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이란, 숨 막힌 돼지처럼 질식"...장기 고사 작전 돌입?

2026.04.30 오후 06:27
■ 진행 : 유다원 앵커, 정진형 앵커
■ 출연 :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자세한 중동 상황,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 대한 합의에 동의할 때까지는 해상 봉쇄를 유지할 것이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는데 어떻게 듣고 계십니까?

[김덕일]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해상 봉쇄가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란 경제가 올 초였습니다. 가장 안 좋다고 했을 때도 1달러당 140만 리알 정도였었는데요. 지금 1달러당 180만 리알까지 올랐다는 얘기가 있죠. 그러니까 그만큼 이란 화폐가치가 지금 물가가 상당히 상승하고 있어서 민생도 상당히 어려운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란 국민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더 효과적이라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는 이란의 혁명수비대 자금줄을 차단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는데요. 계속해서 해상 봉쇄를 통해서 그림자 선단이라고 하죠. 이란의 원유를 싣고 가서 국적을 바꾼다든가 환적을 통해서 중국으로 가는 선단들을 나포하고 추적하고 있는데요. 이것을 통해서 혁명수비대 자금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혁명수비대 같은 경우는 이런 밀무역이라든가 그림자 선단에 개입하면서 그동안 자신들 혁명수비대원들에게 월급도 줬고요. 그리고 드론이라든가 미사일 같은 것도 구매했고요. 그리고 저항의 축이라고 하죠. 헤즈볼라 같은 경우도 지원하는 것들을 이런 수단을 통해서 해 왔는데 그런 부분이 차단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혁명수비대가 상당히 민감하기 때문에 이란 측에서 협상안을 내놓을 때도 자꾸 해상 역봉쇄에 대해서 해제해달라고 요구를 하는 이유도 그렇다고 볼 수 있겠고요. 이렇게 이란 쪽에서 나오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이게 상당히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구나, 이렇게 판단하는 것 같고요. 이것을 조금 더 수개월 더 지속할 뜻이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얼마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유업계 대표들과 만나서 이러한 것이수개월간 더 지속될 수 있다고 하면서 얘기를 나눴다고 하죠. 그래서 봉쇄가 장기화될 수 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라는 수단은 마지막 카드로 우선 남겨두되 현재로서는 일단 해상 역봉쇄를 통해서 이란 경제를 고사시키는 작전으로 중점을 둘 것 같습니다.

[앵커]
실장님, 애초에미국은 이란에 대해서 협상에 안 나서면 최후의 일격을 가하겠다, 어디어디를 공격하겠다 이러다가 지금 결국에는 고사 작전을 장기적으로 하려고 하는 듯한 모습을 굳혀진 것 같습니다. 대규모 폭격보다 이렇게 경제적 타격을 입히는 게 조금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거겠죠?

[김열수]
이게 훨씬 더 효과적이죠, 사실은. 지금 휴전 상태가 한 20일 정도 지났잖아요. 계속해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데 우리 김덕일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완전히 고사작전 상태로 들어갔는데 글쎄요, 처음부터 이렇게 폭격을 안 하고 먼저 봉쇄를 하고 그리고 다음에 전쟁으로 들어갔으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왜 그러냐 하면 옛날 걸프전쟁 할 때도 그렇게 했거든요. 그래서 봉쇄 먼저 하고 그리고 노플라이존도 해서 공중에서도 봉쇄하고, 해상에서도 봉쇄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상군이 들어갔다는 말이죠. 이 말의 의미는 이란에서도 봉쇄를 하고 있는데 미국에서 결국 역봉쇄를 하는 거잖아요. 역봉쇄를 한다는 것은 결국 이란이 아무리 봉쇄를 해도그거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거고 그럼 봉쇄의 주도권을 미국이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거든요. 이게 효과가 크니까 지금 이란에서도 빨리 어떻게 하든지 간에 협상을 해야 되겠다는 그런 분위기가 계속 감지되고 있는 거거든요. 진작에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일단 고사 작전은 성공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이 들어요.

[앵커]
앞서 위원님께서 잠깐 이야기해 주셨는데 협상 교착 상태가 수개월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전망도 나오더라고요. 그래도 완전히 대화가 안 되는 건 아니고 물밑에서는 조금씩 간접적으로 이어지고 있을까요?

[김덕일]
물밑 대화는 있을 것 같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자꾸 전화통화를 한다고 얘기하는 걸 봤을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실체가 없는데 얘기하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이란 측에서는 계속해서 물밑 접촉, 직접이 아니더라도 파키스탄이라든가 여러 채널을 통해서 여러 접촉을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런 채널을 계속 열어두겠죠. 그러면서 우리가 계속 이렇게 하고 있는데 어디까지 이란에게 양보할 수 있느냐, 이런 얘기를 할 것 같고요. 이란 측이 지금 계속해서 협상안에 대해서 아직도 일치된 협상안을 마련하지 못한 것 같은데 그런 것에 대해서 이란 측의 요구가 온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계속 압박을 넣는 형식으로 전화통화를 한다면 그런 식으로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중동 전문가시니까 그러면 이 전망대로 장기간 동안 역봉쇄가 유지가 되면 이란을 비롯해서 중동 상황은 어떻게 전개가 될까요? 이란의 상황은 어떻게 어느 지경까지 나빠질까요?

[김덕일]
이란 같은 경우는 저항 경제로 그동안 버텨 왔다. 제재에도 상당한 회복력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지만 지금같이 작년부터 계속 전쟁이 이어져 왔죠. 2025년부터 이스라엘과 이란 간에 전쟁이 있었고요. 제가 또 가장 크게 보는 것은 이란 같은 경우 여름이 되면 가뭄의 피해가 극심합니다. 작년에도 가뭄 피해가 엄청났었고요. 올 초에도 경제 위기가 더 최악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상태가 더 안 좋고 전쟁 상황까지 갔습니다. 산업기반도 파괴됐고 실업률도 올라갈 겁니다. 그래서 이란이 그동안 잘 버텨왔다, 제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 있다고 하지만 이란도 이런 위기는 처음 겪어보는 위기라고 생각됩니다. 지도부도 현재 제대로 나타나지 않은 상태로 상당히 지도부도 분열되어 있고 국민 역시도 지난 1월달에 거리로 나온 것을 봤을 때는 국민의 지지도 상당 부분 받지 못한 채로 미국과 전쟁을 치르고 경제적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란도 사상 초유의 큰 위기를 맞고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최악의 경우에는 예를 들어서 이란이 나 혼자만 이렇게 당할 수 없으니 예를 들어서 최후의, 비장의 카드가 있다고 하는데 그런 부분을 통해서 주변 걸프 국가들을 공격한다든가 홍해 같은 것도 후티 반군을 통해서 봉쇄 작전 같은 것을 한다면 유가를 올리는 작전으로 간다면 전 세계가 타격을 입고 미국도 여기에 대해서는 상당히 우려할 수밖에 없는 그런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 착한 남자는 없다는 제목의 사진을 또 올렸습니다. 선글라스 끼고 총을 든 모습이 올라왔는데 이건 어떤 메시지가 담겼는지 궁금한데요?

[김열수]
더 이상 안 참는다는 거죠. 그래서 이런 종류의 합성사진 보는 것은 저도 그렇게 꽤 신선하다는 생각은 이제는 다 버렸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묘사해서 나오기도 하고 그래서 별로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데.

[앵커]
지금 사진이 나오고 있네요.

[김열수]
그래서 그 사진 뒤에 보면 터지는 게 문제거든요. 저게 결국은 미사일이나 이런 것들에 의해서 저게 터지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 말의 의미는 지금처럼 계속해서 시간 벌기용으로 그렇게 이란이 계속해서 나간다면 나는 더 이상 참지 않겠다. 그 의미를 저 사진을 통해서 지금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보죠.

[앵커]
그럼 이란에 대한 압박, 협상에 빨리 통일된 안을 가지고 나오라는 압박이 담겨 있다는 거죠?

[김열수]
그렇죠, 휴전을 언제까지 하냐 하면 두 가지 안을 내걸었거든요. 그래서 통일된 안을 가져와라, 협상이 완료될 때까지. 두 가지 조건을 내걸었는데 두 가지 조건이 다 충족이 안 된다고 본인 스스로가 생각하는 거죠. 그래서 통일된 안은 강경파가 있고 소위 말해서 협상파가 있는데 이게 강경파 말이 맞는 건지, 협상파 말이 맞는 건지, 이란이 지금 붕괴되고 있다고 얘기하는데 그건 누구한테 들은 건지, 이게 지금 완전히 이란 내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헷갈리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빨리 통일안 갖고 와서 협상에 나서라, 이렇게 강요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죠.

[앵커]
일단 지금 CNN이 전망하기로는 시점은 5월 1일인데 5월 1일에 이란이 종전 협상안을 전달할 것이다. 이 자체로 시점을 전망한 거예요. 그런데 지금 아직까지는 이란의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알려지지는 않고 있습니다마는 우리 교수님이 보시기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길까요?

[김덕일]
협상이 되려면 일단 어떤 얘기를 할지 의제가 정해져야 하는데 이란 쪽에서는 호르무즈 얘기는 꼭 꺼낼 거고 자신들의 권리가 있다, 그런 식으로 계속 주장을 할 겁니다, 협상장에. 그런데 이 협상이 되려면 저는 핵 문제가 반드시 포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지금 이란 쪽에서 여론을 주도하는 건 초강경파 혁명수비대 쪽입니다. 이쪽에서는 1차 협상에 나왔을 때 분명히 핵 얘기가 나왔었죠. 그러니까 미국이 20년 얘기도 했었고 20년 우라늄 농축 중단 그다음에 이란에서 역제안으로 5년 얘기까지 하면서 핵 문제가 논의된 줄 알았는데 지금 또 이란 쪽에서는 1차 협상단에서 오히려 일탈을 했다, 핵 문제 같은 경우는 원래 논의 대상에 협상 테이블에 올라가는 것이 아니었는데 1차 협상단 쪽에서 독자적으로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대표단이었는데 독자적으로 한 것이다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란 측은 핵 문제는 빼고 우선 호르무즈에 대한 권리만을 주장할 가능성이 현재로서 이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는 하는데 미국과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그래도 핵 문제를 어느 정도 넣어야 할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협상안을, 종전안을 내놓는다면 핵이 빠진 종전안을 트럼프 대통령은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요.

[앵커]
그 사실을 이란 측에서도 알 거 아니겠습니까? 핵 사항을 넣어야 한다는 것을.

[김덕일]
그런 것을 그동안 기존에, 그러니까 강경파 중에서도 실용 강경파로 분류되는 갈리바프 같은 사람들은 넣어야 하고 그래서 경제적인 대가도 얻어야 하고 이런 주장을 하겠습니다마는 지금 아흐마드 바히디 같은 모즈타바를 독대한다고 알려져 있는 이런 사람 같은 경우는 핵 주권을 포기할 수 없다, 이런 식으로 계속 선을 긋고 있고 협상 테이블에 나가서 핵 문제를 꺼내는 사람을 배신자, 반혁자로 몰고 있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미국과 협상을 위해서는 핵 문제를 분명히 넣어야 하지만 이란 측의 분위기를 봐서는 핵 문제가 빠지고 호르무즈만을 주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도 하고요. 이럴 경우에 트럼프 대통령이 그 협상안은 받지 않겠다. 다시 더 나은 제안을 가져와라, 이렇게 나올 가능성이 높아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좀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하여튼 이란 강경파가 내는 협상안과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협상안은 의제 자체가 완전히 다를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이란과의 휴전을 사실상 무기한 연장을 했는데 지금은 또 상황을 빨리 파악해라라는 식으로 압박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보셨다시피 총 든 사진을 게시하기도 하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마음이 조급해진 걸까요?

[김열수]
조금 전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정유회사들 그런 사람들을 불러다 회의했다고 하는데 몇 개월 동안 할지 모르니까 여기에 대해서 준비하라고 얘기하는데 몇 개월 동안 어떻게 가겠어요. 그러니까 미국이 아마 이런 봉쇄를 몇 달 동안 하면 트럼프 대통령도 아마 굉장히 힘들 겁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유류값이 다 올라가고 그러면 세계 경제가 엉망이 되는 거고 미국 시민들도 굉장히 불편해하거든요. 이게 무슨 워싱턴에도 4불 50전이 넘고 LA 같은 경우도 갤런당 6불 가까이 올라가고 그러는데엄청난 불만이 있는 거죠. 우리 대한민국 같은 경우는 기름 좀 올라가도 죄송합니다마는 그래도 대중교통이 워낙 잘되어 있잖아요. 미국은 자동차 없으면 못 움직여요. 그러니까 일상생활하고 직접 관련이 되는 거거든요. 게다가 5월 15일, 한 보름만 있으면 미중 정상회담도 해야 하고 그리고 선거가 곧 있는데 이 상태로 어떻게 몇 개월을 가요. 그러니까 이번에 5월 1일이 될지 모르겠는데 이란에서 새 협상안을 낸다고 하니 그 협상안에 핵 문제가 안 들어가 있으면 아예 쳐다도 안 볼 거예요, 이제는. 그래서 시간이 없다. 이대로 그냥 그대로 가면 아직 이란이 정신을 못 차려서 그러는데 나 그냥 참지는 않을 거다, 이런 이야기거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게 방법은 세 가지가 있겠죠. 협상안을 내서 그 협상이 잘돼서 이번 주말에 타결되는 그런 방법이 있을 것이고 바로 그냥 또 때리는 방법이 있을 거고 지금처럼 2~3주 더 지속되는 방법이 있을 텐데 제일 좋은 방법은 이번에 어찌 됐든 그 협상안이 나오게 되면 그걸 가지고 타결하는 것이 제일 좋겠죠. 그런데 이걸 가지고 몇 개월 동안 간다, 이것은 서로가 상상할 수 없는 게 이란은 이란대로 죽고 미국은 미국대로 죽으니까요.

[앵커]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다음 목적지는 140번 도로라면서 언급을 했습니다. 일단 다음에는 유가를 140달러까지 올리겠다는 이런 의지가 담긴 표현인 것 같기는 한데 그러면서 또 이란 국영방송에서는 전례 없는 군사조치가 조만간 뒤따를 것이다, 이런 경고음까지 나왔습니다. 과연 어떻게 풀려나갈까요, 이런 상황들이?

[김덕일]
140번 도로라면 유가, 배럴당 140불을 의미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도 볼 수 있겠고요. 특히나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협상단장을 이끌었다가 정치적으로 공격을 받고 있으니까 지금 또 강한 발언을 하면서 자신의 비난을 희석시키는 모습도 볼 수 있겠습니다. 자신들의 비장의 카드가 있다고 얘기했던 것 중의 하나가 호르무즈 해협을 그동안 봉쇄해 왔지만 일부만 했고 더 세게 봉쇄할 수 있다고 얘기를 했었고요. 그다음에 사우디아라비아가 동서 파이프라인을 만들었죠. 그러니까 호르무즈 해협으로 빠져나갈 수 없기 때문에 홍해 쪽으로 얀부항으로 연결되는 파이프라인도 공격할 수 있고 아랍에미리트 같은 경우에도 호르무즈 해협 대신에 푸자이라라고 하는 인도양으로 직접 나가는 항구도 파이프라인을 공격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했었고요. 마지막 제일 중요한 카드 바브엘만데브 해협이죠, 홍해로 연결되는 지역도 봉쇄해서 우리가 유가도 올릴 수 있다 이런 뜻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이란이 계속해서 자신들이 탄도미사일 같은 것들이, 드론 같은 것들이 휴전 기간 동안 많이 복구가 됐다. 그래서 그런 식으로 최신 탄도미사일 같은 것도 테헤란에서 퍼레이드 같은 것도 한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무기들도 그대로 있고 유가를 상승시킬 수 있는 세 가지 비장의 카드도 있다, 그래서 미국을 더 부담스럽게 할 수 있다, 그것이 응징이라는 표현으로 갈리바프 의장이 표현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란은 핵을 포기를 못 할까요? 왜냐하면 지금 주고받았던 협상안들을 공개된 내용들만 보게 되면 사실 이란이 핵만 포기하게 되면 얻게 되는 경제적 이득이 훨씬 커 보이거든요.

[김덕일]
그것이 현실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고 그런 사람들이 대통령이라든가 외교 관료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거죠. 직접 정부 살림을 꾸려나가는 입장에서는 월급도 줘야 하고 군인들 월급도 줘야 하는데 혁명수비대 같은 경우는 자신의 혁명 정신을 내걸기는 합니다마는 하나의 거대한 이권 카르텔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그리고 부정부패의 온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란 사회 내에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빼앗기기 싫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핵이라는 것을 통해서 계속해서 미국과 대결 구도를 만들어가면서 이 조직이 생존해온 부분도 있기 때문에 고상한 혁명 정신을 내걸지만 사실은 자신의 이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고 미국과 협상을 해서 들어오게 될 경우에 자신들의 체제가 예를 들어 돈이 들어와서 풀릴 경우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지, 오히려 혁명수비대는 전쟁이 계속되는 것이 자신의 체제가 유지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의 이권이 유지되는 것이 우선이지 어떤 협상을 통해서 이란 경제가 더 좋아진다거나 이란 민생이 좋아진다는 것을 그렇게 생각하는 조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했습니다. 이란 전쟁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향을 밝히면서 농축우라늄 문제에 대해서 지원을 한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거부를 했는데 러시아가 중재 역할을 자처한 이유는 뭘까요?

[김열수]
아라그치 외교부 장관이 파키스탄 갔다 오만 갔다가 다시 파키스탄 갔다가 러시아로 갔잖아요. 러시아 가서 푸틴 대통령을 만난 거죠. 그러니까 푸틴 대통령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했을 겁니다. 그러니까 푸틴 대통령이 이번에 내가 이렇게 도움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한 칼에 거절을 했습니다. 이거 3월 9일날에도 트럼프 대통령하고 푸틴 대통령하고 전화통화를 했거든요. 그때도 내가 뭘 좀 도와줄까, 우리가 2015년도에도 그렇게 저농축된 우라늄 1만 톤 가까이를 러시아로 반출받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그런 형태로 해서 마무리하면 어떻겠냐, 이렇게 물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너는 우크라이나나 신경 써 하면서 딱 끊었거든요. 이번에도 이렇게 꺼낸 이유가 있어요. 왜 그러냐 하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지금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통해서 이제 조금만 더 밀어붙이면 이게 끝난다고 본인은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에 만일에 푸틴 대통령이 나서게 되면 다된 밥에 숟가락 얹는 거잖아요. 그런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면 중동지역 전체에 대해서 미국의 영향력이 완전히 지배적으로 있게 될 텐데 그게 아니고 러시아가 들어오게 되면 그 지배력이 약화되는 문제가 있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럴 필요 없다고 한칼에 끊어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죠.

[앵커]
그리고 실장님, 미국의 항공모함 포드함이며칠 내로 중동을 떠나서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렇게 되면 중동에서의 미국 군사력이 약해지는 효과가 있습니까?

[김열수]
그런 효과도 있기는 있을 텐데요. 포드함이 작전 일수를 따져보니까 310일 정도 작전했더라고요, 통상 6~7개월 정도 작전하고 기지로 돌아가서 그리고 정비하고 다시 훈련하고 다시 작전에 투입되는 그런 3단계 과정을 거치는 거거든요. 그래서 항공모함 한 척은 작전, 항공모함 한 척은 정비 및 휴가 그리고 또 한 척은 예를 들면 훈련, 이런 식으로 해서 돌아간다는 말이죠. 그런데 포드함 같은 경우는 얼마 전에도 거기에 식당에 불도 나고 화장실 물도 최신형 항공모함인데도 불구하고 화장실의 물도 제대로 안 내려가서 어려움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리스 쪽으로 가서 정비하고 돌아왔는데도 불구하고 이게 문제가 있다고 해서 제가 볼 때는 돌려보내는 거다라고 생각을 해요. 제일 중요한 것은 장병들의 사기, 너무 힘든 거죠. 310일 가까이를 계속해서 작전을 뛰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이것만 돌려보냈는데 이것이 이란으로 봐서는 이걸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죠. 세 척의 항공모함이 있는 것보다 두 척이 있게 되면 군사력을 줄여준 결과가 되는 거잖아요. 그렇게 되면 이란 입장에서 보면 그러면 협상에 한번 나가볼까, 그런 협상의 명분도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저런 것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았나 하고 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일 중요한 것은 너무 오랫동안 작전을 했기 때문에 이것 때문에 그렇게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그러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지금의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해상 봉쇄는 계속 이어가면서 짧고 강력한 군사 공격도 검토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덕일]
그렇습니다. 봉쇄는 계속하면서 이란이 협상장에 나오도록 제한적인 타격을 강력하게 하겠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는데요. 그래서 악시오스의 보도에 따르면 바로 미국 시간으로 목요일, 우리 시간으로 내일이 될 것 같은데 중부사령부 사령관인 브래드 쿠퍼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군사작전에 대한 브리핑을 한다고 합니다. 댄 케인 합참의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첫 번째는 아마도 인프라 타격, 지난번에 말했던 발전소와 교량 타격 얘기도 있고요. 두 번째는 호르무즈 해협이 문제니까 거기 일정 정도 지상군을 투입해서 일정 정도 부분을 점령하는 작전도 얘기가 나올 것으로 보이고 세 번째는 핵 물질이 있죠. 이 문제에 대해서 특수부대를 투입해서 탈취할 수 있을 것인가 해서 크게 세 가지 정도의 옵션에 대해서 아마도 브리핑을 할 것으로 보이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 얘기를 듣고 결정을 하겠습니다마는 협상장에서 계속 나오지 않는다거나 이란 측에서 계속해서 협상 의제 같은 것을 계속해서 일치되지 않는다는 그런 느낌이 있다면 나오도록 하기 위해서 오히려 협상장으로 유도하기 위해서 이런 군사적 옵션을 실행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그런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국방부가 밝힌 자료인데요. 지금 이란과의 전쟁에서 쓴 비용, 그러니까 현지 시간 29일까지 해서 총 250억 달러를 썼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37조 원 정도를 사용을 한 건데 대부분 탄약 쪽으로 이 비용을 썼다고 해요. 그런 상황에서 국방장관이 청문회에 나서서 이번 전쟁이 다른 전쟁에 비해서 큰 성과가 있다. 이렇게 말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37조 원을 사용하고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렇게 말한 건데 우리 실장님은 군사 전문가이시니까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김열수]
큰 성과가 있었다는 것은 주로 군사적인 목표를 달성한 부분을 얘기하는 것 같고요. 그래서 그것은 공군력이라든지, 해군력의 격멸이라든지 그렇지 않으면 방위사업의 초토화라든지 이런 데다 초점을 맞춰서 얘기한 것 같고요. 그리고 지금 여기서 이야기하는 250억 달러라고 하면 그게 우리로 봐서는 굉장히 크게 보이잖아요. 그런데 전쟁한 지 60일 되거든요. 물론 휴전 기간이 제가 보니까 한 19~20일 정도 돼요. 어찌 됐든 휴전기간이라고 하더라도 계속해서 전쟁 비용은 들어가니까. 그럼 대충 따지면 하루에 5억 달러밖에 안 썼잖아요. 제가 달러밖에 안 썼다고 표현하는 이유가 있어요. 왜 그러냐 하면 걸프전 때 보면 의회에서 승인한 돈만 하더라도 618억 불이고요.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전 같은 경우는 2조 3000억 불입니다. 그리고 이라크전 같은 경우는 1조 1000억 불이거든요. 그냥 한번 생각해 보세요. 1조 1000억 불, 그런데 여기는 250억 불밖에 안 썼으니까 그리고 전쟁이 곧 끝나게 되면 아마 최대한 빠른 시간에 전쟁이 끝나고 전비는 가장 적게 들었다고 이렇게 아마 표현을 할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볼 때는 그것이 굉장히 크게 보이죠. 대한민국의 국력으로 봐서. 그런데 또 미국의 국력으로 보면 그렇게 큰 것은 아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에 있는 미군 감축을 검토하겠다고 언급을 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감축 언급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기는 한데 사실 이전에 독일 총리와 서로 비판을 이어가기도 했고 동맹국들에 대한 비판도 트럼프 대통령이 해 왔기 때문에 어떤 뜻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을까요?

[김덕일]
메르츠 총리가 그런 얘기를 했죠. 이란에게서 미국이 굴욕을 당하고 있다, 이런 표현을 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할 때는 독일은 별다른 도움을 주지도 않으면서 그런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 화가 난 것 같고요. 그리고 나토 같은 경우도 우리 미국이 빠질 경우에는 정말 종이 호랑이에 불과하면서 어떻게 나한테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을까 하면서 지금 주독 미군 감축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죠. 대통령이 결정을 내려서 실제로 어떻게 될 것인지는 두고봐야겠습니다마는 지금 상황을 봐서는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의 모범 국가라고 생각하는 부대 쪽으로 에스토니아라든가 루마니아나 폴란드 쪽으로 주독 미군을 옮기는 것 같은 것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당장 어떻게 대통령의 령에 의해서 될 수 있는지 아니면 의회의 절차를 거쳐야 되는지도 따져봐야 할 문제겠고요. 그리고 주독 미군을 옮기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닐 겁니다, 많은 숫자를 옮기고 새로 캠프도 만들고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검토할 필요가 있겠습니다마는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 메르츠 총리의 발언에 대해서 상당히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것이 이런 발언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하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만약에 주둔 미군 감축이 현실화되면 유럽 안보뿐만 아니라 주한미군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부분 아닐까요?

[김열수]
제가 볼 때는 주한미군은 그렇게 큰 영향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얘기했냐 하면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태리, 스페인 이 나라들이 나토 국가이면서도 이번 전쟁을 통해서 미국의 기지를 사용하고 영공을 통과하려고 했는데 이거 허용 안 해 줬거든요. 게다가 메르츠 총리는 엊그제만 하더라도 굉장히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전쟁에 대해서 신랄하게 비판까지 했다는 말이죠. 그러니까 그쪽에서는 철수하겠다고 그랬는데 우리 한국이나 일본 같은 경우에는 물론 자기네들이 미국이 최초의 군함을 요청했을 때 우리가 안 갔을 뿐이지, 그렇다고 해서 미국의 정책이 지금 잘못하고 있니, 전쟁을 잘못하고 있니, 이런 얘기는 한마디도 안 하잖아요, 정부 차원에서. 저희들이야 학자들이니까 편안하게 얘기를 하지만. 현재 이런 것들을 보면 오히려 우리는 주한미군에 있는, 또 일본 같은 경우는 주일미군에 있는 그런 장비들이 나갈 때도 국민이 그걸 다 수용해 준 거잖아요. 우리도 이렇게 안 나갔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자기네들이 지금 전쟁해야 하니까. 그런데 유럽의 어떤 나라 같은 경우 그거 2개 포대에 싸여 있는데 그걸 못 나가게 해서 못 움직였어요. 한국이나 일본, 그런 대상이 다르다고 하고 하나만 더 말씀을 드리면 올해 1월 말에 미국의 국방 군사전략을 발표했거든요. 국방 군사전략에 의하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는 제1 도련선에서 중국의 침략을 방어하겠다고 했어요. 그걸 거부 방어라고 합니다. 그러려면 이 미군들이 여러 군대에 분산 배치해 있어야 하거든요. 이번에 이란전 있을 때에도 그 안에 들어 있던, 중동 국가에 있던 미군은 다 옮기고 난 다음에 공습을 했어요. 그래서 우리한테는 큰 영향이 없을 거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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