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 전승절 앞두고...우크라 드론 크렘린궁 인근 공격

2026.05.04 오후 07:20
오는 9일 러시아 전승절을 앞두고 크렘린궁 인근의 고급 주택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오늘(4일) 모스크바 중심가 빌딩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아 긴급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방공망이 드론 2대 가운데 1대를 막지 못해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드론이 타격한 모스필모프스카야 거리는 크렘린궁과 불과 6∼8km 떨어진 곳으로 우크라이나 드론이 모스크바 중심부를 공격한 건 이례적입니다.

외신들은 이번 공격이 러시아가 제안한 전승절 휴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경고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크라이나에 전승절 휴전을 제안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승절 개최'만을 위한 휴전인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에 크렘린궁은 "휴전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린 결정으로 준수될 것"이라며 "솔직히 말해 우크라이나의 반응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에도 러시아는 전승절 연휴인 5월 8∼10일 사이 휴전을 선언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승절 공격 차단을 위한 꼼수라며 휴전을 거부했습니다.

올해 러시아의 전승절 휴전 제안은 최근 기술적으로 고도화한 우크라이나 드론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푸틴 대통령이 최근 암살 위협에 두려움을 느껴 공개 활동 빈도를 크게 줄이고 경호 수준을 대폭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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