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를 마친 뒤 "의장으로서 마지막 기자회견"이라면서 이란 전쟁이 경제에 불확실성을 초래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의장 임기가 종료된 이후에도 연준 이사로 남을 것"이라며 "기간은 미정이지만, 연준에 대한 조사가 확실히 끝날 때까지 이사직을 유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은 최근 상승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이는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일부 반영된 결과"라며 "FOMC는 정책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동 상황은 경제 전망에 높은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고 3월까지 12개월 동안 개인 소비 지출, PCE 물가는 3.5% 상승했으며 이란 전쟁발 유가 상승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상승해 장기 목표인 2%보다 높은 수준이고,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는 3.2% 상승했는데 주로 상품 부문에서 관세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올해 상승했는데, 이는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보이지만,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2% 목표와 대체로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고용 증가 속도는 낮은데 지난 1년간 고용 증가 둔화의 상당 부분은 이민 감소와 노동 참여율 둔화로 인한 노동 공급 증가세 둔화 때문이며, 노동 수요도 약화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단기적으로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전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겠지만, 이후 경제에 미칠 영향의 범위와 지속 기간, 분쟁의 향방 역시 아직 불확실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통화 정책은 미리 정해진 경로를 따르지 않고 향후 정책금리 조정 시기와 폭은 경제 데이터, 전망 변화, 위험 균형을 바탕으로 회의 때마다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 상원 은행위원회를 통과한 케빈 워시 연준 의장 후보자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연준의 결정은 이사회와 FOMC 위원들의 집단적 판단을 반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연준은 객관성과 정직성, 미국인에 대한 헌신을 바탕으로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을 지킬 것을 우회적으로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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