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이란, 협상 미뤄지나?...'협상장' 호텔 다시 주말 예약 받아

2026.04.18 오전 12:03
'협상장' 세레나 호텔, 중단했던 주말 예약 재개
2차 협상 개최일 미정…주말 개최 차질 가능성
파키스탄 중재 노력 계속…이란에 미 최종안 전달
"트럼프 방문 대비 이란 대통령 서명식 참석 요청"
[앵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이르면 이번 주말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협상 장소인 파키스탄 호텔은 중단했던 주말 예약을 다시 받기 시작했습니다.

고농축 우라늄 반출 문제를 놓고 양국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미뤄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파티스탄에서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주 1차 종전 협상장으로 쓰였던 이슬라마바드 세레나 호텔은 금요일 오전까지만 해도 주말 예약을 받지 않았습니다.

미국과 이란 대표단의 2차 담판을 앞두고 본격적인 보안 통제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세레나 호텔 숙박 예약 문의(오전) : 해외 대표단 방문 때문에 내일부터 문을 닫아서 18∼20일 사이 예약을 안 받습니다. 21일에 다시 문을 열 거예요.]

하지만 오후 들어 다시 주말 예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협상 대표단이 올 거란 통지가 아직 없다며 주말에도 일상 업무를 이어갈 거란 설명입니다.

[세레나 호텔 숙박 예약 문의(오후) : 아직 대표단과 관련해 저희가 받은 업데이트가 없습니다. 만약 예약 통제가 발생하면 안내해 드리겠지만 현재까지 정부로부터 받은 통지는 전혀 없습니다.]

아직 2차 협상 개최일이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주말 협상 개최에 차질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주변 중동 국가 순방에 나선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미국의 최종 협상안을 전달하기 위해 이란을 찾은 무니르 군 총사령관은 협상 중재 노력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무니르 사령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문 서명을 위해 파키스탄에 올 경우에 대비해 페제시키안 대통령에게도 서명식 참석을 요청했을 것이란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 협상 걸림돌이었던 고농축 우라늄 반출에 이란이 합의했다며 협상 타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가 B-2 폭격기로 공격해 지하 깊숙이 묻혀 있는 핵 찌꺼기를 넘기기로 했습니다. 이란과 많은 합의가 이뤄지고 있고 매우 긍정적인 결과가 곧 나올 겁니다.]

하지만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는 우라늄 반출을 놓고 여전히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핵 찌꺼기'라고 표현한 고농축 우라늄 반출 문제가 주말 협상 개최와 합의 도출에 최대 변수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현
영상편집 : 양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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