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공군 수송기 베이징 착륙"...트럼프 방중 물자 운송 가능성

2026.05.03 오전 11:05
미국 공군 대형 수송기가 최근 중국 베이징 공항에 착륙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준비 작업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지난 1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미 공군 보잉 C-17 수송기 1대가 착륙하는 사진과 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 다수 게시됐습니다.

성도일보는 해당 수송기가 미 공군 437공수비행단 소속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항공 추적 플랫폼 자료에 따르면 이 수송기는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출발해 같은 날 베이징에 도착했고 다음 날 다시 이륙했습니다.

미중 당국은 해당 수송기 착륙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이달 중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선발대 물자나 경호 장비를 수송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미국 대통령이 해외를 방문할 때는 대규모 수행단과 함께 여러 대의 항공기가 동원되는데 대통령 전용 방탄차와 통신·경호 장비 등도 사전에 수송기로 현지에 운반됩니다.

2017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첫 방중 때에도 C-17 수송기 여러 대가 베이징에 먼저 도착해 차량과 경호 장비 등을 운반하는 임무를 수행한 바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일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앞서 백악관은 중동 정세를 이유로 애초 3월 말에서 4월 초로 예정된 관련 일정을 5월 14~15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보도에서 미국과 중국의 정부 관계자 수백 명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발언, 의전, 동선 등을 점검하며 막판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백악관 기자협회 만찬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이후 미국 측은 경호와 보안 문제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양국 간 불신이 깊어진 상황에서 작은 몸짓이나 의전상의 사소한 실수도 잘못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며 "어느 쪽도 실패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 실무진 압박감이 어느 때보다 큰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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