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타이완 주고 중동 얻나...트럼프-시진핑 '위험한 거래' 가능성

2026.05.04 오후 04:15
열흘 앞으로 다가온 미중 정상회담에서 타이완 문제가 양국 관계의 향방을 가를 핵심 의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현지 외신과 전문가들은 중동 위기 장기화로 이란에 대한 압박이 절실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상황을 겨냥해 중국이 타이완 문제를 대미 협상의 결정적 지렛대로 삼으려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시진핑 중국 주석은 이번 회담에서 타이완 독립에 대해 미국이 기존의 '불지지' 입장을 넘어 명확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도록 유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회담을 앞두고 타이완을 향해 이른바 '당근과 채찍' 전략을 병용하고 있습니다.

군사적 압박을 잠시 멈추는 대신, 타이완 내 친중 야당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민간 신앙이나 족보 찾기 등을 통해 본토와의 혈연적 연결고리를 강조하는 유화책을 펼치며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 정보당국 일각에서는 중국의 타이완 침공설이 다소 후퇴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지만, 타이완 정부는 중국의 유화책이 가져올 외교적 고립을 경계하며 수교국 방문 등 독자적인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거래 중심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타이완 문제를 양보할 수 있다는 우려와 전략적 요충지로서 타이완을 포기할 수 없다는 미국의 안보 논리가 맞물리면서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 관계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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