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유조선 1척 미 봉쇄 뚫어"...나포 항의서한도

2026.04.21 오후 10:35
이란 "유조선 1척, 미군 경고에도 호르무즈 통과"
이란, '미국 나포' 투스카호·선원·가족 석방 촉구
"불법·야만적 행위"…UN 사무총장·IMO에 항의서한
이란군 지휘관 "호르무즈 해협 관리·통제 우위"
[앵커]
이란이 미군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도 불구하고, 자국 유조선 1척이 통항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의 나포에 대해서는 국제기구에 항의서한도 보내는 등, 해협 문제를 둘러싸고 연일 주도권 싸움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이준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모터보트를 타고 나간 바다, 거대한 선박들이 미동도 없이 서 있습니다.

이란 준관영 통신들이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위해 이란의 허락을 기다리는 모습이라며 일제히 공개한 영상입니다.

해협의 통제권이 자신들에게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이란의 여론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란군은 현지시간 20일 밤, 자국 유조선 '실리시티'호가 아라비아해를 통과해 이란의 영해로 진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협을 막고 있는 미 해군이 경고하고 위협했지만 이란 해군의 안보 지원을 받아 이란 남부 항구에 정박하는 데 성공했다는 겁니다.

반면, 미국에 나포된 투스카호에 대해서는 선원과 그 가족들과 함께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나포로 인해 발생할 추가 사태 악화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날을 세우는가 하면, 불법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라며 유엔 사무총장과 국제해사기구에 서한도 제출했습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의 알리 압돌라히 지휘관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와 통제에 대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망상에 빠졌다'고 비난하며, 전장 상황에 대해 허위 서사를 만들어 내는 걸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휴전 시한이 임박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란의 심리전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영상편집 : 전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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