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난 2024년 7월 펜실베이니아 선거 유세 현장, 총알이 귓불을 관통해 피가 흐르는데도 주먹을 불끈 들어 올리고 'FIGHT'를 외쳤던 이 장면. 그리고 불과 2달 뒤 트럼프 소유 골프장에 잠복하던 남성이 총구를 겨누기도 했죠. 지난 주말 백악관 출입기자 만찬장에서 벌어진 총격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세 번째 암살 시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향력 있는 사람들은 표적이 되는 법이라며, 자신을 '링컨'에비유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범행이 이란전쟁과는 연관이 없고자신을 물러서게 하지 못할 거라고 했습니다. 만찬장에서의 총성이, 여론이 악화된 이란 전쟁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입니다. 관련 영상 보고 대담 시작합니다. 오늘은 외교에 정통한 두 분 모셨습니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김병주 민주당 의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트럼프에 대한 암살시도가 이번이 벌써 3번째입니다. 언론 친화적이지 않던 트럼프가'처음으로' 백악관 출입기자들과 함께하는 만찬행사에 참석했는데 공교롭게 그날 사건이 발생했어요.
[김병주]
이건 정치 테러지 않습니까? 정치 테러는 어떤 이유에서든 해서는 정당화될 수 없는 거죠. 다행스러운 것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서 정치 지도자, 또 참석한 기자들이 피해가 없는 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고요.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이것은 너무나 잘못됐다. 또 피해가 없는 것이 다행이라는 메시지를 내줬습니다. 그래서 이번 테러에 대해서는 조사를 해 보면 알겠지만 지금 주목하고 있잖아요. 이게 이란 전쟁에 영향이 가는지 이런 것들 분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사건 직후에 바로 기자회견을 열어서 나비넥타이 차림 그대로 나와서 건재함을 과시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이란전쟁과는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 미리 이렇게 선을 그은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김대식]
두 가지 쟁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란하고 한창 협상 중이지 않습니까? 협상 중인데 이란이 먼저 개입했을 것이다, 이렇게 단정적으로 나오면 미국 국내 여론을 굉장히 호도하는 겁니다. 그래서 협상이 깨질 수가 있고. 두 번째 나비넥타이를 매고 이렇게 건재하게 나온 것은 내가 열심히 일하다가 이렇게 됐지만 미국 국민들에게 지도자는 굳건하게 버티고 있다는 그런 자신감. 그리고 미국 국민들에게 확신을 심어주는 그런 자신감을 보여주는 거거든요. 그렇지만 이번에 총격 사건 이런 부분, 암살 이런 것은 굉장히 충격적입니다. 미국 사회라는 것은 원래 선거와 토론 그리고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선봉해 온 나라 아니겠습니까? 아까 김병주 의원님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이 테러는 어떠한 경우에도 민주주의에서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다만 이것이 이란전쟁과 연결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것은 지금 현재까지는 어떤 외신을 보더라도 거리가 먼 그런 느낌입니다.
[앵커]
이번 총격 사건이 경호 실패라는 논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총격범의 빠른 질주에미국프로풋볼 리그에서 그를 영입해야 할 정도로 빨랐다며농담으로 받아치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주요 인사들의 피신 장면 잠시 보실까요. 이렇게 밴스 부통령이 가장 먼저무대 뒤쪽으로 피신했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요원들과 함께몸을 피하다가 넘어지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았던 '중국계' 웨이자 장 백악관 출입기자협회장은 기어서 탈출했는데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이슈에 대한 웨이자 장 기자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그건 중국에나 물어보라'고 해 공개 설전을 벌이기도 했던 그 인물입니다. 그런가 하면 아수라장이 된 행사장에서 태연하게 샐러드를 즐긴 마이클 글랜츠 에이전트의 모습도 화제입니다. 샐러드맨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피신 영상 보면서 얘기를 나누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밴스 부통령보다 늦게 피신했어요. 이게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김병주]
특별한 이유보다 실제 저러한 상황에서는 신속히 대피하고 경호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경호원들에게 에워싸여서 했고요. 밴스 부통령도 하는데, 저기서는 특별한 이유보다는 아마 순식간에 이동하다 보니까 거리와 관련된 것 같고요. 조금 전에도 나왔지만 이번 건은 실제 경호 실패라고 봐야 합니다. 비밀경호국이라든가 연방수사국, 현지 경찰, 주최 측 이런 데가 종합적으로 해야 되는데 호텔이다 보니까 거기 연회장에만 보안대를 설치하니까 호텔 투숙객들은 언제든지 저렇게 할 수가 있는 그런 경호 실패로 보여지고요. 또 하나는 문화에 문제가 있다고 봐요. 지금 점점 증오와 폭력, 미국 내에서도 진보, 보수 극단이 분열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치인들도 이제는 증오, 폭력을 선동하는 반복적인 정치적인 언행, 극단적인 범죄행위가 발현되지 않도록 해야 되겠다. 이것은 또 이 교훈을 우리도 교훈 삼아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도 6. 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인 테러, 이런 것들을 각별히 유념해야 된다고 보거든요. 저희도 아픈 기억이 있지 않습니까? 2024년도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대표 시절에 1월에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보다가 그때 정치 테러를 당해서 죽을 뻔한 사건이 있죠. 아직도 배후가 안 밝혀졌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을 반면교사 삼아 우리도 정치인에 대한 보호, 특히 6. 3 지방선거 때 여야 가릴 것 없이 후보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대식]
원래 비행기를 타면 기장과 부기장은 똑같은 밥을 먹지 않습니다. 만약에 탈이 났을 경우에는 부기장이 대처하게 되어 있습니다. 미국은 어떠냐면 부통령이 먼저 탈출했기 때문에 이건 경호상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 이렇게 하지만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권력이라는 것은 1분 1초를 헛되이 쓰면 안 됩니다. 그래서 대통령과 부통령의 경호가 별도로 움직입니다. 그리고 장관들도 별도로 움직이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이번에 부통령이 먼저 빠져갔다고 보는 거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양극화가 결합되면서 정치 반대자를 우리가 설득하면서 타협하고 통합하고 미래를 같이 토론하면서 나가야 하잖아요. 그런데 자기하고 진영이 달랐다, 이렇게 해서 제거의 대상으로 보는 분위기가 가면 갈수록 민주주의에서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죠.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진영이 아무리 다르더라도 설득과 토론과 통합을 거쳐서 민주주의를 완성해야 하는데 이런 테러의 제거 대상을 한다든지 이것을 우리가 6. 3 지방선거를 앞두고 참 좋은 말씀을 하셨는데 절대 있어서는 안 되고 우리나라는 전 세계 어떤 나라보다 치안 문제, 이런 것은 아주 잘돼 있기 때문에 지난번에 그런 사건, 이런 것은 굉장히 있어서도 안 되고 앞으로도 있어서 안 될 일이죠.
[앵커]
부통령이 대통령보다 먼저 탈출한 것은 경호 매뉴얼에 의한 것이지 이상한 건 아니다라고 분석해 주셨어요. 저희가 힐튼 호텔 구조도를 준비했는데요. 그래픽과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용의자가 지하 1층 서빙용 카트 등을 보관하는 방에서 총기를 조립했다고 하고요. 그리고 검색대를 쏜살같이 지나고 총을 쏘면서 지하 2층 연회장으로 향해서 달려가다가 제압이 된 겁니다. 이 부분에서 경호실패 아니냐 이런 논란이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람이 너무 빨라서 그랬다, 풋볼리그에서 스카우트해 갈 정도로 빠르기 때문에 경호대가 잠시 놓쳤던 것이지 나중에 진압에 성공했다고 강조했어요.
[김병주]
경호는 1지대, 2지대, 3지대, 3중 경호를 합니다. 그러니까 저기에는 검색대 정도면 집으로 얘기하면 울타리 정도거든요. 거기를 침범해서 저렇게 빨리 왔다는 것은 사실 검색대 말고 호텔 입구에서부터라든가 저런 데를 다 했었어야 되는 거죠. 그리고 테러가 이번 한 번이 아니잖아요. 이번이 세 번째지 않습니까? 그러면서도 저런 정도로 했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거죠. 그런데 아마 제한사항은 있을 거예요. 힐튼호텔이라는 호텔 특수성이 있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봤을 때는 저것은 경호의 실패로 보여지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저렇게 쏜살같이 뛰어갔기 때문에 했다는 것은 경호 실패는 결국 백악관 내 조직 경호국의 실패로 보여지니까 그렇게 약간 엄호한 것이 아닌가 보여지네요.
[김대식]
저걸 저도 경호 실패의 한 단면을 보여줬다 이렇게 보는데 사실상 미국이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입니까? 경호 문제,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경호하는 것은 초특급의 유단자들이 방어하고 있고 또 미국은 총기가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거기에 대해 방어할 수 있는 특수훈련을 받은 경호원들이 배치되어 있단 말이죠. 그런데 쏜살같이 가는 이런 모습에서 지금 구멍이 뚫렸는데 힐튼호텔을 가서 보면 굉장히 오래된 호텔입니다, 저 호텔이. 워싱턴DC에 있는데. 거기 가서 보면 호텔의 구조가 요즘 현대식으로 지어진 게 아니라 오래 전에 지어졌기 때문에 방어하는 데 문제가 있었을 거예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연회장을 지어야 한다는 것을 강력히 주장하는 그런 바도 아니겠어요. 지금 사진에도 나오지만 저렇게 많은 인파가 몰려서 경호를 하나하나 한다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를 지휘하고 있는 미국의 대통령이 경호를 뚫고 저런 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은 미국 경호당국도 실패로 봐야죠. 반면교사로 삼고 자기네들도 반성을 할 건 해야죠.
[앵커]
두 분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 최근 2년 동안 암살 시도를 3번이나 겪었는데요. 이번 사건이 현재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트럼프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앵커]
지금 화면 왼쪽으로 보신 지난 2024년 유세장 총격장에서 손을 번쩍 들어올린 이 사진 한 장이 당시 대선 판도를 바꿨다는 분석이 많은데요. 실제 지지율 그래픽을 보겠습니다. 총격 사건 전후에 바이든 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가 2%포인트에서 5%포인트로 벌어진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경험이 많다 보니까 이번에도 지금 지지율이 굉장히 낮잖아요. 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것이다 이런 분석도 많아요. 어떻게 보세요?
[김병주]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고 몸부림치는 것 같은데 효과는 미미할 것 같다라고 보입니다. 저 영상에 나온 것이 2024년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 유세장에서는 직접 총을 맞았고 그런 상황에서도 진짜 피가 흐르면서도 의연하게 주먹을 불끈 쥐는 강인한 리더의 모습을 보였고 또 그때는 대선 국면이었습니다. 모두가 응집하는 기간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때는 상당히, 아마 저것이 대선의 판도를 바꾼 현상이었는데 지금 상황은 다르다고 봅니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여론의 지탄을 많이 받고 있잖아요, 중동 전쟁으로, 그리고 미국 내에서도 그렇고. 그렇기 때문에 화제를 돌리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공할 수 있지만 지금 중동 전쟁으로 온통 중동 전쟁에 대한 뉴스가 도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잠시나마 화제를 돌리는 것에는 성공할 수 있지만 지지도를 높이는 데는 그렇게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 메시지를 계속 내잖아요. 지지층을 응집하기 위해서 테러범이 반기독교적인 성향이 있는 것 같다. 기독교 지지층을 응집하기 위한 저런 메시지도 내는 거고요. 이 사람은 중동과 선을 긋기 위해서 이란 쪽과 관련이 없어 보인다고 하면서 국내 여론을 환기시키고 국제적으로는 강한 리더의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데 효과는 미미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사건이 왜 발생했을까. 범행 동기가 궁금한데 용의자가 명문대 출신의 엘리트로 전해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사건 전에 가족들에게 이메일 성명을 보냈는데 소아성애자나 강간범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고 해요. 이 뉴스를 전하는 진행자에게 트럼프가 버럭 화를 냈다고 해요. 소아성애자라는 말을 담지도 말라는 거예요.
[김대식]
그러니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정책이 자기와 견해가 다르다고 해서 타협을 하고 설득을 해야 하는데 이걸 제거대상으로 가서는 안 되지 않습니까? 그건 어떤 명분이라도 설득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가지 정책들을 내놓는 중에서도 본인이 원하는 정책이 있고 본인이 원하지 않는 정책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이번 테러가 지지층 결집 효과를 굉장히 가져올 수 있다고 봅니다. 본인이 강한 생존자의 의미를 부여시키고, 세 번씩이나 그렇게 했으니까. 그리고 공격받는 지도자라는 그런 이미지. 미국 사람의 문화를 건드렸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미국 사람들은 자기 지도자라든지 자국민이 공격을 받는다든지 자기 나라가 공격을 받으면 모두가 이렇게 힘을 합하는 유나이티드 스테이트 하는 이러한 입장이 강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은 아마 반등의 기회는 있을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트럼프는 폭스뉴스 기자 외에는 다른 기자들이 질문하면 버럭 화를 내는 스타일이에요. 왜냐하면 본인이 믿고 싶은, 폭스뉴스를 주로 틀어놓고 있어요. 그래서 지난번에 제가 워싱턴에 방문했을 때도 왜 전체가 폭스뉴스만 틀어놓느냐. CNN도 틀고 다 틀어야지 왜 폭스뉴스만 틀어놓느냐 질문을 했어요. 그러니까 그 국회의원이 하는 이야기가 뭐라고 하냐면 폭스뉴스가 시청률이 높다. 그래서 본다, 이런 답이었어요. 그렇듯이 트럼프는 자기의 생각, 자기의 주장, 자기의 방향성에 맞는 쪽으로 밀고 가기 때문에 그런 정책 질문을 하는 기자에게 화를 냈지 않느냐 이렇게.
[앵커]
CBS 기자라고 하더라고요.
[김대식]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지지층 결집 효과는 분명히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소아성애자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용의자의 메시지는 아마도 앱스타인 파일을 언급한 것 같은데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히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이번 총격 사건이 벌어진 곳은 정확히 45년 전,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이 암살 시도를 당했던 곳인데요. 당시 화면 함께 보시죠. 레이건 대통령이 행사장 밖으로 나와 차를 타려던 순간, 갑자기 총소리와 함께 현장이 아수라장이 됩니다. 1981년 3월 30일 레이건 대통령에 대한 암살시도 사건인데요. 공교롭게 45년 전 이 사건이 벌어진 곳도,이번 만찬장 총격전이 벌어진 워싱턴 힐튼 호텔이었습니다. 검색대를 돌진해 통과한 총격범은"내가 만약 이란 요원이었다면 M2 기관총을 들고 왔어도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라며 허술한 보안 체계를 비꼬았는데요. 외부 시설 보안 문제가 거론되자트럼프는 앞서 법원이 제동을 건 '6천억 원 비용'의 백악관 연회장 건립을 다시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이 벌어진워싱턴 힐튼 호텔1. 레이건 대통령이 과거 1981년에 암살시도를 당했던 곳이네요.
[김대식]
그렇습니다. 이게 상징성 의미가 굉장히 큰 호텔입니다. 아까 제가 서두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워싱턴DC에 가면 힐튼호텔과 워터게이트 호텔이 상징성이 있어요. 워터게이트는 도청장치에 의해서 상징성이 있고 힐튼호텔은 레이건 대통령 암살 시도를 했던 곳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상징성이 크다는 것은 뭐냐 하면 레이건 대통령이 암살 시도 그 사건 이후에 굉장히 강한 지도자, 그리고 위기를 이겨낸 대통령으로 자리매김이 됐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에 당연한 역사적 현장에서 나는 열심히 우리 미국을 위해서 일하다가 이렇게 당했다. 그리고 강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정말 앞으로는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자국민에게 강한 메시지를 던진 거 아닙니까? 그렇지만 조심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정치 지도자가 암살 기도를 겪었다는 사실을 정치적인 정당성이라든지 자동으로 얻는 것은 아니거든요. 민주주의에서 지도자에 대한 평가는 정책과 민생, 헌법질서 준수로 이어진다고 보고 폭력은 단호히 규탄하되 사건을 정치적 숭배나 진영 대결로 키우는 것은 미국을 떠나서 전 세계에서는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있어서는 안 된다, 저는 이런 것을 이번 사건을 통해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 전에 거대한 패널을 들고 나와서 백악관에 연회장을 짓겠다. 6000억 원이 드는 연회장을 짓겠다 해서 전쟁 중에 웬 뚱딴지 같은 소리냐 했는데 이번에 힐튼호텔 취약성이 드러나니까 이거 봐라. 백악관 연회장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지금 법원이 제동을 건 상태잖아요.
[김병주]
그렇죠. 연회장 짓는 것은 아마 가능한 여론을 만들 것 같아요. 왜냐하면 힐튼호텔에서 두 번이나 테러가 일어났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6000억 원, 4억 달러로 백악관의 일부 건물을 부수고 거기 호화 연회장을 만들겠다고 해서 만드는 과정에서 사실 연방법원이 중지를 시켰어요. 왜냐하면 백악관 주인은 대통령이 아니다, 관리자다. 그렇기 때문에 중지를 시켰는데 저러한 테러에 노출됐기 때문에 아마 연회장을 지을 수 있는 여론은 만들어질 수 있을 거고 이것을 위기로 기회로 바꾼다는 수로 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대식]
연회장은 제가 봤을 때는 우리 김병주 의원님 생각하고 저하고 같습니다. 연회장은 트럼프 생각대로 아마 지을 겁니다. 그 대신 내가 국가 돈은 쓰지 않겠다. 전부 도네이션을 받아서 하겠다 이런 거지 않습니까? 미국은 도네이션 사회가 아주 발달돼 있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는 이번 기회로 충분히 트럼프의 목적대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김병주]
연회장 얘기하니까 생각나는 게 윤석열 정권 때 대통령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기고 연회장이 없었잖아요. 그래서 결국은 청와대 연회장을 썼어요. 지금 대통령실 이전하고 나니까 그 안에서 다 경호가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연회장은 사실 저렇게 경호가 되는 데 필요는 하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트럼프가 말하는 6000억 원짜리 연회장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그런데 심지어 범인도 조롱했을 만큼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의 보안이 너무도 허술한 탓에 때아닌 음모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트럼프 대통령의 자작극이다라는주장인데 어디에서 이런 주장이 나왔을까요? 가장 먼저 치고 나온 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산하의 준관영 타스님 통신인데요. "이번 사건은 트럼프의 갱스터 쇼"라면서 자작극 의혹을 제기했죠. 이후 SNS상에서는 각종 음모론도 퍼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일부 SNS 사용자들은 별다른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근거 없는 '음모론'을 올리고 있다고 우려를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관련 부정적 여론을 덮기 위해 사건을 꾸며냈다거나, 용의자가 이스라엘과 연관돼있다는 주장들입니다. 저조한 여론조사 지지율이나 이란 전쟁 관련 부정적 여론을 덮기 위해서 사건을 꾸며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음모론이 판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하세요?
[김병주]
트럼프 지지층은 이번 사건을 아마 정치폭력의 피해자,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그렇지만 반대 진영에서는 이것이 조작 아니냐라고 얘기했죠. 그런 배경은 이란의 얘기도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나오자마자 기자회견을 해서 이것은 이란하고 관련성은 없는 것 같다 하면서 얘기하니까 이건 음모론이 아니냐라는 이런 건데 저는 민주사회에서는 폭력은 가장 위험한 거고 또 더 나쁜 것은 그 폭력 자체도 그렇지만 그것을 음모론으로 치부하는 건 나쁘다고 봅니다. 이것은 수사를 기다려보고 해야 되는 것이지 지금 수사도 진행되지 않았는데 폭력을 음모론으로 갖고 가는 건 안 맞거든요. 음모론, 저도 많이 당해 봤거든요. 비상계엄한다고 윤석열 정권 김용현 장관을 경호처장에 임명할 때 비상계엄한다 최초 경고했을 때 국민의힘이 얼마나 저를 음모론으로 몰았습니까? 그렇게 하면 뭔가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했으면 됐을 텐데 그래서 음모론은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김대식]
근거 없는 음모론은 단호히 경계해야 합니다. 요즘 SNS가 발달되고 AI가 발달되다 보니까 근거 없는 합성이라든지 이런 게 많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곧바로 조작이다, 배후가 어떤 조직이다. 이렇게 하는 것은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이야기한다는 자체는 적절하지 않고요. 민주사회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 뭐겠습니까? 폭력 그 자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다음으로 위험한 것은 폭력을 음모론으로 소비하는 일이거든요. 이런 부분에서 저는 이번 이 사태를 보고 음모론은 저렇게 나올 수 없는 상황 아니겠어요? 이게 여러 군데서 나오는 건데 우리 국민들은 이게 음모론은 아니다 하고 확실하게 알고 시청해야 할 것 같아요.
[앵커]
워낙 충격적인 사건이어서요. 근거 없는 음모론까지 판치고 있다, 이 부분도 짚어봤습니다. 그런가 하면 트럼프는 주말에 이슬라마바드 방문을 취소한 직후오늘 이란으로부터 더 좋은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대면 협상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필요하면 '전화'를 하라고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총격 이슈 때문에 전쟁 이슈가 잠시 묻혔는데 오늘 속보가 들어왔는데 이란으로부터 더 좋은 제안을 받았다이에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란이 제시한 더 좋은 조건이 어떤 걸까요?
[김병주]
얼마 전에 보니까 이란이 또 얘기한 게 아라그치가 호르무즈 개방을 먼저 하고 종전을 한다. 그리고 나서 핵에 대한 것은 차후에 논의한다라는 게 마지막 얘기인데 이건지는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트럼프 말은 곧이곧대로 들을 필요는 없는 거고요. 지금 유리한 협상, 유리한 종전 조건 그리고 종전 이후에 세계 질서를 미국이 주도하기 위해서 이것저것 지금 트럼프는 미치광이 전략으로 이 얘기했다가 저 얘기했다가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너무 거기에 무게감을 둘 필요는 없다고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리가 역봉쇄 너무 잘해서 사흘이면 이란의 석유 저장시설이 폭발할 수 있다. 그러니까 석유를 계속해서 내보내야 되는데 내보내지 못하니까 이 시설이 폭발할 수도 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거든요.
[김대식]
그렇습니다. 미국이 마음만 먹으면 그건 얼마든지 제거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 협상이 왜 안 되느냐 이렇게 보면 제가 직접 이란을 한번 갔다왔는데 이란은 지도자들은 굉장히 검소하게 생활하는데 거기에 이중구조로 되어 있어요. 혁명수비대라는 게 있습니다. 혁명수비대 이쪽이 상당히 문제거든요. 그래서 이란에 타협을 하고 협상할 수 있는 지도체제가 다 무너졌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는 자신감을 가지고 이야기하는데 이 전쟁이 오래가면 오래갈수록 이란도 문제지만 미국의 국내 여론이 문제거든요. 곧 11월에 중간선거가 있고. 이래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 속에 빠져들고 있지 않느냐 이렇게 보는데 일단 무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미국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 우리가 바라는 것은 하루빨리 협상이 진행돼서 빨리 평화가 와야죠. 그렇게 해야 세계 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현재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진퇴양난 쪽으로 가고 있는 거예요. 문제는 결국 급한 쪽이 서두를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니겠어요. 지금 급한 게 어디냐. 저는 이란보다 미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시간은 어디 편일지 이란이 미국에 제시했다는 더 좋은 조건이 어떤 것일지 내일쯤이면 풀릴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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