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악관 기자단 만찬 중 총격...트럼프 "이란과 무관"

2026.04.26 오후 09:57
■ 진행 : 성문규 앵커, 황서연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만찬장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면서, 미국 내부 여론과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두 분과 함께 전망해보겠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과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휴일 오전에 이 소식 듣고 많은 분들이 깜짝 놀라셨을 텐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만찬장 외부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30대 남성 총격범이 현장에서 체포됐는데 단독 범행으로 알려졌고요. 무엇보다 가장 궁금한 것이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무엇을 노린 것이었을까요?

[조한범]
트럼프 대통령이 총격 사건과 기구한 운명이 있죠. 세 번째죠. 제일 유명한 게 유세 도중에 귀를 맞았던, 정말 천운이었죠. 두 번째는 골프장에서 저격범이 대기하고 있다가 체포된. 이번이 세 번째거든요. 그러니까 유독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일이 많은 것은 사실 본인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화합 정치, 포용의 정치보다는 항상 적을 만들고 적대감, 갈등, 분열, 이런 것을 통해서 정치적 이해관계를 관철시켜온 경향이 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 내부에 이미 찰리 코크라고 하는 보수논객도 암살당했죠. 그렇게 보면 최근 미국 국내 정치가 극단적으로 분열되고 있는 양상, 거기에 일부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그러나 이번 사건은 사실은 그렇게 극단적인 상황은 아니었어요. 왜냐하면 만찬장 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했고 1차 저지선에서 바로 체포가 됐거든요. 그렇게 보면 다행히 아무도 피해를 안 입었고 용의자도 바로 체포됐지만 저는 이번에 저 총격 사건, 저 장면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더 놀라웠어요. 왜냐하면 보통 이런 총격 사건이 일어나면 배후에는 민주당이 있다, 이란이 있다. 모두 제거해야 된다. 추방해야 한다. 이게 전혀 아니었어요. 외로운 늑대다, 이건 민주당 아니라는 얘기거든요. 이란과 무관하다. 그다음에 그다음 말이 더 놀라웠던 게, 모든 미국 국민들이 차이를 평화적으로 극복하도록 단합해야 된다. 이것은 오바마 대통령이나 민주당 쪽에서 나오는 말이거든요. 의외의 답변이었죠. 그렇게 보면 계속 대담에서 이어가겠습니다마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란 전쟁에서 오히려 그동안의 모습과 다른 모습이었고 그렇다면 이건 총격 사건 직후 저 발언이 나왔거든요. 그러면 아마 이번 기자 만찬회에서 새로운 메시지, 다른 모습을 보이려고 했던 것 아닌가. 준비된 메시지가 아닌가. 그게 총격 사건 이후 메시지로 나온 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전망해 볼 수가 있어요.

[앵커]
이 교수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이정환]
일단 용의자에 대해서 어마어마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근본적으로 아까 조 박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이 사건이 정신병에 의한 것이다, 약간 이런 식의 멘트가 나오기는 나왔거든요. 확인이 보통 제가 알기로는 이렇게 급하게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이유에서 이런 총격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 밝히지 않는데 굉장히 빠르게 대응했다는 이야기는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민주당이라든지 아까 박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란과의 관계를 끊고 어떻게 보면 협상이 우선이고, 협상을 우선적으로 해 나가기 위해서 어떠한 전개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지 이 사건을 그렇게 크게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보통 이런 암살 사건이 일어나면 말씀 주신 것처럼 정치 사건으로 크게 비화가 되고 이게 용의자가 누구고 용의자가 민주당인지 이게 다 연결되는 문제라고 볼 수 있는데 지금 굉장히 간략하게 넘어가고 있고 이유를 개인 차원의 정신병적인 문제로 몰고 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실 이 사건을 더 크게 키우려고 하지 않는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정치 전문가분들이 훨씬 잘 아실 텐데 이런 개인적인 생각이 있는 것 같고, 이 용의자가 무엇을 하려고 했느냐는 아직까지는 시간이 있어야 밝혀질 것 같다. 그렇지만 민주당 지지자나 이런 것들은 전반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라든지 트럼프 행정부 자체에 불만을 가진 사람은 분명히 많은 것 같다는 이런 해석 정도는 나오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아마 조사가 진행이 되고 신변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정확하게 밝혀져야 원인이라든지 어떤 것을 목적으로 했는지에 대해서 분명하게 나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한범]
그런데 여기서 조금 더 짚어볼 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그랬거든요. 아픈 사람이다. 정신적으로. 그다음에 외로운 늑대다. 외로운 늑대는 어떤 조직이나 배경이나 이런 게 없이 혼자 외톨이로 그냥 했다는 거거든요. 그다음에 이란과 무관할 거라고 생각한다. 이 얘기는 아픈 사람이다라는 얘기는 지금 초기 조사도 안 됐잖아요. 그러면 한참 지나서야 나와야 될 얘기가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직후에 이 사람은 아픈 사람이다. 그러니까 아픈 사람이라는 것은 개인적인 문제고 외로운 늑대라는 얘기는 뒤에 민주당에 대한 얘기를 안 하는 거예요. 사실 지금 벌써 나오는 얘기가 정당 가입 경력은 없는 것으로 나오지만 해리스 후보에게 25불 기부했다. 그러면 전 같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걸 물고 늘어졌을 거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거든요. 그다음에 이란과도 지금 관계가 있는지 어떻게 압니까? 초동조사도 안 됐는데 그렇게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상황에서는 이 사건이 비화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 것 같다. 특히 이란 부분을 강조를 했잖아요. 그러면 경우에 따라서는 이란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국내 여론이 안 좋잖아요. 반전 여론이 거의 3분의 2잖아요. 그럼 이란이 배후에 있다. 이란이 지금 테러 같은 그런 방법을 안 쓰고 못 쓰는 이유도 이런 게 일어나면 미국 국민들이 결집할 수 있거든요. 그렇게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걸 이란에 대한 반발 여론의 강화로 쓰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건 그러면 협상을 타결하려고 하는 데 주력하고 있구나. 왜냐하면 여기서 이란을 끌어들이면 이란으로 문제가 비화되거든요. 이란의 일부 반관영통신은 자작극이다 이런 이야기를 할 정도로 이란은 아니라고 하는 상황이니까. 그렇게 보면 지금 초기 상황인데 너무 빨랐고 반응이, 트럼프 대통령이. 그것도 장면도 SNS에 올린 것도 거의 빛의 속도로 올렸고요. 그다음에 그동안의 담화의 톤이 패턴과 완전히 다르다. 그렇게 보면 악화된 미국 내 반전 여론, 지지율 하락 그다음에 협상을 타결하려는 여건 조성, 이런 것들이 반영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그런데 실제로 그러면 일각에서 전망하는 것처럼 이번 사건이 미국 내 여론에 뭔가 반전을 준다든가 이런 영향이 있다고 전망해 볼 수 있을까요?

[조한범]
크게 영향은 없을 거예요.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여러 가지 미국 국내에, 이란 경제도 거의 궤멸 상태지만 미국 경제도 백척간두로 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호르무즈 위협이라는 게 완화되는 것이 아니라 더 높아지고 있거든요. 이란의 봉쇄만으로도 어려웠는데 역봉쇄가 두 개가 충돌하면 사실은 긴장은 더 올라가고 유가는 더 올라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미국 국내 여론은 미국 최고의 트럼프를 지지했던 보수 인사도 등을 돌렸습니다. 밴스 부통령 임명까지 배신당했다, 전쟁 때문이다.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단순히 일회성 사건으로 뒤집어지지 않는다. 관세로 시작된 밥상물가. 그다음에 미국 사람들한테 기름값은 거의 생명선이거든요. 이게 지금 뒤집힐 가능성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만일에 이걸 트럼프 대통령이 여론 결집으로 사용하려고 했다면 기존의 화법을 그대로 썼을 거예요. 누구 때문이다, 누구 때문이다, 누구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화법이 아니거든요.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은 여론 결집보다는 오히려 상황 악화를 막는 데 있는 것 같다. 이걸로 보수 여론이 결집하고 무슨 이란 전쟁에 대한 지지율이 올라가고 중간선거에 청신호가 켜지고 그렇게 보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하락세는 구조적인 요인들의 배경을 근거로 하고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을 거예요, 반전시키기에는.

[앵커]
그것에 앞서서 지금 미국하고 이란의 2차 종전협상이 무산이 됐습니다. 이란 대표단이 미국 측 협상단이 도착하기 전에 파키스탄을 떠났단 말이에요. 이란으로 다시 돌아갔고 아라그치 장관은 오만으로 갔고. 그 상황은 어떻게 된 걸까요?

[조한범]
일단 크게 보면 이게 정상이다. 지금 교착이다, 무산됐다. 그렇게 보면 안 되고요. 이란 핵문제, 농축 문제가 처음 터진 게 2002년입니다. 이란의 반체제 단체가 이란이 우라늄을 농축하고 있다, 불법으로. NPT 체제를 위반하고. 그리고 길고 긴 협상을 거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으로 깬 JCPOA 포괄적 핵위협, 이란 핵합의가 체결된 게 2015년이었거든요. 무려 13년이 걸렸거든요. 그런데 이걸 트럼프 대통령이 불만이어서 2018년에 깨버렸단 말입니다. 농축 권한 안 된다. 그다음에 일몰조항. 이란에 대한 제재가 2030년이면 최장 끝난다, 15년. 이게 불만이어서 깼고 2018년에. 그리고 그 뒤 엎치락뒤치락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끝나고 바이든 정부 또 엎치락뒤치락, 트럼프 2기 때, 지난해 6월에 전쟁을 또 했거든요. 그리고 이번에 안 끝났다고 또 시작했거든요. 그러면 이게 처음에 밴스 부통령, 갈리바프 의장이 만나서 그거 자체가 그림이 안 나오는 그림이에요. 이 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많은 실무협상이 있었어야 하거든요. 지금 오고 가고, 책상 뒤엎고, 또 만나고 이런 바텀업의 긴 시간이 있어야 되는데 처음에 양쪽 최고위층이 만나니까 될 리가 없죠. 지금은 정상입니다. 지금 안을 가지고 계속 오고 가는 거죠. 아라그치 장관의 동선을 볼까요? 파키스탄, 오만, 러시아거든요. 그러면 파키스탄은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있고 오만은 원래 중재했던 국가고 이란과도 관계가 깊고. 왜냐하면 오만은 중동의 시아파, 수니파 여기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이바디파라는 파예요. 그리고 미군기지, 미군과의 관계도 상당히 낮습니다, 나머지 국가에 비해서. 그리고 그동안 중재해 왔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할 수 있는 국가입니다. 그러니까 이란과 밀접하죠. 파키스탄은 중재하고 있고 러시아는 이란의 뒷배이기도 하면서 2015년에 이란 핵합의 때 무려 1만 톤에 달하는 우라늄 농축된, 5% 이걸 반출한 데가 러시아예요. 이 얘기는 협상이 되게 되면 러시아도 들어와야 되는 거죠. 관계된 국가들의 동선이거든요.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러시아로 가기로 했던 아라그치 장관이 다시 파키스탄에 오고 그다음에 파키스탄에 있던 이란 협상단의 일부는. 그러니까 비행기가 나누어지는 거죠, 전용기가. 무니르 총사령관 비행기를 타고 비교적 아라그치 장관은 수행단이 작으니까 돌아간 거고. 나머지 수행단은 테헤란으로 갔다는 얘기는 오고 가는 거죠, 얘기들이. 또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얘기를 했잖아요. 미국 협상단이 안 가기로 했는데 10분 뒤에 전화가 왔다, 제안이 왔다. 지금 계속해서 안이 절충되고 있는 거다. 그러니까 그렇다고 다음번에 다시 또 갈리바프, 밴스가 만난다고 하더라도 이게 진전되는 과정으로 봐야지 거기서 파격적인 결정이 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니까 계속 의견 조율이 되는 과정이고 그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무 작업으로 봐야 되는 것이지, 파국이다, 끝났다, 다시 만난다, 안 만난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다. 저는 이게 정상으로 봅니다, 이 과정이.

[앵커]
조율의 과정이고 정상이라고 보셨는데 교수님께서는 지금 분위기 어떻게 보세요? 조만간 협상 재개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이정환]
주식 시장에 알려진 건데 협상은 계속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게 둘 다 경제적인 이슈로 환원돼버렸기 때문에 이란도 핵에 대한 이슈보다는 경제적인 어떠한 보상이라든지 전쟁 배상금 문제로 이 이슈를 이어가고 있고 미국은 당연히 유가 때문에 전쟁을 빨리 끝내고 11월 선거 모드로 가야 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결국 경제 문제로 하나로 되어 있다. 경제 문제로 환원이 되면 경제적 이해관계로 푸는 것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게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쉽게 나간다는 게 이게 전쟁으로 더 격화되지는 않을 거다라는 생각들이 기본적으로 금융시장에는 깔려 있는 것 같다라는 이야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해관계가 종교라든지, 핵의 문제라든지 지나치게 예민한 문제, 개발된 핵무기를 폐기하라든지 이런 문제는 아닌 것 같고 배상금, 전후 보상을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것들에 집중하다 보면 결국 금전적인 문제고 금전적인 문제는 금전적인 이해관계로 해결되는 거거든요. 물론 박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걸 얼마나 가져가느냐, 어떻게 가져가느냐, 여기에서 핵 만드는 것들, 무기한은 안 되겠지만 핵 만든 것들은 어떻게 재처리할 것인지는 당연히 오랜 논쟁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외교적인 절차라든지 여러 가지 싸움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휴전이 연장된다고 할지라도 종국적으로는 확전은 안 되고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S&P500이라든지 나스닥 지수 같은 것들이 역사상 최고치를 넘어가고 있는 것들이 아니냐 이런 의견을 가지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주식시장 분위기는 이미 종전을 기대하고 움직이고 있다고 보신 것 같은데요. 이란은 계속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서고 있고요. 미국도 대이란 역봉쇄로 계속 유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양측의 줄다리기는 어떻게 보십니까? 어느 쪽에 더 타격을 줄 거라고 보세요?

[이정환]
이란이 가진 유일한 카드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고 볼 수 있고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없다고 했으면 사실 미국이 이미 떠나도 벌써 떠날 만한 상황이 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미 전략적인 목표를 달성했고 핵 이슈만 제거한다고 하면 미국이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상황이었그것에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막고 있고 호르무즈 해협을 막고 있는 것이 자극함으로써 미국의 경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는 이러한 조건. 그리고 이게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영향을 많이 주고 있고 중국이라든지 일본, 중동에서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들에 큰 피해를 주고 있고 사실 독일이 이번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에서 0. 5%로 낮췄는데 천연가스 가격까지 굉장히 많이 오르게 되면 에너지 자원에 의존하게 되는 EU 역시 타격을 받게 된다. 그러니까 이란이 가지고 있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함으로써 얻는 경제적인 레버리지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결국은 이란이 이중 봉쇄로 막혔다고 이야기하는데 피해볼 것은 그나마 그림자 선단이라는 이런 것을 통해서는 경제적 이익이고 미국은 유가 상승에 따라서 자기가 어려움을 겪는 것인데 서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다. 그런데 이것을 어떻게 하느냐. 어떻게 하느냐는 미국이 역시 이미 벌어진 상태고 이란은 계속 여러 전문가들이 말씀하시지만 이 의견이 되게 엇갈리고 있다는 평가거든요. 이란이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서 이 레버리지를 얼마나 가지고 가서 핵 협상까지 이어지게 하느냐가 굉장히 다르게 해석되고 있는 것 같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빨리빨리 하는 게 좋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자국 경제가 이것 때문에 어마어마하게 피해 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물론 선거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이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이란은 제가 이해하기로는 적어도 이란 내부에서 이 레버리지를 어떻게 사용해서 협상을 어느 정도에 끝낼 것이냐에 대해서 굉장히 이견이 많은 것 같다, 이런 말씀 정도는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또 이란 입장에서는 버티다 보면 미국이 타협해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던데 어떻습니까?

[조한범]
일단 시간이 누구 편이냐 이거거든요. 그러면 단순하게 생각해 보면 미국은 민주주의 국가거든요. 여론이 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은 압박을 받거든요. 이란도 받죠. 그런데 이란은 신정체제입니다. 독재국가예요. 여론조사도 불가능합니다. 그다음에 시민들은 전시라서 지금 저항을 하려고 해도 숨죽이고 있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이란의 유일한. 전 세계가 왜 이란을 쳐다보느냐. 왜 이 시간대에 YTN이 이란 주제로 하느냐는 유가거든요.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이 더 심각하거든요. 우크라이나 전쟁은 4년 동안 사상자가 200만 명입니다. 이란 전쟁은 거기에 비하면 새발의 피거든요. 그런데 지금 아무도 우크라이나 전쟁 신경 안 쓰거든요. 있는지도 몰라요. 그런데 이란 전쟁은 바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때문에 미국 경제, 전 세계 경제, 지금 쓰레기 봉투까지 걱정이 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카드가 사라지면 미국을 압박할 수 있는, 세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모든 카드가 사라집니다. 이거 안 놓겠죠.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거꾸로 내가 막을게 해서 외곽에서 이란을 막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란의 석유 수입을 차단할 수가 있고 이란의 생필품을 막을 수 있거든요. 이런 데 치명적이죠. 이게 충돌하는 거거든요, 누가 버티나. 그런데 그렇게 보면 이란의 신정체제가 만일에 트럼프 대통령의 외곽 봉쇄에 무릎을 까할고 항복한다. 그러면 정권이 무너집니다. 그러니까 이란 정권은 역봉쇄에 절대로 무릎을 꿇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정권이 무너지는 걸 택하지 그러면 무너질 때까지 뭘 할 거냐? 최악의 시나리오죠.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봉쇄. 기뢰를 더 깔고 지나가는 선박을. 그 카드를 지금 쥐고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결과적으로는 유가는 아주 급등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면 이란은 끝까지 정권이 붕괴될 때까지 가겠지만 미국은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총격 사건도 무마하려는 상황인데 그러면 압박은 누가 받느냐? 트럼프 대통령이 더 받죠.

[앵커]
어쨌든 이란은 생존의 문제고 미국은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문제 이렇게 귀결이 될 텐데 시간은 누구 편이냐, 이 얘기를 했을 때 지금 쭉 설명을 잘해 주셨습니다마는 어쨌든 5월 1일이면 전쟁권한법이 종료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만약 전쟁을 더 하려면 미국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건데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시간에 쫓겨서 타협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뭘까요?

[조한범]
시간에 이미 쫓기고 있죠. 왜냐하면 큰 흐름을 보면 2월 27일, 미국 시간. 전쟁을 했죠. 원래 핵문제였거든요. 이란 지도자를 제거했습니다. 말이 안 되죠. 협상하는데 협상 상대방을 죽여버린 거거든요. 그러더니 무조건 항복해라. 핵문제가 아니고 모든 것을 항복하라 그랬거든요. 안 되니까 지난달 21일 48시간 여유 주겠다. 발전소 다 때려부순다. 폭격한다. 그러더니 5일을 늘렸어요. 10일을 연장했습니다. 이틀을 연장했어요. 그다음에 2주간 휴전을 또 했어요. 21일 끝나는데 말 한마디로 22일 저녁으로 또 바꿨어요. 그리고 또 연장했습니다, 지금. 그러면 지금 계속 연장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거든요. 그러면 연장할수록 시간이 트럼프 대통령 편이냐? 그렇지 않죠. 경제는 점점 나빠지고 있거든요. 그러면 5월 1일이 되면 60일, 그 유명한 전쟁권한법의 시간이 다가오는데 그렇다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못하는 건 아닙니다. 여러 가지 우회로가 있어요. 희화된 말로 꼼수들이 있습니다. 오바마도 했고.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이 리비아 폭격을 할 때 이유가 이거 지상전도 아니고 전쟁도 아니야, 이런 표현이었거든요. 지금 지상전 아니거든요. 그러나 문제는 결과적으로 5월 1일날 의회가 지금 분위기 심상치 않거든요. 국민의 3분의 2가. 그러면 의회가 앞으로 전쟁 더 해라 이렇게 나올 가능성이 확실하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국민의 3분의 2가 전쟁에 회의론인 상태. 경제 위기가 심화되는 상태에서 5월 1일은 부담스럽죠. 리비아처럼 제한적인 것도 아니고, 미국에 타격이 있는 것도 아닌 전쟁도 오바마 대통령이 그렇게 힘들게 우회했는데 이번은 미국 경제에 심각한 부담을 주는 상황이니까 5월 1일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당연히 심리적인 압박이 되죠. 가능하면 그 전에 포괄적인 타결이든 단계별 타결이든, 기본 합의든 뭔가 성과를 도출하려고 하겠죠.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 경제 상황이 계속 나빠지고 있는데 실제로 물가도 그렇고 소비자 심리지수도 계속 나빠지고 있거든요. 지금 미국 경제 상황 어떻게 보세요?

[이정환]
소비자물가지수가 3월 나온 것이 3. 3% 나오면서 2년 내 최대치 나왔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것이 요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요인은 아무래도 지금 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을 주로 요인으로 꼽히는 것이 에너지 가격 상승하고 식료품 가격 상승이거든요. 식료품 가격 상승은 아무래도 이민 노동자에 대한 이슈가 있다. 이민 노동자를 막음으로써 싼 고용료가 줄어들다 보니까 식료품 가격이 올라가는 현상이 있고요. 두 번째 에너지 가격은 전쟁이 일어나다 보니까 에너지 가격이 올라가게 된 이 두 현상이 겹치면서 물가 상승률을 굉장히 높이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연준이 목표로 하는 물가 상승률은 한 2%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이 지수가 3. 3%까지 올라가게 된다고 하면 아무래도 잘못하면 금리를 올려야 될 상황도 발생할 수 있고 지속된다고 하면 경제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상황까지 우려해야 하는 이런 상황들이 오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 굉장히 부담스럽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떨어지면 49. 8이라고 얘기하는데 최저 수준으로 가고 있다. 전쟁이라든지 아무래도 식료품 물가가 서민 생활은 굉장히 미국도 중하위층 이런 생활이 굉장히 중요한데 양쪽에서 물가가 올라가다 보니까 가격 부담이 올라가고 있고 가격 부담이 올라간다는 이야기는 사실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굉장히 안 좋다. 트럼프 행정부가 타깃으로 하는 트럼프 정부가 타깃으로 하는 정부는 아무래도 백인, 중산층 이하의 가계들인데 이쪽에서 지지율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부담이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을 나누는 사이에 속보가 하나 들어왔는데요. 로이터통신의 보도인데 이란 외무 장관, 아라그치 장관이 오만을 떠나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향했다라는 소식입니다. 원래 가려고 했으니까요. 파키스탄 갔다가 오만 갔다가 러시아를 가는데 중간에 파키스탄에 들른다. 그리고 이란 테헤란으로 갔던 협상단도 파키스탄에서 다시 만난다. 그거 아까 말씀드렸는데 오만을 떠나서 파키스탄으로 향했다. 이 소식 들어왔다는 것 말씀드리고요. 지금 경제 얘기를 계속하고 있었는데 미국 경제에 안 좋기는 합니다마는 우리 경제가 지금 더, 우리 입장에서는 더 걱정이잖아요. 최고가격제로 인해서 유가는 계속 누르고 있습니다마는 최고가격제가 없었다면 경유가 2800원까지 올랐을 거다,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마는 그만큼 지금 석유 가격제로 최고가격제를 누르고 있는 상황이란 말이죠. 정부가. 이게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요?

[이정환]
정부에서도 지금 시장하고 비슷하게 얘기하는 것이 이것이 일시적 충격이다. 결국 에너지 가격 충격이라는 것이 장기간 갈 것은 아니고 물론 전쟁 전만큼 1배럴당 60달러 이 수준까지는 못 가겠지만 120달러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일종의 기대 하에서 결국 80달러 수준으로 안정이 되면 이게 연착륙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지급을 한다. 지급을 한다는 그런 입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결국 제도 종료시 가장 좋은 방법은 전쟁이 빨리 끝나는 거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가 풀리게 되면 에너지 가격 같은 것들은 수요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또 공급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80달러 경로로 가게 되면 물론 유가가 좀 올라가기는 했지만 그걸 재정으로 일부 막고 천천히 가격의 하락을 기대하는 이런 상황으로 올 수밖에 없다는 그런 일반적인 론이 형성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이게 전쟁이 장기화된다. 이것이 시나리오로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 이야기인데 이렇게 되면 에너지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거든요. 물론 정부에서는 100달러 수준에서 왔다 갔다 하면 어떻게든 막을 생각이 있기한겠지만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 150달러까지 올라가게 되면 정부 재원으로 지출할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고 정부 재원뿐만 아니라 이런 것이 에너지 가격 상승에 경제에 미치는 순기능, 어떻게 보면 정상적으로 정상화하는 기능이 작용을 해야 되기 때문에 최고가격제를 일부 풀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 이후에 아마 에너지 바우처 제도라든지 특히 타게팅 제도 같은 것을 통해서 서민들의 에너지 가격을 낮춰주는 이런 제도를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일시적으로 끝난 시나리오는 아무래도 정부에서 생각하는 시나리오고 이것에 대한 연착륙은 아무래도 기대감이 형성되어 있는데 혹시나 장기간 연장된다고 하면 보편적인 재정 정책은 쓰기가 어렵고 에너지 바우처라든지 서민을 위한 정책들이 아마 타게팅돼돼서 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들이 될 거다. 이런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속보로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이란 외무장관이 다시 오만을 떠나서 파키스탄으로 향했고 이걸 정리를 한번 해봐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주말 사이에 2차 종전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습니다마는 일단 사실상 무산이 됐고 그리고 이란 협상단은 다시 파키스탄에 모이는 그런 모습이거든요. 그런데 파키스탄은 중재국으로서 그동안 모든 것을 다 통제하고 있다가 호텔도 다시 예약을 받기 시작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단 말이죠. 앞으로 2차 종전협상은 어떻게 될까요?

[조한범]
중요한 건 밴스와 갈리바프라고 하는 인물이 모두에 말씀드렸지만 최고위직이 처음부터 톱다운으로 시작한 게 잘못된 거다, 제가 보기에는. 바텀업이 되어야 하거든요. 그러면 지금 파키스탄이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얘기는 밴스와 갈리바프가 적어도 당분간은 안 온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면 이것은 비정상이냐, 아니죠. 실무진들이 협상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그림도 보면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파키스탄, 오만, 러시아인데, 파키스탄에 갔다가 오만 갔다 다시 가거든요, 파키스탄으로. 그리고 이란 협상단은 파키스탄에 있다가 테헤란에 갔다가 다시 돌아올 겁니다, 가능성이. 그렇게 보면 지금 상황은 안이 조율되고 있는 거다. 그러니까 간극을 좁히는 과정이다. 언제 간극이 좁혀질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만일 러시아로 간다고 하면 아라그치 장관이 한가한 사람이 아니거든요. 지금 러시아에 갈 이유가 그렇다고 러시아로 뒷배로 무기를 조달해 줄 수 있는 것도 않고요. 그러면 결국 2015년 때 러시아의 역할은 이란이 가지고 있던 농축우라늄을 반출하는, 지금도 있습니다,. 러시아에. 그러니까 협상을 위한 모종의 이란의 연대 구축, 이런 흐름으로 저는 읽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이란 외무장관이 오만 갔다가 다시 파키스탄으로 오고, 나머지 협상단은 이란으로 다시 되돌아갔다가 다시 파키스탄으로 오고 하는 이 과정에서.

[조한범]
그렇죠. 이 전에 무니르라고 하는 파키스탄의 최고 실세, 총리는 사실은 바지사장에 가까울 정도리 권력이 약합니다. 파키스탄은 군부가 권력을 장악하는데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이었어요. 그런데 최근 국방부 총사령관으로 직을 더 올렸는데, 이 사람이 이란을 갔다 왔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밀접하게 삼각, 사각 관계로 계속 뭔가가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란 협상단이 다시 이란으로 돌아가서, 테헤란으로 돌아가서 뭔가를 논의를 하고 미국 협상단한테 전해 줄 메시지를 갖고 다시 파키스탄에 오고 있다.

[조한범]
그렇게 봐야겠죠. 그러니까 지금 위트코프하고 쿠슈너라고 하는 미국의 협상단이 안 가기로 한 상황에서도 지금 계속 물밑에서 접촉이 있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아라그치 장관은 외교 라인에서 오만, 파키스탄을 오고 가고 있고 지금 테헤란으로 돌아간 이란의 협상단은 파키스탄에서 조율된 안을 가지고 테헤란의 수뇌부와 조율을 하겠죠. 그러면 그 안을 가지고 다시 오겠죠. 이런 그림으로 가죠.

[앵커]
그게 오늘 밤이다. 알겠습니다. 관련해서 중동 사태 관련해서 속보 들어오면 또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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