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경제 핵심' 서비스업 경기 침체 유지...인플레이션은 가속화

2026.04.24 오전 02:45
이란 전쟁으로 미국 경제의 약 8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이 경기 침체를 이어가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가속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4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 관리자 지수, PMI 예비치는 51.3으로 3월의 49.8, 예상치인 50.6보다 높아졌지만, 확장 속도가 14개월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여행과 관광에서 금융 상품에 이르는 서비스 제공 업체에 접수된 신규 사업은 이란 전쟁에 따른 서비스 수출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해 지난 2년 중 가장 느린 속도로 미미하게 증가했습니다.

반면, 제조업 PMI는 54로 2022년 5월 이후 최대 규모의 신규 주문 유입에 힘입어 4년 만에 가장 가파른 증가를 기록했지만, 이란 전쟁에 대비한 재고 비축에 부풀려졌다고 S&P는 밝혔습니다.

특히 제조업체들은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율을 기록하며 특히 상품 가격이 급등했고 서비스 부문의 판매 가격 인플레이션도 가속화해 45개월 만의 최고치에 도달했습니다.

응답자들은 팬데믹 당시처럼 지금 사지 않으면 나중엔 못 살 것이란 불안감에 구매하는 '패닉 바잉' 행태를 보였다고 S&P는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모두 합친 PMI 종합 지수는 3월에 기록한 2년 반 만의 최저치인 50.3에서 4월에는 3개월 만의 최고치인 52로 상승했습니다.

수치 개선은 2분기 시작과 함께 경제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음을 의미하지만, 여전히 지난해 기록했던 고점들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에서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란 전쟁은 공급 문제를 광범위하게 확산시켰으며, 이는 주로 관세 때문이었던 기존의 공급 지연 현상을 더욱 가중시켰다고 S&P는 짚었습니다.

공장들은 2022년 8월 이후 공급 업체 인도 시간이 가장 크게 늘어났다고 보고했으며, 인도 기간은 지난 8개월 동안 계속 길어지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해운 업계 혼란뿐만 아니라, '안전 재고'를 확보하려는 추가 구매도 물자 부족의 원인이 됐습니다.

이는 구매 활동이 거의 4년 만에 두 번째로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에서 확인됐는데 이는 지난해 봄 관세 발표 직후에 나타난 급증세에 이은 최고치입니다.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 판매 가격은 투입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 속에 2022년 7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습니다.

이런 가격 상승은 미국의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율이 뚜렷하게 오름세로 돌아선 것과 일치합니다.

이런 가운데 제조업 투입 원가는 10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급증하며 2022년 7월 이후 두 번째로 가파른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서비스 원가 상승 폭 역시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치이자 지난 3년 중 가장 가파른 축에 속했습니다.

미국 기업들은 에너지 가격 상승과 더불어 더 넓은 범위의 원재료와 투입물 비용 상승, 인건비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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