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이란 휴전 시한 D-2...2차 협상 안갯속

2026.04.20 오후 07:59
■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8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휴전 기간이 이틀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중동 상황, 백승훈 한국 외대 중동 연구소 전임 연구원과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난주만 해도 이란이 거의 모든 조건에 동의했다며 종전 기대감을 높였던 트럼프 대통령, 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정반대로 흐르고 있습니다. 그제 이란이 인도 선박을 향해 발포한 데 이어, 미국이 이란 선박에 발포하고 나포까지 하면서 양측의 무력시위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영상 먼저 보시죠.

[앵커]
미국의 이란 선박 발포에 이은 나포. 물론 사전에 경고는 했었지만 실제로 이뤄질 거라고 예상하셨습니까?

[백승훈]
이렇게까지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안 풀어주고 이렇게 강대강 대치가 될 거라는 것부터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원래 다 아시는 것처럼 휴전이 10일 전쯤에 먼저 이뤄졌을 때 선결 전제조건이 이란은 모든 공격을 멈춰달라. 그러니까 이 전선에서 벌어지는 공격행위를 멈춰라. 그리고 미국이 요구했던 건 호르무즈 항행을 자유 항행으로 열어라. 두 개였습니다. 그러니까 왜 그런 장치를 마련했느냐 하면 지금 전쟁으로 극심히 서로를 불신하는 상대방이 우리가 너를 신뢰하기 위해서는 이 두 개는 지키면서 가자라고 해서 그걸 보면서 신뢰하면서 협상들을 하나하나 쌓아가는 거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아는 것처럼 4월 17일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과 휴전협정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선결조건이 하나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언제든 다시 휴전이 붕괴할 수 있는 상황으로 이렇게 왔죠. 그러다가 이스라엘이 전격적으로 레바논으로. .. 물론 그건 휴지기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지만 어쨌든 휴전합의가 이루어졌고 이란 측에서도 그걸 호응하기 위해서 그럼 우리가 물론 역명수비대와 이란항만청이 감시, 감독은 하지만 우리가 전달하는 해로로 상선에 대한 자유항행을 해 주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그러면 이제 휴전의 선결조건들이 다 마무리됐으니까 이제 협상국면으로 가는구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트럼프 대통령이 고맙기는 한데 우리는 이중봉쇄 절대 안 풀 거야 하고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했던 자유항행이 어느 정도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갑자기 봉쇄를 하면서 갔거든요. 그래서 거기서부터 조금 이게 어떤 의도일까라고 분석을 하기 시작했는데 실제 공격이 일어나서 나포까지 된 건 협상 국면에서 이게 협상. .. 아무리 지렛대를 높인다고 해도 이게 과연 맞을까라고 하는 의문이 드는 그런 상황이었죠. 그래서 저는 그렇게 예상하지는 못했었습니다.

[앵커]
미군 측에 나포된 이란 국적 투스카호. 그러면 미군이 경고 무전을 보냈는데 왜 회항을 안 하고 그대로 직진했을까요?

[백승훈]
저는 두 가지라고 봅니다. 일단 이란 입장에서는 과연 이것을 봉쇄할 의지가 있는지 한번 실험도 해 볼 의향으로 갔고 그다음에 전시라서 얘기가 안 나오고 있는데 이거 국제법 위반입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도 어떻게 얘기하고 있냐면 우리가 상선에 대한 공격이나 한 것이 아니라 투스카호가 제재대상이었다. 그래서 휴전 그런 거 상관없이,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상관없이 이건 제재대상에 대한 집행을 실행했을 뿐이다.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도 약간 우회해서 얘기한다고 하는 것은 지금 이게 국제법 위반이라는 걸 알면서도 이렇게 한 거죠. 그 말은 뭐냐 하면 이란 입장에서는 어차피 진짜로 공격을 하게 되면 이건 국제법 위반이니까 휴전협상을 깬 건 미국이라고 하는 정치적 명분을 만들 수 있으니 한번 진짜 호르무즈를 봉쇄할 생각이 있는지 볼 겸 그다음에 이게 진짜 공격하면 우리가 협상 들어가기 전에 미국이 국제법을 어긴다는 것을 비난할 수 있는 하나의 카드를 갖고 들어가니까 실행하지 않았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미국이 이란 선박을 나포하자 이란이 드론을 이용해서 공격했다, 이렇게 발표했는데 아직 미국 측에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공격이 이루어졌다고 보십니까?

[백승훈]
저는 실제로 공격이 이루어졌을 확률이 높고 만약에 안 됐더라도 이렇게 주장을 할 수밖에 없겠죠. 왜냐하면 어쨌든 이란의 민간 상선이 미국에서 공격을 받고 이란 국민이 나포가 된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당연히 자주권을 갖고 있는 그리고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국가 입장에서는 여기에서 어떤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죠. 저는 공격이 이루어졌을 거라고 보는데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란은 이렇게밖에 주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렇게 주장하는 게 국내 정치 선전용이라고 봐도 됩니까?

[백승훈]
국내 정치 선전용도 있지만 이건 당연히 해야 되는. 왜냐하면 자위권 발동이죠. 자기 상선이 공격을 당했고 자기 자국민이 이렇게 잡혀갔는데 이란 국가는 아무것도 해 주지 않았다? 그러면 이건 무능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다음에 국가 책임 방기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어쩔 수 없이 자위권 발동을 해야 되는 군사공격이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미국이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풀어야 협상테이블에 앉을 것이다. 이렇게 이란 언론이 보도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자국 선박이 나포된 상황에서 지금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을 것인가. 이란 선박의 나포가 협상장으로 끌어내는 데 유리할까, 불리할까. 어떻게 보십니까?

[백승훈]
저는 이게 협상장에 나가기 어렵습니다. 유리하고 불리하고를 떠나서 이란 입장에서는 호르무즈 항행에 대해서 미국이 왜 이렇게 네가 호르무즈 항행의 지렛대를 갖고 있는 게 아니야. 호르무즈 항행의 통제권은 미국인 내가 갖고 있는 거야라고 협상장 들어가기 전에 보여주는 것은 미국 입장에서는 좋은 카드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란이 갖고 있는 협상장에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카드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우리가 갖고 있고 언제든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되는데 지금 그것을 다 뺏어내기 위해서, 이란이 쓸 수 있는 지렛대를 부수기 위해서 이중봉쇄하면서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나름 샅바싸움으로 호르무즈 항행 통제권 관련한 것으로 뭔가 부딪혔다면 이해가 되는데 지금 자국민 그리고 자기 상선이 나포된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는 어떠한 조치 없이 그냥 협상장에 들어가는 것은 이란 입장에서는 협상력이 떨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정말 이건 말이 안 되는 상황이거든요. 도대체 이렇게 모욕과 굴욕감을 갖고 협상장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그건 이란에서도 용납할 수 없으니까 아직까지도 우리가 협상에 들어갈 건지 말 것인지 얘기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이란도 협상을 원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 그리고 내가 이란이 쓸 수 있는 지렛대를 다 뺏어나겠다는 것. 그래야지 우리 협상력이 높아져서 내가 원하는 안을 협상에서 관철시킬 수 있다. 그건 다 우리가 삼척동자도 아는 것인데 지금 이런 수준까지 하면 이건 어떻게 보면 협상장에 끌어내는 것. 그리고 상대방을 몰아붙이는 게 아니라 협상장에 못 나오게 이렇게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너무 거칠다고 해서 아마 외교적인 조치가 취해져야지만 이란 쪽에서 협상장에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대외적으로는 2차 협상 계획이 없고 마치 협상장에 나가지 않을 것처럼 얘기하지만 파키스탄 옵서버라든지 이런 언론매체에서는 내일 도착한다고 보도가 나오잖아요. 그러면 실제로는 모일 거라고 보십니까?

[백승훈]
저는 어쨌든 한번은 모여야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미국 측에서 던진 안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무니르 장군을 통해서 지금 이란에게 자기네들의 개선된 안, 다시 추가 제안 안이 갔고 이란 측도 우리가 그걸 잘 살펴보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물밑에서 협상들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또 그런 것들에 대해서 정리 차원에서라도 한번 만나야 되는 것은 사실이라서 이란 측에서도 또 이 전쟁도 이란도 마냥 버틸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이 전쟁을 계속 끌어가서 자기네들의 이익도 없고 지금 상황에서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뿐만 아니라 공해에 있는 이란 선박들에 대한 나포까지 하겠다고 천명한 상황에서는 지금 점점 이란이 쓸 수 있는 카드들은 없어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이란이 그냥 절대항전으로 나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협상은 한번 이루어지는 것은 맞다. 그런데 지금 이 국면에서는 이란 입장도 마냥 알겠다고 나갈 수 없는 그런 상황이라서 지금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측에서 물론 직접 대화는 안 하겠지만 파키스탄 쪽에서 또 한번 움직여서 나포된 배와 선원에 대한 것들을 해결해내지 않으면, 이란은 세게 선결조건을 걸었죠. 봉쇄를 아예 풀지 않으면 우리는 들어가지 않겠다고 얘기하는데 과연 봉쇄를 다 풀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지금 이런 행위를 하는 게 이란이 협상장에서 쓸 수 있는 가장 큰 카드인 호르무즈 통제권을 내가 쥐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렇게 한 것이기 때문에 이걸 마냥 풀어주지는 않을 것 같고 지금 나포된 배와 그다음에 나포된 배에 있는 이란인 선원들에 대한 어떤 조치를 취함으로써 협상국면을 만들어갈 수는 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나포한 선박을 언제 풀어줄 것인지 그리고 이게 중국에서 이란으로 향하던 선박이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적재물 조사결과에 따라서 5월에 앞둔 미중 회담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이런 전망도 있더라고요.

[백승훈]
이건 제 분석인데 이런 생각이 좀 듭니다. 이번에 봉쇄를 풀지 않겠다고 한 건 그냥 단순히 이란에 대한 통제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갖고 있는 게 아니라 내가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목적도 있겠지만 저는 중국 압박 카드도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왜냐하면 중국을 끌어들여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호언장담했던 것같이 협상이 진행되지 않을 것같이 보이고 그럼 그 상황에서는 단순히 파키스탄. 파키스탄이 훌륭한 역할을 한 건 사실이지만 이건 협상을 만들어내는 도선사 같은 역할을 훌륭하게 한 것이지 양측이 협상에서 끝없이 대립하는 국면에서 결정을 도와주는 역할은 파키스탄은 한계가 있거든요. 그러면 이란에게 압박을 가해줄 수 있는 그게 어떻게 보면 강압적인 압박이든 아니면 유인을 주는 압박이든 할 수 있는 행위자는 지금 중국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느꼈던 건 이번에 중국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이렇게 이중봉쇄를 계속 유지하고 있고. 그다음에 공해에 있는 이란 선박을 나포한다는 건 지금 공해에 나가있는 이란이 1억 6000만 배럴의 석유가 밖에 공해에 떠 있거든요. 그런데 그 석유가 다 누구한테 갈 거냐. 보통 90%가 여태껏 다 중국으로 갔으니까 중국이 어떻게 보면 값싼 이란 석유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거든요. 그런데 미국이 그 선박까지 다 나포하겠다고 하는 것은 중국을 향해서 얘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름 중국이 개입해서 문제를 풀어주기 위해서 이런 이야기들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중국만 시그널을 받는 게 아니라 지금 이란 입장에서는 내가 이렇게 선제적으로 휴전의 선결조건인 호르무즈 자유 항행을 만들어줬는데 이렇게 다 뺏어가고 이런 식으로 계속 압박을 하네? 그리고 협상에서 가장 해서는 안 될 게 특히 신뢰가 무너진 세력이 어떤 협상이 진행될 때 계속 하면 안 될 게 선결조건 있지 않습니까? 전제조건, 그건 건들이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신뢰를 구축하는 하나의 안전장치인데 지금 어떻게 보면 이번 휴전협상이 유지되는 하나의 바로미터가 뭐였냐면 이스라엘 전선에서도 휴전해달라. 그게 이란의 요구였고 미국 입장에서는 호르무즈 항행을 자유항행으로 해 달라는 거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자꾸 선결조건조차도 계속 깨지기 시작하니 이란 측에서도 지금 그 얘기가 나오는 거지 않습니까? 나는 도대체 미국을 믿을 수가 없다. 도대체 계속 이렇게 바뀌고 휴전을 유지하기 위해서 걸어놓은 안전장치를 이렇게 막 바꾸는데 우리가 진짜 본 협상에 들어가서 했던 얘기들을 과연 지킬 것인가 이게 나는 나는 신뢰가 안 간다. 이렇게 되고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중봉쇄를 한 건 중국도 끌어들이기 위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들은 분명히 있는 것 같은데 과연 그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효과를 내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좀 회의적입니다.

[앵커]
우리 시간으로 금요일 밤에 이란 외무장관이 호르무즈를 열겠다고 했다가 19시간 만에 다시 닫고 그리고 주말을 지나서 지금 이 시간까지 이란이 어느 정도 의사가 통일됐다고 보세요? 아니면 여전히 강경파, 온건파 나뉘어 있다고 보세요?

[백승훈]
저는 애초에 그거 자체도 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온건파, 협상파가 나뉘어 있다고 생각은 안 하는 분석을 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압니다. 워싱턴포스트에서는 아라그치 외무상이 호르무즈 해협 상선 여는 것에 대해서 혁명수비대와 조율하지 않고 그렇게 했다고 해서 이렇게 문제가 벌어졌다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저는 그게 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게 어떻게 보면 호르무즈 해협에 상선을 여는 것은 이란이 갖고 있는 유일한 지렛대임에도 불구하고 이걸 안보라인과 절대 이야기하지 않고 이렇게 열었다? 그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거든요. 그리고 호르무즈에서 상선의 통행을 열었을 때 아라그치 외무부 장관이 뭐라고 이야기했느냐 하면 우리가 조치를 해서 이걸 다 열겠다. 상선에 대해서 자유항행을 하겠다. 그러나 어떻게 했느냐 하면 우리가 알려준 해협을 통해서 가야 되고 항로를 통해서 가야 되고 그것에 대한 관리나 안전조치는 이란 항만청과 혁명수비대가 한다고 그랬거든요. 그러면 혁명수비대가 그런 일을 하게 할 건데 혁명수비대에게 얘기도 안 하고 그렇게 열었다? 저는 그래서 워싱턴포스트의 그 얘기는 조금 신빙성이 떨어지지 않나 보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 협상국면에서는 그리고 지금 계속해서 샅바싸움이 협상국면 전에 서로 싸우는 국면에서는 외교라인과 안보라인이 다른 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약간 역할분담을 하면서 가는 게 있거든요. 외교라인은 당연히 유연함을 보여줄 필요가 있고. 왜냐하면 계속해서 레버리지를 쓰면서 협상하도록 끌어당겨야 되니까요. 그러면 안보라인들은 당연히 레드라인은 확실히 지키면서 빼줬다가 아니면 이건 우리가 너무 밀려서 협상력이 떨어진다고 하면 또 강력하게 그립감을 잡고 그런 역할을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와중에 굿캅, 배드캅에서 나오는 하나의 해프닝이지 진짜로 워싱턴포스트에 나오는 것처럼 아라그치 외무상이 안보라인에 절대 이야기를 안 하고 했다? 그럼 어떻게 자유항행 조치들을 하는 것들을 혁명수비대가 한다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혁명수비대가 아무도 모르고 그래서 저는 그것보다는 지금 협상 국면에서 나름 레바논, 이스라엘 휴전이 됐고 그래서 좋은 분위기를 갖고 협상장에 들어가려고 했다가 지금 갑자기 미국이 너네가 풀도록 우리의 봉쇄는 유지된다고 하면서 국면이 확 빠르게 전환된 거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 이란 선박 나포 발표 전에는 모든 교량과 발전소를 폭파하겠다면서 협상 타결을 종용했습니다. 또 이란이 합의를 거부하면 나라 전체가 폭발할 거라는 말까지 했는데요. 영상 보고 오시죠. 지금 미국이 이란의 선박 공격에 이어서 나포까지 실행하지 않았습니까? 진짜로 발전소와 교량을 공격하겠다고 경고만 하지 않고 실행에 옮길 가능성, 얼마나 높다고 보십니까?

[백승훈]
저는 그렇게 높지 않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아직 이란도 주변국, 걸프 산유국의 정유시설이나 걸프국의 발전소를 때릴 수 있는 역량은 아직도 갖추고 있거든요. 그럼 만약에 진짜 미국 대통령이 그냥 생활인프라 시설, 민간 인프라시설이나 전력시설까지 공격을 하면 이란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그러면 석유시설을 때릴 수도 있고. 그러면 석유시설을 때린다고, 정유시설을 때린다고 보면 호르무즈 해협을 열고 말고는 별로 중요한 게 아닙니다. 우리가 아라그치 외무상이 17일날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을 열겠다고 이야기하자마자 서부텍사스유가 11% 떨어졌거든요. 그런데 그것은 시장이 반응하는 거죠. 유가가 이제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면 공급이 원활히 될 거니까 가격이 떨어지겠구나 하고 반응한 건데. 석유 생산시설이 맞으면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봤자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게 그거지 않습니까? 지금 카타르에서도 자기네들 사우스파스 유전이 두들겨맞아서 지금 LNG 생산능력이 17% 떨어졌고 5년간 갈 거다. 그러니까 우리나라한테 곧바로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까? 이건 불가항력적인 거라서 우리가 한국에게 약속했던 양을 못 맞춰도 이해하라. 이건 그리고 나는 그런 페널티를 안 물겠다고 얘기한 거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진짜 이란이 다시 공격해서 석유 정유시설을 때리면 이거 유가는 우리가 이야기한 것처럼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는 건 상관없고 지금 석유생산시설 생산능력이 떨어져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도 우리가 배럴당 90달러가 뉴노멀일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만약에 진짜로 트럼프 대통령이 저 공격해서 이란이 공격을 한다? 그러면 뉴노멀은 배럴당 150달러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물론 미국은 이란을 저렇게 쑥대밭을 만들 능력은 되지만 그 후과를 다 감당해낼 수 있는 그런 국가는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은 위험하고 또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이란의 전력시설을 때려서 이란도 그러면 석유생산시설은 안 건드리는데 우리가 전력시설을 맞았으니까 우리도 걸프지역의 전력시설을 때린다. 그러면 지금 4월이고 이제 5월에 들어가는데 걸프국가들, 특히 사우디, 카타르, UAE 이런 국가들은 5~7월 되면 아마 엄청난 더위가 예상됩니다. 그러면 전력시설을 때려맞는다는 것은 에어컨을 켤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연히 석기시대로 이란을 돌릴 수 있지만 그러면 과연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국가들은 불바다 안에 들어가서 찌는 더위에 살아야 될 텐데. 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역량은 있지만 이란을 저렇게 석기시대로 만들 수 있지만 정말 정책을 입안하는 최고지도자라고 한다면 그런 다른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가야 되는 거거든요. 능력이 된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지금 이 협상 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서 내가 너를 이렇게 부실 수 있는 역량, 우리가 핵항모 3개 보냈고 41%의 해군력을 집중했으니까 내가 이렇게 얘기한 걸 실행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압박하는 카드로 저는 그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목소리에서 주유엔 미국대사 민간시설에다가 군사시설을 은폐해놓는 건 허용된다고 얘기하는 거예요. 전쟁 초기에 여자 초등학교도 그런 성격이 있을 거라고 얘기하는 분석가들도 있었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백승훈]
주유엔 미국대사가 얘기했는데 이분의 전 보직은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안보보좌관이었죠. 그래서 아마 저런 이야기를 할 텐데 국제법 전문가들은 저 이야기가 씨알도 안 먹힐 이야기라는 걸 다 아실 겁니다. 왜냐하면 만약에 민간시설을 공격하는데, 전력시설을 공격하는데 이게 이중으로 사용됐었다. 그러니까 무기나 이런 것들을 만드는 생산시설에 전력을 대는 거라고 하면 공격이 가능하기는 한데 그 증거를 다 대야 됩니다. 그냥 주장하는 것만 갖고 그걸 받아들이지는 않거든요. 그럼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되는데 그냥 저 전력을 통해서 드론이나 탄도미사일을 만들었을 거야라고 해서 그런 추정의 영역으로 공격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따지면 트럼프 대통령이 전력시설을 공격할 때 다마반드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게 이란의 가장 큰 전력시설이고 한 2900만 메가와트를 생산하고 이란의 전 전력생산량의 4%라는 LNG 시설인데 그게 테헤란 시내에 전력을 공급하는 곳입니다. 그럼 거기를 공격했다는 것은 무기를 만들었으니까 했다? 그런데 그렇지 않고 이 전력시설이 테헤란 국민들한테 들어가는, 시민들한테 들어가는 전력을 했다는 건 증거는 차고도 넘치는데 그냥 이런 식으로 그래도 드론을 썼을 것 같아요, 그렇게 해서 국제법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월츠 대사의 저 말은 이 전쟁국면에서 압박을 강화하고 명분 쌓기용이지 저게 국제법에서 통용되고 그걸 받아들일지에 대해서는 저는 회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게 최후통첩식으로 얘기하면서 더 이상 노모어 미스터 나이스 가이. 더는 신사적으로 대하지 않겠다, 이런 식으로 발언했는데. 그동안은 자신이 이란에게 나이스가이였다는 겁니까?

[백승훈]
평가는 다 주관적인 거니까요. 지금 내가 하르그섬을 때릴 수도 있는데도 안 때렸다. 전력시설을 때릴 수 있는데도 안 했다. 그리고 내가 공격할 수 있는데도 10일 연장해 줬다고 하는 것은 주관적 평가이기 때문에 자기가 이렇게 참았다고 해서 나는 나이스가이라고 할 수는 있는데 정말 객관적으로 본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거보다 더 나가는 공격을 많이 했기 때문에 나이스 가이라고 하는 평가는 후세의 역사가들이 평가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전쟁 종식을 호언장담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SNS에 그 유명한 마이웨이 노래 영상을 올리면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 허세 뒤에는 불안감이 숨어 있다는 미국 언론의 분석 기사가 나왔습니다. 보시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에 대한 공개적인 허세 뒤에 두려움과 씨름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입니다. 에너지가격이 치솟자 호르무즈 봉쇄에 대한 입장이 오락가락했고 최측근 참모들은 언론과의 즉흥 인터뷰를 자제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고 합니다.

[앵커]
통제력을 잃은 듯한 모습, SNS에도 잘 드러났죠. 특히 부활절에 비속어를 섞어가며 호르무즈 해협을 열라고 위협할 때 알라에게 찬양을이라는 문구를 올려서 각계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또 미군 전투기가 격추돼 조종사가 실종됐을 때는 몇 시간 동안이나 참모진에게 고함을 쳤다는데요. 계속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자 참모들은 결국 대통령을 회의장 밖으로 데리고 나간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는 강경발언과 위협을 계속해서 쏟아내지만 물밑에서는 불안감이 작동하는 것 같다. 이런 분석인데 동의하십니까?

[백승훈]
왜냐하면 이게 미국이 처음 군사작전을 시작했을 때부터 뭔가 나사가 빠져 있는 그런 작전들이었습니다. 물론 수행능력은 대단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어떻게 말씀을 드릴 수 있느냐 하면 지금 이렇게 무리한 공군전력으로 공격을 계속함에도 불구하고 큰 피해가 없이, 추락이나 이런 것 없이 전쟁을 수행하는 걸 보면 미국의 군사력이라는 게 어마무시하고 훈련이 잘되어 있고 장성들은 정말 불가능한 작전을 주더라도 정말 해내는구나. 그런 능력에 있어서 러시아와 푸틴과 이건 다르구나 하는 건 느껴지는데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이렇게 목적과 괴리가 있는 작전들을 하는 건 처음 봅니다. 무슨 정권을 교체하겠다고 했는데 지상군 파견은 없는 군사작전. 그리고 여러 가지 이런 것들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모르겠습니다. 지금 나오는 것처럼 과연 참모진의 얘기들을 잘 듣고 하는지, 그런 분별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후대에 여러 가지 나오면 참모진들의 회고록들이 나오면 더 정확히 나오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물론 CIA 전임국장은 치매가 있다고 얘기도 하고 이게 매드맨 전략이 아니라 그냥 매드맨이라는 분석도 있고 하지만 그런데 제가 지금 분석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기 때문에.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건 기존에 우리가 봤던 미국의 전술과는 확실히 괴리가 너무 큰 그런 것들이 되고 있고 목적 달성에는 이게 불가능할 것 같은데 하는 작전들이 많이 실행된 것은 사실이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짧게 여쭐게요. 우리 시간으로 모레 오전이면 이제 2주간의 휴전기간이 끝나지 않습니까?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지난주만 해도 휴전연장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어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종전 기대감은 지난주에 비해서 낮아진 게 확실한 것 같은데요.

[백승훈]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휴전 연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만약에 협상이 시작되면 휴전 연장과 같은 효과는 나올 겁니다. 협상이 시작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했던 그랜드 바게닝 포괄적인 합의는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지만 이제 협상이 시작되고 스몰 딜들, 그러니까 타협이 될 수 있는 점들이 있으면 우리가 이 부분에서 호르무즈 항행 관련해서는 이게 협상이 됐다. 그래서 핵협상으로 들어간다, 이렇게 하면서 연장을 할 수 있는 건 있어서 휴전 협상은 연장이 안 될 수는 있지만 휴전 관련한 것은 연장이 안 될 수 있지만 협상이 시작되면 휴전이 연장되는 것 같은 효과를 누리면서 국면전환을 하면서 협상이 계속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도움말씀 여기까지 듣죠. 백승훈 한국 외대 중동 연구소 전임 연구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