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실상 휴전 하루 연장...미-이란 2차 회담 임박?

2026.04.21 오후 05:02
■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윤강현 전 주이란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마지막 순간까지 이뤄질 듯, 말 듯불확실성 최고조인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 전망해 보겠습니다. 윤강현 전 주이란대사와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기한을 내일에서 모레로 은근슬쩍 연장하더니 지금 내일 2차 협상이 열릴 거라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양측 대표단은 모두 출발은 안 한 것 같은데 2차 협상 열리기는 열릴까요?

[윤강현]
열릴 것으로 대부분 다 관측하고 있는 거죠.

[앵커]
그렇다면 대사님께서도 이 기간에서 열릴 것이다라고 전망을 하십니까?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윤강현]
열릴 것으로 저는 전망을 하고요. 그렇게 바라고 있고요. 왜냐하면 양측이 둘 다 협상은 안 하고 그냥 두루뭉술하게 넘어가기에는 상황이 너무 압박감이 심하기 때문에 양측이 모두 다 협상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전해지는 보도 내용이 이란 측에서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잖아요. 지금 이란에서는 왜 이것을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을까요?

[윤강현]
이란 내부적인 상황이 최근에 보도된 것처럼 그 안에서 서로 간에 약간의 불협화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그런 것들이 반영돼서 마지막까지 말게를 메시지를 관리를 하는 것으로 보는데 사실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슬라마바드라는 곳이 이란이랑 파키스탄이 접경하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에 대표단을 떠나보내면 순식간에 현지에 도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그건 마지막까지 메시지 관리를 하는 거라고 이해가 됩니다.

[앵커]
미국에서 파키스탄은 오래 걸리지만 이란에서 파키스탄은 가깝기 때문에 끝까지 기싸움을 할 것이다, 이런 예측을 주신 건데요. 그런데 이란의 공식 입장은 안 나오는데 모즈타바가 2차 협상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거든요. 지금 모즈타바의 상황이 협상 승인을 승인하고 정국을 이렇게 끌고 갈 수 있는 상황이 된다고 보세요?

[윤강현]
일단 액면 그대로 믿어주시교. 다만 국제적인 분석가들이 다 같이 관심을 갖고 모니터하고 있는 것이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3대 최고지도자로 선임된 이후에 여러 가지 메시지를 발신했는데 한 번도 육성이라든가 현장에 나와서 한 것이 없기 때문에 모즈타바의 실제 상황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거든요. 어쨌거나 이란 측 발표가 모즈타바가 승인해서 협상단이 갈 것이다 했으면 일단 거기까지는 액면 그대로 믿어주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어쨌든 이란이 협상에 응하는 움직임이 포착이 되고 있는 건데 사실상 역봉쇄는 풀리지 않았잖아요. 이란이 선제조건으로 제시한 게 레바논 휴전 멈춰야 하고 역봉쇄 풀어달라, 제재도 풀어달라는 것인데 이것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는데 응하기는 하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이유는 있을까요?

[윤강현]
사실은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에 합의가 된 다음에 미국이 역봉쇄를 했지 않습니까? 사실 해상 봉쇄라는 것은 대표적인 적대행위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사실 휴전의 취지와는 어긋나는 일인데 이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협상에 다시 임할 수 있는 것은 사실 이란 측 입장에서 보면 그리고 객관적인 분석가들도 과연 해상 봉쇄가 얼마나 효과가 있고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조금 의문이 있거든요. 왜냐하면 앵커분들 잘 아시다시피 미국과 이란이 교전을 시작하고 나서 교전 당사국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시장이 너무 급하기 때문에 미국이 한 달간 이란산 원유에 대해서 제재를 풀어줬어요. 유가가 확 올라가니까 이란산 원유가 국제 에너지 시장의 수급이 안 들어가게 되면 굉장히 압박을 주기 때문에 교전 당사국임에도 불구하고 한 달간 유예를 줬거든요. 그런데 해상 봉쇄라 함은 이란에서 나오는 선박, 들어가는 선박 모두에 대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에너지뿐만 아니라 모든 교역품에 대해서 해상 봉쇄를 한다는 건데 그것은 결국 이란산 원유가 국제 에너지시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효과를 갖고 오기 때문에 여기서 오는 고통은 이란뿐만 아니라 미국도 고통을 같이 공유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해상봉쇄가 오래갔을 때 해상봉쇄가 얼마만큼 지속 가능하고 과연 이란한테 더 아픈 것인지 에너지시장에서 압박을 받는 측이 더 아픈 건지는 잘 모르겠고 그리고 지금 미국의 제재를 가장 세게 받는 나라가 전 세계에서 보면 북한과 이란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북한과 이란의 제재 상황이 완전히 다른 것이 이란은 지형적으로 7개 국가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어요. 그리고 바다를 포함하면 13개 국가와 교역료가 연결되어 있다고 보는데 해상 봉쇄는 바다를 통한 교역을 완전 차단하는 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7개 국가와 국경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밀수출이 굉장히 자유로워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체제를 통해서 그런 와중에 농산물이라든가 에너지를 갖다가 굉장히 풍부하게 생산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굉장히 강한 강도의 제재가 그간에 굉장한 압박을 준 것은 사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지금까지 버텨온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해상 봉쇄를 했다고 해서 며칠 사이에, 가령 휴전기간 1~2주에 해상봉쇄를 더한다고 해서 이란이 없던 고통을 느낄 것인가, 그건 그렇게 안 보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란도 시간이 꼭 상대방에 있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상에는 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현재 분석을 하시는 것이 적합할 것 같습니다.

[앵커]
워낙 이란 내에 자원도 풍부하고 지형상 밀수출도 가능해서 그간 가능했다는 이런 분석을 주셨는데 종전 협상을 앞두고 이란 국민의 여론도 궁금합니다. 우리가 보면 반미시위, 전쟁 반대 시위를 하는 사람이 많아 보이지만 진짜 내부의 목소리는 어떤지 혹시 들으신 게 있는지요?

[윤강현]
이란이 바깥에서 볼 때는 하나의 체제처럼 보이는데 그렇지 않거든요. 그 안에 보수파와 개혁파가 치열하게 싸움하는 상당히 민주적인 요소들이 많은 상황인데 그러면 이란 국민들이 과연 이번 협상을 지지할 것인가, 강경하게 대처하는 것을 지지할 것인가 해석해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이란 페제시키안 대통령께서 개혁파 대통령이신데 그전에 계셨던 대통령께서 강경 보수파 대통령이 헬기 사고로 돌아가시는 바람에 보궐선거에 의해서 당선이 됐어요. 그런데 1차 선거에서 이란은 결선투표가 있는 나라예요. 그러니까 50%를 안 넘으면 결선투표를 가야 하는데 이분이 1차 투표에서 1등을 못했어요.

압도적으로 많은 국민들이 미국과의 핵 협상을 통해서 생활고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분을 지지하는 바람에 결선투표에서 당선이 되셨거든요. 그때 당시에 이건 굉장히 국제사회에서 엄청난 큰 뉴스였어요. 그러니까 이란 국민들의 상당수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국가발전에 있어서는 곤란하다. 그러니까 협상을 통해서 이걸 타개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에서 상당 부분 지지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셔야 돼요.

[앵커]
그러니까 이란 내에서는 협상에 대해서 지금 상당히 지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

[윤강현]
상당한 지지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기한을 하루 늘렸고 밴스 부통령이 가는 중이다, 아니다. 오락가락하는 메시지도 나오고 있었는데 결국 이것이 불안한 심리가 드러난 것이라는 분석도 있더라고요. 지금 미국에서는 협상 주도권을 흔들기 위한 전략일까요? 이런 메시지들이 나오는 것을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윤강현]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께서 메시지가 왔다 갔다 하시고 그리고 어떤 메시지에는 거친 언어를 쓰셨어요. 이것이 상당히 초조함, 미국 내에서도 존 볼턴이라든가 이런 사람들은 이게 트럼프 대통령이 몰린 상황을 갖다가 방증하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협상이 굉장히 긍정적인 것이 뭐냐 하면 미국이 이번에 밴스 부통령을 수석 대표로 보내지 않았습니까? 미-이란 협상 역사에 있어서 가장 최고위급을 파견했다고 보는 거죠. 그리고 상대적으로 이란도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다시 갈 거라고 보는데 이란이 어쨌거나 최고지도자가 전권을 갖고 있는 시스템이지만 갈리바프 의장은 3부요인 중의 하나고 이란이 이 핵협상에 타결된다고 하면 이란 독특한 민주주의 시스템 하에서 이란 국회의 비준을 받아야 돼요. 그런데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깃대를 잡고 나왔단 것은 이란도 상당히 진지하게 이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과 이란 양측의 협상에 임하는 진정성은 확인이 됐기 때문에 그건 저희가 의심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나오는 보도들이 맞다면 파키스탄 시간으로 내일 오전에 2차 협상이 열린다는 거고요. 그럼 우리 시간으로는 내일 오후쯤이 될 텐데 2차 협상의 주요 의제는 뭐가 될까요?

[윤강현]
지난 1차 협상 결과가 나온 것을 받아서 결국은 후속 협상을 하게 될 텐데 그때 보면 여러 가지 이번 전쟁 초기부터 나왔던 전쟁 목표가 있었어요. 핵 문제가 당연히 있었을 테고. 탄도미사일이라든가 아니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라든가 대리세력에 대한 지원 차단,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나머지 것들은 논의가 됐지만 상당히 중요도는 떨어졌고 결국은 핵 문제로 좁혀졌다는 거거든요. 그리고 핵 문제도 언론에 다 공개됐지만 미국은 20년, 이란은 5년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게 굉장히 중요한 콘셉트가 도사리고 있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이 핵 협상의 가장 핵심은 이란이 우라늄을 농축할 권리를 인정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거예요. 그런데 20년, 5년 이 숫자를 보지 말고 이걸 모라토리엄을 갖다 처리하려고 했다는 거예요. 모라토리엄이라는 것은 20년이라고 미국이 했을 때 20년 후에 어떻게 될 것인가. 그러니까 이란의 권리를 완전히 지금처럼 100% 차단할 것인가에 대해서 예단을 하지 않고 유예를 하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그렇게 합의된 기간 동안에 이란은 반대급부로 핵 농축을 안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양측의 입장을 핵을 농축할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를 인정하느냐, 안 하느냐에 대한 최종 판단은 유예한 채로 국제사회의 관심 그리고 양국의 이익을 갖다가 적절하게 블랜딩을 해서 유예를 논의하고 있는 거예요. 이것도 상당히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요소예요.

[앵커]
그 핵 농축 유예 기간을 가지고 지금 싸우는 거잖아요. 1차 협상 때 미국은 20년 이상, 이란은 5년만. 지금 이거 가지고 싸우다가 최근에 나온 게 10+10이라고 해서 10년 동안은 농축을 아예 중단하고 10년은 낮은 수준의 농축만 허용한다, 지금 이게 중재국에서 제안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윤강현]
그런데 거기에 이란 측은 긍정적으로 검토를 했는데 미국은 좀 어렵지 않겠느냐라는 분석들인데 왜냐하면 지금 바로 설명드린 그런 이유예요. 왜냐하면 이란 측에서는 5년, 10년 해서 했는데 10년 후에 저농축을 인정한다는 건 개념상으로 보면 미국 측이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강하게 반발했던 이란의 핵 농축 권리를 어쨌거나 인정하는 결과가 되잖아요. 그러니까 개념상으로는 미국이 지금까지 견지해 왔던 이란의 핵 농축 권리의 완전 박탈이라는 개념상으로 보면 조금 받아들이기 어려운데 협상이라는 것은 일종의 아트이기 때문에 어떻게 이 이해가 밸런싱을 맞추느냐에 따라서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고 한데 개념상으로 보면 지금 현재 상황으로 보면 미국이 그동안 견지해 왔던 입장을 보면 미국 입장에서는 조금 더 어렵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이 드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10+10이 트럼프가 계속 과거에 오바마 정부 때 합의한 것을 두고 파기한 거잖아요. 그럼 그거보다 조금 진전된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윤강현]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걸 오바마 대통령, 민주당 정부에서 있었던 것보다는 나은 결과, 이거에 집착하고 계신데 민주당 정부 때는 3. 67%에 300kg만 해서 15년에 합의를 했다는 말이에요. 그러면 이 패키지보다는 최소한 좋아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그걸 어떻게 조합을 맞춰주느냐가 이번 퍼즐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후세인 오바마나 슬리피 바이든보다 내가 훨씬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것이다, 이렇게 강조하고 있는데 그러면서 내가 협상에 직접 등판하겠다, 이런 가능성도 내비쳤잖아요. 파키스탄으로 날아갈 수도 있다. 어떻게 전망하세요?

[윤강현]
만약 2차 협상이 정말 끝내주게 진전이 돼서 멋진 결과가 나온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시는 본인의 성과에 대해서 과시를 하는. 왜 못 가겠습니까?

[앵커]
그러면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면 트럼프가 나와서 직접 사인을 하는 그런 장면도 저희가 기대해 볼 수 있는 건가요?

[윤강현]
그런데 그거는 좀 과한 기대라고 저희가 보는 것이 두 번의 협상에 걸쳐 아무리 전쟁을 거치고 아주 심각한 압박 속에서 진행되는 협상이라고 하더라도 두 번 만에 이렇게 복잡한 협상의 매트릭스가 완전히 해결될까라고 보는 것은 조금 순진한 생각이죠. 그렇게 쉽게 될 거면 지난 몇 년간은 왜 그렇게 고생을 했을 거며 제가 이란 대사로 있었을 때도 바이든 정부 때도 한 두 번 정도 타결이 될 뻔했거든요. 그렇게 쉬운 거였으면 왜 안 됐겠어요? 그러니까 이번에 중요한 모멘텀이 축적이 된다고 하면 그게 향후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는 휴전을 연장 안 하겠다고 하시지만 그거는 지금 하시는 말씀이고 이게 신뢰가 쭉 구축이 되는 과정에서 나중에 가서 좋은 결과가 탄생하는 것이지, 한 번, 두 번에 완전히 사인이 되기는 어려운 협상 구도일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게 쉬운 일이면 왜 진작 되지 않았겠느냐. 너무나 공감되는 말씀인데 지금 중요한 게 또 호르무즈 해협 문제잖아요. 핵 농축 기간이야 숫자 싸움이라고 하고 이 해협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지금 속보를 보면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 타결에 대비해서 우리 선박 20여 척이 그 해협 입구까지 이동해서 기다리고 있다는 거예요. 해협 문제는 어떻게 타결될 거로 보세요?

[윤강현]
협상 1, 2년 전보다 더 어려워진 게 그거거든요. 기존 1, 2년 전까지의 협상은 정말로 깨끗하게 핵문제에 대한 협상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전쟁이 터지는 바람에 부가적인 의제가 많이 생겼어요. 그중의 가장 핵심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 이 호르무즈 해협의 문제는 그냥 전쟁이 끝났다고 해서 예전처럼 못 돌아갈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국제적인 논의가 있어야 될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 협상이 잘되게 되면 일단 호르무즈 해협 안에 잡혀 있는 2000척 이상의 배는 우선 빨리 빼야 되니까 그리고 또 우리도 이미 특사를 이란 현지에 보내서 이 선박들을 빼내기 위해서 지금 계속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그런 과정에서 이란과 충분한 대화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만약에 그런 긍정적인 시기가 온다고 하면 빨리 우리 선박 26척도. 그런데 26척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 선박들의 앞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이 훨씬 중요한 게 우리나라가 보면 하루에 쭉 모니터링을 하면 하루에 평균 20~25척의 우리 배가 왔다갔다 해요. 그러니까 26척을 빼오는 것이 물론 지금 현재로는 중요하죠. 그러나 매일 20~25척이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의 자유가 훨씬 더 중요한 거죠. 그러니까 더 큰 문제가 뒤에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안전한 항행, 그러니까 이란에서는 본인들의 통제하에서 호르무즈를 관리하겠다는 건데 그러면 이 통제권이라는 것을 두고서 미국과 함께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예측되는 게 있으십니까?

[윤강현]
이 문제에 대해서도 전쟁 중간에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왔다 갔다 하셨어요. 같이 할 수도 있고 따로 할 수도 있고, 자꾸 왔다갔다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전혀 예측할 수가 없어요. 최근에 우리 대통령께서도 프랑스와 같이 해서 거기 협상에 참여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이 모든 나라들이 국제수역에서의 통행의 자유에 대해서 굉장히 큰 이해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두 나라가 짬짜미로 해서 결정할 건 아니고. 그리고 모든 국가가 합의한 해양법상으로도 통제권을 행사하는 것은 불법이거든요. 그러니까 추가적으로 충분한 논의가 있어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어떻게 될 것 같다, 이렇게 추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외신 보도대로 핵 농축 금지나 해협에 대한 논의, 2차 협상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후에 열린다면 지금 궁금한 것이 밴스 부통령이 1차 협상 잘 안 된 이유 중 하나가 미국 협상단은 트럼프 대통령한테 전화해서 허락받으면 되는데 지금 이란 대표단은 직접 가서 모즈타바의 승인을 얻어야 되는 것처럼 보였다고 했거든요. 그럼 내일도 상황은 마찬가지일 거 아니에요, 전화가 안 되니까.

[윤강현]
모든 협상에서는 말이죠. 협상 대표단들이 협상에 임할 때 본국 정부로부터 소위 말하는 훈령이라는 말 받아와요. 여기까지 해서 받으면 되고. 갖고 오는데 그거마저도 협상을 하다 보면 협상의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협상을 잠정적으로 타결하고 와서 본국에 가서 최종 확정을 받는 그런 프로세스도 가능하거든요. 그러니까 이란이 협상 결과를 가지고 본국에 가서 다시 컨펌을 받아야 하는, 그건 새로운 일이 아니에요. 밴스 부통령이 온다고 하더라도 그것도 본인들 시스템에 의해서 분명히 다시 확인을 해야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거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거고 그게 국제 관례, 협상 관례상 새로운 일은 아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2차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와중에분석을 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윤강현 전 주이란대사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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