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CNN "2차 종전협상, 월요일 개최"...'우라늄·호르무즈' 이견

2026.04.18 오전 08:28
■ 진행 : 나경철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동 관련 상황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조금 전에 저희가 속보로 전해 드리기도 했는데 일단 2차 협상이 다음 주 월요일에 열릴 것이다라는 CNN발 보도가 나왔고요. 이건 이란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서 보도를 했더라고요. 미국 정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네요.

[문성묵]
그렇죠, 양국에서 공식적으로 며칠에 회담이 열린다. 시간과 장소, 일시 이런 것들이 아직 공개적으로 발표된 것은 없는 것 같아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이라도 열릴 가능성이 있다 이런 언급이 있었고 또 회담이 열리는 세레나 호텔도 일부에서는 주말에 모든 예약을 안 받았다고 했다가 또 주말에는 받겠다. 그런 보도도 나와서. 그런데 아무래도 저도 과거에 많은 회담을 해 봤습니다마는 주말에는 잘 안 하거든요. 왜냐하면 주말은 쉬어야 되잖아요. 기자들도 쉬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주말에 실무적인 물밑 협의는 아마 막판까지 계속될 것 같아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거의 다 됐다. 거의 타결이 다 된 것같이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지금 막판까지 진통이 거듭되고 있는 것 같고 물밑에서의 협상은 진행되고 있는 것 같고 적어도 회담 날짜가 잡히려면 어느 정도 양쪽 입장이 접근이 될 필요가 있거든요. 이제 휴전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은 CNN 보도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란 측 주장을 얘기했습니다마는 거기에서는 구체적으로 19일날 이슬람 대표단이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다. 그리고 20일날 개최한다. 이렇게 나왔기 때문에 그 가능성이 좀 높아 보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이 직접 파키스탄에 갈 수도 있다, 이런 깜짝 발언하지 않았습니까? 만약에 2차 협상이 이루어진다면 다음 주 월요일에 어떤 형식으로 이루어질까요?

[문성묵]
지금 현재까지 진행된 방식은 어쨌든 파키스탄이 중재자가 돼서 지난번 11일, 12일이죠. 우리 시간으로 지금 시차가 있어서 날짜가 왔다갔다 하는데 그때 당시에 밴스 부통령이 호텔을 떠나면서 자기들의 최종 입장을 이란 측에 전달했다고 얘기를 했고 아마도 이란 측이 그 검토된 입장을 파키스탄에 주고 파키스탄이 그걸 미 측에다 전달하고 이렇게 서로 왔다 갔다 하면서 협상이 진행돼 온 것 같고요. 그리고 최근에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이 테헤란에 방문을 해서 최종 협상 조율에 들어갔다는 얘기가 나왔어요. 그래서 아마 파키스탄에서 2차 협상이 열린다 하더라도 파키스탄 빠지고 둘만 앉아서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생각이 돼요. 그래서 파키스탄이 이쪽 만나고 또 이쪽 만나고 이렇게 할지, 아니면 3자가 만나서 하게 될지. 여기 사진이 공개가 되지 않아서 어떤 형식이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지금 파키스탄 측에서 이렇게 홍보하는 화면에도 보면 늘 파키스탄이 중심에 있고 미국, 이란 국기가 나란히 있는 것과 같이 그렇게 되는 것이고,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슬라마바드에 가는 일이 생긴다면 그것은 서명을 위해서 가는 거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서명뿐만 아니라 서명이 이루어진다면 역사적인 장소 아니겠습니까? 거기에서 본인이 이번 2월 28일부터 이어져왔던 이 모든 것들이 본인의 중요한 성과였다고 하는 것을 좀 보여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여기서 궁금해진 것은 정말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슬라마바드에 가게 된다면 이란 측에서는 누가 나와야 하는가. 일각에서는 이 타이밍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등장을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마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성일광]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나오기 어렵겠죠. 나올 수 있다면 이미 여러 차례 나올 기회가 있지 않았습니까? 언론에도 나올 필요도 있었고 이란 국민들을 위해서 모습을 드러낼 필요성이 여러 번 있었지만 한 번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아마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직접 나와서 트럼프 대통령과 선언적인 서명에 사인하기는 힘들어 보이고요. 지금 예상되는 인물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나 오히려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이런 얘기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금 협상에 거의 참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성이 낮고 오히려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갈리바프 국회의장을 차기 이란의 지도자, 그다음에 지금의 지도자보다 더 나은 지도자, 이렇게 계속 얘기를 해 왔기 때문에. 물론 그걸 이란 측에서는 수용하기 어렵겠지만 어쨌든 미국 쪽에서는 계속 원하고 있지 않냐. 그렇게 인식이 되기 때문에 갈리바프일 가능성이 높지 않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담판이 성사가 된다고 하더라도 넘어야 할 산이 태산입니다. 특히 핵물질 처리를 두고 양쪽이 너무 말이 달라서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넘기기로 했다고 얘기를 하고 이란은 못 준다고 얘기를 하고 있어서요. 누구 말을 믿어야 할지. 이게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일까요, 어떻게 보세요?

[문성묵]
지금 협상의 타결이라고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쟁점 사안들이 있습니다마는 가장 핵심적인 쟁점 사안은 저는 두 가지로 요약이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 하나가 핵 문제예요. 이거는 미국이 시종일관 강조해 왔던 일이고 지난번에 밴스 부통령도 이번 협상의 결렬이 결국 핵과 관련된 문제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밴스의 언급을 그대로 얘기를 하면 핵이 없는 이란을 보고 싶었다. 핵에 의지를 갖지 않는 의지를 보고 싶었는데 끝까지 발견할 수 없었다. 얘기를 했고 최종안을 던졌다는 것도 결국 이란이 핵을 갖지 않는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줘야 된다라는 것으로 귀결될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핵 찌꺼기, 핵물질 이런 얘기들을 합니다마는 결국은 사실 농축 권한과 지금 농축된 물질 이 두 가지가 핵 문제 해결의 키워드거든요. 내가 우리 핵 개발 안 할게라고 말은 하더라도 핵물질을 안 넘기면 이건 모순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핵물질도 어떤 형태로든 넘겨야 되고 핵농축 권한도 포기해야 되는 거거든요. 이 두 가지가 성립이 되어야 이 협상이 타결되는 것이지 이게 안 되면 협상은 깨지는 겁니다. 그런데 11일 1차 협상이 깨질 때 상황과 지금 상황은 상당히 다릅니다. 뭐가 다르냐. 그때 당시에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역봉쇄를 하지 않았었어요, 그때 당시에는. 그렇기 때문에 그때 당시에는 오직 군사적 타격 카드만 가지고 썼는데 지금은 기습적으로 이란의 항구를 드나드는 모든 이란에 관련된 선박을 통제하고 차단하는 역봉쇄 전략을 쓰고 있기 때문에 이란이 길게 끌고 가기가 매우 어렵지 않은가. 장기판으로 말하면 외통수에 걸린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 이란이 아무리 끝까지 이걸 만약에 우리는 농축우라늄 이전 안 할 거다 그러면 협상 깨지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란의 선택은 두 가지입니다. 봉쇄가 계속 이어지고 그다음에 군사 목표, 어딘가는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에 몰리기 때문에 아마 이란 측에서도 날짜가 잡히면, 지금은 이렇게 놓고 싶지 않겠죠, 안 하겠다고 했고. 페제시키안 대통령도 협상을 하더라도 우리는 우리의 주권을 포기하는 일은 없다고 했는데 얘기한 조건이라는 게 호르무즈하고 핵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를 포기하기가 매우 어렵죠. 그러면 막판 타결에서 우리가 이거를 포기하는 건 우리가 더 큰 것을 얻기 위해서 포기한 것이다라고 하는 명분을 얻어야 되거든요. 아마 그런 부분이 지금 정리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결국에는 미국의 역봉쇄 전략이 먹혀들고 있다 이렇게 분석을 해 주신 거고 지금 사실 이란의 국내적으로 가장 큰 문제는 경제 문제라고 계속 지적을 해 주셨는데 그래서 갈리바프 의장도 협상의 선제조건으로 자산동결 해제를 요구하기도 했었고 미국에서도 어느 정도 지원 기금을 조성을 하겠다라는 이야기도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또 돈은 오가지 않는다, 이렇게 발언을 했더라고요. 이 진의는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성일광]
갈리바프 의장은 지난 1차 휴전 협상 전에도 해외 동결자산 해제 요구를 계속했었죠. 그래서 일부 언론에서 보도가 되기는 했지만 계속해서 이 문제가 나오고 있는 것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란이 어쨌든 이란 국민들에게도 보여줘야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전쟁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많은 공격을 받았고 많은 시설이 파괴된 상황에서 미국과 협상하면서 어떤 금전적인 보상도 없이 그냥 협상을 했다, 이런 말을 듣기는 어렵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협상과 함께 동결자산 해제 요구를 하고 있고 실제적으로 보도를 보시면 200억 달러 동결자산을 해제해 주기로 했다고 하는 악시오스 보도가 있기는 해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미국이 계속해서 동결 자산 해제 가능성이 높다, 그것이 협상 전이라기보다는 2차 협상 휴전 협상이 재개가 되면 동결자산 해제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란을 계속해서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기 위해서 하나의 당근책으로 계속 제시를 하고 있지 않냐, 이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지금 협상장 밖의 바다에서는 조금씩 변화가 감지되는 것 같은데요. 이란이 갑자기 또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일시적으로 열겠다고 선언을 했거든요. 이 말을 믿어도 될까요? 어떻게 보세요?

[문성묵]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이 땡큐, 그랬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여러 차례 방송에서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차단하고 봉쇄하는 것은 전 세계를 적으로 돌리는 것이다, 이건 소탐대실하는 것이다. 어느 나라도 이걸 인정할 수 없고 수용할 수 없고 이건 되는 게 아니다. 제가 그런 주장을 했는데 늦게나마 이란이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이게 뭐냐 하면 정말 말씀하신 대로 믿어도 되느냐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저도 사실 물음표가 붙거든요. 왜 그러냐면 이게 그냥 전면 허용이 아니고 조건부 허용이에요. 그러니까 시간적으로 조건이에요. 레바논의 휴전이 이어지는 기간 동안이라는 시간적인 조건을 달았고요. 지리적인 조건이 또 있습니다. 오만 영해 쪽으로 가는 경우. 이렇게 두 가지 조건을 해 놨기 때문에 이란의 통제권은 살아 있다. 우리는 언제든지 통제권을 다시 행사할 수 있다라는 것을 말은 안 하지만 이 주장에 속해 있거든요. 그러니까 말은 마치 전면적으로 개방하는 것 같이 말은 하는데 상당히 꼬아서 말했기 때문에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이게 진짜 개방인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이건 제가 볼 때는 지금 미국이 이란에 대한 역봉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물타기 전술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마치 미국이 봉쇄하는 게 잘못된 것같이. 우리는 개방했는데 미국은 봉쇄한다, 이런 선전전의 의미도 같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이렇게 제한적이고 조건적이고 개방적인 이런 조치만을 가지고 국제사회가 이란에 대해서 동정표를 준다든지, 쉽지 않을 거예요. 그런데 어쨌든 그레이트 바겐이죠, 빅딜이라고 하는 것이 성사가 되고 이란이 핵을 포기하고 호르무즈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내려놓았을 때 미국은 이란의 경제 번영, 이란의 전후 복구, 이런 것들을 지원해 주겠다고 얘기하는데 미국 주머니에서 나오지는 않을 거예요. 그렇다면 결국은 국제사회가 이란에 대해서 어떤 형태로든 기여를 해야 되는데 미우니 주고 싶겠어요? 이란이 예쁜 이란이 되어야, 국제 사회가 좋아할 수 있는 그런 이란이 돼야 누군가라도 기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그전에 보여왔던 조치보다는 진일보된 그런 모습을 보인 건 맞지만 그러나 이런 시늉만 해서는 안 된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시늉에 그쳤다, 그러니까 조건부 개방과 관련해서. 그러니까 완전 개방이 아니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실제로 이란 혁명수비대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이런 조건이 붙어 있어서 이 개방은 도대체 어떤 의미일까 조금 궁금하기는 하거든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성일광]
앞서 어제 보도도 있었지만 이란이 오만 쪽 영해는 개방하겠다. 거기를 지나는 선박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얘기를 했었고 그것이 협상의 일부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바로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호르무즈 해협 오만 쪽을 완전히 개방하겠다고 얘기했지만 말씀해 주신 대로 이란 혁명수비대와 조율이 되어야 한다. 그다음에 상선만 가능하다. 그리고 적성국 선박은 또 안 된다. 여러 가지 조건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사실상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기 전에 아무나 어떤 선박이라도 통과할 수 있는 항행의 자유가 보장됐던 시절과는 다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란 측에서 계속 마치 모든 것이 다 개방된 것처럼 얘기를 하고 있지만 실제 이란은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를, 그다음에 드나드는 선박을 본인들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확실하게 보여준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도 결국 미국과 협상할 때 상당히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이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부분에 대해서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되고요. 이란이 계속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그런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시늉에 그친 개방이라고 하더라도 지금 시장에서는 기대감이 더 작용이 된 것 같아요. 국제유가가 급락했는데 이런 작은 메시지, 신호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

[성일광]
그렇죠. 왜냐하면 계속해서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막혀 있었지 않습니까? 어쨌든 일부라도, 아니면 제한적이라도 개방이 됐다는 것은 시장의 아주 좋은 반응을 불러올 수밖에 없는 것이고, 계속해서 이런 소식들이 들리면 유가도 더 내려갈 것이고요. 시장은 또 더 좋은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지금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된 지 지난 한 달간 이란은 그렇게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우리가 여기를 틀어막으면 전 세계를 힘들게 할 수 있구나라는 걸 뭔가 전략적으로 앞으로도 이런 전략을 사용할 수 있겠구나라는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문성묵]
맞습니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장대한 분노라고 하는 일종의 전격적인 공습 작전을 이스라엘과 함께 했고 이것이 상당히 이란에게 타격을 주고 이란의 태도를 바꿀 수 있는 카드가 될 것이다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시작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거기에는 이란의 하메네이를 비롯해서 몇몇 수장들이 함께 폭살됐기 때문에 이것이 이란 대다수 국민들의 바람과 함께해서 이란의 정권이 교체되고 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시작을 했는데 생각지 않게 호르무즈라고 하는 엄청난 암초를 만나게 된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란의 대응이 결국 이란이 가지고 있는 역량 자체가 제한이 되기 때문에 이스라엘과 함께 주변 걸프국을 때리는 것. 그다음에 죄 없는 유조선을 한 20여 척 때리는 것,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을 틀어막아서 전 세계 경제와 물류를 어지럽혀서 결국 그 모든 원망이 트럼프에게 가게 만드는, 그런 결과를 가져온 거거든요. 그러면 이란이 승리했느냐. 저는 그렇게 보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그 카드가 굉장히 국제사회를 고통스럽게 만들고 트럼프를 곤경에 몰아넣는 그런 효과는 분명히 봤을 거예요. 그러나 이게 이래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을 국제사회가 또 절감하는 그런 계기가 된 거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꽁꽁 주머니에 숨겨놨던 이란에 대한 봉쇄 카드를 썼어요, 처음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이란에게 이것은 어마어마한 고통이 될 수밖에 없어요. 미국의 합참의장이 나와서 그랬지 않습니까? 호르무즈 해협뿐만 아니라 태평양에서도 이란과 관련된 모든 그림자 선단까지 모두 추적을 해서 봉쇄를 하겠다, 막겠다라고 얘기한 것은 이건 아무리 신정 독재 또 혁명수비대의 강력한 군사 독재 체제가 돈이 없으면 안 되거든요. 저 북한도 돈이 없으면 쓰러지거든요. 그러니까 돈이 들어가는 돈줄을 막는다고 하는 것은 이건 숨통을 조이는 것하고 같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호르무즈 해협을 막아서 국제사회를 고통으로 몰아넣고 트럼프 대통령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부메랑이 돼서 결국은 이란의 숨통을 조이게 되는. 그래서 만약에 월요일날 회담이 열리고 최종 타결이 이루어진다면 다시는 이란이 핵과 호르무즈와 관련된 나쁜, 잘못된 국제법을 위반하는 이런 행동을 할 수 없는 단계가 돼야 타결이 되는 것이지 그게 안 되면 타결은 어렵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미국도 가만히 있지는 않습니다. 지금 협상을 말하면서도 최신형 폭격기 영상을 공개하는가 하면 앞서서도 이란의 전향적인 태도에 땡큐라고 말하면서도 봉쇄는 계속하겠다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한손에는 당근을 쥐고 한손에는 칼을 든 전략, 통할까요?

[성일광]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했던 협상 과정을 보시면 패턴입니다, 하나의. 계속해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 전략 자산을 계속 배치해 왔고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 입장에서는 지금 협상으로 가야 되냐, 아니면 또다시 강대강으로 갈 것인가. 물론 이란에서 미국이 전략 자산을 배치하니까 이란 쪽에서도 지금 발끈하고 나서서 계속해서 강경발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우리도 결코 미국의 협박에 대해서 지지 않겠다. 끝까지 우리도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얘기를 하고 있지만 미국은 계속해서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서 최신 전폭기 사진까지 보여주면서 계속해서 이란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고 역봉쇄하면서 이란을 경제적으로 압박했기 때문에 사실상 지금 이란이 계속해서 협상 테이블로 나와서 협상을 하고 있고 그리고 2차 휴전 협상이 이미 CNN에서 보도한 것처럼 조만간에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죠.

[앵커]
지금 이제 호르무즈 해협 상황을 보면 미국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기뢰를 제거하기 위해서 작전에 나선 상황이다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지금 그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이란도 어디에 기뢰를 설치했는지 모를 수도 있다. 모를 수도 있는 겁니까?

[성일광]
그렇죠, 왜냐하면 기뢰를 설치하면서 이게 부착식이 아니라 물에 그냥 계류식으로 흐르는 방식으로, 물에 따라서 흐르는 기뢰를 부설했다면 그리고 그것을 확실하게 좌표를 찍지 않고 부설했다면 사실상 정확하게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죠. 그러니까 마구잡이로 그냥 기뢰를 부설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소해를 하려면 정확히 찾아서 위치를 찾아가면서 소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도 많이 걸리고요. 그리고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 될 수밖에 없고 그리고 또 위험한 작업이 될 수밖에 없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정상화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이란에다가 일부분 당신들도 배상을 해야 되지 않냐. 호르무즈 해협을 지금 이렇게 망쳐놓으면 이거 회복하는 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 텐데 이 부분을 따져서 물어야 될 필요가 있지 않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배들이 다른 길을 찾기 바쁩니다. 다행히 우리나라 원유 운반선이 홍해를 무사히 빠져나왔다는 소식이 들려와서요. 이제는 좀 안심을 해도 되는 상황인 건지, 앞으로 이런 사례들이 계속해서 나올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문성묵]
결국 긍정적인 신호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고요. 이제 모든 키는 결국 월요일부터 예상되는 마지막 협상이 어떻게 타결되느냐 여부에 달려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만약에 협상이 결렬이 되고 다시금 미국이 뭔가 군사작전을 휴전이 종료되면서 그렇게 된다면 지금 불안한 상황이 당분간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일 것이고,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감을 보이고 있고 제가 앞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이란이 이제는 선택을 하기가 매우 어려운, 다시 말하면 그동안 자기들이 주장했던 것을 끝까지 관철시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라고 하는 것을 이미 절감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이게 지금 이란에 대한 역봉쇄 전략이 이란만 해당되는 게 아니에요. 왜냐하면 이란의 대외 원유 수출의 80%를 중국이지 그동안 받아왔기 때문에 이란과 중국은 사실상 준동맹이나 다름없는 그런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거든요. 중국이 입을 다물고 한때 군사지원 얘기가 나오니까 펄쩍 뛰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냈다라는 그런 보도도 나왔습니다마는 어쨌든 지금 파키스탄이 중재는 하고 있습니다마는 이란에 대한 물밑 압력은 중국도 아마 행사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저는 우리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이 아니라 홍해 쪽으로 빠져나왔죠. 그래서 그게 육상 송유관을 통해서 사우디 항구에서 선적한 유조선이 이쪽에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해서 아덴만으로 해서 우리 쪽으로 오는. 이게 정말 기쁜 소식이죠. 그런데 아마 지금 이란도 일부 조건부 개방이지만 개방을 얘기했고 협상이 타결된다면 아마 그동안 꽉 막혔던 호르무즈 해협의 문도 열릴 것이고 좀 더 상황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고, 또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앵커]
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여파로 지금 전 세계가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 호르무즈 해협 자유 통항을 촉구하는 세계 정상들의 회의가 어제 열렸습니다. 어제 이재명 대통령도 화상으로 참석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이 자리에서 여러 이야기가 오갔을 텐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면 어떤 점이겠습니까?

[성일광]
참가국도 많고 정상도 많기 때문에 얘기해야 될 것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게 다국적 포럼을 형성해서 어떤 협력체를 만들 것인지, 그리고 또 임무, 목적은 무엇일지 논의해야 될 게 많아요. 그다음에 만약 이렇게 협력체를 만들면 그러면 지휘 체계는 누가 할 것인가. 미국은 또 포함이 안 되는데 그러면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기 때문에 영국과 프랑스가 지휘 체계를 맡을 것인지, 여러 가지 논의해야 될 사항이 많습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협력체의 목적은 어떤 군사적 충돌보다는 선박들의 안전한 항해를 위한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다. 거기에 초점을 맞춰야 된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다국적군을 만들어서 이란과 대치 상황을 만들겠다. 이런 것은 아니라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맞춰서 계속 얘기들이 오가고 있고 또 대통령께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여기에 참여하겠다고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우리한테는 또 중요한 임무가 맡겨진 그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앵커]
중동 상황의 또 다른 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일단은 휴전에 들어갔는데 휴전이 휴전이 아닌 것 같아요, 보니까. 지금 열흘간 휴전이라고 하는데 레바논에서는 여전히 총성이 들리고 또 네타냐후 총리는 남부에서 지상군 계속 둘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어서요. 네타냐후 총리의 속내가 궁금합니다.

[문성묵]
결국은 네타냐후 총리는 어렵게 어렵게 미국과 함께 이란에 대한 대규모 작전 공격을 했고 결국은 지금 보면 좀 시간이 지났습니다마는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가 이번 전쟁의 목표를 중간 이상 달성을 했다, 이런 얘기를 했고. 아마 네타냐후 총리 머릿속에는 이란이 핵이 없는 이란이 되고 또 그동안 대리세력을 통해서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해서 공격을 해 왔던 그런 이란이 정상 국가로 바뀌게 된다면 최선의 목표겠죠.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고 이란의 대리 역할, 이란과 한몸의 역할을 했던 헤즈볼라, 그러니까 레바논하고 휴전했지만 이건 레바논 정부하고 협의를 한 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레바논에서는 특이하게 헤즈볼라가 군사력도 더 크고 영향력도 더 크고. 그 헤즈볼라가 이번 이란 전쟁에서 즉각 선전포고를 하고 이스라엘을 공격해 왔고 지금 이스라엘이 공격하는 이란의 북부, 레바논의 남부지역. 지금 지상작전을 통해서 이스라엘군이 일부 점령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곳이 헤즈볼라의 본거지거든요. 그래서 지금 네타냐후의 속내를 물으셨는데 네타냐후의 속내는 이참에 헤즈볼라의 영향력을 완전히 소멸하는 것, 하마스처럼. 하마스도 거의 공중 분해가 됐고 더 이상 이스라엘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 그런 상황이 된 상황이고 그러나 헤즈볼라는 아직도 막강한 힘들을, 여지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래서 이참에 일단 휴전은 했습니다마는 열흘간의 휴전이고 이거는 아직 정상 간에 합의한 것은 아니란 말이에요. 그래서 좀 더 안정적인 구도로 가려면 헤즈볼라가 의지를 밝혀야 되는데 헤즈볼라의 주도권은 또 이란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이 이번 최종 합의를 하면서 더 이상 헤즈볼라를 지원하지 않겠다.

[앵커]
중동 관련 상황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조금 전에 저희가 속보로 전해 드리기도 했는데 일단 2차 협상이 다음 주 월요일에 열릴 것이다라는 CNN발 보도가 나왔고요. 이건 이란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서 보도를 했더라고요. 미국 정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네요.

[문성묵]
그렇죠, 양국에서 공식적으로 며칠에 회담이 열린다. 시간과 장소, 일시 이런 것들이 아직 공개적으로 발표된 것은 없는 것 같아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이라도 열릴 가능성이 있다 이런 언급이 있었고 또 회담이 열리는 세레나 호텔도 일부에서는 주말에 모든 예약을 안 받았다고 했다가 또 주말에는 받겠다. 그런 보도도 나와서. 그런데 아무래도 저도 과거에 많은 회담을 해 봤습니다마는 주말에는 잘 안 하거든요. 왜냐하면 주말은 쉬어야 되잖아요. 기자들도 쉬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주말에 실무적인 물밑 협의는 아마 막판까지 계속될 것 같아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거의 다 됐다. 거의 타결이 다 된 것같이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지금 막판까지 진통이 거듭되고 있는 것 같고 물밑에서의 협상은 진행되고 있는 것 같고 적어도 회담 날짜가 잡히려면 어느 정도 양쪽 입장이 접근이 될 필요가 있거든요. 이제 휴전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은 CNN 보도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란 측 주장을 얘기했습니다마는 거기에서는 구체적으로 19일날 이슬람 대표단이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다. 그리고 20일날 개최한다. 이렇게 나왔기 때문에 그 가능성이 좀 높아 보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이 직접 파키스탄에 갈 수도 있다, 이런 깜짝 발언하지 않았습니까? 만약에 2차 협상이 이루어진다면 다음 주 월요일에 어떤 형식으로 이루어질까요?

[문성묵]
지금 현재까지 진행된 방식은 어쨌든 파키스탄이 중재자가 돼서 지난번 11일, 12일이죠. 우리 시간으로 지금 시차가 있어서 날짜가 왔다갔다 하는데 그때 당시에 밴스 부통령이 호텔을 떠나면서 자기들의 최종 입장을 이란 측에 전달했다고 얘기를 했고 아마도 이란 측이 그 검토된 입장을 파키스탄에 주고 파키스탄이 그걸 미 측에다 전달하고 이렇게 서로 왔다 갔다 하면서 협상이 진행돼 온 것 같고요. 그리고 최근에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이 테헤란에 방문을 해서 최종 협상 조율에 들어갔다는 얘기가 나왔어요. 그래서 아마 파키스탄에서 2차 협상이 열린다 하더라도 파키스탄 빠지고 둘만 앉아서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생각이 돼요. 그래서 파키스탄이 이쪽 만나고 또 이쪽 만나고 이렇게 할지, 아니면 3자가 만나서 하게 될지. 여기 사진이 공개가 되지 않아서 어떤 형식이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지금 파키스탄 측에서 이렇게 홍보하는 화면에도 보면 늘 파키스탄이 중심에 있고 미국, 이란 국기가 나란히 있는 것과 같이 그렇게 되는 것이고,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슬라마바드에 가는 일이 생긴다면 그것은 서명을 위해서 가는 거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서명뿐만 아니라 서명이 이루어진다면 역사적인 장소 아니겠습니까? 거기에서 본인이 이번 2월 28일부터 이어져왔던 이 모든 것들이 본인의 중요한 성과였다고 하는 것을 좀 보여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여기서 궁금해진 것은 정말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슬라마바드에 가게 된다면 이란 측에서는 누가 나와야 하는가. 일각에서는 이 타이밍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등장을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마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성일광]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나오기 어렵겠죠. 나올 수 있다면 이미 여러 차례 나올 기회가 있지 않았습니까? 언론에도 나올 필요도 있었고 이란 국민들을 위해서 모습을 드러낼 필요성이 여러 번 있었지만 한 번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아마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직접 나와서 트럼프 대통령과 선언적인 서명에 사인하기는 힘들어 보이고요. 지금 예상되는 인물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나 오히려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이런 얘기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금 협상에 거의 참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성이 낮고 오히려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갈리바프 국회의장을 차기 이란의 지도자, 그다음에 지금의 지도자보다 더 나은 지도자, 이렇게 계속 얘기를 해 왔기 때문에. 물론 그걸 이란 측에서는 수용하기 어렵겠지만 어쨌든 미국 쪽에서는 계속 원하고 있지 않냐. 그렇게 인식이 되기 때문에 갈리바프일 가능성이 높지 않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담판이 성사가 된다고 하더라도 넘어야 할 산이 태산입니다. 특히 핵물질 처리를 두고 양쪽이 너무 말이 달라서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넘기기로 했다고 얘기를 하고 이란은 못 준다고 얘기를 하고 있어서요. 누구 말을 믿어야 할지. 이게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일까요, 어떻게 보세요?

[문성묵]
지금 협상의 타결이라고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쟁점 사안들이 있습니다마는 가장 핵심적인 쟁점 사안은 저는 두 가지로 요약이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 하나가 핵 문제예요. 이거는 미국이 시종일관 강조해 왔던 일이고 지난번에 밴스 부통령도 이번 협상의 결렬이 결국 핵과 관련된 문제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밴스의 언급을 그대로 얘기를 하면 핵이 없는 이란을 보고 싶었다. 핵에 의지를 갖지 않는 의지를 보고 싶었는데 끝까지 발견할 수 없었다. 얘기를 했고 최종안을 던졌다는 것도 결국 이란이 핵을 갖지 않는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줘야 된다라는 것으로 귀결될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핵 찌꺼기, 핵물질 이런 얘기들을 합니다마는 결국은 사실 농축 권한과 지금 농축된 물질 이 두 가지가 핵 문제 해결의 키워드거든요. 내가 우리 핵 개발 안 할게라고 말은 하더라도 핵물질을 안 넘기면 이건 모순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핵물질도 어떤 형태로든 넘겨야 되고 핵농축 권한도 포기해야 되는 거거든요. 이 두 가지가 성립이 되어야 이 협상이 타결되는 것이지 이게 안 되면 협상은 깨지는 겁니다. 그런데 11일 1차 협상이 깨질 때 상황과 지금 상황은 상당히 다릅니다. 뭐가 다르냐. 그때 당시에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역봉쇄를 하지 않았었어요, 그때 당시에는. 그렇기 때문에 그때 당시에는 오직 군사적 타격 카드만 가지고 썼는데 지금은 기습적으로 이란의 항구를 드나드는 모든 이란에 관련된 선박을 통제하고 차단하는 역봉쇄 전략을 쓰고 있기 때문에 이란이 길게 끌고 가기가 매우 어렵지 않은가. 장기판으로 말하면 외통수에 걸린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 이란이 아무리 끝까지 이걸 만약에 우리는 농축우라늄 이전 안 할 거다 그러면 협상 깨지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란의 선택은 두 가지입니다. 봉쇄가 계속 이어지고 그다음에 군사 목표, 어딘가는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에 몰리기 때문에 아마 이란 측에서도 날짜가 잡히면, 지금은 이렇게 놓고 싶지 않겠죠, 안 하겠다고 했고. 페제시키안 대통령도 협상을 하더라도 우리는 우리의 주권을 포기하는 일은 없다고 했는데 얘기한 조건이라는 게 호르무즈하고 핵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를 포기하기가 매우 어렵죠. 그러면 막판 타결에서 우리가 이거를 포기하는 건 우리가 더 큰 것을 얻기 위해서 포기한 것이다라고 하는 명분을 얻어야 되거든요. 아마 그런 부분이 지금 정리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결국에는 미국의 역봉쇄 전략이 먹혀들고 있다 이렇게 분석을 해 주신 거고 지금 사실 이란의 국내적으로 가장 큰 문제는 경제 문제라고 계속 지적을 해 주셨는데 그래서 갈리바프 의장도 협상의 선제조건으로 자산동결 해제를 요구하기도 했었고 미국에서도 어느 정도 지원 기금을 조성을 하겠다라는 이야기도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또 돈은 오가지 않는다, 이렇게 발언을 했더라고요. 이 진의는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성일광]
갈리바프 의장은 지난 1차 휴전 협상 전에도 해외 동결자산 해제 요구를 계속했었죠. 그래서 일부 언론에서 보도가 되기는 했지만 계속해서 이 문제가 나오고 있는 것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란이 어쨌든 이란 국민들에게도 보여줘야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전쟁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많은 공격을 받았고 많은 시설이 파괴된 상황에서 미국과 협상하면서 어떤 금전적인 보상도 없이 그냥 협상을 했다, 이런 말을 듣기는 어렵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협상과 함께 동결자산 해제 요구를 하고 있고 실제적으로 보도를 보시면 200억 달러 동결자산을 해제해 주기로 했다고 하는 악시오스 보도가 있기는 해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미국이 계속해서 동결 자산 해제 가능성이 높다, 그것이 협상 전이라기보다는 2차 협상 휴전 협상이 재개가 되면 동결자산 해제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란을 계속해서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기 위해서 하나의 당근책으로 계속 제시를 하고 있지 않냐, 이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지금 협상장 밖의 바다에서는 조금씩 변화가 감지되는 것 같은데요. 이란이 갑자기 또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일시적으로 열겠다고 선언을 했거든요. 이 말을 믿어도 될까요? 어떻게 보세요?

[문성묵]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이 땡큐, 그랬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여러 차례 방송에서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차단하고 봉쇄하는 것은 전 세계를 적으로 돌리는 것이다, 이건 소탐대실하는 것이다. 어느 나라도 이걸 인정할 수 없고 수용할 수 없고 이건 되는 게 아니다. 제가 그런 주장을 했는데 늦게나마 이란이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이게 뭐냐 하면 정말 말씀하신 대로 믿어도 되느냐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저도 사실 물음표가 붙거든요. 왜 그러냐면 이게 그냥 전면 허용이 아니고 조건부 허용이에요. 그러니까 시간적으로 조건이에요. 레바논의 휴전이 이어지는 기간 동안이라는 시간적인 조건을 달았고요. 지리적인 조건이 또 있습니다. 오만 영해 쪽으로 가는 경우. 이렇게 두 가지 조건을 해 놨기 때문에 이란의 통제권은 살아 있다. 우리는 언제든지 통제권을 다시 행사할 수 있다라는 것을 말은 안 하지만 이 주장에 속해 있거든요. 그러니까 말은 마치 전면적으로 개방하는 것 같이 말은 하는데 상당히 꼬아서 말했기 때문에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이게 진짜 개방인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이건 제가 볼 때는 지금 미국이 이란에 대한 역봉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물타기 전술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마치 미국이 봉쇄하는 게 잘못된 것같이. 우리는 개방했는데 미국은 봉쇄한다, 이런 선전전의 의미도 같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이렇게 제한적이고 조건적이고 개방적인 이런 조치만을 가지고 국제사회가 이란에 대해서 동정표를 준다든지, 쉽지 않을 거예요. 그런데 어쨌든 그레이트 바겐이죠, 빅딜이라고 하는 것이 성사가 되고 이란이 핵을 포기하고 호르무즈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내려놓았을 때 미국은 이란의 경제 번영, 이란의 전후 복구, 이런 것들을 지원해 주겠다고 얘기하는데 미국 주머니에서 나오지는 않을 거예요. 그렇다면 결국은 국제사회가 이란에 대해서 어떤 형태로든 기여를 해야 되는데 미우니 주고 싶겠어요? 이란이 예쁜 이란이 되어야, 국제 사회가 좋아할 수 있는 그런 이란이 돼야 누군가라도 기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그전에 보여왔던 조치보다는 진일보된 그런 모습을 보인 건 맞지만 그러나 이런 시늉만 해서는 안 된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시늉에 그쳤다, 그러니까 조건부 개방과 관련해서. 그러니까 완전 개방이 아니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실제로 이란 혁명수비대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이런 조건이 붙어 있어서 이 개방은 도대체 어떤 의미일까 조금 궁금하기는 하거든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성일광]
앞서 어제 보도도 있었지만 이란이 오만 쪽 영해는 개방하겠다. 거기를 지나는 선박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얘기를 했었고 그것이 협상의 일부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바로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호르무즈 해협 오만 쪽을 완전히 개방하겠다고 얘기했지만 말씀해 주신 대로 이란 혁명수비대와 조율이 되어야 한다. 그다음에 상선만 가능하다. 그리고 적성국 선박은 또 안 된다. 여러 가지 조건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사실상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기 전에 아무나 어떤 선박이라도 통과할 수 있는 항행의 자유가 보장됐던 시절과는 다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란 측에서 계속 마치 모든 것이 다 개방된 것처럼 얘기를 하고 있지만 실제 이란은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를, 그다음에 드나드는 선박을 본인들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확실하게 보여준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도 결국 미국과 협상할 때 상당히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이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부분에 대해서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되고요. 이란이 계속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그런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시늉에 그친 개방이라고 하더라도 지금 시장에서는 기대감이 더 작용이 된 것 같아요. 국제유가가 급락했는데 이런 작은 메시지, 신호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

[성일광]
그렇죠. 왜냐하면 계속해서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막혀 있었지 않습니까? 어쨌든 일부라도, 아니면 제한적이라도 개방이 됐다는 것은 시장의 아주 좋은 반응을 불러올 수밖에 없는 것이고, 계속해서 이런 소식들이 들리면 유가도 더 내려갈 것이고요. 시장은 또 더 좋은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지금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된 지 지난 한 달간 이란은 그렇게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우리가 여기를 틀어막으면 전 세계를 힘들게 할 수 있구나라는 걸 뭔가 전략적으로 앞으로도 이런 전략을 사용할 수 있겠구나라는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문성묵]
맞습니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장대한 분노라고 하는 일종의 전격적인 공습 작전을 이스라엘과 함께 했고 이것이 상당히 이란에게 타격을 주고 이란의 태도를 바꿀 수 있는 카드가 될 것이다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시작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거기에는 이란의 하메네이를 비롯해서 몇몇 수장들이 함께 폭살됐기 때문에 이것이 이란 대다수 국민들의 바람과 함께해서 이란의 정권이 교체되고 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시작을 했는데 생각지 않게 호르무즈라고 하는 엄청난 암초를 만나게 된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란의 대응이 결국 이란이 가지고 있는 역량 자체가 제한이 되기 때문에 이스라엘과 함께 주변 걸프국을 때리는 것. 그다음에 죄 없는 유조선을 한 20여 척 때리는 것,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을 틀어막아서 전 세계 경제와 물류를 어지럽혀서 결국 그 모든 원망이 트럼프에게 가게 만드는, 그런 결과를 가져온 거거든요. 그러면 이란이 승리했느냐. 저는 그렇게 보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그 카드가 굉장히 국제사회를 고통스럽게 만들고 트럼프를 곤경에 몰아넣는 그런 효과는 분명히 봤을 거예요. 그러나 이게 이래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을 국제사회가 또 절감하는 그런 계기가 된 거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꽁꽁 주머니에 숨겨놨던 이란에 대한 봉쇄 카드를 썼어요, 처음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이란에게 이것은 어마어마한 고통이 될 수밖에 없어요. 미국의 합참의장이 나와서 그랬지 않습니까? 호르무즈 해협뿐만 아니라 태평양에서도 이란과 관련된 모든 그림자 선단까지 모두 추적을 해서 봉쇄를 하겠다, 막겠다라고 얘기한 것은 이건 아무리 신정 독재 또 혁명수비대의 강력한 군사 독재 체제가 돈이 없으면 안 되거든요. 저 북한도 돈이 없으면 쓰러지거든요. 그러니까 돈이 들어가는 돈줄을 막는다고 하는 것은 이건 숨통을 조이는 것하고 같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호르무즈 해협을 막아서 국제사회를 고통으로 몰아넣고 트럼프 대통령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부메랑이 돼서 결국은 이란의 숨통을 조이게 되는. 그래서 만약에 월요일날 회담이 열리고 최종 타결이 이루어진다면 다시는 이란이 핵과 호르무즈와 관련된 나쁜, 잘못된 국제법을 위반하는 이런 행동을 할 수 없는 단계가 돼야 타결이 되는 것이지 그게 안 되면 타결은 어렵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미국도 가만히 있지는 않습니다. 지금 협상을 말하면서도 최신형 폭격기 영상을 공개하는가 하면 앞서서도 이란의 전향적인 태도에 땡큐라고 말하면서도 봉쇄는 계속하겠다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한손에는 당근을 쥐고 한손에는 칼을 든 전략, 통할까요?

[성일광]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했던 협상 과정을 보시면 패턴입니다, 하나의. 계속해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 전략 자산을 계속 배치해 왔고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 입장에서는 지금 협상으로 가야 되냐, 아니면 또다시 강대강으로 갈 것인가. 물론 이란에서 미국이 전략 자산을 배치하니까 이란 쪽에서도 지금 발끈하고 나서서 계속해서 강경발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우리도 결코 미국의 협박에 대해서 지지 않겠다. 끝까지 우리도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얘기를 하고 있지만 미국은 계속해서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서 최신 전폭기 사진까지 보여주면서 계속해서 이란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고 역봉쇄하면서 이란을 경제적으로 압박했기 때문에 사실상 지금 이란이 계속해서 협상 테이블로 나와서 협상을 하고 있고 그리고 2차 휴전 협상이 이미 CNN에서 보도한 것처럼 조만간에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죠.

[앵커]
지금 이제 호르무즈 해협 상황을 보면 미국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기뢰를 제거하기 위해서 작전에 나선 상황이다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지금 그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이란도 어디에 기뢰를 설치했는지 모를 수도 있다. 모를 수도 있는 겁니까?

[성일광]
그렇죠, 왜냐하면 기뢰를 설치하면서 이게 부착식이 아니라 물에 그냥 계류식으로 흐르는 방식으로, 물에 따라서 흐르는 기뢰를 부설했다면 그리고 그것을 확실하게 좌표를 찍지 않고 부설했다면 사실상 정확하게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죠. 그러니까 마구잡이로 그냥 기뢰를 부설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소해를 하려면 정확히 찾아서 위치를 찾아가면서 소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도 많이 걸리고요. 그리고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 될 수밖에 없고 그리고 또 위험한 작업이 될 수밖에 없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정상화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이란에다가 일부분 당신들도 배상을 해야 되지 않냐. 호르무즈 해협을 지금 이렇게 망쳐놓으면 이거 회복하는 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 텐데 이 부분을 따져서 물어야 될 필요가 있지 않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배들이 다른 길을 찾기 바쁩니다. 다행히 우리나라 원유 운반선이 홍해를 무사히 빠져나왔다는 소식이 들려와서요. 이제는 좀 안심을 해도 되는 상황인 건지, 앞으로 이런 사례들이 계속해서 나올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문성묵]
결국 긍정적인 신호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고요. 이제 모든 키는 결국 월요일부터 예상되는 마지막 협상이 어떻게 타결되느냐 여부에 달려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만약에 협상이 결렬이 되고 다시금 미국이 뭔가 군사작전을 휴전이 종료되면서 그렇게 된다면 지금 불안한 상황이 당분간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일 것이고,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감을 보이고 있고 제가 앞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이란이 이제는 선택을 하기가 매우 어려운, 다시 말하면 그동안 자기들이 주장했던 것을 끝까지 관철시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라고 하는 것을 이미 절감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이게 지금 이란에 대한 역봉쇄 전략이 이란만 해당되는 게 아니에요. 왜냐하면 이란의 대외 원유 수출의 80%를 중국이지 그동안 받아왔기 때문에 이란과 중국은 사실상 준동맹이나 다름없는 그런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거든요. 중국이 입을 다물고 한때 군사지원 얘기가 나오니까 펄쩍 뛰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냈다라는 그런 보도도 나왔습니다마는 어쨌든 지금 파키스탄이 중재는 하고 있습니다마는 이란에 대한 물밑 압력은 중국도 아마 행사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저는 우리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이 아니라 홍해 쪽으로 빠져나왔죠. 그래서 그게 육상 송유관을 통해서 사우디 항구에서 선적한 유조선이 이쪽에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해서 아덴만으로 해서 우리 쪽으로 오는. 이게 정말 기쁜 소식이죠. 그런데 아마 지금 이란도 일부 조건부 개방이지만 개방을 얘기했고 협상이 타결된다면 아마 그동안 꽉 막혔던 호르무즈 해협의 문도 열릴 것이고 좀 더 상황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고, 또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앵커]
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여파로 지금 전 세계가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 호르무즈 해협 자유 통항을 촉구하는 세계 정상들의 회의가 어제 열렸습니다. 어제 이재명 대통령도 화상으로 참석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이 자리에서 여러 이야기가 오갔을 텐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면 어떤 점이겠습니까?

[성일광]
참가국도 많고 정상도 많기 때문에 얘기해야 될 것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게 다국적 포럼을 형성해서 어떤 협력체를 만들 것인지, 그리고 또 임무, 목적은 무엇일지 논의해야 될 게 많아요. 그다음에 만약 이렇게 협력체를 만들면 그러면 지휘 체계는 누가 할 것인가. 미국은 또 포함이 안 되는데 그러면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기 때문에 영국과 프랑스가 지휘 체계를 맡을 것인지, 여러 가지 논의해야 될 사항이 많습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협력체의 목적은 어떤 군사적 충돌보다는 선박들의 안전한 항해를 위한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다. 거기에 초점을 맞춰야 된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다국적군을 만들어서 이란과 대치 상황을 만들겠다. 이런 것은 아니라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맞춰서 계속 얘기들이 오가고 있고 또 대통령께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여기에 참여하겠다고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우리한테는 또 중요한 임무가 맡겨진 그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앵커]
중동 상황의 또 다른 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일단은 휴전에 들어갔는데 휴전이 휴전이 아닌 것 같아요, 보니까. 지금 열흘간 휴전이라고 하는데 레바논에서는 여전히 총성이 들리고 또 네타냐후 총리는 남부에서 지상군 계속 둘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어서요. 네타냐후 총리의 속내가 궁금합니다.

[문성묵]
결국은 네타냐후 총리는 어렵게 어렵게 미국과 함께 이란에 대한 대규모 작전 공격을 했고 결국은 지금 보면 좀 시간이 지났습니다마는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가 이번 전쟁의 목표를 중간 이상 달성을 했다, 이런 얘기를 했고. 아마 네타냐후 총리 머릿속에는 이란이 핵이 없는 이란이 되고 또 그동안 대리세력을 통해서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해서 공격을 해 왔던 그런 이란이 정상 국가로 바뀌게 된다면 최선의 목표겠죠.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고 이란의 대리 역할, 이란과 한몸의 역할을 했던 헤즈볼라, 그러니까 레바논하고 휴전했지만 이건 레바논 정부하고 협의를 한 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레바논에서는 특이하게 헤즈볼라가 군사력도 더 크고 영향력도 더 크고. 그 헤즈볼라가 이번 이란 전쟁에서 즉각 선전포고를 하고 이스라엘을 공격해 왔고 지금 이스라엘이 공격하는 이란의 북부, 레바논의 남부지역. 지금 지상작전을 통해서 이스라엘군이 일부 점령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곳이 헤즈볼라의 본거지거든요. 그래서 지금 네타냐후의 속내를 물으셨는데 네타냐후의 속내는 이참에 헤즈볼라의 영향력을 완전히 소멸하는 것, 하마스처럼. 하마스도 거의 공중 분해가 됐고 더 이상 이스라엘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 그런 상황이 된 상황이고 그러나 헤즈볼라는 아직도 막강한 힘들을, 여지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래서 이참에 일단 휴전은 했습니다마는 열흘간의 휴전이고 이거는 아직 정상 간에 합의한 것은 아니란 말이에요. 그래서 좀 더 안정적인 구도로 가려면 헤즈볼라가 의지를 밝혀야 되는데 헤즈볼라의 주도권은 또 이란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이 이번 최종 합의를 하면서 더 이상 헤즈볼라를 지원하지 않겠다. 우리는 대리세력, 더 이상 하지 않겠다라고 하는 것들을 포함을 해서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헤즈볼라 문제도 함께 해결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네타냐후 총리가 이번 휴전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별도의 회의 절차가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회의나 표결 절차가 없었다. 그래서 사실 내각의 반발이 상당했다라고 하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렇게 독단적으로 결정한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성일광]
반발이 심했죠. 사실 며칠 전에 안보 내각에서 회의를 하기는 했었는데 표결이 통과가 안 됐어요. 반대가 심했기 때문에. 왜냐하면 네타냐후 총리는 지금 연립정권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소수 정당들과 함께 연립정권을 세웠기 때문에 일부 우파 정당의 당수들은 다들 반대를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차피 내각 회의를 통해서 표결에서 이길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통과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 단독으로 결정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북부에 있는 이스라엘 국민들, 그리고 전체 이스라엘 국민들이 지금 헤즈볼라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해결이 잘 안 됐잖아요. 그런데 네타냐후 총리는 계속해서 이번에는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여론이 상당히 나쁘기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로서는 이것을 미리 국민들에게 알리기 어려웠던 측면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서 먼저 휴전을 선언하면서 상당히 이스라엘 입장에서 모양새가 그렇게 좋지 않은 그런 휴전이 되고 말았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2차 협상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중동 관련 상황,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님과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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