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한 미인대회 우승자 출신 여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검찰이 시어머니와 남편의 연루 가능성을 포함해 수사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 레포르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6일 멕시코시티 미겔 이달고 지구의 부촌 폴랑코 지역 한 아파트에서 20대 여성이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숨진 여성은 모델 출신으로, 2017년 지역 미인대회인 '미스 틴 유니버스 바하 칼리포르니아' 우승 경력이 있는 인물이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고인의 남편은 "어머니가 아내와 다투다 벌이다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사건 당시 집 안에는 남편과 시어머니, 생후 8개월 된 아들도 함께 있었다.
다만 남편은 사건 발생 직후가 아닌 하루가 지난 뒤 당국에 신고했다. 현재까지 이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체포된 인물은 없다고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아파트 보안 카메라 녹화기록이 조작된 정황과 혈흔을 지우려 한 흔적 등이 발견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시어머니의 직접 범행 가능성과 함께 남편의 사건 은폐 및 공모 여부도 함께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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