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 캠프를 차린 축구 대표팀이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릅니다.
홍명보 감독은 부족한 포지션은 거의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는데, 황인범이 두 달 반 만에 실전에 나서고, 손흥민과 조규성도 차례로 출전합니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이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지대 적응이 거의 끝나가면서 선수들의 몸놀림은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서로 파이팅도 외쳐주며 훈련장엔 활기가 넘칩니다.
전날 갑작스러운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사퇴 발표도 있었지만, 홍명보 감독은 훈련 결과나 선수단 분위기에 만족했습니다.
부상 선수들이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딱히 부족한 포지션은 느끼지 못할 정도라고 자신했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지금은 솔직히 그렇게 고민되는 포지션은 많지 않아요. 저희가 계획한 대로 한다고 하면 크게 어느 포지션도 부족한 것은 예전보다는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선 선발대로 온 국내파와 잉글랜드 챔피언십 선수들이 주로 뛸 예정인데, 첫 훈련부터 손발을 맞춘 옌스는 왼쪽 윙백으로 테스트를 받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이태석 선수하고 둘이 있는데 전혀 다른 스타일이라고 생각해요. 옌스 선수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한 황인범은 두 달 반 만에 실전에 나서고, 스트라이커 자리는 손흥민과 조규성이 나눠서 소화할 계획입니다.
조별 예선 통과를 1차 목표로 잡고, 16강 이상을 기대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팬들을 향한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팬 여러분들이 우리 선수들한테 좋은 기운을 줘서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비록 상대가 피파랭킹 102위의 한 수 아래 팀이지만, 지난 3월 유럽 A매치에서 충격의 2패 이후 홍명보호가 얼마나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입니다.
그리고 월드컵을 코앞에 둔 이런 평가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절대 다치지 말아야 합니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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