쉽다는 게 하나 있고요. 우리의 자원을 놓고 보면요. 두 번째는 선수들이 인터뷰 아까 그 얘기하셨는데 저는 사실 우리 선수들이 확실히 좀 달라졌구나 문화가. 자기의 생각을 그냥 어떤 미디어나 기자들 앞에서도 이렇게 얘기를 하는구나.

■ 이광용 : 눈치 안 보고

◆ 박문성 : 설영우 선수도 그랬고 이번에 몇몇 선수들이 감독님이 선택하시니까 저희는 해야 되는데 조금 어색하네요. 소속팀에서는 많이 쓰는 게 아니어가지고 조금 힘든 게 좀 있어요. 이렇게 얘기했단 말이죠? 그러니까 이게 쓰리백이 아까도 말씀드렸던 처럼 간단한 게 아니에요. 움직임을 되게 복잡하게 가져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훈련을 많이 해야 합니다. 대표팀은 프로하고 또 다르잖아요. 프로는 그래도 막 계속 훈련이라도 하죠. 대표팀은 몇 달에 한 번 소집해서 잠깐 훈련하는 게 다입니다. 근데 월드컵 직전인데 이렇게 한다라고 하는 것 저는 이게 그리고 그런 점에서 선수들이 좀 어색하다 이게 좀 걸린다. 그런 점에서 하나만 더 얘기하자면요. 끝났는데. 저는 감독님이 그 표현하셨던 게 조금 제일 사실 속상했습니다. 예를 들면 선수들의 개개인의 실수를 자꾸 지적하는 것. 저는 이게 불편한 선수들이 옷이 불편해요라고 얘기하면 저는 수선하는 사람은 옷을 수선해 줘야 되는데 너 보고 살 빼라고 갑자기 얘기하는 거거든요? 좀 그렇게 선수를 지적을 바로 하는 거에 대해서는 조금 걸렸습니다.

■ 이광용 : 송지훈 기자 손가락질하면서 살 빼라고

◆ 박문성 : 아니요. 아니요. 아니요. 티 났나요?

◇ 송지훈 : 저도 지금 순간 뜨끔했고요. 지금 이 얘기 나온 김에 제가 마저 말씀드리면 사실 현대 축구에서 윙백을 정말 잘 쓰는 어떤 대표팀이나 클럽 팀을 보면요. 이 다 좌우 윙백들이 그러니까 우리가 이렇게 외국인이자 제가 얘기하면 그 기자들이 쓰는 표현으로 개. 그러니까 요게 그냥 개가 아니라 정말 열심히 뛰는 그런 개처럼 뛰어주는 선수들이 양쪽에 있어서 수비에도 열심히 들어오고 또 반대편으로 우리가 공 잡으면 바로 공격에 들어가고, 이거를 계속 반복해 주는 선수들이 있어야 돼요.그러니까 내 체력은 그냥 내려놨어. 정말 나는 죽도록 90분 동안 뛰는 거야. 나는 쉬는 거 없어 이런 마인드와 체력을 가진 선수들이 양쪽에서 뛰어줘야 되는데

■ 이광용 : 갈아 넣는 선수죠.

◇ 송지훈 : 갈아 넣는 선수 우리가 지금 그 부분에서 딱 이 사람한테 이 역할을 맡기면 되겠네라는 그게 약간 부족한 게 있고. 그리고 또 하나는 수비가 내려올 때 5명이 되잖아요? 그러면 당연히 포백보다는 수비수가 한 명 더 많으니까 좀 더 쉬워지겠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5명의 역할 분담이 또 중요해지거든요. 공간적으로 또 수비수, 상대 공격수를 막는 이 역할 분담이 잘 짜여 있지 않으면 쟤 들어온다 누가 막을 거야를 순간 결정할 때 뻥 될 수 있어요. 이번에 우리가 또 지난 3월 A매치 평가전 때 그런 장면들이 나왔고.

■ 이광용 : 그렇죠.

◇ 송지훈 : 우리가 수비수가 다 들어와 있는데 상대가 들어오는 공격수를 막지 못하고 뚫어지게 지는 그런 상황들이 나왔던 그러니까 이 두 가지를 남은 기간에 우리가 해결을 해야 됩니다. 포메이션을 안 바꾸면 해결을 해야 되는데 어떤 방식이 있어야 될지

◆ 박문성 : 그러니까 이번에 3백이 저는 이런 거였어요. 제가 앞에는 사실 약간 희망의 볼 돌렸으니까 뒤에는 조금만 쓴 소리를 더 해보면

■ 이광용 : 안 좋게 얘기해 주셔야. 사실은 박문성을 아는 분들은 희망을 가지는데

◆ 박문성 : 그러니까 두 경기의 백3가 달랐다고 그랬잖아요? 구조가 왜 이렇게 극단적이지 저는 생각을 했어요. 균형을 아직 못 잡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던 게요. 코트디부아르는 양쪽에 있는 윙백들이 전진성을 너무 가져갔다가 코트디부아르의 빠르고 기술 좋은 선수들에게 뒤가 다 털렸습니다. 전진했다가. 그러니까 오스트리아 경기에서는 안 되겠다 다 내려버립니다. 다 내려가지고 우리가 골을 그만큼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문제는 뭐냐면 공격을 전혀 못 하게 되는 거죠.

◇ 송지훈 : 공격이 안 되는 거죠.

◆ 박문성 : 그러니까 여기서 뭔가 균형을 찾는 게 결국 전술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한 번은 공격 우르르, 한 번은 수비로 확 내려오고

■ 이광용 : 그래서 비대칭으로 막 이렇게 돌리는 그런 전술이 필요하잖아요?

◆ 박문성 : 필요하죠. 그러니까 예를 들면 아까 우리 송지훈 기자가 얘기하셨지만. 일본 같은 경우는 같은 백쓰리를 쓰고 있다. 윙백에 누구를 세우냐면 이토 준야 같은 선수를 세워요. 미토마. 우리로 얘기하면 뭐라고 그럴까요? 황희찬 이런 선수를 막 윈백으로 쓰는 겁니다.

■ 이광용 : 배준호 등

◆ 박문성 : 근데 엄청나게 잘 쓰는 거죠. 왜냐하면 오랫동안 이렇게 해왔으니까 근데 우린 그러지 못하니까 아직도 아 이렇게 해야 되지 저렇게 해야 되지 이런 문제점이 나타나는 거고 어쨌든 이렇게 전술이 극단적으로 오가면서 두 경기에 아까 골이 없다고 했는데 더 큰 문제는 뭐냐 하면 골 자체가 없는 게 문제가 아니에요. 빅 찬스라는 게 있거든요?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이렇게 우리가 가져왔던 걸 빅 찬스라고 하는데 두 경기 합쳐서 한 번 나왔습니다. 이건 문제죠. 어떤 기회가 찾아왔을 때 그걸 때려 넣는 건 공격수의 결정력이기 때문에 기회가 왔는데 못 넣으면 그 선수 비판해도 돼요. 왜 못 살렸어라고. 하지만 기회 자체가 안 오면 그건 선수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 기회는 감독이 만들어 주는 거예요. 만들어진 기회를 때려 넣는 건 선수가 하는 거고 그런데 우리가 기회조차가 두 경기에서 하나면 이건 전술의 문제를 얘기 안 할 수가 없는 거죠.

■ 이광용 : 하여튼. 여러 가지로 비판을 받을 만한 지점이 꽤 있었던 지난 3월 평가전 두 경기였습니다. 사실은 한편으로는 전술적인 문제 쓰리백이냐, 포백이냐. 대체 왜라는 어떤 그런 의문이었고요. 또 하나는 손흥민 선수를 어떻게 쓸 것이냐 이게 3월 평가전 치르면서 또 그 이후에 계속해서 나오는 문제인데 하지만 손흥민 선수는 또 LA FC 돌아가서 미친 활약을 하고 있잖아요? 지금?

◇ 송지훈 : 그러니까 사실은 이제 손흥민 선수가 MLS에서 보여주는 그 퍼포먼스는 저는 일종의 거품이 있다고는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그러니까 그 MLS라는 무대 자체가 갖는 그런 레벨 자체가 아주 높지는 않기 때문에 이걸 토트넘과 동급으로 놓고 그 숫자 가지고 따지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손흥민 선수가 바로 소속팀에 복귀하고 나서 보여주는 이 퍼포먼스들은 그 자체로 분명히 의미가 있다. 그 전에 소속팀에서 대표팀에서 계속 득점이 없었잖아요? 어시스트는 잘해주고 있었지만 손흥민의 역할은 우리가 골이야라고 우리가 단정을 짓고 바라보는 입장에서 골을 못 넣었기 때문에 그런 비판이 나왔던 거고요. 실제로 A매치 평가전에서 골을 못 넣었을 때 이제 직접적인 질문이 나오기도 했었죠. 문제 있는 거 아니야? 에이징 커브 얘기도 나오는데요. 그런 거를 직접적으로 심지어 선수에게 대놓고 물어보게 되는 그런 상황까지 갔던 건데요. 어쨌거나 손흥민 선수가 그걸 발끈하는 모습도 저는 이채로웠지만 돌아가서 도움 4개 그리고 또 필드 골 이렇게 해내는 걸 보면서 제가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손흥민 걱정은 할 필요가 없는 거야. 우리가 왜 손흥민 걱정을

■ 이광용 : 연속 경기 골 없을 때 다들 이제 끝난 거 아니야라고 그랬는데 보란듯이 또 다시 막 엄청난 활약하고 그래요.

◇ 송지훈 :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아, 역시나 이제 손흥민이라는 이 존재 자체를 우리가 빼고 얘기할 수 없겠다. 이 월드컵에서도 손흥민이라는 선수가 있고, 없고의 차이 그 어떤 대표팀이 주는 무게감의 차이가 분명히 있겠다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그 손흥민 선수 그 블라블라 세리머니 하는 거 다들 보셨잖아요?

◆ 박문성 : 깜짝 놀랐습니다. 진짜

◇ 송지훈 : 그러니까 그렇게까지 이제 표현하는 선수가 아닌데.

◆ 박문성 : 아닌데

◇ 송지훈 : 정말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고 진짜 보여주고 싶었구나.

■ 이광용 : 예. 정말 완곡하게. 손으로 오른손으로 표현하긴 했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 박문성 : 입으로도 블라블라 했으니까. 저는 이제 손흥민 선수 관련해서는 저의 생각은 명확한데 그러니까 지금 예를 들면 우리가 막 이렇게 좀 오갔던 얘기 근래에 뭐 예를 들면 뭐 에이징 커브가 어떻다 뭐 폼이 어떻다 이게 무슨 실리가 있습니까?

■ 이광용 : 팀에게 무슨 도움이 되냐는 거지요?

◆ 박문성 : 우리 대표팀에게 아니 지금은 해야 될 게 뭐냐면 이거 명확해요. 질문을 손흥민 어떻게 쓸 건데를 얘기하면 돼요. 그러면 되는 거 아니에요? 손흥민이 그러면 토트넘 시절과 지금 LA FC 시절이 있어요. 폼이 좀 다를 수 있어요. 하지만 분명히 손흥민 선수가 그동안 증명했던 것도 있고 현재도 잘하는 게 있죠. 그러면 이걸 우리 대표팀에서 어떻게 하면 잘 쓰지?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이지? 이걸 논의에 집중시키면 되는 거 아니에요?

■ 이광용 : 그러면 그렇게 바로 묻겠습니다. 손흥민은 어떻게 쓰는 게 제일 좋을까요?

◆ 박문성 : 저는 우리 대표팀에서는 그러니까 상대에 따라서 만약에 뒷공간을 치는 거라고 한다면 최전방도 좋고요. 일반적으로는 약간 세컨드 위치에서 자유롭게 풀어놔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얼마 전에 그 LA FC 감독도 그런 얘기를 했는데 손흥민 선수가 워낙 많은 골을 넣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손흥민의 결정력에만 주목하지만 사실 손흥민 선수를 가까이 보니 패스 능력이나 시야가 상당히 좋은 선수더라. 그래서 사실 그러면서 그걸로 많이 활용하려고 한다고 했고요. 그래서 한 경기 4개의 도움이라고 하는 거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예전에 라이언 긱스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진짜 한참 시절에 라인 딕스는 드리블이나 속도가 굉장히 좋았던 선수죠. 근데 나이가 좀 든 다음에 그걸 비슷한 걸 물어봅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얘기하죠. 나이가 드니 다리의 속도는 좀 떨어졌는데, 판단의 속도는 올라가더라고요. 그러니까 손흥민 선수가 보는 경기의 경험이나 시야 같은 게 있을 겁니다. 그러면 이걸 우리가 최대치로 어떻게 쓸까를 저는 고민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 역할을 준다면 손흥민 선수 그러니까 우리 대표팀에서 지금 손흥민 빼고 그러면 이렇게 구성 가능해요? 아니잖아요? 그러면 손흥민이 들어갔을 때 어떻게 하면 최고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 위치에서 그런 역할

■ 이광용 :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월드컵에서 사실 만나야 되는 상대가 우리 레벨 혹은 당연히 그 이상의 팀들입니다. 전체적으로 90분간 아까 송지훈 기자가 얘기했던 갈아넣는 어떤 그런 체력적인 부분이 요구되기도 하고요. 또 압박이나 이런 부분에 대한 것도 있어서 90분을 다 쓰기보다는 어떤 적정한 시점에 들어가서 지난해 9월 멕시코전에서 완전 게임 체인저 역할을 했던 그런 역할을 하는 게 낫지 않냐라는 어떤 그런 목소리도 있긴 있거든요.

◆ 박문성 : 아니 선발과 교체로 뛰는 거에 대해서 그때 상황에 따라서 왔다 갔다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 이광용 : 그거는 필요에 따라

◆ 박문성 : 손흥민을 꼭 선발해야 된다. 꼭 교체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지금 이상하잖아요? 그리고 우리가 지금 리그 얘기하는 거 아니잖아요. 만약에 제가 한 시즌 풀로 손흥민 어떻게 쓸 거냐 그러면 고민을 좀 해볼 만 하죠. 월드컵 우리 진짜 많이 경기하면은 5경기, 6경기 이 정도 되겠죠.

◇ 송지훈 : 5경기 가면 성공인 거죠.

■ 이광용 : 5경기는 16강이죠.

◇ 송지훈 : 16강 가는 거죠.

◆ 박문성 : 축구 선수가 그거 풀로 당길 수 있습니다. 당길 수 있어요. 물론 다섯 경기를 계속하면 힘들 수는 있겠지만요. 근데 이번에 그거 아실 텐데 참가국이 늘어나면서 경기 한 경기당 사이 그 기간이 일주일로 늘어났어요.

■ 이광용 : 맞아요. 실제로 우리도 첫 경기 두 번째 경기 일주일이고. 그다음에 또 5일 휴식 후에 6일째 경기를 하니까.

◆ 박문성 : 예. 거의 일주일을 쉰단 말이에요. 그 정도는 쭉 이렇게 모아놓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오영규 등 좋은 선수 있으니까 또 바꿀 수는 있겠지만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지만 집중하면 된다.

■ 이광용 :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위원장 직함을 달고 나니까 뭔가 약간 더 설득이 되고 빨리

◆ 박문성 : 그동안은 제가 이렇게 설득력이 없었나 보군요.

■ 이광용 : 말이 그렇다는 거죠.

■ 이광용 : 예 사실은 3 4 2일이라는 고정된 포메이션으로 동아시안컵부터 계속해서 홍명보 감독이 테스트를 치르고 있고 딱 한 경기 정도 선발 포메이션이 포백이었던 걸 제외하면 월드컵 본선은 포백으로 간다라는 건데

◆ 박문성 : 쓰리백으로 간다.

■ 이광용 : 아, 예. 쓰리백으로 간다라는 건데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위원장님. 여기서 중요한 게 뭐 손흥민의 활용법도 활용법이지만 공격진은 어떻게 구성할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뭔가 답을 아직은 못 찾은 느낌이 있거든요.

◇ 송지훈 : 그러니까 이거는 박문성 위원이 말씀하신 거하고도 일맥상통한 건데 우리 이선 자원이 너무 좋아요.

■ 이광용 : 맞아요.

◇ 송지훈 : 그러니까 다양하고 그러니까 그 다양하고 제각각 특성 있는 그 선수들을 제대로 다 쓰지 못하고 그중에 일부만 뽑아야 된다는 게 아쉬울 정도로 정말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이거는 진짜 감독이 마지막까지 고민해서 해야 될 부분이라고 보고요. 결과적으로는 변하지 않는 건 하나는 있겠죠. 그러니까 손흥민 선수가 선발로 나오든 아니면 교체 투입되는 방식으로 나오든 손흥민이 나와서 뛰고 있는 그 상황에서는 손흥민 선수가 상대 수비의 어떤 미끼 역할을 명확하게 해줘야 되고요. 그리고 우리가 그걸 기대해서 손흥민 선수는 그러니까 우리와 만나게 되는 어떤 팀도 손흥민이 지금 그라운드에 나와 있다 하면, 저 선수 우리는 무조건 막아야만 돼라는 그 생각을 가지고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분명히 다른 쪽 공간이 열리거든요.

■ 이광용 : 당연하죠.

◇ 송지훈 : 그러니까 그 공간을 어떻게 열릴 거에 대한 그 고민을 이 나머지 공간을 누구를 어떤 특성을 가진 선수를 채워서 그 공간을 뚫을 것이냐에 대한 그 고민이 필요한 거지, 자원 자체는 지금 차고 넘치는 거죠.

■ 이광용 : 사실은 대표팀 내부 그리고 지금까지 보여주는 여러 가지 평가전을 통한 경기력은 걱정 의문 이런 게 있습니다만. 주변을 둘러싼 환경은 우주의 기운이 대표팀을 돕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게 지난 4월 1일에 우리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하는 그 같은 시각에 체코, 덴마크가 이제 유럽 플레이오프 최종전. 건곤일척 승부를 한 끝에 사실은 덴마크가 올라올 거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을 했지만 체코가 덴마크를 연장선 끝에 잡았단 말이에요. 덴마크보다는 체코가 그래도 상대적으로는 조금 수월한

◆ 박문성 : 그럼요. 액면을 이렇게 펼쳐놓고 누가 더 세냐 그러면 당연히 사람들이 거의 다 덴마크라고 얘기하죠. 덴마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선수들 너무 많이 있잖아요?

그렇죠

코일론, 도르구, 호이비에르 등 워낙 많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사실 부담스러울 수 있었죠. 근데 체코가 올라왔습니다. 근데 이제 체코도 그러면 그 상대적으로 우리가 좀 해볼 만해 이거지, 쉬워 이렇게는 안 되죠. 당연히 그렇죠. 체코가 되게 까다로운 게 뭐냐 하면 이번에 그 마지막 플레이오프 했을 때 덴마크랑 선발 라인업 11명의 제가 평균 신장, 피지컬이 워낙 좋은 팀이니까 계산해 봤어요. 얼마 정도일까요? 그러니까 11명이. 선발 라인업의 평균 신장이 187입니다. 농구팀 아닙니까? 이 정도면 진짜 평균 신장이 187이라는 게 말이 됩니까? 다 김민재야. 예를 들면. 그러니까 좀 어마어마한 피지컬을 갖고 있단 말이에요. 여기 토마스 수첵 같은 경우는 웨스트햄에서 한때 진짜 이 세트피스, 코너킥 득점 다 했던 선수입니다.

◆ 박문성 : 미드필더인데. 패트릭 쉬크 같은 경우도 굉장히 좋은 피지컬을 갖고 있고

■ 이광용 : 분데스리가에서 진짜 잘하고 있는

◆ 박문성 : 블라디미르 초우팔도 그렇고. 나이는 살짝 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확실히 피지컬적인 게 있고 이 감독이 되게 실리적이에요. 그래서 수비 강하게 하고 있다가 한 골 승부합니다. 이번에도 보면 플레이오프 때 코너킹해서 넣어버리잖아요. 코너킥 전술도 복잡하지 않아요. 그냥 사람 갖다 놓고 그냥 넣어버립니다. 이렇게 이런 강한 선수들이 들어왔을 때 저는 약간 우리 옛날 월드컵으로 하면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스위스 기억나시나요?

■ 이광용 : 샌드로스한테 골 먹을 때

◆ 박문성 : 우리 막 최준철 이런 선수들 하고 이런 선수들이 막 밀고 들어오면 부담스러울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 아마 체코와의 첫 번째, 특히나 승부고 우리가 월드컵 역사에서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조별 리그를 통과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무승부 이상은 해야 돼요.

■ 이광용 : 맞아요.

◆ 박문성 : 그런 점에서 진짜 준비를 좀 많이 해야 되는 게 아마 당연히 분석관 계실겁니다. 지금 대표팀에 그동안 덴마크 위주로 했을 거예요. 체코 딱 됐잖아요. 체코에 대해서 정확하게 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 트라우마가 있어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알제리 전

■ 이광용 : 맞아요.

◆ 박문성 :분석 잘못했다가 큰일 난 적이 있기 때문에 분석을 좀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광용 : 체코가 이동 거리가 크다 그래서 컨디셔닝에 문제가 있을 거다라고 하는데 우리는 첫 경기이기 때문에 그 수혜를 온전히 입지는 못한다라는 부분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 같고요. 상대들도 지금 계속해서 평가전을 치르면서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첫 상대는 체코로 정해졌고 그리고 두 번째 경기가 개최국인 멕시코고, 마지막 경기가 남아공입니다. 멕시코, 남아공도 이번 3월 평가전 기간에 경기를 치렀죠?

◇ 송지훈 : 남아공은 본선 조별리그 장거리 이동을 해야 되는 팀이라고 제가 소개를 해드렸었잖아요? 그 장거리 이동에 대비를 해서 파나마하고도 두 번 평가전을 했는데요. 남아공 국내에서 했는데 장소를 옮겨가면서 했습니다. 그러니까 처음에 더반에서 하고, 1,600km를 이동을 해서 케이프타운에서 했어요. 그러니까 이게 실제로 월드컵 기간 중에 경기하고 장소 옮기는 그거를 체험해서 했던 건데요. 결과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거든요? 일단 첫 경기는 1 대 1 무승부였고. 그리고 두 번째 경기는 1 대 2로 패배했는데. 일단은 남아공 입장에서는 경기를 하나 치르고 멀리 이동해서 경기를 하는 게 우리에게 어떤 부담이 있겠구나라는 걸 분석할 수 있는 어떤 그런 기회가 됐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멕시코 같은 경우는 좋은 팀들 두 팀 만났습니다. 포르투갈 만났고, 벨기에를 만났습니다. 포르투갈은 0대 0 무승부였고요. 벨기에한테는 이제 1대 1 무승부. 무승부긴 했지만 이 상대팀이 워낙에 괜찮은 팀들이었고 그리고 멕시코 입장에서는 사실은 또 미국에서 하고, 멕시코에서 하고, 미국에서 하고, 이렇게 또 옮겨가면서 해보기도 하고 이런 여러 가지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그런 승부였다는 생각입니다.


■ 이광용 : 네. 그리고 이번 3월 A매치부터 좀 이채로운 것이 갑자기 22분에 작전 타임이 들어간단 말이에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그러니까 사실상 축구가 전반, 후반. 이 하프, 하프 경기가 아니라 4쿼터 경기처럼 바뀐다라는 건데요. 이게 여러 가지 차원에서 변수가 되는 거잖아요? 지금?

◆ 박문성 : 그럼요. 그러니까 우리가 지도자 수업을 하고 자격증을 딸 때 포메이션, 선수 플레이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P급 라이센스라고 하는 가장 높은 데로 가면 경기의 전체적인 구상 같은 걸 해요. 그걸 우리가 게임 플랜이라고 합니다. 게임 플랜을 짤 때 당연히 전반전과 후반전을 가상을 하고 우리가 앞서갈 때, 우리가 뒤질 때, 경기 흐름에 밀릴 때, 경기 흐름을 앞서 갈 때 등 여러 가지 상황을 놓고 계속 플랜을 짜나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거죠. 4쿼터로 해놓고 이 상황을 새롭게 플랜을 짜야 돼요. 홍명보 감독이 사실 이야기했던 게. 그래서 그게 구설수로 오르긴 했지만 고민은 이해가 돼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거죠. 이거 게임 플랜을 어떻게 짜야 되지 이랬던 것 같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좀 혹독하게 우리가 주사를 한 번 맞았으니까 잘 짰으면 좋겠습니다.

■ 이광용 : 이 얘기를 이제 2부에서 좀 더 자세하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YTN 라디오와 함께하고 계신 월드컵 월간지입니다. 월드컵 킥오프 지금 방송 듣고 계신 분들 함께하고 계신 분들 좋은 의견 당연히 갖고 계실 테고요.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관심이 이렇게 적어서 되나라는 걱정은 있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월드컵을 기다리는 분도 분명히 계실 테니까요. 의견 있으신 분들은 유튜브 댓글이나 #0945, 우물정 0945 문자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짧은 문자 50원, 긴 문자 100원이 부과됩니다. 월드컵 킥오프 잠시 쉬었다 돌아오겠습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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