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방위 소속), 김 건 국민의힘 의원 (외통위 소속)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의, 47년 만에 만남. '빅딜'이 될까 기대를 모았지만 21시간 마라톤 협상 끝에 결국 '노딜'로 끝났습니다. 미국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기뢰를 제거한다며구축함 2척을 호르무즈 해협에 투입했다고 주장했는데요. 협상이 결국 '노딜'로 끝나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11시부터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해협을 열지 않으면 이란의 석유 수출길도 막아버리겠단 건데, 다시 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영상 보고 대담 시작합니다. 오늘은김병주 민주당 의원,김건 국민의힘 의원 두 분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란에게 그렇게 그렇게 호르무즈 해협 열라고 하더니 이제는 미국이 봉쇄시켜버릴 거다, 7시간 뒤면 역봉쇄하겠다, 이런 카드를 내밀었어요. 이거 모순 아닌가요?
[김병주]
그렇죠. 맞불작전이라고 봅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니까 역으로 전부 봉쇄하겠다, 맞불작전인데 이것은 협상에서 주도권을 미국이 확보하기 위한 그런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봐요. 지금 노딜로 끝난 협상지만 사실 이란이 주도권을 가졌던 것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었기 때문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노딜로 끝난 걸 다시 협상을 재개하려면 이란이 가장 아픈, 주도권을 갖고 있던 핵심 요소가 호르무즈 해협인데 그러면 이번에는 미국이 호르무즈를 역으로 봉쇄하겠다, 그래서 이란의 목줄을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것으로 보이고요. 이것은 오늘 11시부터니까 역봉쇄가 효과가 있는지를 봐야 할 것 같아요. 만약에 역봉쇄가 효과가 있으면 그대로 협상장으로 나올 텐데, 이란이. 그렇지 않을 경우는 다시 수사적 위협부터 해서 이란의 발전소라든가, 이렇게 협상으로 나오지 않으면 또 미국이 요구하는 레드라인을 지키지 않으면 이렇게 하겠다고 엄포를 하고 제한적인 군사적인 공격 이런 것도 만지작거릴 거라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이 이미 막고 있었잖아요. 이미 봉쇄된 상태인데 미국이 또 봉쇄하겠다, 어떤 의미인 거죠?
[김건]
처음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했을 때 그건 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왜냐하면 해협을 봉쇄하게 되면 자기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습니다. 이란도 많은 것을 수입해야 되고 수출해야 되는데. 그런데 나중에 흘러가는 얘기를 보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겠다는 것이지 봉쇄하겠다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내용이.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대응 카드를 미국이 던진 거죠. 그러니까 미국이 얘기하는 내용은 해협을 완전히 봉쇄하는 게 아니고 이란이 수출하고 수입하는 모든 것을 봉쇄시키겠다는 거니까 이란이 말하듯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겠다. 그렇게 되면 그 카드의 의미가 사라지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미국이 훨씬 더 유리한 입지에서 협상을 합의할 수 있다, 이런 뜻으로 파악이 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출발지나 도착지가 이란인 선박만 막겠다, 이것이 미국의 목적이라는 건데 이란 혁명수비대는 강력한 군사적 보복을 예고하면서 죽음의 소용돌이가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BBC 방송은지금 이 상황이 좋게 말해도 도박이다, 이렇게 평가를 했더라고요.
[김병주]
그렇죠. 그렇지만 제가 봤을 때 군사 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미국이 한번 찔러보는 작전을 했어요. 구축함 2척을 가지고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면서 소해작전도 같이 펼쳤잖아요. 그리고 지금 별도의 항로를 개척해야 되는 겁니다. 오만과 UAE 쪽 항로를 호르무즈 해협에 개척을 해서 실제 이란으로 들어가는 건 다 봉쇄하지만 나머지 항구로 들어가는 것은 열어주겠다는 게 미국의 정책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찔러봤을 때 구축함 2척을 미국이 보냈을 때 이란에서는 가면 여러 가지 공격하겠다고 얘기했고 그렇지만 드론 한 대를 보낸 것을 공중에서 격추시켰다는 얘기가 나와요. 그래서 군사적인 저항이 세지가 않다고 보는 것 같아요, 미국은. 그래서 충분히 호르무즈 해협을 역봉쇄해서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판단을 하고 하는데 그것은 좀 더 두고 봐야 할 일입니다.
[앵커]
구축함 두 척을 투입해서 기뢰 제거했다는 미국 주장에 대해서 이란 쪽에서는 우리가 경고해서 미국 구축함 다 돌아갔다, 이렇게 주장을 하더라고요. 뭐가 맞는 거죠?
[김병주]
그것은 구축함 두 척을 투입해서 작전한 건 사실이잖아요. 그리고 이란의 반응을 본 것이고. 그러한 것들을 가지고 봉쇄작전도 미국 입장에서는 성공할 수 있겠다 확신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것이 효과가 있다면 실제 주도권을 미국이 갖는 거고 효과가 없다면 다른 방안으로 이란의 목을 죄는 작전을 여러 가지 군사적 조치라든가 또는 그런 옵션을 만지작거릴 거라고 봅니다.
[앵커]
토요일에 협상장으로 갈 때 이란에서는 비행기 안에 초등학교 오폭 사고로 숨진 학생들의 영정사진을 같이 실었어요. 그때 훼손된 가방도 같이 실었고요. 그러면서 절대 물러설 수 없다는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오늘 밝힌 내용을 밝면 다된 협상에 미국이 재를 뿌렸다, 협상에 도달하려고 했는데 미국이 골대를 옮겨버렸다, 이런 주장을 했더라고요.
[김건]
협상이 실패하고 나면 항상 상대방한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거니까 그런 차원에서 보면 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해하셔야 될 게 지금 협상이 끝난 게 아닙니다. 이제 협상이 시작이거든요. 휴전 자체도 2주를 했고 그다음에 처음에 만났을 때 나흘 만에 만나서 제대로 합의가 안 됐을 뿐이지만 아직도 협상 과정은 계속되고 있고 이게 2주가 아니라 상당 기간 간다고 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난번에 제가 출연해서 말씀드렸지만 서로가 다 합의했다고 생각하는 것을 문서로 정리하는 데도 2주가 걸릴 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아마 지금 기본적인 것에 합의하는 데도 시간이 걸리고 그걸 문서화하는 데도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과정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에 그러니까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조치도 협상의 하나의 카드일 거라는 분석을 주셨습니다. 미국의 호르무즈 '역봉쇄' 조치가 국제 유가를 더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트럼프도 오는 11월미국 중간 선거 때까지도 기름값이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을인정했습니다. 어떤 배경일지 관심인데 들어보시죠. 또, '가을까지 기름값이 내릴 것으로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마도 조금 더 높아질 수도있지만 대체로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공격으로 인한 파장을 이례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보이는데요,종전협상 대표를 맡았던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SNS에 워싱턴의 휘발유 가격을 보여주는 지도를 올렸습니다. "현재 가격을 즐기라"면서 "조만간 (갤런당) 4∼5달러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조롱했습니다. 미국 내 여론이 안 좋은 건 미국 사람들이 기름값에 유난히 예민한 게 큰 이유일 텐데 이란은 지금의 휘발윳값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조롱을 했어요.
[김병주]
그것이 국제적으로 에너지 인질을 이란이 잡고 있는 꼴이지 않습니까? 전 국제사회가 석윳값으로 인해서 대단히 어려움을 겪고 있고요. 특히 우리나라가 석유가 한 방울도 나지 않는 가운데 중동의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래서 빨리 종전으로 가서 또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가 풀리기만 한다면 빨리 정상화가 될 수 있는데 저것이 참 걱정이죠, 사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기름값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사실 선방했다, 이런 주장을 하더니 오늘은 11월 중간선거까지 기름값 오를 수도 있다, 이렇게 인정을 했어요. 이건 어떤 속내라고 보십니까?
[김건]
저는 지금 하는 게 정상적인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보거든요. 저런 식으로 하는 것, 그러니까 그건 뭐냐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장기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내비쳐야, 이란으로서는 그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문명을 없애겠다는 둥, 별 이상한 얘기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건 거꾸로 생각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조바심을 막 보인 거니까 상대방인 이란 입장에서는 조금만 버티면 미국이 양보하고 나오겠구나, 이렇게 판단하고 나오는 것에 비해서 저런 자세를 보이게 되면 이란으로서는 미국이 장기전으로 가겠다는 건데 그러면 이란도 대책이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협상에 있어서는 지금 하는 전략적 소통이 훨씬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결렬될 당시 UFC 격투장을 찾아 경기를 보고 있었습니다. 정말 협상을 크게 신경 쓰지 않은 건지, 아니면 협상이 틀어질 것 같으니 일부러 기대감을 낮추려는 거였는지 속내는 알 수가 없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협상 당일 아침. 트럼프 대통령이 포착된 곳은자신의 골프장이었습니다. 여유롭게 골프를 친 뒤에 이렇게 에어포스원에 올라탔습니다. 비행기를 탔으니 협상과 관련된 중요한 장소에가나 싶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나타난 곳은 마이애미에서 열린 UFC, 이종격투기장이었습니다. 친 트럼프 가수인 키드 록의 음악에 맞춰 모습을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 뒤로는남편 쿠슈너를 협상장에 보낸 장녀 이방카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보입니다. 옥타곤 바로 앞에 앉아경기를 지켜본 트럼프 대통령. UFC 선수와 담소를 나누는 장면도포착됐는데요. 어떤 대화가 오갔을까요. "파이터를 하기엔 너무 잘생겼다, 대단한 선수"라는 트럼프. "지금 하는 일에 감사드린다"는 선수. 휴전 협상이라는 긴박한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대화 내용도 전해졌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과 21시간 협상하는 동안 6~12번 정도 트럼프 대통령과 소통했다고 밝혔지만, 경기 시작 시간은 보시는 것처럼 저녁 9시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과 소통했다고 말한 밴스 부통령이 결렬을 선언한 것은 저녁 9시 반이었습니다. 47년 만에 정작 트럼프는 골프도 치고 UFC 경기도 관람을 했습니다. 놀랍지는 않은데 어떤 속내라고 보십니까?
[김병주]
아주 부적절한데 전쟁을 예능처럼 다루고 있지 않습니까? 위험한 건데 전략적으로 보면 저는 고도의 심리전이 저기에 있다고 봅니다. 실제 트럼프는 협상이 이루어지든 말든 나는 별로 관심이 없다, 이런 모습을 보임으로써 실제 본인들이 협상이 타결되어야 하는데 조바심을 숨길 수가 있잖아요. 그러면 협상장에서는 협상팀이 유리할 수 있거든요. 트럼프는 이번에 별로 관심이 없구나. 그러면 오히려 이란 쪽에서 조바심을 낼 수가 있거든요. 그런 고도의 심리전의 한 방법이지 않나 생각하는데 저렇게 UFC를 즐길 때 세계는 유가 리스크에 얼마나 많은 고통과 고민이 많았겠습니까. 그래서 저건 참 트럼프식 예측불허의 외교 술수인데 아주 적적하지 않죠.
[앵커]
휴전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자신은 파이터 선수에게 당신은 파이터 하기에는 너무 잘생겼다, 이렇게 엉뚱한 말도 했습니다. 또 협상이 안 돼도 나는 상관없다, 이런 발언을 했다고 해요.
[김건]
그러니까 우리 김 의원님 말씀하셨지만 이제까지 너무 조바심 내는 메시지를 많이 냈는데 지금 바꾸고 있는 거거든요, 협상을 위해서. 그래서 그것이 일종의 전략적 소통의 방법인데 우리하고는 정치문화가 좀 다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저렇게 하면 큰일 났겠죠. 그런데 미국은 우리랑 조금 다르고 그다음에 저렇게 일상의 여유를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여유를 부리는 것이 상대방을 거꾸로 조바심 나게 하고 그런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하는 것으로 보이고 다만 저는 재미있게 봤던 게 거기에 루비오 국무장관이 가고 딸 이방카가 가지 않았습니까? 루비오 국무장관이 국가안보보좌관을 겸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현지 대표단하고의 연락이 되고 장녀 이방카는 지금 남편이 협상장에 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협상장하고의 소통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게 이중으로 이렇게 해서 가는 모습이니까 사실상 뒤에서는 보고도 받고 지침도 내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일부러 보여주기식으로 UFC 경기장에 간 것이다라고 두 분 다 분석을 하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인 출신 교황이 요즘 연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일침을 가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답변도 궁금하시죠. 들어보시죠. 이 같은 언쟁 이후 올린 SNS 사진은 바로 이겁니다. 예수의 모습을 한 트럼프 대통령이 환자를 치유하는 ‘구원자’처럼 표현됐고, 주변에는 미군과 성조기, 천사 등이 배치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는 교황은 원치 않는다, 이렇게 맹비난을 했습니다. 교황과 언쟁을 벌이는데요?
[김병주]
예수의 모습을 한 구원자의 모습, 저건 도를 지나쳐도 한참 지나쳤다고 보여지는 거죠. 이미 대통령으로서의 품위라든가 너무 도를 지나쳤다고 보고요. 레오 14세 같은 경우는 중동전쟁을 계속 반대해 왔고 또 여기에 대한 비판을 해 왔습니다. 그것은 교황으로서 당연한 것이고요. 평화를 지키고 세계의 중심을 잡아줘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 메시지를 냈었는데 그것도 미국인 출신 교황이 돼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트럼프 입장에서는 자기를 공격하고 하니까 개인적으로는 서운할 수가 있지만.
[앵커]
내 덕분에 교황이 된 걸 감사해라,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김병주]
그렇지만 교황과 싸우는 모습은 바람직하지가 않죠. 교황의 얘기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또 저런 의견도 있구나 해서 설득시키려는 노력은 괜찮은데 저걸 비판하고 반대하고 또 지금 예수 구원자처럼 한 저런 모습, 저것은 도를 지나쳐도 한참 지나쳐서 제가 욕을 하고 싶은데 참습니다.
[앵커]
자신을 예수에 비유한 트럼프 대통령, 교황을 향해서는 미국 대통령 비난하는 교황 필요 없다. 정치하지 말아라 하면서 자신은 정작 종교를 정치에 이용하는 것 같아요.
[김건]
그래서 저는 그거에는 찬성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종교적인 내용들이 전쟁 수행이라든가 정책에 들어오는 순간 거기에 타협의 여지도 없어시조 유연성이 사라지게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렇게 국제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슈에 대해서 자꾸 종교를 끌어들이는 것은 아닌 것 같고요. 다만 레오 교황께서 미국 최초의 교황이다 보니까 미국 내에 주는 영향력이라는 게 상당히 있기 때문에 그런 미국 국내적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서 저렇게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 같은데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이번 종전 협상의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로,자신의 사법리스크를 가리고 싶어하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꼽히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협상이 결렬된 날,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는 레바논 남부 전선에 방탄조끼를 입고 나타나 이란과 더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면 보시죠. 이스라엘의 대표적 '극우' 각료인 국가 안보 장관은 유대인 종교 의식이 금지된 이슬람 3대 성지 중 하나인 예루살렘 성전산을 방문해 공개 기도를 강행했습니다. 심지어 내가 주인이 된 기분이라며 사실상 점령 의지까지 드러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의 이 같은 '마이웨이'에 스페인 전통 축제에는 네타냐후 총리를 형상화한 인형이 등장했습니다. 약 7m 높이 인형에 14㎏에 달하는 화약이 채워졌고, 폭발 순간 사람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포착돼 양국 외교 갈등으로 격화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네타냐후는 레바논을 때렸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방탄조끼를 입고 전장을 직접 방문을 했습니다. 지금 이 모습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병주]
지금 중동전쟁 종전으로 가는 데 가장 리스크는 네타냐후라고 봅니다. 네타냐후의 그러한 행위, 말, 행동. 이런 것들이죠. 지금 휴전 기간이 정해졌을 때 바로 레바논 헤즈볼라의 100여 개 표적에 대해서 엄청나게 폭격을 했었고요. 1000여 명의 사상자가 났지 않습니까? 그것도 민간시설에 폭격하고 이런 것들은 아주 비판받아 마땅한 거죠. 그래서 지금 국제사회에서는 스페인뿐만 아니라 이탈리아나 튀르키예에서도 엄청 비판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네타냐후는 본인의 사적인 이익과 또 본인의 이스라엘의 팽창, 이런 두 가지 토끼를 잡기 위해서 저렇게 하는데 지금 저기에 국제사회는 얼마나 고통을 겪고 있습니까? 그리고 레바논에 있는 국민들도 얼마나 고통을 겪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 미국과 함께 궤를 같이 해서 빨리 휴전 협상에 동참을 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전쟁 때문에 중단됐던 네타냐후 재판이 현지 시간 12일에 재개된다고 했으니까 아마도 재게가 된 것이죠.
[김병주]
본인의 그런 것들을 덮기 위한 면도 있고 이스라엘의 평창 정책, 두 마리 토끼를 같이 잡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이스라엘 극우 성향의 장관이 지금 이슬람 성지에서 그러니까 유대인의 기도가 금지된 곳에서 일부러 큰 목소리로 공개 기도를 했다는 거예요. 어떤 의미로 보십니까?
[김건]
그러니까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이죠. 결국은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것은 평화고 평화를 위해서는 상대방의 문화를 존중하고 상대방의 가치를 인정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저건 국내적으로는 어떤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재 국면을 안정화시키고 그다음에 평화로 가는 데 도움이 안 되는 행위라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이 제일 피해야 할 건 기본적으로 어떤 나라가 외교하고 안보 이런 문제에 대한 정책을 정함에 있어서 정치 지도자의 국내 정책 이익이 자꾸 개입하게 되면 그건 분명히 좋지 않은 결과를 갖고 옵니다. 그래서 만약 김 의원님도 말씀하셨지만 네타냐후 총리의 사법리스크 같은 것들이 이 정책 결정에 자꾸 개입이 된다고 하면 그건 별로 좋은 결과를 갖고 오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외교, 안보는 외교, 안보대로 그 논리대로 정확하게 가장 합리적인 정책을 채택하는 것이 모두를 위해서 좋은 결과를 갖고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저곳이 유대인이 출입할 수는 있는데 기도는 금지된 곳이라는 것이죠? 그런가 하면 전쟁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해온 중국이 뒤에선 이란에 미사일을 지원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큰 문제를 겪을 거라며 경고했고 중국은 의혹을 즉각 부인했는데 화면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미국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이란군에 의해 잇따라 격추 당한 지난 3일. 실종된 조종사 1명을 구출하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성공했지만, 미국의 자존심은 구겨진 뒤였죠. 미국 전투기를 격추시킨 이란의 신형 방공 무기는 어깨에 매는 형태의 휴대용 미사일 맨패즈로 알려졌는데요. 대당 6,500만 원짜리로 1,500억 원이 넘는 미군 주력 전투기를 격추한 셈인데, 이 같은 무기를 중국이 이란에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앞에선 휴전을 중재한 중국이 뒤에선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경고했는데, 중국은 공식 부인한 상탭니다. 이란이 미국 F-15를 격추시킬 때 썼던 어깨에 매는 맨패즈라는 무기, 어떤 건지 간략히 설명을 해 주시죠.
[김병주]
맨패즈는 휴대용 대공무기인데 이것은 대단히 위협적인 무기죠. 가격은 저렇지만 사거리가 한 5km 정도 되고요. 개인이 휴대하고 저공으로 날아오는 전투기나 헬기나 비행기를 격추하는 거거든요. 적외선이나 열추적으로 가서 격추하기 때문에 대단한 위험이죠. 지금 이란 지역에 있는 고정식 방공시스템은 다 무력화가 됐습니다. 그런데 휴대용 맨패즈는 잡을 수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지난번에 미국에 있는 F-15E도 저 휴대용 대공미사일에 격추된 것으로 알려져 있거든요. 그리고 지금 러시아-우크라이나전에서도가장 위협적인 무기가 저거였어요. 우크라이나에서 한 300~400여 대의 러시아 전투기를 휴대용 미사일로 격추를 시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란으로서는 방공시스템이 무력화됐기 때문에 휴대용 미사일이 필요하니까 아마 중국으로부터 저런 것들을 제공받기를 원했을 것 같고 중국의 그런 기미가 CNN에서도 보고되고 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이란이 그동안 25년 계획을 해서 이란에 인프라라든가 이런 것을 제공해 주고25년 동안 안정적으로 원유를 제공받기로 했고 거기 투자를 많이 했기 때문에 이란이 친서방 국가로 바뀐다면 중국 입장에서는 중국의 패권을 지키는 데 어려움이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밑에서는 뭔가 제공하고 싶어 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은 강하게 경고하고 있거든요. 그걸 주지 마라, 만약에 주면 관세 50% 이상 올리겠다고 하면서 강하게 미국이 경고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미국의 자존심을 구기게 한 그 무기가 중국에서부터 온 것이었다면 이건 미중 정상회담에도 영향이 있지 않겠습니까?
[김건]
당연히 영향이 있겠죠. 그런데 아직은 의혹인 상황인 거고요. 우크라이나 전쟁에 있어서도 중국이 무기를 지원하는 데는 아주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을 봤을 때 지금도 그게 밝혀질지 아닐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서 그걸 확실하게 이렇다, 중국이 제공했다, 이렇게 하기는 이른 상황이고 만약에 그게 확실하게 확인된다고 하면 아마 미중 정상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 중의 하나가 되겠죠.
[앵커]
그러니까 정상회담 전에 이렇게 미국이 이런 첩보를 받았다면서 흘린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김건]
그건 흘렸다고 볼 수도 있고 취재가 됐다고 볼 수도 있는데 어쨌든 이 문제가 이렇게 되면서 여러 가지 앞으로 확인에 들어가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뭔가 더 추가적인 정보가 나와서 구체적인 정황이 밝혀지고 하면 아마 중국도 상당히 곤란해질 것 같고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주요 이슈가 돼서 중국이 뭔가 거기에 대해서 입장을 미국한테 줘야만 되는 그런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SNS 글을 올린 후에 정치권 여야 공방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짧게 요약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주 금요일에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시신을 한 건물에서 떨어뜨리는 영상을 공유했는데 그 영상이 2년 전 영상이었다, 여기서부터 논란이 시작된 것 같아요.
[김병주]
지금 사실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보편적인 인권이라든가 전쟁 중에도 인권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일반적인 것이고요. 지금 또 중동전쟁으로 우리가 고통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 원인 중의 하나는 뭡니까?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격이 지금 협상도 어렵게 만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전체적인 면에서 제대로 하실 말씀을 했다, 이제는 우리가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목소리를 내야 되지 않습니까? 이스라엘의 저런 행위에 대해서는 비단 우리 대통령님만 하신 게 아니라 튀르키예 외교부에서도 비난을 엄청난 수위로 했었고요. 조금 전에 봤지만 이탈리아나 스페인에서, 또 유럽 많은 나라에서 비난을 하고 있는 것이죠.
[앵커]
우리도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여당 입장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 야당에서는 왜 2년 전 영상, 가짜 뉴스를 공유했느냐, 이 부분을 놓고 지금까지 공방을 벌이는 거예요.
[김건]
그렇습니다. 아침에도 우리 외통위 국민의힘 의원들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즉흥적으로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 외교를 어렵게 만들고 우리 국익을 훼손할 소지가 많습니다. 지난 1월달에도 캄보디아와 관련해서 이상한 글 올리셔서.
[앵커]
우리나라를 건드리면 패가망신한다.
[김건]
패가망신한다, 이런 것을 하셔서 그때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을 대통령께서 직접 하실 필요가 없거든요. 그다음에 우리가 적극적으로 이런 문제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는 얘기는 당연한 얘기인데 이런 방식이나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뉴스를 가지고 그걸 근거로 해서 한다거나 이건 잘못된 거죠. 우리가 해야 되는 방식은 뭐냐 하면 국제사회의 논의 과정에서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그다음에 우리 입장을 중심으로 해서 국제사회의 여론을 결집시키고 또 차이가 있다고 하면 그걸 갖다가 하나로 봉합하는 노력을 하고 이런 것을 통해서 우리 외교의 실력으로 우리의 입장을 밝혀야 되는 것이지 이렇게 하면 결국 우리 국익만 손상되는 그런 결과가 빚어진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대통령의 이스라엘 비판 SNS 글까지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건 국민의힘 의원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